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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의 넷플릭스 개봉(02/05, 금)과 꽃님이/도로시 박예린
 
원래 작년 4월에 코로나 19의 창궐로 개봉을 하지 못 하고 9월 추석으로 미뤘다가 그마저도 실패했던 한국 최초의 우주 배경 SF영화 "승리호." 처음부터 한류스타인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배우님들, 그리고 영국배우 리처드 아미티지가 출연한다고 하여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지요.
 
여러분들께서 제 손녀 예린이가 이 영화에 출연한 것을 아시게 된 후에 큰 관심을 보여주셨는데 이제야 비로소 영화가 개봉을 했습니다. 넷플릭스 개봉 첫 날 전세계 190개국에 방영되었고, 넷플릭스 전세계 시청률 1위에 오르는 초대박을 쳤다고 하니 이 또한 참 다행이고, 이건 한국영화를 위해서도 축배를 들 만한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영화라면 마땅히 극장 개봉을 해야하는 것인데 우리나라로서는 적지 않은 예산인 240억 원을 투자한 작품을 개봉조차 못 했으니 그간 조성희 감독님이나 메리크리스마스 등 제작사 및 투자자들이 얼마나 노심초사했을 지 가히 상상이 갑니다. 그 예산은 헐리웃의 최근 개봉 영화인 원더우먼 1984에 비하면 겨우(?) 영화 도입부 촬영 비용에 지나지 않는다고는 하는데...^^; 
 
결국 관계자들은 코로나가 잡히지 않다보니 할 수 없이 이 영화를 310억 원에 넷플릭스로 넘겨야했던 것이지요.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이 너도나도 "극장 개봉을 했으면 1000만 관객을 동원했을 영화인데..."라고 하시며 안타까워하십니다. 하지만 극장 개봉을 했다고 해도 우주 배경의 SF영화가 우리나라에서 그 만큼의 관객을 동원했을지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들인 예산을 고려하면 최소한 700만 관객을 동원했어야 한다는데, 그건 관계사들에게 엄청난 모험이 아닐 수 없는 것이었죠. 어찌 보면 안전하게 70억 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넷플릭스의 선택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럼 최소한 조성희 감독님이 새로운, 더 나은 작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는 것이니까요. 
 
송중기 배우 주연의 영화 "늑대소년(2012)"이나 이제훈 배우 주연의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2016)", 그리고 몇 편의 작품성이 짙은 독립영화를 연출한 분이 조 감독님입니다. 감독으로서의 영화적 완성도에 치중하여 흥행을 도외시(?)하며, 작품들의 색깔이 작가주의적으로 상당히 뚜렷하면서도 매우 특이한 것으로 알려져 왔던 분이지요. 이번 승리호만 해도 범상한 소재가 아니고 흥행을 보장받을 수 없는 위험한(?) 작품이기는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분이 다시 초지를 살려가며 다른 영화를 기획, 연출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양한 언어들이 배우들의 귀에 꽂은 동시통역기를 통해 들리게 설정한 이 영화에 유독 일본어만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구멍난 양말에 떨어진 신발을 신던 주인공(송중기)이 돈을 벌자 (일본의 식민지배나 욱일기 사용 등에 대해 항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는 회사) "라카이 코리아"의 운동화를 사 신은 장면을 보면서 조 감독님의 어떤 고집이 보이기도 합니다.^^
 
시네21에 실린 우리나라 영화평론가들의 승리호에 대한 평점이 깜짝 놀랄 정도로 좋더군요. 미국 IMDB 등 해외 영화 관련 사이트에서도 평점이 좋습니다. 한국의 CG 기술에 경악하고, 최초의 우주 배경 영화가 이렇게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재미있게 만들어졌다는 데 대한 외국의 영화 전문가나 시청자들의 훌륭한 평가가 TV 뉴스나 매체에 보도되는 걸 보니 저까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히려 우리나라의 영화를 좋아하는 일부 아마추어 평론가들의 평가는 무지하게 짜던데 그게 실제 영화 관객들의 평가라고 생각하고 영화 관계자들이 더 노력하리라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 외국 넷플릭스 시청자들의 승리호 관련 평은 거의 최상이어서 그걸 다행이라 생각하며 기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유튜브의 승리호 관련 리액션 중에 "도로시(꽃님이)가 정말 귀여웠다", "꽃님이를 내 휴대폰의 배경사진으로 올릴 거다."란 언급을 보면서 고맙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영화가 초대박을 치는 바람에 예린이는 글로벌 한류 스타의 대열에 서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일이지요.
 
이 영화가 개봉을 한 지난 금요일엔 저와 집사람이 강화도 선두리 갯벌 출사와 저녁의 사진 강의에 갔고, 토요일엔 모처럼 스키장에 갔다가 돌아와 피곤해서 영화 시청을 미뤄야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어제 일요일 오전에서 이른 오후까지 스키를 타고 돌아와서 저녁 때가 되어서야 영화를 시청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승리호는 개봉과 동시에 넷플릭스 시청률 1위에 올랐다고 했기에 참 대단한 일이 일어났다는 걸 알고 있었죠. 그리고 이 영화를 저보다 먼저 본 분들이 연락하면서 "예린이가 아역으로 나온다고 해서 영화를 봤더니 이건 뭐 주연급이나 마찬가지"라는 얘기를 해주더군요. 그래서 기대를 가지고 영화를 보게 됐는데, 이건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역할 자체가 컸고, 출연 분량도 많더군요. 전혀 예상치 않았던 일입니다. 첫날 영화를 본 아들네 내외가 "딸내미가 출연하는 거라서 손발이 오글거려 못 보겠다."고 했었는데 저나 집사람은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예린이는 그간 수많은 TV CF 촬영 현장에 다니면서 감독님과 조연출님, 그리고 상당수의 스탭진들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애가 뭔지도 모르고 시작한 CF 촬영을 점차로 좋아하게 되었지요. 그러다가 두 개의 영화를 촬영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이 역시 두 가지입니다. 하난 예린이를 데리고 어딜 가던 중이었는데, 얘가 시키지도 않은 얘기를 집사람에게 한 것입니다. "할머니 저는요, 이 담에 커서 영화배우랑 결혼할래요." 이런 (당시) 일곱 살 여아의 폭탄선언이었습니다.^^; 저희가 그게 무슨 소린가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그간 얘가 TV CF 촬영을 하면서도 몇 멋진 20-30대의 남자배우들을 만나봤는데도 불구하고 송중기 배우와 공연을 하면서 송 배우에게 반해서 그런 소리를 하게 된 것이었더군요.???? 그 때 전 다시금 인생의 진리 하나를 되새겼습니다. 역시 여성은 나이 불문하고 핸섬한 남성을 좋아한다.^^; 
 
하루는 헤이리의 영화 스튜디오에서 크로마키 촬영(뒤에 초록색 천을 드리워놓고 촬영을 한 후에 영상 편집과정에서는 다른 화면을 뒤에 깔고 크로마키로 찍은 걸 겹친 후에 녹색을 제거하면 뒤의 실사 같은 배경 화면 위에서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으로 보이게 하는 촬영 기술)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송중기 배우가 예린이를 등에 업고 스튜디오 천장에서 내려온 스틸 케이블에 매달려서 연기를 하는 장면을 찍고 있었습니다. 저와 집사람은 그날 촬영에 참여하는 스탭들 100명 분의 간식으로 샌드위치를 맞춰놨다가 그걸 가지고 간 것이었지요. 가보니 주연배우 중에서는 송중기 배우와 진선규 배우 두 분이 보였습니다. 거기서 예린이와 얘기를 하는데, 눈에 익은 미남 하나가 웃으며 다가옵니다. 그리고는 꾸벅 인사를 하며 손을 내밀면서 "예린이 할아버님이시죠? 예린이에게 말씀을 워낙 많이 들어서 처음 뵙는 거 같지 않습니다. 하하..."하며 예린이에게 들은 얘기 중 몇 가지를 하나씩 리스팅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이런 놀라움이라니... 그 화사한 웃음과 함께 들려온 얘기는 진심을 담고 있었으며, 그런 하찮은 얘기들 하나하나를 예린이와 대화를 했었다는 사실이 놀랍고, 그걸 기억하고 있다가 제게 전한다는 사실이 경이로웠습니다. 송 배우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진선규 배우님과도 인사를 했는데, 아니 수많은 영화에서 카리스마있는 악당으로도 나오고 친근한 옆집 청년 같은 착한 모습으로 나온 그 배우가 무지 수줍음이 많더라고요.^^ 정말 시쳇말로 "깨는" 순간이었습니다. 엄청나게 착한 분이더군요.
 
그리고 여기서 또 한 가지. 예린이가 CF보다 영화가 좋다고 생각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결혼하고 싶은 남성상을 찾은 것보다 예린이의 인생에 더 큰 영향을 준 사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건 바로 유해진 배우님이었습니다. 예린이가 승리호 촬영 이후에 몇 번이나 유 배우님에 대한 얘기를 저희에게 했는데 여러 번 함께 촬영을 하면서 보니까 촬영장에서 제일 재미있는 사람이 유 배우님이었고 아이처럼 신나게 자기와도 놀아주고 그랬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영화촬영에 들어가면 엄청나게 무서운 얼굴(?)이 되어 웃지도 않고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연기를 하고, 연기를 하다가 맘에 안 든다고 다시하고, 다른 사람들과 연기에 대해서 대화를 하면서 거기에 몰두를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긴 "유해진 배우님과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그분이 당시의 일곱 살 어린애의 눈에 정말 진정한 배우상이 어떤 것인가를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셨던 것이지요. 예린이는 그래서 그런 두 가지의 이유로 영화가 더 좋다고 했던 것입니다.^^ 한 때 미녀와 야수 커플로 회자되었던 김혜수-유해진 두 배우. 자존심 높은 김혜수 배우를 녹여낸 유해진 배우의 비결은 바로 나이불문 여성을 무장해제시키는 능력에 있었던 것이지요.^^ 
 
박예린의 인스타그램 - https://instagram.com/park.ye.rin_/
 
영화 승리호의 개봉 이전에는 며느리가 관리하는 예린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0명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개봉 후에 팔로워의 숫자가 급증하여 오늘 이 시각 현재 7,355명이 되어 있네요.^^ 놀라운 일입니다.
 
저의 경희대 신방과 선배이면서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원로 영화배우 한지일 형(전 한시네마타운 대표)이 전화를 해서 "승리호가 넷플릭스 전세계 시청률 1위에 올랐던데?"하고 관심을 보여주시기도 하여 참 고마웠습니다. 김태리 배우가 우리 과 후배인 것도 알려 주시고... 또 영화를 개봉한 후에 알게 된 건 예린이가 저의 손녀란 걸 알고 대학시절 제가 활동한 유네스코학생회의 여자 선배 한 분(조선희 선배)이 "반가워. 조성희 감독이 내 조카야."라고 연락을 했고, 승리호의 제작사인 (주)메리크리스마스는 PC통신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고, 저의 스키(모글 스킹) 친구로서 스키 해외 원정도 함께 한 유쾌한 별명 "택진이 형"(^^), 김택진 대표의 회사 NCSoft가 100억 원을 투자한 회사라는 거죠.(김 대표님도 제 손녀애가 이 영화에 출연한 걸 알고 희한한 인연이라며 좋아하시더군요.^^) 역시 사회는 알게 모르게 이런저런 인연으로 얽혀있네요.^^ 이들 모두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고마움은 그간에도 우리 예린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봐주신 페이스북 친구(페친)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은 예린이가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갈 지 모르나 이 담에 잘 되었을 때 "쟤는 아주 어릴 때부터 내가 키운 애야!"라고 말씀하실 자격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예린이의 밝은 앞날을 위하여 잘 지켜봐주시고,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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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꽃님앓이" 이모삼촌팬 "승리호" 그 꼬마, 박예린은 누구?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68/0000740892
 
승리호 꽃님이 박예린 CF 꼬마 꽃님앓이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hyunsuk&logNo=222234921479&proxyReferer=https:%2F%2Fblog.naver.com%2Fphyunsuk%2F222234921479
Comment '2'
  • ?
    김용빈 2021.02.09 01:46

    정말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한 일입니다. 이제 백종원이 더 이상 소유진의 남편이 아니듯이 대한민국의 IT, 인라인, 그리고 포르쉐 하면 항상 대명사처럼 떠오르던 박순백 박사님의 함자 세자가 박예린 배우의 할아버지로 더 유명하게 될 날이 머지 않은 듯 싶습니다.

     

    이곳 미국(일리노이주)에서도 승리호 본 사람들이 다들 강꽃님/도로시가 너무 귀엽다고 하길래 제가 아주 잘 아는 분 손자라고 한국인, 외국인 가리지 않고 제가 자랑질을 해대었습니다.  이제 한국영화들이 이곳에서도 꽤나 인기가 있어서 외국인들도 많이 보구 있구요, 어제인가는 승리호가 미국 넷플릭스 인기차트 10위에도 진입을 했었습니다. 수많은 미국 컨텐츠 제치고 Top 10에 들어가는 것 정말 대단한 일이거든요.

  • ?
    시후임 2021.02.09 16:52

    영화를 보고 남은 건...

    한국 영화도 이젠 이렇게 우주 SF물을 만들어 낼 수 있구나!

    업동이 캐릭터가 굿즈로 판매될 수도 있겠구나~

    그리고

    꽃님이/도로시 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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