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HILX) 로닌과 뉴블러드
특별한 기능으로 무장한 캐나다의 스포츠 글라스 2종
이번 22/23 시즌에 가끔 스키장에 쓰고 갔던 스포츠 글라스가 있다. 캐나다제(Designed in Canada, Made in China)인 "힐스(HILX)"이다. 이 회사는 아래 힐스의 페이스북 홈에서 볼 수 있듯이 각종의 스포츠용 아이웨어(eyewear)를 생산하고 있는 회사이다. 대표적으로는 선글라스, 스포츠글라스, 고글의 3종이다.
https://www.facebook.com/hilxeyewear/
힐스의 스포츠글라스 키네틱(Kinetic) 계열의 제품 중 한국에 수입되는 제품은 영블러드, 뉴블러드, 새비지, 빅헤드, 로닌의 다섯 가지 종류가 있다. 이들 제품들은 모든 렌즈가 H2OFF 이중 소수성 코팅이 되어 있어서 땀이나 물이 렌즈에서 미끄러지게 만들어져 있고, 트리플 스크래치(triple scratch) 방지 코딩이 되어 있어서 잘 긁히지도 않고, 당연히 자외선 차단 기능은 기본이다. 프레임은 강하고도 질긴 TR90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눈부심을 방지하는 다
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 중 두 가지 제품을 이 리뷰를 통해 살펴보고자하는데 그것은 로닌(Ronin)과 뉴블러드(New Blood)이다. 이 두 제품은 반사광을 차단(Xviz)하는 편광(polarized) 렌즈를 사용하고 있다.
HILX Kinetic Ronin
- 로닌은 이런 형태의 오버사이즈드(oversized) 스포츠글라스이다.
- 포장박스와 하드 케이스
- 하드 케이스에서 스포츠글라스 본체만 빼놓은 상태이다. 다리 두 개와 땀받이, 그리고 굵직한 안경 스트랩(고정 끈)이 보인다.
- 두 개의 다리(템플)과 땀받이
- 렌즈를 닦을 수 있는 마이크로 파이버 파우치는 리사이클된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단다. 에코 프렌들리 제품이다.
- 스포츠글라스 본체에서 분리된 다리와 땀받이. 다리는 쉽게 빼고 끼울 수 있다. 땀받이는 자석식으로 고정되므로 홈만 찾은 후에 붙이면 되어 매우 편리하다.
- 프레임과의 결합은 다리 끝에 있는 결합장치를 밀어넣으면 딸깍하고 잠기게 된다.(자석식 땀받이도 접착시킨 상태)
- 이런 식으로 잠긴 다리는 결합장치의 버튼을 누르면 쉽게 빼낼 수 있다.(자석식 땀받이도 접착시킨 상태)
- 코걸이(노즈 패드)은 구멍을 맞춰 끼우기만 하면 된다. 코걸이의 모양은 마음 대로 수정할 수 있다. 코의 높이와 간격 등에 맞춰 피팅하면 된다.
- 싸이클링 등 심한 운동을 할 때는 이마에서 땀이 흐르기 때문에 이 사진에서와 같이 땀받이를 부착시키는 것이 좋다. 프레임이 오버사이즈드 형태로 충분히 크기 때문에 안전성이 좋고, 주변 광선으로 인한 눈부심도 적다.(정면으로 들어오는 난반사는 편광 렌즈가 처리한다.)
- 측면에서 본 로닌. 다리는 두상에 따라 피팅하면 된다. 특히 땀받이를 부착한 경우에는 땀받이의 스펀지가 이마에 닿도록 다리를 구부려 잘 피팅되게 하거나 안경 스트랩을 뒤에서 당겨주는 것이 좋다.
- 로닌의 렌즈는 메탈릭한 컬러의 미러렌즈여서 상당히 멋이 있는데, 특히 이것이 편광렌즈이기 때문에 난반사를 막아주어 눈이 상당히 편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EN 1836:2005, ISO 12312-1 표준
로닌은 카테고리 2에 해당하는 중간 햇빛 차단용으로 일상생활이나 야외운동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사용자의 특성에 따라 해변이나 스키장 등에서는 약간의 눈부심이 생길 수도 있다.
- 안경 스트랩. 힐스의 안경 스트랩은 꽤 굵직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길이도 지나치게 긴 느낌이 있어서 좀 거추장스러운 적도 있다.
로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이것이 다리를 빼고, 그 자리에 고글과 같은 일래스틱 스트랩을 끼울 수 있다는 것이다. 겨울철 운동을 할 때 비니(털모자)를 쓰고, 스트랩을 이용하여 고글처럼 착용하면 된다. 아무래도 그러는 편이 움직임이 많은 운동에서는 훨씬 더 유리하다.
- 이렇게 보면 로닌의 글라스가 오버사이즈 형태이기 때문에 완전한 고글을 보는 듯한 느낌도 준다.
-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스트랩의 길이 조절이나 조임엔 문제가 없고, 비니 등을 사용할 때의 문제는 없으나 헬멧을 사용할 때는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 스키 헬멧을 쓰고 로닌을 고글처럼 끼워보았는데 스트랩 안에 미끄럼방지를 위한 실리콘의 물결문 띄가 없다보니 스트랩이 흘러내리는 일이 생긴다. 해결책이 어려운 것이 아니니 만큼 차후의 신제품에서는 이런 점이 보강되면 좋을 듯하다.
- 다리를 떼어낸 부분에 스트랩의 고리가 끼워지는 방식은 다리를 끼우는 것과 동일한 버튼으로 만들어져 있다.
로닌의 장단점
오클리 윈드자켓과 비슷한 형태의 프레임에 메탈릭 컬러의 렌즈가 부착되어 있어서 상당히 멋지다
로닌은 오버사이즈드 렌즈로 방풍에 유리하고, 안면보호 기능도 우수하다. 로드 사이클용으로 쓰기에 적합하다.
자석클립의 땀받이(UniBrow)는 Sweat Proof 제품이어서 등산 등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할 때 사용하기 좋다.
땀받이처럼 자석식으로 부착하는 방풍 프레임, 즉 이너(inner) 프레임이 있어서 방풍에 대단히 유용하다.
밴드(스트랩)를 사용할 수 있어서 액티브한 스포츠용으로 쓸 수 있다. 다운힐 자전거 같은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스포츠에서 사용.
다리의 그립력이 좋다.
착용감이 좋다.
로닌 전라인은 편광렌즈(TAC-Revo 코팅)를 사용하기에 눈부심이 매우 적어서 시야확보에 유리하다.
설상 및 해양 스포츠에서 필수적인 자외선(UV) 차단 기능이 우수과 시야 확보(편광)
밴드 사용 가능 - 고글 타입(겨울 사용 가능)
HILX는 로닌의 안티 포그(김서림 방지 코팅) 기능을 매우 강조하는 편이다. 외부와의 온도차에 의한 습기를 차단해 주는 기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스키장에서 직접 시험해 보니그 기능이 특출나지는 않았다. 스노우 아이웨어들은 대개 다 이런 기능을 가지고 있고, 성능도 비슷했다. 특히 마스크를 썼을 때는 습기가 많이 차는 느낌이었다.(스노우 고글보다는 통풍성이 안 좋은 느낌도 있었다. 방풍을 강조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겨울철에 스키 고글 대용으로 사용하기엔 적당하지 않으나 한 개의 제품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하겠다.
로닌은 블랙/블루 미러, 아쿠아 그린/바이올렛 미러, 오렌지/골드 미러, 다크 핑크/레드 미러, 그리고 블루/실버 미러의 다섯 가지 색상이 있다.
HILX Kinetic New Blood
- 프레임의 형태나 커브면에서 보다 스포츠글라스다운 상기 로닌에 비해 오버사이즈드 렌즈임에도 단순한 테에 낮은 커브를 가진 제품이다.
- 박스 측면에 붙어있는 표기이다. 프레임이 오렌지색이고, 다리가 파란색이라는 의미이며, 자주색의 편광 렌즈임을 의미한다.
- 모든 힐스 제품에 동일한 형태의 하드 케이스가 제공된다.
- 로닌은 도수 클립을 장착할 수 있는 제품이어서 내 시력에 맞는 도수 클립이 장착된 채로 배달되어 왔다.(작업은 명동 아이닥에서 했다.)
사용자에 따라 뉴블러드보다는 보다 샤프하고도 멋진 로닌 형태의 프레임을 좋아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블랙(클리어, 편광 미러, 블랙), 그레이(클리어, 편광 미러, 블루/그린 미러), 핑크(클리어, 편광 미러), 로얄블루(클리어 변색, 골드 미러), 오렌지(클리어 변색, 레드 미러)의 여러 가지의 색상을 가지고 있어서 선택의 범위가 넓고, 여성들의 경우는 오히려 로닌보다 뉴블러드가 더 트렌디한 디자인이라며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난 비교적 평범한 오렌지 프레임을 선택했지만, 로얄블루의 경우는 대단히 세련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기도 했다. 이런 색상의 선택은 취향에 따라 다르고, 선택 시의 변덕에 좌우되는 듯하다.^^;
- 렌즈 내부에 도수 클립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을 통해 안에 도수 클립이 있는 것이 보이지만 이것은 조명을 뒤쪽에도 밝게 비춰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 안쪽이 어두우면 (즉, 이 스포츠글라스를 착용하면) 도수 렌즈가 보이지 않는다. 실은 내가 밤낮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변색 렌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걸 택하려고 했으나 이 렌즈는 어두운 곳으로 가면 렌즈가 거의 클리어 렌즈에 가깝게 변색되기에 렌즈 안의 도수 렌즈가 빤히 들여다 보이는 폐단이 있다. 그래서 카테고리 2의 비 변색 렌즈를 선택했다.
- 프레임은 대단히 튼튼하면서도 가볍게 디자인 되어 있다.
힐스 키네틱 뉴블러드 스포츠글라스는 고도근시나 기타 안과적인 문제를 가진 사용자들이 도수 클립을 부착하기에 적합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한국인의 두상에 적합한 비교적 평면적인 커브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뉴블러드의 코받침 부위에 씬라이트(Thinlifht)라는 도수 클립을 장착하여 좋은 시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의 초점 설계는 칼자이스 비주핏 1000을 통해 이루어진다.
- 뉴블러드의 힌지(경첩)은 상하좌우의 네 방향으로 굽혀진다. 이는 아주 좋은 피팅감을 주기도 하고, 진동이나 충격을 흡수하기도 한다.
- 도수 클립의 모양은 얇으면서도 탄탄한 플라스틱이 도수 렌즈를 전체적으로 감싸고 있는 모양이다. 심한 운동을 할 때는 이것이 바깥쪽에서 살짝 떨어졌다가 붙는 듯이 소리가 나는 적도 있는데 흔한 일은 아니었다.
- 마음 대로 모양을 조절할 수 있는 다리(템플). 아주 좋은 피팅감을 준다.
- 안경 스트랩을 부착한 모양. 의외로 스트랩이 두껍고, 길이도 길다.
뉴블러드의 장단점
오버사이즈드 렌즈로 방풍 기능이 우수하다.
일상에서도 도수클립을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렌즈의 커브가 그에 적당하기 때문이고, 로닌 등은 그게 힘들다.)
착용감이 좋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액티브(Aktiv) 힌지(hinge/경첩) 특허를 가지고 있어서 렌즈와 코에 영향을 주지 않고 관자놀이가 쉽게 움직인다. 이는 좌우의 바깥쪽, 아래-위로도 휠 수 있는 사방 플렉스(4-way flex) 제품이다. 이는 좋은 피팅감을 주고, 충격이나 진동의 흡수에도 도움이 된다.
다리를 마음 대로 조절할 수 있으므로 이를 통해 자연스런 피팅감을 준다.
변색 렌즈도 있다. 이의 경우, 클리어 렌즈일 때 안의 도수 렌즈가 보여서 모양이 안 좋다.(상기했듯이 그래서 난 변색이 아닌 걸로 선택했다. )
안티 포그 기능이 없다.(로닌에 비하면 이것이 단점이다.)
대중소 3종의 노즈 패드로 교체하는 것이 가능하다. 원피스형의 코패드도 포함되어 있다.
대단히 얇고 강하며, 시력 보호에 특화된 렌즈로서, 산산조각이 나지 않는 내구성을 가진 나일론 렌즈가 사용된다.(스포츠에 적합하다.)
반사광을 차단(Xviz)하는 편광 렌즈 사용한다.
제품 문의: 명동 아이닥 안경원
http://eyedaq.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