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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몬 S Race Prime 시승기

 

제목 - 연예인 걱정이랑 살로몬 걱정은 하는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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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한스키지도자연맹 스키 정지도자이자

이제는 일반인 스키어 + 관광 스키어 남건우라고 합니다. 

 

현업으로 강사 활동을 하지 않아서 강사라는 호칭을 쓰기 보다는 

취미로 스키를 즐기고 있고 일반 동호인과 다른 훌륭한 강사님들께 강습을 받고 계시는 강습생 분들과의 소통의 관계로 스킹을 즐기고 있는 스키어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긴 이야기가 되겠지만, 우선 이번 시즌 제가 소속되어있는 "#몬타나스포츠"로부터 22/23 시즌 장비 선택 관련 여러가지 안건이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굳이 제 기준으로의 판단이지만 기왕이면 주류와 비주류(혹은 메이져, 마이너 정도의 구분으로 용어를 사용해보겠습니다)의 브랜드 초이스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비주류 계통의 브랜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제 직업은 몇몇 분들은 아시다시피 자동차 영업이고

제가 판매하고 취급하는 브랜드는 누구에게나 친숙하고 익숙한 독일 3대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즉 주류의 브랜드, 다른 말로 메이져 브랜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메이져 브랜드의 소속감+판매량+수요량이 당연히 제게는 생업의 요소로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말 그대로 먹고사는 입장에서는 메이져를 선호하게 되지요.^^ 가전제품도 마찬가지구요.

 

스키 또한 굳이 메이져와 마이너를 분류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스타 플레이어를 활용한 입상 성적, 그리고 해당 브랜드가 갖고있는 브랜드 파워 무엇보다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은 자체적인 마케팅 전략과 시장의 공급력일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비주류는 돈이 없거나 전략이 약해서 마케팅의 요소가 작은 것이고 그만큼 시장 인식에 약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완전히 부정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키업계에서도 다양한 변화와 회사마다의 인수 합병, 그리고 회사에서 운영코자 하는 주력 선정의 차이도 있을 겁니다.

 

살로몬이라는 브랜드는 대한민국에서 스키를 타고 있는 스키어들 사이에서는 가장 유명한 메이져 브랜드일 것입니다. 적어도, 안 타 본 사람이 있을지언정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짧은 지식이자 제가 알고있는 역사적인 구조로도 살로몬이라는 브랜드는 아토믹에 인수합병이 되었고, 아토믹의 고유 기술과 살로몬의 집념을 서로 융화시켜서 각자의 브랜드의 방향성을 최대한 유지하되, 서로의 장점을 교묘히 섞어놓은 작품 정도로 생각합니다.

 

- 내용추가 및 수정을 하겠습니다.- 아머스포츠의 김수철 차장님으로부터 직접 전달 받았습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 및 첨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살로몬과 아토믹은 아머스포츠로 부터 두개의 브랜드를 인수합병을 한 것이고,

아머 스포츠는 아토믹과 살로몬의 두 브랜드가 서로의 장점만을 공유하고 융화하여 최고의 기술을 만들어낸 것이 그들의 목표였고 그 것을 현실화 시킨 방향으로 보면 됩니다.

 

다만, 각 브랜드가 갖고있는 고유의 기술과 색깔은 역시 그들만이 갖고 있고 유지하는 것은 분명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3년도, 스키 정지도자가 되었던 시절 당시에 제가 사용한 장비는 살로몬 3V LAB이었으며, 당시 해당 모델이 10/11 시즌의 모델이었던 거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아토믹의 더블덱 테크놀로지가 막 런칭을 했던 시기여서 기존에 아토믹 블루스터의 전신 데모 SL 라인업과 레드스터의 전신 레이스 SL 모델에도 스키판 위에 하얀색 바탕의 데크를 장착함으로써 스키의 휨과 강성과 반발력의 향상을 목적으로 아토믹에서 개발한 시스템이었을 겁니다.(제가 유추성으로 작성하는 데에는 시간의 흐름상 기억의 한계가 있기도 하고 무엇이 됐던 저는 유저로서의 제 생각과 기억에 의존을 하기에 ㅎㅎ 개발자는 아니니깐요.^^)

 

당시 살로몬은 더블덱의 시스템이 장작이 된 건 일반 3V 파워라인과 별개인 3V LAB에 적용을 시킨 부분에서 나쁜 말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하.게 그냥 단순히 느껴지는 저의 경험적인 기억으로는 그저 아토믹 2중대였던 느낌이 강했었습니다.

 

물론, 살로몬 특유의 빠른 도입 셋팅과 빠른 반발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였던건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반대로는 같은 시스템이 적용된 아토믹 SL 월드컵의 모델의 경우도 사실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자동차로 치면 마치 벳지 엔지니어링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누가 먼저고 나중이고 누가 모태고 누가 후발이고의 문제보다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과 최대의 매출과 최대의 인기를 발휘시켜야하는 점에서 어쩌면 지금까지도 아토믹이라는 브랜드가 스키업계의 독보적인 지배력을 미친다는 것에서도 아토믹의 그것과 살로몬의 그것은 동일한 전략으로 매칭시킴으로써 유저들에게는 살로몬이나 아토믹이나.. 할 수 있는 느낌을 주는 것이 어쩌면 그들이 원했던 방향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그리고 또 비슷한 케이스가 있다면 로시뇰과 로시뇰 2중대의 다이나스타가 있겠지요. 디테일의 특성은 다르지만 사실 공통의 인터페이스를 공유하는.. 얘네는 솔직히 더 대놓고 공유하는 느낌도 강하죠..)

 

아니 근데 프라임 얘기를 안 하고 뭔 쓸 데 없이 서론이 기냐?

 

이 서론의 결론은:

 

제가 길게 말씀드려도 사실 살로몬 스키는 너무 유명하고 좋은 스키라서

그와 동시에 제가 살로몬에 대한 아쉬움(너무 좋은 스키라는 것에 대한)과 그에 따른 애증을 느끼는 것. 

그것이 제가 더욱 비주류의 메이커에 선호도를 키우게 된 저만의 고집이 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만 더 첨언하자면, 살로몬 스키로 레벨3를 달성하였고

저에게 살로몬 스키는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당시 최고의 파트너였었지만

'그 파트너를 떠난 것은 과연 내가 살로몬을 안 타도 나의 실력에 흠이 올 수 있을까?'하는 마음도 들었고 그걸 증명해보고싶기도 했습니다.

 

뭐 결과적으로는(^^;;) 성적보다는 취향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으로 결론을 짓겠습니다..^^

(그동안 사용해온 로시뇰 / 엘란 / 뵐클 모두 명작이죠. 정말 나무랄 곳이 없을 만큼.. 적어도 애착하는 마음으로는 훨씬 더 애정이 많았을 겁니다.

근데 살로몬은 뭐이리 주절주절 말이 많냐, 솔직히 쟤는 애착 안 가져도 그냥 원래 좋은 스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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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런 점에서 아토믹과 살로몬 두 브랜드의 명성이나 기술력, 그리고 그것이 스키어에게로 파생되는 효과 등, 깔 수 있는 게 없는 브랜드입니다.

 

아니 솔직히 우리 스키어들 사이에서는 늘 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죠.

"스키가 문제냐.. 스키어가 문제지..ㅋㅋ"

 

그리고 저의 이야기가 약간은 이게 칭찬이냐 디스인 거냐 할 수 있는 모호한 부분 또한 저의 이야기로 인하여 살로몬 스키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 보여지는 것은 길게 말씀 안 드려도 위에서도 충분히 언급한 거처럼 제품 자체의 만족도와 완성도에서는 절대 흠이 없다는 거 역시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제목처럼

"연예인 걱정이랑 살로몬 걱정은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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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 소감.

 

목요일에 스키를 수령하고 그 즉시 곤지암으로 출동하여 #핑크환다이어트 #청주미올한의원의 신동윤 원장님과 조인하여 가볍게 한 시간 가량 워밍업 스킹을 해보았습니다.

 

1년만에 묵은 때를 벗겨내듯이 1년간 쌓여있던 저의 저질 체력과 체지방들이 아주 저를 곤혹스럽게 만든 정말 힘들고 빡쌘 1시간의 스킹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즌 초반이라지만 다치지 않을 만큼만 조금은 과감한 카빙 계열의 워밍업을 했었으며

이러한 기술 구사들은 제게 10년만에 재회한 살로몬 스키에 대한 기대감에 과연 어떤 부응을 해줄 것인가 굉장히 설레였습니다.

 

응...?

 

왜케 자꾸 스키가 솟구치고 튀어오르는 거 같지...?

 

함께 스킹을 즐긴 신동윤 원장님 역시 레벨3의 정지도자이며 저와 같은 프라임의 유저입니다.

 

하지만 신 원장님은 제가 느끼는 그 솟구치는 느낌.

압니다. 근데 잠깐이랍니다. 제가 시즌 첫 스킹이고 아직 워밍업이 안 돼서일 거랍니다.

 

음..

 

뭐 차츰 적응하면 되겠지 하고 계속 타봅니다.

 

아... 제가 깜빡했습니다.

프라임은 회전반경이 12M 짜리였습니다.

그리고 말 그대로 "회전스키"였습니다.

 

우리 일반 스키어 분들과 동호인 분들께서는 사실 대중적인 스킹에 있어서 165CM의 회전스키를 시즌동안 활용을 하시는 게 대부분입니다.

 

물론 간혹은 본인의 스킹과 연습과 턴의 목적에 맞게끔 올라운드나 대회전 스키를 별도로 사용하실 것이지만

특히 주말스키어 분들의 경우 주 1~2회의 스킹 환경에 있어서 대회전 스키를 탈 수 있는 환경이 성립되기란 여간 쉽지 않으실 겁니다. 

 

그러다보니 보통은 회전스키 한 대로 넓은 범용성을 추구하시며 타실 것입니다.

 

근데, 이 스키는 회전스키입니다.

미디엄 턴 이상의 턴의 구사하는 데에는 회전성이 강하기 때문에 스키가 자꾸 튀어오르고 감아버리려고 난리를 칩니다.

 

좋게 말하면 엄청나게 쉬운 초반 도입이고 빠른 회전력을 전달하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도대체가 감당이 안 될 만큼 치솟아 오릅니다.

 

이런 경우 보통 저 같은 레벨3 스키어들 사이에서 농담처럼

"이제 실력 다 죽었네.ㅋㅋ"하면서 자책을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네 저도 제 실력이 문제라 생각했습니다.

 

이 녀석과의 싸움에서 벌써부터 진 느낌이었죠.

별 수 없이 게일로 이동하여 힘도 빠졌겠다 그냥 에지 투 에지의 느낌으로 비교적 짧은 턴을 구사하면서 카빙 숏턴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어...????

이것은 마치 자동차의 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동시킨 것처럼

그저 버튼 하나 눌러놓고 운전자는 편히 앉아서 전방만 주시하고 핸들만 잡고있으면 지가 알아서 가다서다 하듯이

저의 왼발 오른발 서로의 바깥 발에만 전달하는 힘만으로도

굉장히 빠른 도입 그리고 자연스러운 릴리즈와 스키의 반동으로 다음 턴 전달. 

 

와..

굳이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너무너무 쉽게 턴이 넘어갑니다.

 

'아.. 역시 프라임은 회전스키였구나!' 생각하게 합니다.

 

이어서 강촌에서의 스킹, 그리고

대망의 2023년 1월1일 첫 스킹을 지산에서 또다시 프라임에 제 몸을 맡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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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살로몬 리뷰어이시자 데몬이신 반호석 프로님과 함께합니다.

저의 중딩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성장기를 함께 지켜봐주신 오랜 형님이시고

해박한 지식과 날카로운 전달력은 지금도 살로몬의 대표 리뷰어로서 많은 스키어분들께 살로몬을 입문시키는 전도사님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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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 부터 반호석 프로님 / 곽기혁 선생님 / 저

 

한참을 함께 스킹을 하다가 문득 제 스키를 보시며 반 프로님이 말씀을 주십니다.

 

"어..? 너 바인딩 셋팅이 이상하다?"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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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제 스키의 셋팅이 잘못되어있던 것입니다.

부끄러운 일이라기보다는 모르는 거고 알 수 있는 방법과 기회가 흔치 않다보니

어쩌면 쉽게 놓칠 수 있는 부분이었을겁니다.

 

어쩌면 그냥 이대로 계속 탔으면 저는 그거대로 적응을 했을지도 모르지만요.

 

근데 중요한 건.

제조사에서 표준화를 제시한 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다만, 샵에서의 셋팅이 모르고 잘못 했을리보다는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부츠도 안들고 갔을 뿐더러 다른 부츠로 셋팅을 잡아놓는데에도 여러 제약이 있으니

 

우선은 말그대로 "장착"의 개념으로의 셋팅이었던 거고

 

또한 바인딩의 셋팅이라는 것이 정석의 셋팅도있지만 이 셋팅이 무슨 헌법으로 명시되어있는 거마냥 준법적으로 행해야할 의무는 없는 것이고

개인의 성향과 스타일에 따라 유동적이고 자율적인 셋팅의 변화도 자유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편법의 셋팅으로도 프라임이 갖고있는 무한한 잠재력의 차이를 각각의 개성으로 맛 보실수 있지요.(마찬가지로 다른스키들도 어느정도 용인이 되는 허용치입니다. 다만, 안전에 문제가 생길만큼의 무리한 오차를 만드는 것은 스스로 자책의 길을 만드는 것일거구요.)

 

암튼, 그래도 진정한 프라임 정통의 맛을 보려면

올바른 셋팅을 구현해야 본격적인 느낌을 얻겠지요?

 

다만, 알고보니 제 바인딩의 셋팅이 정석보다 한 칸 앞에 셋팅이 되어있던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가 당초에 최초 장착시 305MM라는 제 아웃쉘의 셋팅은

 

X16 바인딩의 레일 셋팅이

미듐 - 스몰 과 미듐 - 미듐이 모두 허용이 되는 수치이며

 

저는 미듐 - 미듐의 설정으로 장착이 되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 미듐-미듐의 설정으로는 레일위치(1~7까지 표기)가 4번일 때가 정중앙의 셋팅이 되는 값인데

이것이 실제 정석의 셋팅으로 기준을 한다면 5번 레일보다는 앞에 위치가 되는 방식인 겁니다.

 

또한 미듐-미듐의 셋팅의 장점으로는 이러한 아웃쉘 수치의 변경에 따른 바인딩의 사이즈 조절에 있어서 리마운트 없이 자유자제로 설정을 할 수 있는 넓은 범용성이 생기는 장점도 있지요.

 

따라서 당초 정석 대비 앞쪽에 위치한 셋팅이 꼭 정석의 셋팅과의 잘못된 사항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아니고

 

앞 쪽의 셋팅 때의 스킹과 정석의 셋팅 때의 스킹 느낌이 달랐다는 점, 그리고 그러한 셋팅은 사실 말이 정석이라는 표현을 했어도 자유자제로 설정을 하여도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드리며 거듭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아무튼, 반 프로님의 도움으로 다시 원래 대로의 셋팅으로 만든 뒤 곧바로 지산의 6번 슬로프를 달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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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너 왜 이렇게 안정적이니??

 

네. 분명 회전스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이제야 프라임이 갖고있는 잠재적인 범용성이 느껴집니다.

빠른 도입감과 진입력은 그대로인데

첫 날 스킹에서 느낀 치솟는 느낌, 튀어오르는 느낌이 전혀 안 납니다.

 

그리고 이제야 프라임을 신고도 미디엄턴 이상의 반경을 구현하고

조금 더 과감하게 깊은 에징을 하면서도 다음턴의 진입 조절을 제가 원하는 대로 구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야 턴의 범용성이 넓어진 느낌이에요."

 

반 프로님도 전적으로 동의해주셨습니다.

 

 그러면 이런 정석의 셋팅으로 숏턴을 구현했을 때는?

 

앞서서 곤지암과 강촌에서의 스킹 때의 편안한 오토매틱 숏턴은

제가 스스로 조작하려는 의지보다 스키 자체가 스스로 만들어주는 느낌이 강했다면

정석의 셋팅에서는

자동으로 넘어가는 느낌보다 제가 다음턴을 생각하고 제가 원하는 구성으로 조작을 해야 짜임새가 맞아지기 시작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그것을 생각 대로 구현해주는 조작성이 정말 너무너무 통쾌한 느낌이 납니다.

 

뭐 아까 반자율주행 말씀드린 것처럼 이것은 반자율주행 끄고 제가 직접 핸들 돌리고 악셀밟고 브레이크도 밟고 하는 거지요.

 

비슷한듯 다르다면 이전 셋팅은 차체자세제어장치를 켜놓고 주행했다면

정석 셋팅은 그 장치를 끄고 주행하는 느낌. 하지만 안정감은 별개다 정도...?

 

핵심은:

어떤 소재로 어떤 이유로 이 스키가 도입이 빠르고 안정감이 좋고 하는 부분보다

순수하게 그냥 이게 뭘로 만든 스키인지 어떻게 만든 스키인지를 다 떠나서 느낀 주관적인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살로몬 고유의 색이 아주아주 강합니다.

하지만, 그 것이 불쾌하지 않고 스키어에게 즐거움을 주고 편안함을 주며,

내가 원하는 방향을 만들어주는 스키다라는 것입니다.

 

이전에 랩에서도 느꼈었지만 안정감과 반발력은 그대로 인데

랩은 스키를 조작하기 위한 튼실한 체력과 그걸 버텨내야하는 코어와 관절들의 부담은 누구에게나 컸을 것이고 사실 그런 건 회전성과 직진성이 강한 경기용 스키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아니 그냥 솔직히 월드컵스키들은 프린팅 다 가리고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90% 이상은 성향이 다 비슷합니다.

 

어쩌면, 이런 살로몬의 장점들은

나쁜 말로는 '변화가 도대체 없는 건가?'의심이 있겠지만

좋은 말로는 "변화는 있지만, 본성은 다름이 없다.라는 것으로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장점을 10년만에 다시 만난 저에게는

'살로몬 스키가 이랬었지. 하는 기억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역시 살로몬 스키는 여전하구나!'라는 것에 감탄을 느껴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살로몬 스키는 걱정하는 거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게 어떤 스키가 어떻고 저떻고에 대한 부분을 물으시면

사실 저는 모든 스키는 다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이 시승기 역시 프라임이 유독 더 좋다고 말씀드리기 보다는

"살로몬 만의 장점을 강조해드리는 정도다."라고 봐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월드컵 스키는 부담되지만, 양판형과 데몬용으로 개발된 제품으로는 아쉬움이 느껴질 때

가장 적당한 위치에서 가장 당당한 아우라를 내뿜고 가장 합리적인 가성비를 원한다면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두서 없이 쓴 글에 감사드립니다.

 

제 시승기을 보신

많은 스키어분들의 개인적인 경험담 , 생각, 주관도 가감 없이 편히 공유해주시고 토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살로몬 프라임의 구매 관련 문의는" #몬타나스포츠"로 하시고, 그곳에서 구매 도 가능합니다 ^^

#몬타나스포츠 소속 선수 남건우로서 첨언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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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폼생폼스키 2023.01.01 21:01

    살로몬 스키 걱정은 안합니다.

    남프로님이 프라임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면서 무심코 뵐클을 꺼냈네요. 프라임처럼 영롱한 색상은 아니지만, 시커먼 살로몬으로 함께 할것을..

     

    그런데 오타 정정 요청 드립니다. 

    곽기혁 프로X, 곽기혁 일반인  입니다.

    프로님들 보시면 화내십니다.

     

    그리고 사진은 반호석 프로님께 보내 드렸는데 잘 전달이 되었군요.  후기 쓰는줄 알았다면 직접 보내 줄것을...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한수 지도 부탁드립니다.  

  • ?
    수정하였습니다. 그래도 형님은 이미 제게 인생의 프로님이시자 스승님이신데..ㅎㅎㅎㅎ

    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형님^^
  • ?
    스기스키다이스키 2023.01.01 22:31

    혹시 바인딩 세팅 몬타나에서 하셨나요? 저도 몬나타 애용중인데 올해 프라임타면서 작년 프로랑 너무 느낌이 틀려서 뭐지뭐지 하고있는데 바인딩한번 확인해봐야하나 해서요 ㅡㅡ;;

  • profile
    반선생 2023.01.02 08:50 Files첨부 (1)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은 부츠 체결 상태에서 부츠에 있는 센터마크와 인터페이스의 센터마크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2223 의 경우 인터페이스에 센터마크가 세개가 있어서 혼동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중 가운데 것을 기준으로 하면 됩니다.

    맞지 않다면 레일을 뽑고 다시 박지 않아도 앞, 뒤바인딩 사이의 체결판을 분리한 후 앞바인딩 앞의 잠금 레버를 제낀 상태에서  앞바인딩, 뒷바인딩 뭉치를 밀어 움직여서 위치를 수정하면 됩니다. 

     

    (좀 더 자세히 바인딩 조정의 원리를 알고 싶다면 이 18-19 S.RACE PRO 리뷰를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bernie1339/221208725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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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쌈뒤 2023.01.03 02:18

    안녕하세요 저도 조금전 프라임스키의 바인딩위치를 확인해보니 다르게 셋팅이 된것같아 위치조정이 필요할것같습니다. 조정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체결판이 중앙에 나사가 박혀 있는부분을 가르키시는것 같은데 드라이버를이용하여 분리하는게 맞을까요? 바인딩 장비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어 이렇게 여쭙습니다.

  • profile
    반선생 2023.01.03 09:42

    드라이버로 풀면 풀립니다. 가운데 보이는 동그란 나사 그것입니다.
    그 부분을 안 풀고 앞뒤 바인딩을 통채로 밀 수도 있는데... 힘이 많이 들고 잘 안밀립니다.
    풀고 나서 따로 따로 움직이는 것이 좀 작업이 수월합니다.

  • ?
    쌈뒤 2023.01.03 13:07

    감사합니다. 혼자하려다 드라이버도 맞는게 없고 현재 바인딩위치를 스몰-미디엄에서 미디엄-미디엄 으로 변경하면서 센터 맞추기 위해 스키구매업체에 들려 조정했습니다.

     

    한가지 궁금한점은 실력이 충분치 않은 정도의 실력자의 경우 말씀하신 정석셋팅보다 한칸 앞이 더 타기 편하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 profile
    반선생 2023.01.03 13:55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키의 중심이 앞쪽으로 이동하면 조작성이 좋아지고 탑이 가볍게 돌아가나 직진성이나 안정성이 다소 떨어집니다.
    스키의 중심이 뒤쪽으로 이동하면 스키의 직진성이 강해지고 그립력이 좋아지나 스키를 돌리기가 더 무겁고 빠른 조작에 대한 반응이 무거워집니다.
    이 둘을 설계 사상에 맞추어 가장 최적점을 찾아 놓은 것이 스키에 찍혀 나오는 센터마크입니다.
    스키어의 성향이나 의도에 따라 +-1cm 정도는 변경해서 타도 무방합니다.
  • ?

    리뷰에 안썼다가 추가로 내용을 넣어놨지만,

    몬타나에서 셋팅의 오류를 범했다기 보다는 제 스스로가 놓쳤었던 부분으로 해석해주시면 좋을거같습니다 ^^;

    창피할진 몰라도, 스키를 오래타온 입장에서 사실 바인딩 셋팅이나 장착을 하는 일련의 과정이 다른 전문가보다 부족한 부분이라
    몬타나에 "장착" 을 의뢰하였고, 장착을 하고나서 올바른 셋팅이 되었는지의 부분은 제 스스로 체크를 했어야하는 부분이었을텐데

    저의 안일한 판단으로 스킹을 하면서 생긴 해프닝정도로 보시면 좋을거같습니다.

    만약, 몬타나 뿐이 아니라 다른 스키샵에서도 사실 이런 장착과 셋팅의 오차가 발생하는 것도
    제조사와 공급처가 정확하게 전달해주는 메뉴얼이 부족할수도 있는 부분이라 사료가 되고, 어느정도는 실제 있는 일들이라고 합니다.

    다른 데몬들이나 선수들도 간혹 혼동이 생겨서 셋팅을 잘못 맞추거나, 되려 표준의 셋팅보다 스키의 성향을 판단하여 앞,뒤로 개인적인 조절을 하여 셋팅을 하는 것도 있으니

    아주 잘못된 일은 아닌거라 생각하구요 ^^

    올바른 셋팅의 방법은 반선생님께서 남겨주신 댓글의 리뷰에서 X16 바인딩의 정확한 셋팅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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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기스키다이스키 2023.01.02 11:43

    넵 샵측잘못이라고 쓴게 아니였는데 뭔가 제글에도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 봅니다. 저는 바인딩세팅값은 전혀 무지해서 그냥 스키가 많이 바꼈나 정도로 느끼고 타고 있었는데 혹시 해서 달았던 글입니다. 좀전에 몬타나실장님과도 통화해서 확인했습니다. 답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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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ㅎㅎㅎ 이번시즌도 안전스킹 하시구요 ^^ 다음에 기회가 되면 슬로프에서도 인사드리겠습니다!
  • profile
    반선생 2023.01.02 08:51

    남프로 역시 글발 하나는 끝내주네요 ^^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에 더하여 좋은 전달력과 중도적인 객관성까지. 

    리뷰상 줄수 있다면 주고 싶은데 국밥으로 퉁 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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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먹어야죠형님 ㅋㅋㅋㅋㅋㅋ
  • profile
    반선생 2023.01.02 08:54 Files첨부 (1)

    부츠를 끼우고 확인하면 다소 확인하기가 번거로우니 또 다른 확인 방법은, 이 사진처럼 체결판의 끝 부분이 센터마크에 일치하면 표준으로 세팅이 된 것입니다.

    bin.JPG

     

     

  • ?
    기로기 2023.01.02 09:47

    잘 읽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프라임을 한번 타보고 싶네요. 

     

    오래전에 천마산에서 스키를 탈 때 남건우 학생(당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벌써 이렇게... 렙3도 따시고 좋은 직장에서 근무를 하시면서

    스키를 즐기시는 성인이 되었군요. 

    훌륭하십니다. 

  • ?
    최길옥 선생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여전히 저를 기억해주시고 감사합니다. ^^

    언제라도 슬로프에서 뵙게되면 제 스키로 편하게 한번 즐겨봐주시면 되겠습니다 ^^

    예전 천마산 때의 많은 분들이 그립습니다 ^^
  • ?
    지정백 2023.01.03 17:18

    역시 겨울엔 스키어 건우가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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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형님 ^^ 빨리 뵜음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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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1_1037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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