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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EOC 스포츠글라스 스카이시프트(Skysh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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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EOC 스포츠글라스 스카이시프트(Skysh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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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OC Skyshift

 

딱 1년전 오늘인 2023/05/27에 EOC스포츠의 스포츠 패션 선글라스인 컬러비(Color Bee)에 관한 리뷰를 올린 바 있다.( https://www.drspark.net/mtbmania/5746980 ) 그 리뷰의 말미에서 아이언픽 스카이튠(Ironpeak Skytune)도 소개하였다. 이 제품은 최고급 선글라스 및 스포츠글라스 메이커인 루디 프로젝트, 우벡스, 아디다스 등이 자사의 고급 제품에서 사용하는 이탈리아 에실로(Essilor® Sun Solution™) 사의 NXT® 미러 변색 렌즈를 채용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EOC는 에실로 사와의 코브랜딩(Co-Branding) 계약을 통해 NXT 로고와 상표를 사용할 수 있다. 

 

EOC스포츠는 2025년의 신제품으로 이 풀 프레임 버전의 스카이튠을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한 차원 더 끌어 올리고, 사용자들의 선호도가 더 강한 하프 프레임 제품으로 출시하였다. 출시 시기는 봄인데 필자는 초여름에 접어든 지금까지 열심히 이 제품을 사용해 보고 이제 제품의 성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였다고 생각하여 이 리뷰를 작성하고 있다. EOC스포츠란 회사와 이 회사가 추구하고 있는 제품 철학 등에 관해서는 상기 리뷰의 앞부분을 참조하시기 바라며 여기서는 바로 리뷰에 들어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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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 케이스에 담긴 스카이시프트

 

스카이시프트(Skysh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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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용 제품을 수령한 후에 꽤 시간이 흘렀다. 이유는 좀 엉뚱한 것인데, EOC가 스마트스토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다 워낙 자세하고도 꼼꼼하고, 그 정보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이처럼 치밀하게 제품 및 홍보 페이지를 작성한 케이스는 처음 본다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 아래 EOC의 스마트스토어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보시면 필자가 왜 위와 같은 표현을 했는가를 잘 아실 수 있을 것이다.

 

EOC 스마트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eoc-sports/products/10095932336

 

처음 이 페이지를 접하고, 그 내용을 훑어본 후에 필자가 발견한 건 딱 두 개였다. 하난 무게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는 것, 또 하난 프레임의 소재가 표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open****이란 분이 Q&A란에서 그걸 문의했고, 그에 대한 답변으로 32.5g이라는 내용이 올라갔다. 그건 내가 리뷰를 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전자저울을 가지고 재보는 사람이기에 재봤는데, 정확한 답변이었다. EOC는 더불어 이 무게가 타사의 비슷한 제품군과 비교하면 2-4g 더 가볍다고 했다. 레이싱 모델 박기량을 동원한 톰디어(Tomdeer) 사의 비슷한 제품군의 무게가 44g이나 나간다는 사실까지는 파악하지 못 한 듯하다. 그랬더라면 무려 12g에 가깝게 더 가볍다고 답변했을 텐데...^^

 

프레임의 소재는 뻔히(?) 폴리아미드일 것임이 분명하기에 EOC에 문의해 본 바, 그릴라미드란 답변을 받았다. 그릴라미드(Grilamid®)는 폴리아미드의 일종으로서 이 소재는 강하기도 하지만, 대단히 유연하기에 테(rim)나 다리(temples)가 휘어도, 심지어는 이를 동크랗게 휜다고 해도 망가지지 않는다. 그릴라미드는 상기 괄호 안에서 Registered Trademark 표시인 "®"을 붙인 것처럼 이 분야의 마켓 리더(market leader)인 스위스의 EMS-GRIVORY 사의 제품이다. 이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진 회사의 제품명인 것이다. 이런 건 내놓고 자랑을 해도 좋은 건데...

 

이런 옥의 티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훌륭하게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는데, 내가 굳이 리뷰를 해야할까?'하는 고민이 생길 정도였다. 하지만 그 정보는 제작사에 의한 것이고, 소비자는 제작사가 제공하는 정보를 100% 다 믿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서 사용자 측면에서 이 제품을 철저히 분석해 보자고 작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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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OC의 포장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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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 케이스

 

우선 이 제품은 시쳇말로 가성비 "쩌는" 제품인 건 확실했다. 거의 흠잡을 데가 없고, 기존의 관련업계 선두주자들이 만든 제품과 견주어도 뒤지는 게 없을 정도로 제품의 완성도 역시 훌륭했다. 스카이시프트 수준의 제품은 기존 유수의 메이커들이 30-40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반가격 혹은 그 이하이다. 상상이 안 가는 가격대이다. 기능면에서 하자가 있는 제품이 아닌데, 그런 가격에 판매해도 되나 싶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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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endy Oversized Sportsglasses, EOC Skyshift

 

스카이시프트는 외형 디자인에 있어서 최근 경향인 오버사이즈드 렌즈를 사용한 제품이다. 제품의 크기가 약간 과장하면 스노우 고글(snow goggle)만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얼굴이 작은 여성이라면 얼둘의 반 정도는 덮을 것처럼 큰 느낌이 들 수도 있을 정도이다. 렌즈의 좌우 크기가 16cm에 달하고, 상하 크기가 6cm에 달하니 필자의 표현이 큰 과장은 아님을 아실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글라스의 오버사이즈화 경향은 세계적인 것인데, 그게 우리나라에서 특히 환영받는 이유는 한국인들은 작은 머리를 좋아하기 때문이다.(다른 나라에서는 머리가 작다는 표현이 '머리가 작으니 두뇌도 덩달아 작을 것이고, 그래서 머리가 나쁠 것이다.'는 생각과 연결되기에 칭찬이 아니라 한다.) 다행히 머리가 작은 사람들은 괜찮겠지만 자신의 머리가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걸 작게 보이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보기 마련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큰 선글라스나 스포츠글라스를 쓰면 그들의 에고가 만족될 수 있고, 그래서 한국인은 오버사이즈드 제품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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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계적으로 눈을 위한 프로텍션 제품으로 사용하는 선글라스 등을 오버사이즈드 형태로 선택하는 이유는 크게 보면 세 가지이다. 하나는 렌즈가 크면 클수록 얼굴에 닿는 자외선의 양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럴수록 눈에 대한 물리적인 충격이 가해질 경우 보호받을 수 있는 면적이 커진다는 것이다. 나머지 또 하나는 렌즈가 크므로 시야각이 더 커진다는 것이다. 첫 번째 이유는 당연한 것이기에 굳이 설명이 필요치 않다. 두 번째 이유를 살펴보면 여름철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라이딩을 하다보면 수많은 날벌레들이 날아든다. 그런데 속도가 20km/h에서 30km/h 정도에 이른 상태에서 눈을 보호하는 스포츠글라스가 없이 작게는 깨알만하고, 크게는 쌀알만한 날벌레가 맨눈에 부딪히는 경우 이건 귀찮은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막(角膜)에 손상을 입을 수 있고, 그게 부딪힌 순간의 충격으로 잠시 눈을 뜨지 못 하여 2차 사고에 연결될 수도 있다.(그게 날벌레가 아닌 지면에서 튀어올라온 모래나 작은 자갈 같은 것이면 더 치명적이다.) 그래서 무조건 눈을 가릴 수 있는 프로텍션 기어를 써야만한다. 이 때 렌즈는 클수록 좋다. 렌즈가 크면 앞에서 부딪혀 오는 바람도 더 잘 막아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낙차(落車) 사고를 당하면서 얼굴 전면 혹은 측면이 지면과 부딪히는 경우에도 렌즈가 클수록 보호효과가 더 커진다. 스카이시프트는 이런 면에서 패셔너블한 모양 이상의 프로텍션 기능을 잘 한다는 장점을 지닌다. 세 번째의 이유는 큰 렌즈를 채택한 스카이시프트의 경우, 좌우로 120도 정도의 각도를 볼 수 있는 광시야각(廣視野角)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동영상 기기인 고프로(GoPro)의 화각을 가지고 설명하면 그 각도가 얼마나 큰 지를 대략 짐작해 볼 수 있다. 초광각인 와이드는 170도까지 지원하는데, 이건 왜곡이 극심하지만 일단 시야각은 크다. 그리고 일반적인 영상을 담는 광각(廣角)에서 미디엄(Medium)은 127도이고, 내로우(Narrow)는 90도인 것을 고려하면 스카이시프트의 시야각이 얼마나 넓은가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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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시프트가 내세울 만한 또다른 장점은 시야가 맑으면서도 매우 강한 보호성을 지닌 렌즈, 그것도 밤낮으로 쓸 수 있는 변색렌즈(photochromic lens)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개의 스포츠글라스들은 렌즈 소재로 가볍고도 강한 방탄렌즈인 폴리카보네이트(PC)를 채택한다. 그러므로 PC 렌즈를 사용한다는 것은 이제는 큰 자랑거리가 되지 못 한다. 그런데 스카이시프트는 이의 실질적인 전 버전으로 볼 수 있는 스카이튠 모델에서처럼 NXT® 렌즈를 사용하고 있다. NXT®는 이탈리아의 Intercast Europe S.p.A 사의 등록상표로서 미국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 판유리 제조회사인 PPG Indurstries Inc.가 생산한다. NXT® 렌즈는 원래 군용으로, 극한의 상황에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트라이벡스(TRIVEX®) 소재의 내충격성 렌즈이다. 이 렌즈는 폴리카보네이트 렌즈보다 더 나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비파괴성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우레아계의 플라스틱 소재이다. 이 렌즈는 크게 자랑해도 좋을 만한 다양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 아래에 NXT® 렌즈의 장점을 열거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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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소재들(유리, 폴리카보네이트, 그리고 나일론)과 비교한 NXT 렌즈의 장점들

 

경량: 경량성으로 유명한 폴리카보네이트보다도 10%나 더 가볍기에 같은 크기에서 코나 귀에 무리가 없고, 나아가 피로감을 덜어준다.

 

강력한 내구성, 높은 내충격성과 내화학성: 내구성과 방탄 기능이 있어서 이는 아파치 헬리콥터 전면 창의 소재로 사용된다. 이는 PC 소재가 스트레스성 깨짐에 예민함에 비해 둔한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NXT® 렌즈는 충격을 받았을 때 비산(깨어져 흐트러짐)되지 않고, 충격을 흡수하여 안전하다. 이 렌즈는 PC에 비해 20% 높은 내충격성을 가지며, 내충격성 및 내화학성에 있어서 군용 전술 표준(MILITARY Tactical Standard)을 충족시킬 만큼 뛰어나다. 발로 밟거나 자동차 바퀴 아래 깔려도 부셔지지 않고, 심지어는 총알도 가까운 거리에서 정면으로 발사하지 않는 한 튕겨내는 방탄렌즈이다. 대개 방탄용 렌즈는 6mm 탄환을 162km/h의 속도로 발사하여 뚫리지 않을 정도라고 보면 된다.(실제 총알의 속도는 1,080km/h로서 훨씬 더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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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명도: NXT® 렌즈는 91.4%의 투과율을 가지고 있고, 시야선명도(clarity & definition) 및 시력의 정확도(visual acuity)가 뛰어나다. 하드 코팅(coating)으로 인한 무지개 효과와 복굴절(複屈折, birefringence, double refraction) 효과가 없다. 선글라스의 무지개 효과는 빛의 굴절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 효과는 도수 안경이나 특정 유형의 선글라스와 같이 곡률이 높은 렌즈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광학적으로 이방성인 매질 내에서 빛의 편광 방향에 대한 굴절률이 다른 경우, 입사한 빛의 파장이 같더라도 굴절률이 달라 빛이 갈라지는 현상이 복굴절인데, 이런 현상이 없다는 것이다. NXT® 소재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에 비해 33% 높은 시야 선명도를 가지고 있어 사용자에게 보다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 또한, 폴리카보네이트는 높은 압력과 고온을 사용해 사출방식으로 제작되되기에 제작과정에서 렌즈 내부에 스트레스가 발생하여 무지개 현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모든 빛 파장 에너지가 일정하게 렌즈를 통과하지 못 해 복굴절이 발생하고, 시야 왜곡을 일으키는 것이다. NXT® 렌즈는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주물방식으로 15~20시간 걸친 경화과정을 거쳐 렌즈를 생산하기 때문에 복굴절 없는 맑은 시야를 제공하는 것이다. 즉, PC나 나일론 렌즈에 비해서 NXT® 렌즈는 이의 광학적 특성과 질이 뛰어나서 유리 렌즈에 가장 필적할 수 있는 렌즈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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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이 아닌 렌즈 자체에 재료를 섞는 기술: NXT® 렌즈는 타사 제품과 달리 UV 코팅 방식이 아니다. 렌즈 소재 자체에 100% UV 차단 소재가 포함되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코팅이 벗겨져 자외선 차단 기능이 사라지는 일이 없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색상이 균일하고, 왜곡이 최소한으로 유지된다. 또한 시간이 지나거나 장기간의 사용에도 색이 바래거나 이상 변색되지 않는다. 이 사항은 상기 최고의 선명도 설명과 관련된다. 

 

빠른 동역학: NXT® 렌즈는 코팅을 하지 않고, 필요한 물질을 직접 혼합하여 제조하는 세계 최고의 변색 렌즈로서 변색시의 활성화 되는 속도가 빠르며 더욱 농도가 짙다. 자외선의 양에 따라 변색 밀도가 빠르게 변화한다. 이는 폴리카보네이트처럼 렌즈 사출 후 겉 표면에 변색 코팅을 하는 방식이 아닌, 변색 물질과 렌즈물질은 적정비율로 혼합해 주물로 생산하기에 렌즈 표면에만 변색 물질이 있는 것이 아닌 렌즈 자체에 속속들이 변색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에 가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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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열 및 내약품성: 내열온도가 150℃에 달하기 때문에 사우나, 찜질방, 뜨거운 물 등의 높은 온도에도 견딘다. 그리고 화학약품 등에도 잘 견디는 내약품성을 가지고 있다.

 

자외선 차단: UV400nm을 차단하고 가시광선만 투과시키며, 눈부심을 덜어준다. NXT® 렌즈는 UVA, UVB, UVC 자외선을 차단하고, 블루 라이트의 해로운 파장을 선택적으로 방지하여, 나쁜 블루 파장은 차단하고 수면과 기억력 향상에 이로운 블루 파장은 받아들인다. 그래서 UV와 블루 라이트의 파장으로 인해 망막에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이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아니면 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안질환을 앓을 수 있다. 또한 NXT® 렌즈는 서로 다른 파장의 빛의 투과율을 조정하여 대비 감도와 색감을 높여 사물 인식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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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포빅(Hydrophobic) + 올레오포빅(Oleophobic) 기술: 이 오염방지 및 발수 기술은 물, 기름, 흙, 진흙 등으로부터 렌즈를 보호해 준다. 여기에 얼룩 방지 기술까지 적용되어 미러 코팅에 대한 추가적인 보호가 행해지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보호 기술은 단순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선글라스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 관리할 수있도록 도와준다.

 

긁힘 방지: 긁힘과 관련하여 하드 코팅된 렌즈는 뛰어난 긁힘 방지 코팅이 되어 있다.

 

긴 수명: 상기한 강한 내구성, 내충격성, 내화학성이 있고, UV 차단과 변색 물질을 렌즈 재료에 직접 혼합하는 등의 코팅이 아닌 혼합 기술을 통한 장기간 사용 가능성 등 여러 특성들이 연계되어 렌즈의 수명이 대폭 길어진다. 이렇듯 가공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는 NXT® 렌즈는 선글라스나 스포츠글라스 중 최상급 모델에만 적용되고 있고, 따라서 높은 가격이 일반적이다.

 

스카이시프트의 NXT® 변색 렌즈는 완전히 어두워지려면 최소 30초 정도 자외선에 노출되어야 한다.(자외선의 양에 따라 광변색 속도가 달라짐.)

 

변색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2LYHr0AjfaI?si=cwy4RpRZ_PNF9y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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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렌즈 파우치를 이용해서 한 쪽을 가기고 자외선을 쏘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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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가렸다가 파우치를 뺐는데 파우치가 씌워졌던 왼편은 맑고, 오른편은 변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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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보아서는 변색이 많이 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그렇지 않다. 사진 촬영 시의 조건이 안 좋아서 그렇게 보일 뿐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실제는 어떤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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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쪽에서 본 변색의 결과이다. 

 

실제로 운동을 할 때 스카이시프트를 사용하면 이것이 싱글 렌즈라서 더블 렌즈에서처럼 중간의 세로 지지대(세로대, 보강대)가 없기 때문에 그게 시야를 가리지 않아서 좋다. 보강대 있는 제품은 시야를 가릴 뿐 아니라 안전성면에서도 싱글 렌즈형에 비해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자전거나 인라인을 탈 때 보면 렌즈가 커서 시야각이 좋은 건 말할 것도 없고, 달리는 중에 위를 쳐다볼 때도 아주 시야가 좋음을 느끼게 된다. 즉, 수직 가시성이 극대화되기에 사이클이나 인라인 타면서 몸을 숙인 상태에서 기존의 제품들은 상단 프레임이 시야를 막았는데 그게 없는 것이다. 이건 의외의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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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이며 이탈리아에서 디자인한 nXt Varia(변색) 렌즈가 사용된다. 

 

스카이시프트는 그 흔한 중국제가 아니라 Made in Korea 제품이다. 그래서 이 제품은 한국형 설계를 하고 있고, 한국 사용자들의 요청을 많이 반영했다. 특히 한국인의 두상에 따른 6커브 제품이기에 얼굴의 굴곡을 잘 따라가고거의 왜곡이 없이 사물을 선명하게 보여줌을 알 수 있다. 또한 서양인의 두상인 8-9 커브에 맞춰 만든 일부 수입 제품들은 프레임이 광대뼈나 뺨에 닿기도 하고, 템플(다리)이 양쪽 관자놀이를 짓누르는 문제가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처음 쓸 때는 몰라도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하다보면 관자놀이가 아파지는 경험을 하게 되므로 컨디션이 저하되게 만든다. 그러므로 스카이시프트는 한국제이자 한국형 제품인 것이다.(혹, 서양인 두상에 가까운 분들이 스카이시프트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코받침을 뒤집어 끼우면 된다.)

 

스카이시프트는 렌즈를 특수 설계하여 왜곡과 피로를 최소화했다. 렌즈의 크기가 클수록 이런 기능을 꾸며넣기가 좋기에 그게 가능했다. 오버사이즈드 테니스 라켓의 스윗스팟이 클 때 가지는 장점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렌즈 아래 부분에 파여있는 에어홀(air holes)은 습기방지용 벤트(ventilation) 홀이다. 이런 벤트 홀은 이마 쪽에도 있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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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시프트는 기존의 코받침(nosepads) 소재를 기존의 엘라스토머(elastomer)에서 실리콘으로 변경하여 전보다 부드럽고, 그립력이 대폭 향상되게 했다. 또한 코받침에 새겨진 6줄의 음각된 선 역시 강한 그립이 생기게 하여 거의 미끄러지지 않는 논슬립(non slip) 제품이 되었다.  특히, 실리콘 재료의 특성상 앨러지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강조할 만하다. 또한 다리 뒤쪽(끝)의 안쪽 부분에 코받침과 같이 잘 안 미끄러지는 논 슬립 부속이 장치되어 있다. 이것도 전보다 기능이 더 향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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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시프트는 일곱 개의 색상을 가지고 있다. 화이트, 크리스탈 핑크, 블랙, 크리스탈, 크리스탈 틸그린, 크리스탈 그린, 크리스탈 골드이다. 크리스탈 계열은 투명 프레임이고, 거기에 코팅을 연하게 넣은 것이다. 렌즈는 4개의 색상을 가지고 있고, 프레임이 7개의 색상으로서 총 7개의 모델을 가지고 있다.

 

현재 스카이시프트에서 발견되는 단점은 코받침이 고정식이라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코높이가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 정도이다. 하지만 이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다른 단점들이 더 있다고 해도 감지덕지할 정도로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하는 몇 가지 사항들이 있었다.

 

차기 제품 제작에 있어서의 희망사항들

 

1. 코받침과 템플(다리)을 최소한 3단계 이상 조절할 수 있게 하여 피팅에 유리한 제품으로 만들면 좋겠다.

2. 위에서 언급했지만 현재 아래쪽에 하나인 벤트홀을 위에 여러 개, 아래 3개 정도로 더 뚫어서 공기 흐름이 쉽게 하여 보다 에어로다이나믹하면서도 습기방지를 더 잘 하도록 하면 좋겠다.

3. 프레임과 다리 사이의 경첩에 사용되는 나사가 없는 제품도 고려해 볼 만하다.(나사가 빠지거나 부식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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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테두리 프레임이 없는 구조로 20g대의 초경량 스포츠글라스 제작도 고려해 보면 좋겠다.(이런 제품은 메인 제품과는 별도로 만들어져야한다는 문제는 있지만...)

5. 이 제품이 한국 시장에서 빠른 시간 내에 자리를 잡아 이미 중국산이 점령하고 있는 미국 아마존(Amazon)으로 다시 진출하면 좋겠다. 그리함으로써 현재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초고가 유명 제품들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쉐인 등에서 취급하는 초저가 제품들 사이에서 중간 정도의 가격대로 틈새시장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K-컨텐츠가 일으키고 있는 세계적인 한류(韓流) 현상의 물결을 고기능에 상대적인 저럼한 가격을 가진 한국산 제품이 타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 제품 관련 문의처: EOC스포츠

 

- 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남로 208-1

- 전화: 042-471-5157

- 홈페이지: http://www.eoc-sports.com/

- EOC 스마트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eoc-sports/products/1009593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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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박사님의 전문가급 후기 감사드립니다. 후기 참고하여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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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제품을 리뷰하는 일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특히 그게 국산 제품이면 기쁨도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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