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귀경했다. 편하게, 바쁘지 않게 이틀을 잘 쉰 것이다.

- 전날 올린 여행기의 윤문과 오탈자 수정을 위하여 약간의 작업을 했다.

아침을 먹기 위해 다시 The Hotel의 Castle Pines 뷔페로 갔다.

- 10층 창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

- 콘도 블루동.

- 캐슬 파인즈의 가격. 호텔 조식비로는 비싼 게 아닌데...

- 미리 예약하면 2천 원을 할인해 주는 뷔페 식대.

- 노란색만 추출.

- 아침을 좀 많이 먹기로...^^

식후에 약간의 산책을 하다가 휘닉스파크의 가장 높은 슬로프인 몽블랑 정상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여름이지만 관광객들을 위해 곤돌라를 운영하고 있었다.

항상 곤돌라로 불러왔는데 그게 여기서는 다르게 표현되고 있었다. 잠깐 어색한 느낌이었지만 맞는 표현이랄 수도 있었다.

몽블랑 정상을 태기산으로 불러본 일도 없고, 곤돌라를 케이블카로 불러보지 않아서 처음엔 약간 이상했던 것.^^

- 곤돌라에서 내렸을 때 우리를 맞은 것은 전지현.^^

- 여름의 슬로프는 이렇게 변해있다.

- 정상에 올라온 사람들이 꽤 많은 편이다.

- 스키철에는 없는 한시적 시설들도 있다.

- 아이들의 친구 염소, 근데 왜 애들을 모른 척하지??^^

- 입추를 지나 가을이 가깝다.(진짜 가을 말이다.^^) 오늘이 말복.

- 정상엔 이런 연못도 있다.

- 물고기들도 보이고...

- 멋진 솟대들도 많이 서 있었다.

- 미니 광고물도 설치되어 있다.

- 연못 옆엔 이런 풍차도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 기원을 적은 흰색 하트.

- 와서 건강히 자라고 있기를...^^

- 경희와 민준이는 지금도 잘 연애하고 있니???^^; 요즘엔 너무들 쉽게 헤어지다보니... 차라리 외국인을 사귀면 안 싸운댄다. 끝까지 싸우다 헤어지지 않고, 계속 극을 치닫던 싸움에서 어느 날 '아 이건 문화 차이로구나!!! 이건 극복하기 힘들지.'하고 그냥 서로를 이해해 주기로 한다는 것.

- 겨울엔 스키 타기에 바빠서 몽블랑에 올라도 이런 경치를 본 적이 없다.^^;

- 스키장답게 리프트 의자를 휴식용 의자로 만들어놨다. 스키판을 모아 담장 만드는 것과 비슷하게...

- 밸리 코스도 이렇게 변해있다.

- 루드베키아 꽃들이 많이 피어있다. 그 옆의 긴풀들은 인진쑥인 것 같기도...

- 곤돌라 승하차장 바로 아래는 몽블랑 스낵이 있고, 야외 데크 위에는 테이블이 많이 놓여있다.

- 내려오는 길.

그리고 짐을 꾸려 퇴실했다. 체크인을 할 때 완불한 경우엔 엘리베이터 옆의 카드 키 수거함에 카드 키만 두고 그냥 집으로 가면 된다. 아주 좋은 시스템이다. 우린 편해서 좋고, 스키장은 미리 계산을 하니 좋을 뿐 아니라 은행 이자라도 좀 더 생길 듯하다.

- 돌아오는 길.

- 여행하는 동안 누적 거리를 그냥 유지했다. 727.9km를 달렸다. 리터당 연료 효율은 대략 11.8km에서 13.4km까지 나왔다. 빠르게 달리면 효율이 좋아진다.

- 우리와 함께 먼거리를 달린 "옐리"를 목욕시켰다. 다른 것보다 휠이 워낙 오염되어 있어서 그걸 닦아내는 게 쉽지 않았다.

2박3일의 짧은 여행. 맘 편히 쉬다 돌아온 2015 여름 휴가였다. 다시 일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