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cc. Staff 정기 라운드.
안성에 위치한 레이크 9, 밸리9의 18홀 골프장.
나름 명문을 지향하고 그린피도 비싼 곳인데...
클럽하우스는 돈 많이 들인 느낌인데 실내를 안찍었다. 개인적으론 클럽하우스야 뭐 하는 편.
때가 때인데다가 조경도 괜찮아서 경치는 굳.
레이크 1.
무난한 파4 홀. 페어웨이도 넓은 편. 사알짝 우 도그렉.
레이크 2.
저 직벽벙커는 들어가는 사람이 별로 없을 듯. 생긴거만 봐도 확실히 자신 없으면 넘길생각 안하게 생겼다.
벙커 중앙을 넘겨 쳤는데 볼이 막창 쪽으로 가서 살짝 경사지에 있다. 악명높은 이곳의 어디로쳐도 경사지라는 상황 시작.
세컨 살짝 짧고 칩인으로 버디.
망했다. 버디가 넘 일찍 나왔다.
레이크 3.
이쁜 파3.
그린 언듈레이션이 만만치 않다. 3펏. 아...ㅇㅆ...
레이크 4.
왼쪽 폰드 넘어가는데 캐리200m.
맞바람이라 폰드 오른쪽 끝을 따라가는 드로를 잘 쳤는데... 너무 잘 가서 페어 반대쪽 경사지에 걸렸다.
폰드 끝부터 반대쪽 페어웨이 끝의 페어웨이 폭이 한 30미터 되나? 개미허리다.
3번 우드 투온 트라이 설맞은 세컨 후 30m 정도 남은 서드샷을 길게 쳐서 쓰리펏 보기.
웨지와 퍼터의 종합 삽질세트다.
연습 안한 티가 이런데서 나는 거다.
레이크 5.
훅성 라이에 있는 볼을 70m 세컨을 그림같이 핀 방향으로 쳤는데, 그린 에지에 맞은 볼이 뒤로 굴러 내려오더니 30미터를 굴러 내려간다. ㅎㅎ
로브샷으로 잘 떳으나 좀 길어서 보기.
그린 주변이 영 사납다.
레이크 6.
우측벙커를 넘기면 숏컷. 넘기는데 200.
파5인데 세컨이 170m 남는다. 여기는 무조건 벙커를 넘기자.
세칸미스로 투온 실패.
레이크 7 파3 사진누락.
가장 짧은, 110m 정도로 플레이된 파3 홀.
레이크 8.
왼쪽 절벽 오른쪽 해저드인 아일랜드(?) 페어웨이다.
티샷 잘 치고 뭐...
이런 홀은 일단 티샷만 잘 치면 선방....
레이크 9.
아까 8번 홀의 대칭홀인데, 우측 해저드만 주의하면 무난... 카트길 바깥도 인플레이 지역이니 페어 1/3 왼쪽을 에임하고 치자.
후반은 선택의 여지 없이 (18홀 구장) 밸리로...
밸리 1. 파5.
앞의 돌무더기는 아무 장애가 안되나... 토핑난 티샷이 저기 맞는 경우 행운의 바운스가 있을 수도...
오르막이고 길어서 열심히 가야 하는 홀.
밸리 2.
그린이 겁나게 커서 잘못올리면 3펏 나온다.
그린 앞의 벙커도 상당히 위협적...
우리는 우측 핀이라 그나마 좀 부담이 덜했다. 왼쪽 핀이면 상당히 부담될듯한 레이아웃.
밸리 3.
상당한 내리막 홀.
티샷하는데 모 본부장이 계속 옆에서 말을 해서 푸시로 오비.
방해요인 인정한다고 멀리건 주길래 받았으나, 이미 흔들린 멘탈로 이번엔 왼쪽 훅으로 오비.
아이 씨....
여튼 이 넓은 홀에서 더블을 하며 폭망의 조짐이.... ㅜㅜ
밸리 4 사진누락.
좌 도그렉 파4 홀인데 길이도 길고 그린앞에 엄청 크고 깊은 벙커들 + 해저드가 있어서 꽤 어렵다.
그린 앞 벙커에 가면 그냥 더블 예약.
밸리 5.
사진의 화이트티에서는 벙커를 넘기는데 캐리 200m.
굳이 넘길 필요 없고 넓은 왼쪽으로 치면 된다. 왼쪽에는 안보이는 벙커가 하나 있는데, 240m 정도면 들어 간다. (잘 보면 벙커 뒷벽이 보인다)
치고 나서 알았다.
내 볼이 들어 갔다는 것을... ㅜㅜ
점점 폭망이다.
밸리 6.
이쁜 파3.
사진에서 안보이는 그린 왼쪽에 해저드가 있다. 티박스에선 보이지만... 여튼 거기 위험.
밸리 7. 파4. 사진누락.
이 홀이 재미있는데, 티박스 앞에 100m 정도의 해저드가 있고 그 뒤로 180m까지 페어웨이가 있으나, 180~240m 까지는 또 벙커가 있다.
즉 티샷을 180m이하로 치던가, 아니면 230m 캐리를 쳐서 원온으로 올리던가.
5번 아이언을 쳤으나 너무 잘맞아서 190m 정도를 가서 벙커에 퐁당.
골프장이 어려운거 같다... ㅎㅎ 골프장한테 지고 있다...
밸리 8.
오르막까지 보면 380m 정도를 봐야 하는 좀 어려운 홀. 살짝 우 도그렉이나 가운데로 티샷하는 게 좋다.
밸리 9. 파5.
아일랜드 그린이 있는 파5 홀.
530m의 전장이라 상당히 부담스럽다.
티샷 후 선택의 여지 없이 3우드 세컨, 그리고 잘 올려서 파. 다행.
85. 개망. 동반인들 매우 기뻐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