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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수제 스키, 에뷸(Erbur) "레이스 스키 165" 테스트 후의 리뷰

 

한마디로 정리하면

"놀랍도록 잘 만든 고급 스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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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bul / Hand Made in Italy, Race(Slalom) Ski, 165(cm)

 

테스트 날(2023/01/12, 목요일)의 기온(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은 오전 영하 5도에서 오후 영상 9도였으며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오전 오후로 나눠 3시간 반 정도의 스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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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BUR의 B자 안에 이탈리아 국기가 보인다. 

 

오전의 설질은 파삭한 느낌이 들 정도로 매우 좋았고, 오후엔 심한 습설이 되었으며, 상급자 코스는 흩어진 습한 눈들이 군데군데 뭉쳐있었다. 오후에 빙판을 기대했으나 기온이 높아서인지 빙판이 생기지는 않아서 빙판 스킹  테스트는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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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용의 스키는 지산아트센터에서 사이드 에지를 88도로 가공하고, 베이스 에지는 가공하지 않았다. 스키의 베이스는 핫 왁싱 후에 자도즈(Zardoz) 타입의 테프론(불소) 액체 왁스가 도포된 상태로 튜닝 상태는 극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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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뷸 레이스 스키(흰색) 여성용 15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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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진호 지산아트센터(튜닝샵, 용품샵) 대표님

 

이 스키는 남자 회전경기용의 165cm짜리 스키로서 (당연히?) 숏턴에 발군의 성능을 보이고, 미디움 턴까지 잘 커버했다. 하지만 롱턴은 약간 불안정한데 이건 회전 전용의 스키이므로 단점이라 할 수 없다. 

 

스키의 제원 몇 가지:

 

Tip: 125mm, Waist: 70mm, Tail: 100mm, R=13m(R for Waist to Tail=14.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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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한(?) Oversized 타입의 회전경기용 스키 - 이 회사는 프리라이드 스키, 레이스 스키, 올마운틴(off piste) 스키의 세 종류만 만든다.

 

지산의 가장 경사가 심한 6번 상급 슬로프에서 빠른 스탠다드 숏턴을 두 차례에 걸쳐 해봤는데, 숏턴이 꽤 잘 됐고 스키의 반탄력은 적당했다. 매우 경쾌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이번 시즌 들어서 테스터가 6번 상급 슬로프에서 숏턴으로 스킹한 중 이 스키로 이날 탄 것이 가장 잘 탄 듯하다.) 

 

미디움 턴으로 빠르게 달리면서 그간에 테스팅하며 생긴 믿음으로 담장에 1m가 약간 넘는 정도로 가까이 달려가 회전해 봤다. 이 때 딱딱한 스키라면 부딪힐만한 상황인데, 이 스키는 전체중을 실어 가압했을 때 더 휘며 가속되어 빠져 나갔다. 

 

이 스키는 회전 스키로서의 특징인 반탄력(rebound)이 좋은데 이는 카본 패널의 특성이 잘 반영된 것이라 생각된다. 이 스키는 당사가 카본 스키라 소개할 정도로 카본 소재를 많이 썼다고 하는데, 소재 선택이 잘 된 경우라 생각되고 그 성능은 만족할 만하다. 물론 그에 수반된 비틀림 강성(torsional regidity)도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이 스키의 에징 능력은 뛰어났는데, 그게 상기한 대로 에지 샤프닝을 잘 해서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에지 샤프닝이 대단히 잘 된 것은 사실이나 대부분 테스트를 위한 스키들은 철저히 에지 샤프닝과 왁싱을 하기 마련이므로 그 자체가 평가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특별히 에징 감각이 좋았도, 그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된 것은 지오메트리(geometry)의 영향으로 생각된다. 이 스키는 바닥이 넓고, 상판은 좁은 사다리꼴 형태의 구조이고, 바인딩이 설치되는 스윗스팟 위아래의 상판이 둥글게 깎여있는 가운데 그 위쪽으로 미세하게 넓어지는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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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우 바인딩 앞의 상판 가공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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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 바인딩 뒤의 상판 가공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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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 전체가 바닥과 상판을 보면 사다리꼴(c_14.jpg)의 형태이다. 

 

그래서 이 부위의 휨이 좋을 수밖에 없고, 양단이 넓어지기에 앞에서는 에지가 설면에 빠르게 박혀 물고 나가는데 도움이 된다. 약간 긴 턴에서는 앞뒤가 많이 휘어 스키가 전체적으로 만곡되는 느낌과 함께 적당한 반탄력이 느껴졌다. 숏턴 시에 강하고도 빠른 가압으로 휘두르듯(?) 스키를 돌릴 때는 강한 반탄력이 느껴졌다. 에징 능력은 발군이었는데, 면도날 느낌이 든다고 할 정도였다. 숏턴이 마무리되는 막바지 단계에서 발을 가압하듯 차면 가볍고도 빠르게 가속되는 느낌도 왔다. 특히 롱턴 혹은 미디움 턴에서 숏턴으로 전환시(종합활강)에 매우 기민하게 잘 연결되는 느낌이 왔다. 가장 큰 특징은 스키가 매우 다루기 편하다는 것이었다. 

 

단점: 오후 습설의 뭉친 눈에서는 많이 튀는 느낌이 들었다. 강하고도 무거운 느낌의 스키들은 이 경우에도 안정되게 전진한다는 걸 고려하면.... 

 

처음 스키를 시승하면서 가진 가볍고 다루기 편한 느낌은 무게 때문인지 혹은 다른 스키들과 비슷한 무게이나 스윙 웨이트의 적정 배분에 의한 느낌인지 알 수 없었다. 시승 자료에 무게에 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가벼우면서도 스윙 웨이트의 배분도 잘 된 것이라면 그게 더 바람직한 일이다. 그래서 이탈리아 본사에 직접 이메일을 보내 궁금한 내용들에 대해 질문했다. 답은 24시간 이내에 도착했는데, 무게는 바인딩 시스템을 제외하고 2.7kg으로서 꽤 가벼운 편이었다. 잘 아시다시피 레이스용 스키들은 대개 3kg 이상이 대부분으로서 대부분은 3.5kg이고, 무거운 것 중에는 4kg 가까이 나가는 것들까지 있다. 

 

Erbul Race Ski 165가 고급의 (비싼) 수제 스키이기 때문에 이 스키는 월드컵 스키 제작공법인 샌드위치 구조일 것이라 생각했다. 결과는 예상 대로 손이 많이 가는 샌드위치 구조였다. 또한 이 스키는 최고급의 재료를 처발라(?) 만든 스키였다. 

 

상판은 아주 가벼운 ICP 8210 규격에 맞는  강도가 높고, 충격에 잘 견디도록 만든 고밀도의 폴리아미드 이중 코팅으로 견고하고, 0.15, 0.25, 그리고 0.5mm의 자외선(UV)을 막아 상판에 미치는 구조적인 악영향과 퇴색를 막고 있다. 이 소재는 빠른 온도차와 강한 압력으로도 모양이 변치 않으며, 오염물을 밀어내는 특성을 가진다. 바닥(base)은 왁스를 최대로 흡수할 수 있는 "Isosport 9000 나노테크" 신터드 베이스(sintered base)로서 월드컵 스톤 그라인딩이 되어 있고, 내부 구조재로는 트라이엑시얼(triaxial)과 단방향 파이버글라스의 최고사양 제품인 Etxl690과 함께 가볍고도 질기고, 강한 단방향 카본인 Uni280R 카본이 사용되었다. 에지의 강도는 HRC 49/51을 유지하고 있으며, 떨림방지를 위해 0.2mm의 찰고무 판이 사용되었다. 

 

이 스키는 우드 코어(wood core)를 가지고 있으며 이 심재는 포플라와 너도밤나무(beech)를 사용하였다. 가볍고도 탄성이 좋은 재료이다. 검정색의 측벽(sidewall)은 ABS 소재이다. 

 

시승을 하면서 스키가 가볍지만 구조적인 안정성이 대단히 잘 확보된 제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결국 가벼운데도 강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비틀림 강성이 강하다면 그건 사용된 소재가 뛰어난 품질을 가진 것이라고밖에는 달리 판단할 수 없다. 실제로 Erbul Race Ski 165는 최고의 소재를 사용하고 있고, 그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었다. 한 가지 의아한 것은 이런 고급 (소재의) 스키가 상급 스키어 혹은 레이서들을 만족시키고 있는 여타의 스키들이 모두 다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티타날(Titanal-알루미늄 합금) 구조재를 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고급의 소재이기는 하지만 에뷸이 채용하고 있는 고급 카본에 비하면 저렴한(?) 소재인데, 제작사에서는 굳이 티타날을 사용할 이유가 없었다고 한다.(수입상이 요청을 해도 굳이 Erbul Race Ski 165에는 그게 필요치 않으므로 넣지 않겠다고 했단다.) 

 

이 스키는 레이스, 즉 경기용 스키이나 경기 외의 사용 시에는 원래 더비(플레이트) 없이 바인딩만 장착해서 판매되는 모델이라고 한다. 실은 스위스제 케슬러(Kessler) 같은 고가의 스키도 그건 마찬가지이다.(유럽은 대개 그렇다. 설질이 좋고, 강설을 만나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스키장들의 설질은 다 강설이라 플레이트는 기본으로 장착해야하고, 경기용 스키는 강한 것이라야만 한다. 그에 어울리는 적당한 더비를 달면 좋을 듯하고(물론 앞뒤의 휨과 조화될 수 았는 정도의 견고함을 지닌 것), 테스트한 스키의 바인딩 및 더비의 선택은 큰 문제가 없었다고 본다.(훨씬 강한 월드컵 경기용 스키와 WS 플레이트를 사용해 온 본 테스터에게는 좀 무른 느낌이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스키의 구조적으로는 현 상태에서 티타날 패널 하나 정도만 추가되어도 강성 보강 및 안정성에 더 큰 효과를 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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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 왁싱 후에 테프론 액체왁스까지 발라서 광이 나는 스키 바닥(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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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키는 다음 시즌에 애뷸 코리아의 주문으로 티타날 패널이 들어가고 비스트(Vist) 플레이트와 같은 걸 장착해서 출시할 예정을 하고 있단다. 이미 티타날 패널이 들어간 제품은 본사(울락 스키/Ullak Skis)에서 개발해서 커스텀 스키로 판매 중이다. 울락은 1989년부터 주문자의 요구를 100% 반영한 커스텀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생산해 왔으며, 이 회사가 대중화를 위해 만든 서브 브랜드가 에뷸이며, 역시 커스텀 제품도 생산한다. 이 두 브랜드는 사용자의 감성을 만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울락의 커스텀 제품은 무려 9,000 유로 정도의 초고가 고급 스키이다. 물경 천삼백만 원짜리이니 가격면에서는 인디고(Indigo)나 보그너(Bogner)의 스키 이상이고 스위스제 자이(Zai) 정도에 필적하는 미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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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ullak.com/en/

 

소재의 측면에서 보면 티타날 등의 보강재보다 카본이 더 낫다.(내가 카본 맹신주의자는 아니다.) 소재의 강성이나 특성도 뛰어나고 좋은 소재이기에 카본이 더 비싸기도 하다. 하지만 전에 나온 구디(Goode) 스키(Carbon 64 회전 스키)처럼 최초의 카본 스키를 표방하면서도 구조적으로는 싸구려 캡(cap) 스키의 상판을 싸구려 카본 컴퍼짓으로 덮은 제품은 안 된다. 전에 본 테스터와 친동생이 각 하나의 구디 카본 스키를 탔었는데, 둘 다 바인딩 앞부분이 꺾어지는 참사를 겪은 바있어서 카본 제품에 대한 환상을 버린 일이 있다. 그 이후에는 카본 소재가 들어간 스키들은 일단 의심부터 해 본다. 하지만 비싼 카본을 사용한 몇 유럽제 수제 스키들은 F1 머신의 꼬리날개(스포일러)도 아닌데 가격이 어찌나 비싸던지... 오스트리아제 에크하르트(Eckhard)가 2005년에 물경 400만 원 정도나 했었다. 디자인은 별로였는데 제품은 꽤 좋았었다.

 

그리고 티타날이 훌륭한 소재이긴 하지만 이건 항공기 등의 소재로 사용하는 마그네슘, 지르코늄, 아연 등과 알루미늄이 합금된 것이다. 티타날은 상표 중 하나로서 마케팅적으로 약간 부풀려진 용어이다. 대체로는 카본이 더 나은 소재라 할 수 있다. 물론 이 역시 그 등급이 높은 경우에만 좋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런 좋은 소재들이 훨씬 더 보편화되면 좋겠다.

 

중국 덕분에 카본 성형품이 엄청 싸진 경향이 있기는 해도 아직도 토레이(Toray) 사의 나노 카본 제품들은 정말 비싸다.(피나렐로의 경기용 자전거 가격을 생각해 보시라.) 항공기 등급이나 스페이스쉽 등급의 고가 카본 성형품들은 매우 가볍고도 견고하며 뒤틀림이 없는 좋은 소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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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erbulski.com/

 

https://www.facebook.com/erbulski/

 

https://www.instagram.com/erbulski/

 

-----

 

Erbul의 "독도는 우리 땅" 커스텀 보드(이 제품이 독특하기에 소개해 드린다.^^)

 

Erbul은 알파인 스노우보드 분야에서 명망을 지닌 보드이다. 커스텀 보드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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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erbulski/
 
Hand made & Customize Products
 
에뷸의 스키와 스노우보드는 오로지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당사의 크리에이티브 팀은 사용자가 지정하는 모든 요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제작기간 중에도 고객의 요청을 지원할 수 
있다.
 
Erbul is an Ullak S.R.I. Trademark www.ullak.as
- Via Stopani 506, Garlate (LC) ITALY
Copyright © 2015 Erbul ™ All images and content are reserved
 
---------
 
* 에뷸/울락과 주고 받은 서신
 
메일 제목 Erbul Race Ski Review in Korea
보낸사람 박순백 irenology@naver.com
받는사람 info@erbulski.com
참조 erbulkorea@naver.com
 
2023년 1월 13일 (금) 오후 2:19
 
To whom it may concern:
 
Hi, I'm a Korean ski reviewer whose ski experience dates back to 1968 and who is managing and operating Korea-largest vertical ski portal called Dr. Spark's Columns(since July 1996), the maximum pageview of which  is about 700,000 for a day. I was contacted the day before yesterday by Mr. Yang Jin Ho, the Head of Jisan Art Center to test Erbul Race ski(165cm).   
 
Thus, I tested the ski yesterday and wrote a related review already. I take this chance to ask you the following materials and data for the completion of the review. Before releasing the review, I need them eagerly.(The review is very positive to Erbul since the Race ski was really superb and well made.^^)
 
1. The spec of the Race ski(165cm) - Tip-Waist-Tail proportion in mm.
2. Turn radius of the Race ski 
3. The weight of the Race ski without binding system - One pair's
4. The brief history of Erbul ski - Preferably centered on behind story of founding the ski company incl. the names of founding fathers
5. The design concept of the Erbul Race ski
6. The structure of the Erbul Race ski(eg. sandwich / laminated and etc.)
7. What kind of carbon do you use for the Erbul Race ski(eg. nano carbon, carbon composite and etc.)
 
Thank you for your kind and prompt reply in advance, I remain
 
Soon Pack, Park, Ph.D.
 
PS: If you have related PDF document, I wish to receive it too.
 
--------
 
Aldeghi Marco  Sala Dario ERBULSKI'S FOUNDERS
13/01/2023 06.19, 박순백 ha scritto:
 
 

Ski Race 165:

Sandwich construction has been manufactured using the best materials on the market, with a sintered insole Isosport 9000, a triaxial fiberglass of the best quality, made of carbon uni280R, mixed poplar and beech woods, and ultralight top sheet.

The measures of the sky are 125-70-100, R=13, referring to point, center and tail; it has a radius of 14.5 mt.

The weight of a pair of skis without bindings is 2.7 kg.

 

We manufacture skis for passion, we do it using the best materials now existing; we customize and assemble them with artisanal care, making them unique and special like our customers.

Both skis and snowboards have to mirror nature, aspirations and personal inclinations of their users.

We’ve been manufacturing skis and snowboards since 1989; on 2012 we decided to create Erbul company to manufacture customized skis and snowboards, specially studied for each customer, according to his needs and requirements, and we are always looking for new solutions. Aesthetics is accurate and each customer can choose both graphics and finishing of his skis.

Our mission is to offer emotions.

 

Sandwich construction:

Sintered insole Isosport 90000 nanotech

Edges HRC49/51

Anti-vibrations rubber 0.2mm

Black sidewall abs

Mixed poplar and beech wooden core

Triaxial and unidirectional fiber etxl 690

Unidirectional carbon uni280R

Ultralight ICP surface

Stone finishing of the insole

 

Ski Race 165 has been created for the most demanding skiers, which desire the best performances and the higher grip. This kind of ski offers precisionand grip while bending, granting high speeds thanks to its insole nanotech.

 
  • ?
    으악(박기호) 2023.01.14 09:27

    장비 리뷰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심사에 대한 지적 수준이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모든 면에서 감히 범접할 수가 없네요.^^

    요즘 트랜드에 맞게 스키가 가진 특성은 잘 살리면서 소재의 경량화를 통해 스키어의 컨트롤성을 높인 스키가 아닐까 추측만 해보네요.^^

  • profile
    Dr.Spark 2023.01.14 10:1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수제 스키가 가격만 착하면 좋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니란 것이 안타깝습니다. 아직 가격이 책정되지 않았으나 꽤 비싸질 것 같아 수입상이 그걸 걱정하고 있습니다.-_-
  • ?
    기로기 2023.01.16 10:57

    엣지가 상당히 두껍다는 느낌이 드는데 저만 그런 느낌인가요? 

     

    상판을 마름모꼴로 쳐내는 것에 대해서는 무척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타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 profile
    Dr.Spark 2023.01.16 13:58
    사진이 그럴 뿐이죠. 일부 월드컵(진짜) 스키의 아주 얇은 에지에 비해서는 살짝 넓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건 다른 스키들도 마찬가지이니...
  • profile
    Dr.Spark 2023.01.16 14:36
    아, 그리고 그간 기로기 선생님의 스킹 스타일이나 성향을 보면 이 스키는 잘 어울리지 않을 듯 싶습니다. 이건 가볍고도 날카로운(?) 스키이고, 뭔가 좀 정교하게 다뤄야할 스키 같은 건데(^^) 파워플하고도 스피디한 스킹을 좋아하는 기로기 선생님께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있어요.
  • ?
    기로기 2023.01.17 08:29

    요즘 박사님이 아시는 그 기로기가 아니게 된 것 같습니다. ^^;
    오래오래 스키 타고 싶다는 생각에 요즘 테마는 스키딩입니다.
    반박자 느린 스키딩 숏텬... 스키딩 미디엄턴 이런 것들이 자꾸 들어옵니다.

    박사님이랑 박순관 선생님을
    이번 지산 스프링 시즌 때나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profile
    Dr.Spark 2023.01.17 10:48
    아, 요즘은 몸 사려가면서 스킹을 하나요?^^ 다행입니다. 그렇다면 이젠 이런 스키도 괜찮겠네요.
  • ?
    김유복 2023.01.17 11:40

    "놀랍도록 고급 스키" ㅋㅋ

    바닥,상판 사다리꼴은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발상인 것 같습니다. 

  • profile
    Dr.Spark 2023.01.17 11:52
    전에도 바닥과 상판을 사다리꼴로 만든 스키들은 있어왔죠. 그것과 함께 다른 여러 특성들을 가지게 한 게 차이가 나는 것일 겁니다.

    비싼 가격이니 고급 소재를 안 아끼고 쓴 거죠. 사실 싼 가격으로 만들려다 보면 강성의 유지며, 비틀림 방지를 위해서 소재가 두껍고도 무거워지기 마련입니다. 포르쉐 같은 고급 차들도 비슷한 성능의 차와 비교하면 모든 부품이나 소재를 무지 비싼 걸 써서 다 좋게 만들잖아요? 그리고 가격은 말도 안 되게 높여놓고요. 그러니 뭐든 맘 먹은 대로 만들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면 되니까요. 물론 제작사가 실력이 있으면 좋은 소재로 최고의 성능을 이끌어 낼 수도 있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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