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긴 나라에 살아서 아직도 한참 시즌 즐기고 있습니다. 스키장이 집 가까이 있어서 겨울엔 헬스장 대신 스키장엘 가고요 (매우 자주), 강습생 있는 날은 강사도 하고, 취미로 마스터즈 GS레이싱도 하고 그렇게 겨울 보내는 사람입니다.
최근에 즐겨 신는 살로몬 XMAX 130 15/16 부츠가 요즘 좀 물렁물렁해 진 것 같습니다. 발목 눌러보면 부츠 텅 부분이 좀 많이 들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제는 대회전 스키 타는데 고속에서 평소보다 덜 눌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이가 들면서 다리에 힘이 빠지는 건지 부츠가 힘 전달은 못 해 주는 건지 헷갈립니다.
그래서 궁금한 게 스키부츠 오래 쓰면 강도가 줄기도 하나요?
검색해보니 어떤 분이 강도가 점점 줄어든다고 말씀하신 걸 찾았었는데, 제 스키부츠가 제조된 년도 보다 꽤 오래 전에 작성된 (댓)글이기도 했었고, 다시 찾으려고 하니 찾을 수가 없네요.
작성자님의 다른 글 최근 5개 |
---|
24.03.27 스키부츠 강도가 변하기도 하나요? |
21.03.05 인솔 구입했는데 발바닥이 아파요 |
금속도 피로가 쌓이면 부러지는데, 플라스틱이 금속보다 더 강하지는 않겠지요^^. 제가 모든 플라스틱은 아니지만 고분자 플라스틱 개발 업무를 했었기 때문에 잠깐 말씀을 드린다면. 완제품에 쓰인 플라스틱은 자연상태에서도 햇빛, 수분, 염분 등 수많은 요인에 의해서 그 분자구조가 깨져서 약해지거나, 과반응돼서 유연성이 떨어져 부러지기 쉬워지거나,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해주는 가소제가 날라가서 역시 유연성이 떨어져서 부러지기 쉬워집니다. 그리고 대개 유연성 등이 떨어져서 부러지기 바로 직전에는 약간 늘어나다 부러집니다. 아마도 지금의 부츠가 곧 부러지는 단계로 진행될지 모르니 교체를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댓글을
저도 수년전에 부츠를 5시즌 신었는데
시즌초에 왼발의 발등두번째버클부분이 아프더니 얼마후에는 오른쪽마저 아퍼서
평소거래하던 샆사장님에게 물었더니
프라스틱의오래되면 경화되여서 스키를 탈때누르는 압력에 늘어날부분은 늘어나야되는데 이런게 않움직이기 때문에 아프고
그부분에 뼈가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외진작 부츠오래신으면 않된다고하시지 발도 망가진후에 알려주냐고 했더니
신발장사가 미리예기하면 신발 팔아먹으려고 그런다고 맏지않는다하는군요
해서 전 그후로 부츠오래도안 신지않습니다
이 댓글을
이 댓글을
이 댓글을
라이너는 어떤가요? 숨이 죽어 있으면 공간이 남아 약간이지만 예전보다 더 잘 구부러집니다.
아웃쉘이 점차 경화되는 건 앞에서 이미 설명해주셧고, 저같은 경우 라이너 숨이 많이 죽어서 한번 바꾸었는데 예전같은 플렉스로 쓰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부츠를 쓰지만, 저도 주로 플렉스 130 올마운틴 부츠로 범프, 파우더, 레이스 코스 다 쓰고 있는데 발과 종아리 피팅이 어려워 아웃쉘만 거의 10년 정도 쓰고 있습니다. 대신, 라이너 포함, 버클, 바닥 솔 (sole) 등 거의 다 바꿔야 했죠. 쉘 망가지기 전에 조만간 바꾸긴 해야하는데, 과정이 힘들다 보니.
이 댓글을
저도 오래 쓰던 부츠가 아무래도 편하고 또 겉보기는 멀쩡해 보여서 버리기 망설여지기도 해요. 제 라이너도 숨이 많이 죽어서 퍼니쳐 패드를 볼륨 리듀서 처럼 잘라붙여 헐거워진 부분을 메우고 사용중이에요. 작년까지는 세탁하고 나면 헐거운게 좀 괜찮아 졌었는데 올해는 세탁하고 더 헐거운 것 같았어요. 그 영향일 수도 있겠네요. 라이너 교체하시고 잘 사용하고 계시다니 교체 전에 라이너 구해서 한 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댓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