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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을 굽어보는 카페 발랑솔(Valens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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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04/27, 목)에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북한강로 언덕 위의 한 카페에 들렀습니다. 카페의 이름은 발랑솔(Valensol). 이 프랑스의 한 지명에 익숙한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소이니까요. 

 

알퐁스 도데의 "별"과 반 고흐, 폴 고갱, 그리고 폴 세잔과 같은 화가들의 이름이 떠오르는 남프랑스의 프로방스(Provence) 지역은 이탈리아와의 경계를 이루는 지중해성 기후에 속한 건조한 곳으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여기엔 전세계 수요의 80%를 충족시키고 있는 가장 큰 라벤더(lavender/lavende) 밭이 있습니다. 바로 그곳의 이름이 "발랑솔"이지요. 이는 불어로 "햇살(해)의 골짜기"(Valley of the Sun / Sunvalley)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연중 무려 300일 동안이나 햇살이 비치는 곳이니 그런 이름이 붙을 만하지요. 그래서 이곳에서는 햇살을 좋아하는 라벤더 꽃이 6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들판을 가득 채우게 됩니다. 

 

‘프로방스의 향기(Parfum de Provence)"란 별명으로 불리는 보라색의 라벤더는 씻어내다(lavare)란 라틴어 어원을 가진 식물입니다. 발랑솔에서 재배되는 라벤더는 우리가 흔히 보는 일반적인 라벤더인 라벤더 마리타임(Lavande Maritime)보다 향이 더 강하고, 키도 큰 라벤더 라반딘(Lavande Lavandin)입니다. 라반딘은 향이 너무 강해서 식재료보다는 방향제로 더 많이 사용됩니다. 이꽃의 짙은 향기는 몸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다주어 세파에 찌든 우리의 몸과 마음을 씻어내주는 역할을 하니 라벤더의 어원에 어울린다고 하겠습니다. 

 

카페의 이름이 발랑솔이니 분명 그 카페를 만든 분의 특성(?)을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행을 무척 좋아하는 분, 혹은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분. 그렇습니다. 그 둘을 겸비한 분입니다. 여행작가로서 사진집까지 발간한 훌륭한 사진작가인 김범 선생님( https://www.facebook.com/paul.pum.kim )이 4월 중순에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663-2(북한강로 1190)"에 연 하얀 색깔의 카페입니다. 집사람(고성애)과 함께 신미식 작가의 휘하에서 사진 공부를 한 발랑솔의 김범 대표님은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파인만교육그룹 (http://www.fineman.co.kr/ )을 창업하여 자기주도의 영재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사업계에서 이름을 떨친 분입니다. 그룹 아래 15개의 지역 파인만학원을 두고 있습니다. "짝수 해에 창업하고, 홀수 해에 여행한다."는 신념으로 사는 분이기도 합니다. 또한 저의 포르쉐파일(Porschephile) 911 동지이기도 한 분입니다.  

 

4월 22일(토)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연 이 카페는 지인 초대 평가기간이 4월 15일(토)~4월 21일(금)이었습니다. 저희는 그 기간 중에 들렀어야 하는데, 요즘 무릎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집사람 때문에 차일피일하다가 그 기간을 놓쳤습니다. 들렀어야할 시간에서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야 발랑솔에 들른 것입니다. 왠지 이름만 들어도 서늘한 느낌의 북한강과 강건너 문호리의 안온한 풍경이 멋지게 굽어보이는 이 카페는 루프탑, 2층 홀(길옆 1층)과 테라스, 그리고 1층 홀(지하 1층 느낌)이 있고, 야외 테이블 두 군데 등에서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주변 풍경을 생각하면 이런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건 신선놀음에 가깝습니다. 

 

한 때 이 카페의 이름으로 고려되었던 이름은 "카페 테라스"였습니다. 아마도 김범 대표님께 "테라스"란 카페명을 떠올리게 한 것은 프로방스의 아를에서 화가 반 고흐가 1888년에 그린 그림 "Cafe Terrace at Night"의 그 카페 테라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아를의 그 카페는 이름만 "카페 반 고흐"로 바꾼 채 지금까지 영업하고 있습니다.) 카페의 이름이 최종적으로 발랑솔로 결정된 건 어떤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마도 그건 강건너 우측의 양평 두물머리길(양수리)에 널리 알려진 것이 "카페 테라스"이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어쨌건 프로방스를 좋아하는 분이라 그곳을 대표하는 지명 중 하나인 발랑솔을 선택하게 된 것이겠지요.

 

카페의 이름이 발랑솔이니 그걸 상징하는 식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인지 카페 앞에 놓인 화분에 라벤더가 심어져있습니다. 아래층 주변의 잔디밭에도 수많은 라벤더 화분들이 놓여있습니다. 거기있는 라벤더들은 원래 꿀풀과에 속한 식물로서 그 모양을 그대로 갖춘 라벤더 마리타임(Lavande Maritime)들입니다. 이꽃은 사실 발랑솔의 라벤더처럼 방향제로 보다는 꿀을 만드는 데 많이 쓰이는 라벤더입니다. 라벤더 마리타임 꿀의 특징은 마치 (역겨운?) 밤꿀처럼 조청에 한약을 섞은 듯 진하고도 좀 쓴 맛이라 호불호가 갈리지요. 연천 허브빌리지의 라벤더나 포천 허브랜드의 라벤더는 발랑솔에서 보이는 향이 강하고 키가 큰 라반딘입니다. 카페 발랑솔에도 야외엔 향기 짙은 라반딘이 제격이니 오래지 않아 그게 등장하리라 생각됩니다. 

 

서울-양평간 도로에서 두물머리로 빠지는 길을 거쳐 남양주 종합촬영소(삼봉리 영화촬영소) 앞길을 더 달려가면 수많은 카페들이 나타납니다. 조안면에 있는 "물의 정원"을 지날 때 오른편 멀리 같은 아이레벨에서 보이던 북한강이 점차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지대가 계속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그 가장 높은 언덕에 이르렀을 때 오른편에 십여 대의 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보이고 거기 하얀색 건물과 큰 간판이 하나 보입니다. 카페 "발랑솔"입니다. 거기서 보아서는 1층 같으나 실제로는 2층인 이 건물의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면 내부가 거의 무균실처럼 희고 깨끗해 보이는 홀이 나타납니다. 홀에 들어서면서 눈에 확띄는 것은 전면의 넓은 창 전체를 통해 굽어볼 수 있는 도도한 흐름의 북한강과 그 건너편에 펼쳐지는 문호리의 안온한 풍경입니다. 

 

멀리 왼쪽으로는 명산인 화야산(禾也山, 755m)의 웅장한 모습이 보입니다. 화야산은 가평군 청평면의 대성리 국민관광지에서 청평댐에 이르기까지 북한강 건너편의 연봉들 중에서 가장 높게 보이는 산입니다. 중앙으로는 문호리의 뒷산인 아담한 푯대봉을 위시한 몇 개의 작은 봉우리들이 보이고 있습니다.(카페 홀의 전면 창을 통해 정면으로 보이는 가장 높은 봉우리가 푯대봉입니다.) 좋은 경치입니다. 제가 화야산과 푯대봉을 올라가 본 터라 그 풍경이 더 멋져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카페와 정반대편에는 문호4리마을회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테라로사 서종점은 정면에서 바로 왼편에 있는 것입니다. 

 

카페 발랑솔 앞 북한강로 건너편으로는 오른쪽으로 조금 가면 "산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으로 불리며, 정상에 서면 서울 사대문이 보이는 것으로 잘 알려진 문안산도 있습니다.(문안산 등산로 입구는 거기서 오른편으로 좀 더 가서 SK 주유소 옆이지만 정상의 위치는 푯대봉 발랑솔을 이은 선을 연장한 선상에 있습니다.) 발랑솔이 위치한 길은 봄이면 벚나무들이 줄지어 희고도 화려한 꽃을 피워대는 북한강 자전거 도로가 지나고 있으니 전 언제 작정을 하고 자전거로 달려와 볼 참입니다. 

 

그리고 문안산 등산을 할 때 잠깐 들러본 주변의 명소 피아노 폭포는 물론 삼봉리 영화 촬영소(남양주 종합촬영소)나 삼봉리 수상 스키장 등 많은 분들이 자주 찾는 곳들이 있는데, 거기 가시는 분들은 카페 발랑솔에 들러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차를 마시는 기회를 가지셔도 좋을 듯합니다. 세파에 찌든 우리들의 마음을 씻어내는(lavare), 힐링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카페 발랑솔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afe.valensole/

정태춘의 노래 "북한강에서" - https://youtu.be/41uM8gxxi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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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로 옆인 걸 생각하면 1층 같은 (실제로는) 2층 홀의 모습. 왜 “무균실”처럼 희고도 깨끗한 카페라 했는지는 이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방이 창이라 문에 들어서면 바로 북한강과 강건너 문호리가 보인다. 왼편 창에 비치는 건 서종대교와 화야산이오, 문호리 뒷산으로 보이는 건 정상인 푯대봉을 위시한 아름답고도 아담한 산들이다.

마음이 정화되는 풍경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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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랑솔엔 상주하시는 매니저 한 분과 직원 한 분이 계신다. 위의 카페 라떼는 그 젊고도 친절한 직원분의 작품.


커피 맛은 진하고, 풍미가 있어서 좋다. 내가 커피 맛엔 진심인 사람이니 이렇게 표현하는 만큼 발랑솔의 커피 맛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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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랑솔의 큰 간판. 바로 왼편에 보이는 길이 북한강 자전거도로의 일부이다. 대개는 강가에 길이 나 있는데 이 주변에서는 언덕 벼랑 위에 카페가 있고, 북한강로변으로 자전거 도로가 나와있다.


자전거 라이딩하는 분들 중 커피 한 잔이 그리운 분들은 발랑솔에 한 번 들러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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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같은 2층에서 내려다 본 진짜 1층의 잔디밭과 야외 테이블들. 거기서 더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서 강가까지 내려갈 수 있고, 거기도 야외 테이블이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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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랑솔의 실제 1층 주변의 잔디밭엔 이런 라벤더 화분이 여러 개 놓여있다. 이 카페와 프로방스의 발랑솔을 연결하는 매개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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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 사진작가 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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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발랑솔의 발라딘 라벤더밭.


고화질의 이 사진은 무료 사진 사이트인 픽사베이에서 가져왔다. 용량이 꽤 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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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아를에 있는 카페 테라스. 고흐의 그림 “Cafe Terrace at Night"이다.


이 카페는 현재 “카페 반 고흐(Cafe Van Gogh)”로 이름을 바꿔 지금까지 영업하고 있다. 고흐 투어의 명소로 네델란드의 고흐박물관과 함께 잘 알려진 장소 중 하나.

고흐는 동생 테오가 준 생활비를 아껴 붓과 물감, 그리고 캔버스를 샀다. 물감을 사느라 먹을 걸 사지 못 하고 굶기를 밥 먹듯 했다. 그가 산 물감은 싸구려였다. 변색되기 쉬운 고흐의 싼 물감 중 햇빛을 받으면 색깔이 날아가는 붉은 색을 칠한 아몬드 꽃들은 이제 흰색만 남아있다.

다행히 ”밤의 카페 테라스“란 이 그림에는 그 문제의 빨간색이 거의 없다. 그리고 고흐가 그린 밤하늘을 보면 그는 당시에 망원경도 없이 우주에 수많은 성운들이 있는 걸 알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허블 망원경과 제임스 웹 망원경에 이르러서야 우린 그 사실을 본격적으로 확인하게 됐는데...

 

그림이야 고흐보다 잘 그린 화가들도 많았겠죠. 그리고 당대의 관전에서 보면 고흐의 그림은 잘 그린 것도 아니었고요.

하지만 고흐의 작품이 그의 비참한 생과 그에 얽힌 스토리텔링으로 각색되고, 채색되어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그에 따라 그의 작품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들이 나온 거고, 또 그의 작품에 대한 사랑이 생긴 거죠. 작가와 작품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으니 우린 그 둘을 하나로 합쳐서 보는 거구요.
고흐가 과연 천재였는지는 의문입니다. 그의 초창기 습작들이나 작품들을 보면 아주 평범하고 어떤 면에서는 촌스런 것들도 많아요. 그가 그림에 대한 열정이 강해졌던 건 사실이고, 그의 광기가 심해질수록 그림에 대한 정신병적 집착도 강해져서 미친 사람의 손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그림들이 탄생합니다. 누구도 그려내지 못 하고 흉내를 내면 금방 탄로가 날 거라 그러지도 못 하니 홀로 독야청청하는 고흐 만의 화풍으로 정립되기도 하고요. 그냥 그의 당시 행동이나 고갱과의 이별 등을 생각하면 그는 미쳤을 뿐 아니라 성격 파탄자이기도 했죠. 동생 테오가 먹고 살 만큼 보내온 돈을 먹을 것 대신 물감 사는 데 써서 몇 날 허기에 지쳐 몸과 마음이 더 피폐해진 가운데 정상적인 판단조차 불가능한 상태에서 그린 그림들이 수다하구요.
예술은 일정 부분은 정형화된 기법을 따라가지만 적가의 실력이나 기봅이 어느 선, 어떤 의미의 예술의 특이점을 넘으면 그런 건 중요치 않고 작자의 독창성에 점수를 주게 되지요.
고흐는 그런 면에서 그 당시까지 없었고, 또 그 이후에도 있기 힘들며, 있어봐야(따라해봐야) 그의 아류작으로 인식될 독자적 예술의 영역을 만들어 낸 거죠. 원래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던 세계에서 그는 루저였지만 그는 생각지도 않은 여건들로 인해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들었고 그런 예술에서는 굳이 필요치 않은 경쟁에서 발을 빼게 되었죠. 그리고 독자적인 세계에서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하면서 그 후의 싸움은 그 자신의 규칙 대로 할 수 있었으니 누가 그를 이길 수 있었겠습니까?
그게 고흐가 천재적이어서인가는 그에 대한 인식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겁니다. 예술을 좋아하는 그를 지켜주지 못 한 사람들의 측은지심이 그와 그에 대한 사랑을 촉발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눈에 익으면 그 대상이 좋아지고, 그림이 좋으면 화가가 좋아지는 거고, 거기서 나아가 평자나 보는 이가 화가의 마음으로 생각하고, 또 그의 눈으로 세상을 관조하게 되는 것이겠죠.
전 고흐가 천재가 아니고 그냥 우리 같은 평범한 루저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루저들의 우상이 된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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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발랑솔. 북한강 자전거도로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고, 그 오른편에 카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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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발랑솔 루프탑 아래의 로고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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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왼쪽 끝에서 본 카페 발랑솔의 측면. 왼편 아래쪽에 실제 1층의 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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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홀 내 중앙 창을 통해서 내려다 보는 북한강과 건너편 문호리. 정면에 보이는 산이 푯대봉이고, 여긴 문호4리마을회관을 마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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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랑솔의 주방 및 카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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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앞의 라벤더 화분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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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카페 라떼가 놓인 테이블과 창밖의 아름다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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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파 밖 난간에 놓여있는 올리브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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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발랑솔의 루프탑 중간 멀리 서종대교가 보이고, 일대에서 가장 높은 화야산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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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 아래쪽에 서종대교가 보이고, 중간에 높은 화야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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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너 문호리. 오래전 1970년대까지만 해도 국도가 양수리에서 끊겨있어서 저곳에 가려면 삼봉리 부근에서 배를 타고 가야했다. 당시 문호리의 대형 별장들은 재벌들의 것이었는데 거실 벽을 비싼 도벽 작품으로 치장할 정도의 운치를 알고, 예술을 이해하는 게 그들이었다.


그들은 자신들만 사용하는 페리 보트를 가지고 있었기도... 그 전통이 오늘날의 삼봉리 보트장에 이어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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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호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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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랑솔의 루프탑에서 바라본 북한강로 건너편 풍경. 뒤에 보이는 산이 문안산이다. 오른편으로 좀 더 가면 문안산으로 오르는 입구가 SK 주유소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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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실제) 1층의 잔디밭과 북한강, 그리고 문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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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꽃, 철쭉꽃, 그리고 라벤더 화분이 놓인 잔디밭. 왼편에 야외 테이블이 있다. 햇볕 아래 노출되어 있는데 그런 야외 테이블도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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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왼편의 야외 테이블. 2인이 마주 볼 수 있는 형태로 놓여있다. 난간 옆에 있는 건 모두 라벤더 화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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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홀엔 주방이 따로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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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홀이다. 사진을 찍을 때 이곳엔 손님들이 없었고, 원래는 실내 조명이 안 켜져 있었는데 내가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 스위치를 켰다.(물론 촬영 후에 확실하게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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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주변의 잔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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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 끝의 물가로 내려가는 계단. 물가에도 여러 개의 야외 테이블들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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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로 향한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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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야외 테이블 느낌. 왼편에는 북한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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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축대가 왼편에 보이고, 오른편은 북한강. 그늘이 진 곳에 야외 테이블이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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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도 한가로운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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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북한강변의 풍경이 펼쳐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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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대 위의 카페 발랑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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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강가의 캠프 사이트인데 팻말의 내용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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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강변 나무에 걸려있는 해먹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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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사장님의 임시 거처란다.^^ 주말이면 여기 계시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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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경, 참 좋았다. 마음이 차분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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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꽤 많은 벚나무들이 있는 곳이라서 봄의 경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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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물가에서 커피를 마시며 조용히 대화하면 힐링될 것 같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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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꽃이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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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층 잔디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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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건물 전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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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철쭉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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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가 1층인데, 계단을 오르면 거기가 또 1층 느낌이 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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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침목으로 만든 계단 사이 틈에 자라난 관중 두 무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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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균실 느낌의 깨끗하고도 깔끔한 카페 홀과 주방 및 카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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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진열장 위의 화병과 화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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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북한강변 카페들의 공정가가 적혀있다. 서울 촌사람들은 약간 비싸다고 느낄 수도... 근데 그값하는 카페이다. 맛과 좋은 주변 경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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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떠나기 전에 찍은 출구를 바라보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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