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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빈산(禮賓山) 등에서 내려다 본 두물머리(兩水里)
 
2023/04/27(목)에 연달래 철쭉과 각시붓꽃을 보고 온 예빈산엔 직녀봉과 견우봉이 있다. 직녀봉에서는 팔당댐과 미사리 등만 잘 내려다 보이고, 그 반대편은 수목으로 막혀있다. 그래서 직녀봉에서 팔당댐으로 향하는 등산로를 조금 걸어 견우봉 직전에 이르른다. 그 능선길에서 왼편의 시야가 트여서 신양수대교를 통해 양평으로 가는 길과 두물머리(느티나무 주변), 그리고 양수리(兩水里) 전체가 보인다.

 

산 위에서 내려다 보는 양수리와 두물머리는 꿈결처럼 아름답다. 사실 양수리와 두물머리는 똑같은 것으로 하난 한자어로 쓴 것이고, 또 하난 순우리말 표기일 뿐이다. 두물머리를 가리키는 다른 한자어들은 이두수(二頭水), 양수두(兩水頭), 그리고 병탄(竝灘)이다. 하지만 현재 양수리와 두물머리는 약간의 의미 분화가 생겼다. 전자는 동네이름이고, 후자는 유명한 "두물머리 느티나무(수령 400년)"가 있는 양수리 남쪽 끝 수변관광지의 이름으로 사용된다.

 

아름다운 양수리와 두물머리가 내려다 보이는 산은 북한강로 쪽 운길산(雲吉山), 그 남쪽 중간의 예봉산(禮峯山)과 예빈산, 그리고 한강 이남의 검단산(鈐丹山)이다. 이 포스팅에서는 이들 산에서 내려다 본 양수리/두물머리 풍경과 계절별로 다른 모습의 "두물머리 느티나무"가 보이는 풍경들을 소개한다.

 

내가 위의 네 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높지 않아 정겨운 그산들 자체에 있기는 하지만, 거기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두물머리 풍경이란 큰 보너스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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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7(목) 예빈산 견우봉 부근에서 내려다 본 두물머리와 신양수대교(양평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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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31 두물머리. 눈 내린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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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2 두물머리. 팔당호가 꽁꽁 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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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13 두물머리. 3월 상순이 되자 겨우내 얼었던 팔당호의 물은 다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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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30 두물머리. 여름이 되어 팔당호 수변의 연꽃이 피어나는 중이다. 남양주엔 연꽃마을도 있고, 여기저기에서 크고작은 연지(蓮池)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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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HanRide 라이딩 클럽의 두물머리 라이딩 중의 기념사진. Dr. Spark는 UVEX의 화려한 져지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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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30 운길산 수종사. 수종사의 산신각 부근에서 내려다 본 수종사 일부와 두물머리. 양수리 위의 강은 남한강이고, 아래의 강은 북한강이다. 옛 북한강 철교와 그 바로 옆의 새로운 다리, 그리고 근년에 새로 세운 양수대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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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30 수종사에서 내려다 본 두물머리 느티나무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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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9 예봉산에서 내려다 본 두물머리 느티나무 부근과 신양수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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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7 예빈산 견우봉 부근에서 내려다 본 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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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29 검단산에서 내려다 본 두물머리 느티나무 부근. 맑은 날도 아닌데다 200mm 망원으로 찍으니 hazy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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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12 두물머리. 매우 추운 날이었다. 팔당호 전체가 다 얼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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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13 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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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0/12 어둠이 내린 두물머리. 실상은 사진에서 보다 훨씬 어두웠다. DIN을 높여 촬영한 사진이라 grain이 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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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7 겨울 바람이 뼛속으로 스미는 듯하던 추위 속의 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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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9 눈이 온 직후의 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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