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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블래더(water bladder) 사용의 필요성, 구입 방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청소 도구 세트

 

"[2021/06/07, 월] 백운봉(白雲峰)과 두리봉 등산" 후기 중의 워터 블래더 관련 내용

 

얼마전에 구입한 워터 블래더(water bladder)를 사용했다. 이는 백팩에 넣는 2리터 혹은 2.5리터의 부드러운 비닐 물통이다. 여기에 긴 비닐빨대가 연결되고 그 반대편 끝에 마우스 피스가 있어서 뚜껑을 열고 물을 빨아마실 수 있게 되어 있다. 전에 워터 블래더를 내장한 독일 도이터(Deuter) 사의 MTB용 백팩과 카멜백을 사용해 봤으므로 그 유용성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등산을 하면서는 다른 백팩(사진용 호루스벤누)을 사용하기에 두 개의 새로운 제품을 구입한 것인데, 역시 사용해 보니 수분 보충(hydration)에 이처럼 좋은 도구가 없다. 

 

길을 가면서 물을 마시기 위해 멈출 필요가 없이 백팩 어깨끈 고리에 끼워놓은 마우스 피스를 물고 빨아마시면 되기 때문이다. 난 가민(Garmin Fenix 5x Plus) 스포츠/스마트 워치로 30분마다 수분 보충 알람을 설정해 놓고 무조건 그걸 지켜 물을 마셔왔다.(알림은 "수분보충"이란 텍스트, 삑삑대는 비프음, 그리고 진동의 세 가지로 함께 온다.) 그런데 이 날은 등산로 초입의 경사에서부터 알람이 없는 가운데서도 물을 자주, 조금씩 마셔줬고, 알람이 오면 그 땐 습관적으로 한 번 더 마셨다. 

 

사람은 며칠간 굶고는 살아도 물을 안 마시곤 견디지 못 한다. 단기간으로 따지면 식량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물이며 이게 제 때 공급되지 않으면 탈진을 하게 되니 수분 보충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그리고 등산을 하다보면 물마시기를 잊고 있다가 목이 말라서야 물병을 꺼내드는 분들이 많은데, 그 땐 이미 적절한 수분 보충 시기를 놓친 것이므로 알람을 설정해서 주기적으로 계속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쨌든 등산을 하는 분들은 워터 블래더와 알람의 사용이 바람직하므로 이를 강추한다.

 

워터 블래더의 구입

 

국내의 오픈 마켓이나 알리익스프레스, 혹은 아마존을 통해 다양한 워터 블래더를 구입할 수 있다. 알리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 가성비가 좋다. 특히 하이킹 전문 메이커인 오니지(Aonijie) 사의 제품은 입구를 열기가 편하고, 넓게 열리기 때문에 나중에 청소하기에 유리하다.

 

오니지(Aonijie) 워터 블래더 구입: https://bit.ly/3v8O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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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포스팅 중 "워터 블래더 전용 백팩"에 관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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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물병을 가지고 다니는 게 귀찮아서 이 하이드레이션 백팩을 하나 구입했다. 오른편의 워터 블래더(bladder)만 따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집에 자전거를 탈 때 사용하던 백팩(도이터와 카멜백)이 워터 블래더를 내장하고 있고, 이게 분리형이라 그걸 찾았는데 전에 빼놓은 블래더가 도통 나오질 않는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이걸 구입했다.

 

이건 블래더를 내장하고도 다른 물건을 약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아주 짧은 산행을 할 때나 트레일 러닝을 할 때 유용하다. 용량은 2리터.

 

워터 블래더 튜브 고정 장치(자석식 클립)

 

"워터 블래더(수낭, 물주머니) 튜브 고정용 자석식 클립"을 사용하면 아주 편해진다. 제품 자체에 이런 자석식 클립이 있는 제품들도 있지만, 그게 없는 경우 클립만 구입해서 설치할 수 있다. 내용은 이미 이 "등산과 스키"란에 올린 바 있으니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 http://www.drspark.net/hiking/5112789

 

워터 블래더는 무척 편한 하이킹 용구이지만, 이를 관리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아래는 그에 관한 저의 등산 후기 중의 언급.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워터 블래더 청소와 청소도구

 

워터 블래더는 일단 튜브를 분리하고, 튜브의 남은 물기를 바람을 불어 대충 없애고, 다시 물을 넣고 튜브 청소 기구를 끼워넣어 닦은 후 열풍 건조를 합니다. 그리고 물주머니(수낭)는 일단 남은 물을 제거한 후에 내부에 손을 넣어 마른 행주로 닦아 물기를 없애고, 거기 물주머니를 벌려놓을 수 있는 도구를 밀어넣어서 계속 건조될 수 있게 합니다.

 

귀찮은 일이라고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으나 건강하자고 하는 운동에 위생의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요인이 있다면 그걸 다 제거하는 게 답이란 생각에...

 

그리고 등산은 일주일에 많으면 두 번, 아니면 한 번이므로 이런 작업을 할 만한 충분한 시간도 있으니까 당연한 루틴으로 생각하고 그 짓을 합니다.^^;

 

알리의 워터 블래더 청소 도구 구매: https://bit.ly/3DEVp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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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 도구 세트 4종(따로 하나씩 구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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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튜브 청소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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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튜브가 길지만 이것을 펴면 끝까지 밀어넣어 청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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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낭의 물기 건조를 위한 도구. 이것을 벌려서 수낭 안에 넣어두면 수낭이 벌어진 채로 계속 건조된다. 이걸 넣어 말리기 전에 수낭에 마른 행주를 넣어 손으로 닦아주어야 한다. 오니지를 비롯한 워터 블래더들 중에는 이런 목적으로 입구를 크게 만든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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