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랍에 있는 SD 카드가 하나 보였다. 겨우(?) 1GB의 용량이었다. 지금은 별로 쓸 모가 없는 SD 카드이다. 요즘은 카메라나 동영상 기기에 사용하려면 대개는 각기 128GB나 256GB 정도를 사용하지 않는가? 

그래서 생각을 해봤는데 왜 1GB SD 카드가 집에 있는가를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카드 리더기에 넣어보니 두 개의 MP4 동영상이 보인다. SANY란 접두어가 붙은 걸 보니 뭔지 알겠다. 이건 SANYo(산요)의 핸드헬드 동영상 기기인 작티(Xacti)에서 사용되던 것이란 걸. 내가 사용했던 것은 아래와 같은 모델이었고, 그 스펙은 이렇다. 2000년대 초임을 생각하면 꽤 괜찮은 스펙이었다. 풀 HD에 초당 60프레임으로 찍을 수 있rh, 16배 줌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으니... 

 

* 1080pixel/60fps HD Video

* SD/SDHC Memory Card Slot

* iFrame Video Format

* MPEG4 AVC/H.264
* 16배 줌

 

손으로 잡기 편하고, 스크린을 펼칠 수 있었으며,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찍기도 편한 UI를 가지고 있었다. 한 손으로 모든 작동이 가능하기도 했고, 배터리의 용량이 커서 그걸 사용하면서 배터리가 부족했던 적이 없었다. 

2006년 1월 1일(일), 올림픽공원의 평화의 광장에서 찍은 팔로우샷이다. 당시엔 주말이면 꼭 거기 가서 스케이팅을 하곤 했었다. 

당시의 동영상을 간단히 편집해서 이 글에 첨부할 예정이다. 이 글 중에 직접 첨부를 하려니 편집기가 파일 사이즈가 너무 크다고 업로드를 거부한다.^^;

 

Gallery

 

* 사진 설명은 동영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