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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787 좋아요 228 댓글 14
몇 분이 취득하셨다는 스키 인증을 비교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오스트리아            캐나다            한국          수정 스키급수
1 단계  NSL1                  CSIA LEVEL 1      뱃지 3급       3급
2 단계  NSL 2                 CSIA LEVEL 2      뱃지 2급       2급
3 단계  슈레어러 안베르터     CSIA LEVEL 3      뱃지 1급       1급
4 단계  LS1                   CSIA LEVEL 4      준강           1단
5 단계  알핀쿠스                                정강           2단
6 단계  LS2 란데스 슈레어러                    기술 선수권     3단
7 단계  슈타틀리히                              데몬           4단
                                                               5단
                                                               6단
                                                               7단
                                                               8단
                                                               9단

이렇게 되는 건가요? 아무래도 이상한데....

NSL1 이 한국의 준강에 해당되는 것이 아닌가요?
Comment '14'
  • ?
    이민주 2008.02.21 01:21
    [ zoomini@gmail.com ]



    Austria Snow Sports Academy NSL1 으로서...
    '오스트리아 국립 스키학교의 지도자 자격'에 대하여 답변드립니다. ^^.


    6 단계 LS2 란데스 슈레어러는 스키학(?) '석사'에 해당되는 등급으로서 국내에 단 한 분 계십니다.
    전 국가대표 스키선수이고 현재 대한지도자 연맹 이사이신 김나미 선생님이지요.

    그리고, 전 국가대표 스키선수이신 김명종 선생님이 3단계인 "슈레어러 안베르터"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나미 선생님의 오빠되십니다.

    그런데... 스킹 테크닉은 김명종 선생님이 김나미 선생님 보다 훨씬 (?) 낫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나미 선생님께 맞아 죽을 각오로 이 글을 씁니다. -_- -

    스키학(?) 박사에 해당되는 "7단계 슈타틀리히"는 국내에 한 분도 안 계시구요.


    각국의 스킹 자격의 인증 수준을 직접 비교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우니... 이에 미루어 짐작하시기 바랍니다. ^^.


    단, Austria 의 스키 지도자 자격은 단지 스킹 테크닉만을 평가하여 부여하는 자격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손은 안으로 굽는다고. 히히.


    그리고, 한가지 더!

    제 스킹 실력을 보시고... 오스트리아 NSL 1 을 미루어 평가하지 마십시오.
    저는 "노약자 가점제"에 힘입어 2007년 NSL 1 을 꼴찌로 통과한 사람입니다. 쪽팔려.


    휴... 땀나.
    고만 선생님... 미워!

  • ?
    고만 2008.02.21 12:00
    [ corman4u@hotmail.com ]

    꼴찌가 이민주님이라면 평균적 NSL 1 은 한국의 데몬급으로 봐야겠군요.
    오스트리아가 스키최강국인가 보네요.
    슈타틀리히는 스키8단에 해당되는 거군요.
    데몬인 방장어른은 2002년에 자신의 급수가 3.5단에 해당한다고 했던 것 같거던요.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
    정선희 2008.02.21 12:58
    [ raon@dreamwiz.com ]

    스키 데몬은 엄청난 고수네요.

    오늘 제대로 된 상식 알았네요^^
  • ?
    이민주 2008.02.21 13:30
    [ zoomini@gmail.com ]


    꽈당! 한국의 데몬끕... 내 미쵸.

    고형모 교수님의 기준에 따르면 저는 스킹 4급 언저리 쯤 되는 것 같네요.
    아냐... 5급.
  • ?
    고형모 2008.02.21 16:00
    [ xx24k@hanmail.net ]

    제가 쓴 스키유단은 그냥 웃고 넘어갈 만한 것이지 그걸로 스키의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혹시라도 오해가 있으실까봐 말씀드립니다.

    휴... 땀나.
    고만 선생님... 미워!(2)
  • ?
    고만 2008.02.21 16:24
    [ corman4u@hotmail.com ]

    정선희님, 스키 안 타시나봐요?
    이민주님, '아랫것'이 말 안 듣는다고 갑자기 스키실력이 주나요?
    고형모님, 상세하게 분류해 놓으셔서 평가지표로 아주 제격인 것 같습니다. 급수별 대회가 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두분이 '땀나'하시니까 갑자기 조무형님이 생각나네요.
  • ?
    김명종 2008.02.21 16:46
    [ alps@korea.com ]

    민주 형님 안녕하세요~
    나미가 이 글을 안 봐야 할 텐데. ㅋㅋ 나미가 민주형님 미워하겠네요.

    제가 민주형님 글을 보충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등급은 교육할 수 있는 수준을 단계로 나누어 자격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먼저 NSL (National Ski Lehrer)는 1, 2 단계로 나누어 초&중급 티칭법을 배우게 됩니다.
    -안베르터의 경우 국가에서 정식으로 인정하는 국가고시 시험으로 상급과정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과 독일어와 영어로 티칭할 수있는
    능력이 있어야만 자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격에 합격하시면 세계스키연맹과 오스트리아 노동청에 정식 직업자격증으로 등록이 됩니다. (정규직으로 채용됩니다.)
    -LS(Landesskilehrer)는 LS1과 알핀쿠스 그리고 LS2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상급단계와 모글 레이싱까지 모두 가르칠 수 있으며
    전세계 어느 스키장에서도 스키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자격까지 부여 됩니다.
    LS 과정을 알핀쿠스까지 포함하여 3단계로 나눈 이유는 우리나라와 같이 낮은 산이나 인공설에서만 스킹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해발 3000m
    이상의 고산에서 파우더 스킹과 모글 스킹 그리고 헬리 스킹 등 특별한 상황을 감안하여 스키를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나눈 것입니다.
    LS2까지 과정을 이수한 스키어는 아시아에 한국 김나미 그리고 일본에 2분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taatl.Skilehrer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스키강사로 Dilom/Staatl.Skilehrer라고 불립니다. 이 분들은 위에 나와 있는 강사들을 가르치는
    분들이십니다.
    오스트리아에 해마다 방문하는 세계 모든 스키어들을 가르치기 위해 강사진들은 기본적으로 2개 국어 이상은 필수이며 LS 같은 경우 4개
    국어를 할 줄 알아야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산악가이드 시험인 알핀쿠스를 이수하여야만 LS2를 받을 수 있게 되는데
    해발 3000m 이상의 험준한 산을 지도 하나만 가지고 올라야 하는 엄청난 시험 입니다.
    캐나다는 제가 가보지를 않아서 잘 모르겠구요.. 성철이 한테 나중에 만나면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오스트리아 자격증으로
    캐나다 스키학교에 취직을 할 수 있지만 캐나다 자격증은 오스트리아에서 인정 안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한국의 강사 자격증과 오스트리아의 강사 자격증의 차이점을 아시겠죠?
  • ?
    한상률 2008.02.21 22:16
    [ 19940@paran.comm ]

    역시 오스트리아! 스키 기술교육의 종주국 답습니다.
  • ?
    이민주 2008.02.22 00:17
    [ zoomini @gmail.com ]


    역시 명종 사부!

    Austria NSL 1 강사라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ㅎ.
  • ?
    고만 2008.02.22 15:47
    [ corman4u@hotmail.com ]

    외국 자격증을 한국에서는 인정해 주나요?
  • ?
    김명종 2008.02.26 00:09
    [ alps@korea.com ]

    고만님, 한국에서 인정해 준다는 뜻을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스키장은 해외 스키장과 다른 점이 많아서요.
    일단 '사설 강습을 해도 되는가?'라는 뜻이라면 '아니다.'라고 대답을 해야겠죠. 대한민국 지도자 연맹에서 발급하는
    뱃지, 준강 그리고 정강 자격도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스키장에서 사설 강습은 불가능합니다. 자국에서 발행하는
    자격증도 인정을 안 해주는데 해외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인정해줄 리가 없죠. 해외 스키장에서는 사설이던 스키장에서
    운영하는 스키학교에서 하는 강습이건 다 가능하지만, 만일 알핀쿠스 자격증이 없는 스키강사가 파우더 스노우나 게렌데에
    자기 강습생을 데리고 들어갔다가 사고가 나면 강사가 구속되게 됩니다.
    그런데 '자격 자체를 한국에서 인정해주는가?' 라고 물어보신다면 '그렇다.'라고 대답 할 수 있습니다. 김나미 LS2 강사님은
    지금 '대한스키지도자연맹 이사'이니까요.
  • ?
    고만 2008.02.26 12:59
    [ corman4u@hotmail.com ]

    김명종님,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외국스키장에서는 스키장소속 스키학교 강습이면 리프트 탑승 우선권까지 제공하고
    사설 강습인 경우는 일반인과 동일하게 리프트를 탑승하면 되고,
    스키장에서 강습 자체까지 제재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 자격증은 외국에서 인정하지 않는데
    외국자격증은 적어도 연맹에서는 인정하는 모양이네요.
  • ?
    김명종 2008.02.26 13:42
    [ alps@korea.com ]

    오스트리아 공인 강사들은 매년 오스트리아 스키 협회 OESV에서 강사 자격증을 갱신해주고 있는데,
    자격증을 보여주면 스키장마다 5-10% DC를 해줍니다. 소속 강사가 아니라도 강습을 적극 추천하고
    있는데, 유럽 스키장엔 사람도 정말 없고.. 그렇게라도 사람들이 와주면 고맙다.. 정도니까요.
    가르치는 강습 단계나 이론이 모두 같다보니 배우는 사람은 누구한테 배워도 다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우리나라 자격증을 인정 안하는 이유는 위에 제가 언급한 내용들을 보시면 이해가 가시리라
    판단 됩니다. 교본 조차 가지고 있지 않고 교육 시스템도 없는 연맹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가지고 와서
    말도 안통하는 사람이 강습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 ?
    고만 2008.02.26 14:11
    [ corman4u@hotmail.com ]

    김명종님 말씀이 맞습니다.
    이번에 Level 1 강습을 받았는데
    가르치는 강습 단계나 이론이 모두 같고,
    자격 취득자에게 배우면 누구한테 배워도 마찬가지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키 뿐만 아니라
    선진국은 학교의 공교육도 표준화되어 있어서
    시골이나 도시 할 것 없이 동일한 것 같습니다.
    결국 건국한지 이제 60년 밖에 안 되니까
    모든 시스템이 받쳐 주려면 향후 10년 이상도
    소요된다고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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