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6 19:54
그것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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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들 현근이의 결혼식에 참석해 주시느라 귀한 초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지도 못하신 채 하루를 버리신 여러분들께 죄송스런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식장에 도착한 현근이가 하객들과 연이어 인사를 나누는 중에 싱글벙글 웃으며 제게 말합니다. “엄마, 손님들이 너무나도 많아요.” 정말 너무도 많은 분들이 와 주셨습니다. 한 분과 인사를 나눌라치면 인사가 채 끝나기 전에 또 다른 하객분이 다가 오시는 바람에 제대로 인사를 나누었는지, 혹 너무 무성의하게 인사드린 건 아닌지 걱정스러울 정도였습니다.
현근이가 워낙 성격이 둥글둥글하고 낙천적이라 그 면모가 식장에서 여실히 드러나더군요. 신랑 입장이 하도 오래 걸려 왜 이리 더딘가 뒤돌아보니 아뿔사! 우리 아들이 아주 싱글벙글하며 슬로우 모션으로 걸어 들어 오더군요. 제가 이제까지 결혼식에 그렇게 많이 가 봤어도 그렇게 느려터진 신랑입장은 본 적이 없어요.ㅋ 결혼하니 너무 좋기도 하고 수줍기도 하고 그래서였다고... 제 친구들은 신랑이 귀엽다고 말들 했지만, 머리도 팍 세우고 이건 그야말로 압구정표 제대로 였습니다.^^* 젊어서 다 괜찮다고 했지만 내심 조금 걱정스럽기도 했고요.
- 방형웅 선생님이 찍어 주신 사진 중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현근이가 정말 효도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Wedding Story 제작을 위해 현근이 어린 시절 사진들을 몇 십년 만에 꺼내 보았는데 와, 제가 얼굴이 달라져 있더라고요. 예전엔 얼마나 갸름하고 괜찮았던지...ㅋ 특히나 04~05년 오승준인터스키스쿨에 다닐 때만 해도 제가 젊더라고요. 불과 4년 전인데 말입니다. 현근이가 일찍 결혼하는 바람에 그래도 제가 그나마 식장에서 이쁘다는 소리도 듣게 해 주었으니 말입니다.^^* 보통의 일반적인 경우처럼 현근이가 나이 34~35세에 결혼했다면 어땠을까요? 아이구나! 그것 참 다행입니다.^^*
이제 아들 결혼도 시키고 '난 free다!'하며 한시름 놓을 것 같은데 주위 분들이 다들 그게 아니라고 합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요. 결혼식 전 전날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참석이 불가능하게 된 친구 창건이와 상숙이가 집 앞으로 찾아왔었습니다. 특히 경험자인, 손자 돌보느라 외출은커녕 동창 카페에도 못 들어오는 창건이의 말을 들으니 더 더욱 실감나던걸요. "아이쿠나! 이제 큰일 났구나."^^* ㅡ.ㅡ;;;
어찌됐건 인륜지 대사라는, 이쁜 짝을 찾아 아들 결혼식도 마쳤으니 전 내일부터 다시 달립니다. 이제 곧 스키 시즌이잖습니까? 그동안 9월 26일부터 목동 실내스키장에 나갔습니다. 지난 주엔 못 갔고 토탈 14시간 탔습니다. 50시간을 꼭 채우고 싶었는데 딱 한 달 남았는데 노력해 보려구요. 아래는 목동 스키장에 갔다 온 첫 날 쓴 글입니다.
'오늘 첫 출동‘
다시 한 번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전주에서 올라오신 전주 MBC의 송호성 선생님, 최경호 선생님, 그리고 바쁘면 그냥 넘어가는 것이지 대신 딸내미나 아들내미 보내신 많은 분들 그 배려와 정성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이 베풀어주신 사랑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피곤하실텐데도 신속히 동영상과 사진들 올려 주신 이민주 선생님과 방형웅 선생님 감사합니다. 신혼여행 간 현근이가 사진과 동영상 보았노라고(노트북 가지고 갔음) 신부가 이쁘게 나왔다고 좋아했다고 하더군요. 저도 여고 동창 카페 ‘목련 꽃 그늘아래’에 동영상 일찌감치 퍼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식장에 도착한 현근이가 하객들과 연이어 인사를 나누는 중에 싱글벙글 웃으며 제게 말합니다. “엄마, 손님들이 너무나도 많아요.” 정말 너무도 많은 분들이 와 주셨습니다. 한 분과 인사를 나눌라치면 인사가 채 끝나기 전에 또 다른 하객분이 다가 오시는 바람에 제대로 인사를 나누었는지, 혹 너무 무성의하게 인사드린 건 아닌지 걱정스러울 정도였습니다.
현근이가 워낙 성격이 둥글둥글하고 낙천적이라 그 면모가 식장에서 여실히 드러나더군요. 신랑 입장이 하도 오래 걸려 왜 이리 더딘가 뒤돌아보니 아뿔사! 우리 아들이 아주 싱글벙글하며 슬로우 모션으로 걸어 들어 오더군요. 제가 이제까지 결혼식에 그렇게 많이 가 봤어도 그렇게 느려터진 신랑입장은 본 적이 없어요.ㅋ 결혼하니 너무 좋기도 하고 수줍기도 하고 그래서였다고... 제 친구들은 신랑이 귀엽다고 말들 했지만, 머리도 팍 세우고 이건 그야말로 압구정표 제대로 였습니다.^^* 젊어서 다 괜찮다고 했지만 내심 조금 걱정스럽기도 했고요.
- 방형웅 선생님이 찍어 주신 사진 중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현근이가 정말 효도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Wedding Story 제작을 위해 현근이 어린 시절 사진들을 몇 십년 만에 꺼내 보았는데 와, 제가 얼굴이 달라져 있더라고요. 예전엔 얼마나 갸름하고 괜찮았던지...ㅋ 특히나 04~05년 오승준인터스키스쿨에 다닐 때만 해도 제가 젊더라고요. 불과 4년 전인데 말입니다. 현근이가 일찍 결혼하는 바람에 그래도 제가 그나마 식장에서 이쁘다는 소리도 듣게 해 주었으니 말입니다.^^* 보통의 일반적인 경우처럼 현근이가 나이 34~35세에 결혼했다면 어땠을까요? 아이구나! 그것 참 다행입니다.^^*
이제 아들 결혼도 시키고 '난 free다!'하며 한시름 놓을 것 같은데 주위 분들이 다들 그게 아니라고 합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요. 결혼식 전 전날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참석이 불가능하게 된 친구 창건이와 상숙이가 집 앞으로 찾아왔었습니다. 특히 경험자인, 손자 돌보느라 외출은커녕 동창 카페에도 못 들어오는 창건이의 말을 들으니 더 더욱 실감나던걸요. "아이쿠나! 이제 큰일 났구나."^^* ㅡ.ㅡ;;;
어찌됐건 인륜지 대사라는, 이쁜 짝을 찾아 아들 결혼식도 마쳤으니 전 내일부터 다시 달립니다. 이제 곧 스키 시즌이잖습니까? 그동안 9월 26일부터 목동 실내스키장에 나갔습니다. 지난 주엔 못 갔고 토탈 14시간 탔습니다. 50시간을 꼭 채우고 싶었는데 딱 한 달 남았는데 노력해 보려구요. 아래는 목동 스키장에 갔다 온 첫 날 쓴 글입니다.
'오늘 첫 출동‘
다시 한 번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전주에서 올라오신 전주 MBC의 송호성 선생님, 최경호 선생님, 그리고 바쁘면 그냥 넘어가는 것이지 대신 딸내미나 아들내미 보내신 많은 분들 그 배려와 정성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이 베풀어주신 사랑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피곤하실텐데도 신속히 동영상과 사진들 올려 주신 이민주 선생님과 방형웅 선생님 감사합니다. 신혼여행 간 현근이가 사진과 동영상 보았노라고(노트북 가지고 갔음) 신부가 이쁘게 나왔다고 좋아했다고 하더군요. 저도 여고 동창 카페 ‘목련 꽃 그늘아래’에 동영상 일찌감치 퍼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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