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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박의 뒤늦은 여름휴가(휘닉스파크) - 둘째 날 / 강릉 안목커피거리

by Dr.Spark posted Aug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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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목 커피 거리에 갔을 때 난 안목 해변 주변의 커피점 사진을 찍으며 그 거리 전부를 돌아다녔고, 집사람은 Coffee Cupper 커피점 3층 창가에 앉아 쉬고 있었다. 내가 안목 커피 거리 끝에서부터 사진을 찍으며 오다가 Coffee Cupper 부근에 와서 집사람을 향해 손을 흔들었는데 그걸 보고 사진을 찍은 것. 내 손엔 Sony RX100 M4가 들려있다.





이번 여행은 무리하지 않고 쉬자는 생각이다. 그래서 많은 일정을 잡지 않았다. 둘째 날은 이제 한국 커피의 본향이 되어 버린 강릉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가 된 "안목커피거리"를 방문해 보기로 했다. TV 프로그램의 이승기처럼 그곳을 방문해 열 개의 커피점을 방문해서 커피 맛을 보는 모험(?) 같은 것도 하지 않을 것이고... 그냥 그 동네가 어찌 생겼나 한 번 보자는 것. 그리고 그 거리에 있는 커피점 하나를 방문해서 커피를 마셔보자는 것이 고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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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뷔페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우린 휘닉스파크의 콘도 회원인데, 그곳엔 콘도도 있고 "The Hotel"이란 건방진 이름을 가진 호텔도 있다. 전엔 아침 식사를 콘도 건너편에 있는 Center Plaza의 한 뷔페에서 했었는데, 어제 콘도에 체크인하면서 물어보니까 이젠 호텔 내의 캐슬 파인즈(Castle Pines/松城?) 레스토랑에서 해야한다고 한다. 그리고 미리 예약을 하면 인당 2천 원씩 할인을 해 준다고...


7시에 일어나 세수를 한 후에 외출할 준비를 다 하고 밖으로 나갔다. 아침을 먹고 콘도에 다시 들어오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함이다. 콘도 그린동 지하 주차장에 둔 차를 끌고 호텔 앞 길가에 개구리 주차(?)를 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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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모든 호텔을 대표하는 듯한 이름, The Hotel. 전에 누군가가 그걸 보며 기막혀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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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로비의 캐슬 파인즈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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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 조식 뷔페 메뉴인데, 가격이 저렴하게 제공되는 것이라 어쩔 수 없었겠지만 정말 시원찮은 비주얼과 맛을 보여주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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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목커피거리에 가서 커피를 마셔야하는데 뷔페의 커피가 맛있으면 어떡하나?'하는 걱정을 잠시 했었는데 한 모금을 마시고 다행이라 생각했다. 이 커피는 최악이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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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에서 창을 통해 밖을 보니 꽃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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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겨워 그 뒷곁에 나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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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로비의 이 유리공예 장식은 대단히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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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비의 구석에 있는 소파와 가을동화 배너. 휘닉스파크는 그 영화의 촬영지 중 하나이다. 용평은 겨울연가의 촬영지 중 하나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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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이다. 포스터에 이렇게 "가을의 동화"라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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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왼편 게시판의 내용물들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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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것. 왼편 포스터의 오른쪽엔 영화 줄거리 전체가 대표 사진들과 함께 쓰여있다. 원빈이 이 영화로 떴다. 그가 최대의 수혜자. "얼마면 되니???" 그런 촌스런 그의 대사도 멋져 보였던 기억. 영문 제목은 영 틀려먹었다. Endless Love라니? 가을동화 같은 애틋함과 아름다움이 없지 않은가? 아주 고리타분하고도 고답적인 제목이다. 이미 유명한 팝송 제목을 그대로 옮겨온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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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에 나가니 벌개미취가 피기 시작한 듯하다. 아직 꽃몽우리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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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스키 코스가 보인다. 입추가 지났으니 저 슬로프가가 하얗게 변하는 것도 이젠 시간 문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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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초보 코스가 붉은 토끼풀밭과 벌개미취 꽃밭으로 변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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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찍고 돌아다니다 오니 신발이 이 모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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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을 향해 출발.


휘닉스파크 바로 옆에 한화리조트가 있다. 두 회사의 콜라보로 휘닉스 콘도 회원들은 회원가로 한화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체인을 가지지 않은 휘닉스가 회원들을 위해 참 좋은 일을 했다고 본다.(우린 대명 콘도 회원이기도 한데, 대명의 전국 체인과 한화의 전국 체인을 함께 이용하면 어디라도 관광할 때 숙소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겹치는 장소에 있는 걸 뺀다고 해도 전국 유명 관광지 스무 군데 정도의 콘도를 이용하는 게 가능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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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에 보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현 준비 상황을 보면 우려되는 일이 한둘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인들이 누군가, 어떤 사람들인가?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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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고속도로에서 몇 개(6개?)의 대관령 터널을 거치고 만나는 강릉 휴게소. 일부러 한 번 들러봤다. 뭔가 기대를 가지고... 근데 여긴 강릉이나 강원도 특산물 판매장조차 없는 그냥 그저 그런 휴게소였다. 아무 특색 없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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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목커피거리에 가까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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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목커피거리 초입의 산토리니 카페. 뒷면이라 별 멋이 없어 보이나 나중에 전면을 보니 아주 아름다운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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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려간 곳에서 직진하려 하니 이런 풍경이다. 강릉항이란 표지석이 보인다. 알고 보니 이 왼편으로 가야 안목커피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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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편으로 차를 돌리니 이런 거리가 나온다. 오른편에 주차된 차 건너편은 안목해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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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경 삼아 계속 가면서 사진을 몇 장 찍어본다. 분위기 파악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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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커피점과 식당과 숙박업소와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곳이란 첫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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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입에서 2/3 정도를 달려와서 커피커퍼(Coffee Cupper) 카페 앞에 차를 세웠다.


커피커퍼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아무리 커피점이 많고, 맛있는 커피를 파는 곳이 있다고 해도 난 그 집의 커피를 팔아주고 싶었기에... 커피커퍼는 구 대관령 도로(대관령 옛길) 쪽 산중에 Coffee Museum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이다. 무려 2만 점 정도의 커피 관련 도구 및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커피 박물관 겸 카페이다. 나중에 알았는데 이 커피 거리에도 두 개의 커피커퍼 카페가 있었다.


커피 뮤지엄을 처음 방문했을 때 난 깊이 감동했다. 그 많은 전시품들을 보고, 벽에 붙은 커피 문화 전파를 위한 많은 자료들을 보고, 또 그곳의 온실에서 키우고 있는 많은 커피 나무들을 보면서... 그런 일을 해 낸 커피커퍼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집의 커피를 팔아주는 것 뿐이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그 직후에 큰 기대를 가지고 방문한 테라로사는 너무나도 상업적으로 변해 버린 모습에 난 열불이 나서 작은 복수를 했다. 테라로사에 들어가 내가 시킨 것은 코카콜라였다. 그런 집에서는 커피를 마시기 싫었던 것이다.


우선 주차장 바로 앞에 펼쳐지는 안목해변 구경을 하기로 했다. 백사장이 의외로 넓었다. 여긴 해수욕장으로도 아주 멋진 곳임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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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알았는데 저 파라솔과 의자들은 이 부근에 있는 Hotel Herren Haus에서 손님들을 위해 가져다 놓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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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사진만 한 장 찍고 가실게요."^^; Herren Haus 게스트들을 위한 것이라고 흰 의자의 머리쪽에 큰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잠깐 앉아 사진 한 장을 찍는 건 용서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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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중앙 바로 오른편의 큰 건물이 Hotel Herren Haus이고, 그 왼편 흰 건물의 바로 옆에 있는 또 하나의 건물이 커피커퍼이다. 이 커피샵을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란다.^^ 문화를 알고 역사를 만들어가는 강릉 커피 문화의 리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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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에서 올라와 안목커피거리의 끝까지 걸어가 보기로했다. 그리 멀지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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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 끝까지 가니 이런 게시판이 서 있다. 나중에 보니 거리 초입 산토리니 부근 해변에도 이와 똑같은 게시판이 하나 더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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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zy, Hosa 두 개의 카페가 커피 거리의 맨 끝에 있다.


거리 끝까지 온 이유는 이 커피 거리의 카페가 몇 개나 되는가를 알고 싶어서였다. 그간 안목커피거리엔 수십 개의 카페가 있다고 들어왔다. 그래서 그 거리가 얼마나 길고 또 정확히 몇 개의 커피점이 있는가 궁금했다. 어떤 기사에서는 수십 개라고 하고, 어떤 블로그의 글에선 30개라고 한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오늘 2015-08-11(화) 현재 안목커피거리의 카페 숫자는 정확히 17개였다. 아래는 할 일 없는 내가 위의 두 카페를 촬영한 것처럼 그 거리의 모든 카페 사진을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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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또 안목커피거리에 있는 또 하나의 커피커퍼 카페이다. 해변 거리의 거의 끝자락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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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커퍼를 다른 각도에서 다시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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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커피커퍼의 커피 아트점이다. 카페는 아니고 기념품점 같은 곳이다. 카페 숫자엔 당연히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그곳 숙박업소 내의 레스토랑 겸 커피점도 카페 숫자 합산에서는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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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씨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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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집을 다른 각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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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2층의 펠리체 카페. 스키복 펠리체완 관계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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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tel Herren Haus 1층의 퀸즈베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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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사랑하는 커피커퍼이다. 진짜 커피 문화를 알고 그걸 전파하고자 노력하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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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 브레드앤커피.


위 사진 오른쪽 하단에 자동 커피 머신들이 여럿 있다. 원래 안목 거리는 이런 벤딩 머신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원두를 사용하는 카페들이 들어섰다는 것. 1980년대부터 카페들이 조성되기 시작했고, 1990년대로부터 활황의 전조가 보였으며, 2000년대에 이르런 본격적인 커피 거리의 명성을 이룩하고, 커피 축제, 영화제 등도 열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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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사노바. 이제 새로 조성되고 있는 카페인데, 건물이 아주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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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25의 스마트 카페. 1층은 편의점, 2층은 본격적인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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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차 체인점. 요즘 한 개인의 디자인을 도용했다고하여 나쁜 화제가 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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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광고까지하는 마케팅이 뭔지 아는 카페. 엘 빈. 블로그 글을 뒤져 보면 이 집이 블로그 마케팅도 꽤 잘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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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베로 카페. 체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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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카페는 이 거리엔 안 보였어도 괜찮겠는데...^^; 스타벅스. 지난 해 6월에 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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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안목해변 초입의 게시판이다. 게시판 오른쪽 멀리 해변에 어울리지 않는 큰 건물이 있고, 거기 할리스 커피의 로고가 몇 개 붙어있다. 커피 거리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으나 이것은 17개라는 숫자에 합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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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전체가 할리스 카페인가? 해변의 정경을 해치긴 하지만, 그 4,5층에 오르면 바다 경치는 꽤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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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KRUS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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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베네. 너무 흔한데 여긴 홍보차 체인점을 낸 것이겠지? 커피 거리엔 없어도 좋을... 여긴 체인점이 아닌 전문 독립 커피샵들이 들어서면 좋겠다. 그래야 예술적인 맛의 커피들을 이 거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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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토리니 카페. 가장 멋있는 건물이고 사람들도 가장 많이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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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안목커피거리 초입의 게스트 하우스인데, 간판에 Coffee Street라고 쓰여있기에 그냥 촬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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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도 "안목커피거리"라 쓰여있다.('근데 아라나비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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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토리니를 다른 각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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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안목 해변의 아름다운 정경을 파괴하는 큰 건물은 "강릉항요트마리나"였다. 그리고 거기에 할리스커피가 입점해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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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나 건물 앞에서 본 안목커피거리와 그 앞의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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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항 안쪽의 방파제. 좋은 산책로이기도 하다. 시멘트 길이긴 하지만 왼편으로 드넓은 바다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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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편이 마리나 건물. 이곳에서 독도로 가는 크루즈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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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차가 어디 있는지 노란색으로 추출해 봤다.ㅋ Color picking 기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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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파라솔. 해변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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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커피커퍼 카페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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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층 창밖으로는 안목해변의 백사장과 동해가 펼쳐진다. 아직 커피를 시키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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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커퍼 커피 박물관에서 본 자료들이 이 카페 벽에도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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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에 커피를 주문하러 가서 카푸치노 두 잔이 만들어지길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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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은 100g에 3만 원. 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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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두 잔을 시켰다. 커피를 한 번에 다 마시는 스타일이 아니라 테이크 아웃 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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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비슷한 사진이나 시점을 좀 더 위로하여 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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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벽엔 어떤 그림이 있는가 궁금해서 커피점을 나오다가 들러봤다. 역시 아름다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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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오는 길이다. 집사람은 최근에 구입한 캐논 EOS 5Ds를 들고 있다. 좋은 사진을 많이 찍어야할 텐데... 아니면 내 주머니돈을 털어 사 준 그 카메라가 너무 아깝다.^^;


휘닉스파크로 돌아가서 쉬기로 했다. 여행이 아니라 쉬러 온 거니까 잘 쉬어야 한다.^^ 가는 길에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카페 사진을 찍다가 발견한 메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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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걸 보고 알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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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구레국밥을 먹기로 했다. 한 3년전까지만 해도 국밥은 내가 선택하는 메뉴가 아니었는데...ㅋ 자전거를 타다가 미사리에서 국밥을 처음 먹어 보고는 그 후에 3번 정도 더 먹어봤다. 이건 수구레국밥이라기에 어떤가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관광지 밥값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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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한 번 이 부위를 먹어 본 적이 있다. 소의 가죽 바로 아래 부위로 들었다. 아주 묘한 식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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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수구레가 없단다.ㅜ.ㅜ 구하기가 쉽지 않아 좀 더 기다려야 들어온다고 한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소머리 국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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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국밥집 벽에 걸린 그림들이 심상치 않다. 유화, 수채화들이 있는데, 정물화, 풍경화, 인물화 등과 함께 순수 디자인 작품들도 벽에 많이 걸려있었다. 인물화는 캐리커쳐 비슷한 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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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주인장이 화가이시란다. 그림을 잘 그리려고 이 식당을 부업으로 하시는 것이라고... 대단한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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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이 출품한 전시회 도록을 이렇게 비치하기도...


휘닉스파크로 가는 길에 있는 강릉 휴게소에 들렀다. 앞서 들른 곳에 특산물 코너가 없기에 그 때 물어보니 건너편 강릉 휴게소엔 그게 있다기에... 우린 여행을 할 때마다 그 지방의 특산물을 꼭 사오려고 노력한다. 서울에서 찾기 힘든 그 고장 만의 특산물들이 눈에 잘 띄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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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산물 코너에서 좋은 미역, 가자미 식혜 두 통, 그리고 강원도 등 높은 산에 위치한 스키장 등에서 볼 수 있는 겨우살이(높은 나무 위에 기생하는 사철 식물) 말린 것을 구입했다. 겨우살이는 차로 끓여 마신다. 이는 한약 재료로도 많이 쓰이는데, 그 효과는 구글에서 찾아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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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린 겨우살이


겨우살이 효능 /  https://www.google.co.kr/#newwindow=1&q=%EA%B2%A8%EC%9A%B0%EC%82%B4%EC%9D%B4+%ED%9A%A8%EB%8A%A5


휘닉스파크에 돌아와서는 TV도 보고, 글도 쓰면서 푹쉬었다. 내일 아침을 먹고, 좀 쉰 후에 귀경할 예정이다. 이틀이라 매우 짧은 여행.^^ 그래도 작은 소득들은 있다.


Comment '6'
  • ?
    조민 2015.08.13 19:14

    안목항 스타벅스는 생긴지가 좀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거기서 커피 열심히 먹었는데요. ^^ 

  • profile
    Dr.Spark 2015.08.13 21:49

    거기가 지난 6월에 생겼다던데???

    그럼 그게 모르고 한 소린가 보네.ㅋ

  • ?
    유신철 2015.08.14 10:59

    모닝 뷔페 커피가 맛있으면 어쩌나.. 걱정하셨다는 역설이 재미있습니다.^^

     

    본문에 써 있기를 스타벅스가 2014년 6월에 오픈을 했고

    조민 원장은 14-15 스키시즌 중에 강릉 내려가 마셨다는 얘기이니

    두분 모두 다 맞는 얘기입니다만,

    하지만 년도를 혼동했는지 서로 동문서답...ㅋ

    형님은 -_- ;;  그렇다손 치고, 조민 원장은 아직 나이가 있는데 우찌..   )

     

     

     

    제가 소개한 운두령 가는 길에 있다는 송어횟집, 

    다음 기회에 꼭 가보십시요.

    제 경험으로는 송어회를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하는 집입니다.^^

  • profile
    Dr.Spark 2015.08.15 01:32
    내가 거기서 들은 정보가 틀린 걸 조민 원장 얘기(댓글)를 듣고 알았고 다시 확인한 바 2014/06이라 본문 내용을 수정한 것.ㅋ
    민이는 아무 문제 없어요.ㅋ
  • ?
    조민 2015.09.29 11:56
    ㅋ. ^^ 제가 글을 달았을때는 올해 6월에 오픈했다고 올리셨었을 때에요. ^^
    그 후에 박사님이 글 내용에 수정을 하시고. ^^
  • ?
    최경준 2015.08.17 18:17

    한 8년 전부터 안목해수욕장을 갔었습니다.

    거기에 머구리횟집이라는 강릉에서는 유명한 횟집이 있거든요

     

    그런데 4년 전 쯤인가 부터 커피집이 몇 집 들어서더니

    이제는 완전히 커피집이 대세를 이루는 군요

     

    박사님이 올리신 coffee cupper 집은

    커피집이 많이 않았던 4년 전에도 있었던거 같아요

    바로 그 집 옆에 머구리횟집이 있거든요

     

    Coff ee Cupper 앞에 있는 해변가의 화장실에 소변기 앞에 서면 경치가 참으로 좋습니다.

    소변기 앞 풍경은 단연 국내 최고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 가시면 꼭 한 번 그 앞에 서 계셔보세요 ^^

    (이런거 추천은 저도 처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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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09
    Jul 20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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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7(화) 중국 클럽메드 계림 방문 사흘째 - 5 / 클메 계림의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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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09
    Jul 20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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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7(화) 중국 클럽메드 계림 방문 사흘째 - 4 / 상공산 짚차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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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09
    Jul 20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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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7(화) 중국 클럽메드 계림 방문 사흘째 - 3 / 상공산 짚차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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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09
    Jul 201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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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7(화) 중국 클럽메드 계림 방문 사흘째 - 2 / MTB 라이딩과 짚차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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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09
    Jul 20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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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7(화) 중국 클럽메드 계림 방문 사흘째 - 1 / MTB 라이딩과 짚차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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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09
    Jul 20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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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7-06(월) 중국 클럽메드 계림 방문 이틀째 - 3 / 조각공원의 야경과 Poolside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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