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스키와 사람, 그리고 박종배 교장님
- Dr. Spark: 박상현 코치의 글을 퍼 오는 데 재미가 들려서...^^;
스키와 사람
스타힐리조트의 "박종배" 스키학교 교장 선생님을 뵐 때면 그렇게 푸근 할 수가 없다.
"감성지도자"란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분 이시다.
지도자연맹은 "주니어기술선수권"을
스타힐리조트에서 첫 회부터 지금까지 계속 진행 해 오고 있다.
그 배경에는 스타힐리조트의 감정지도자
박종배 교장선생님의 각별한 "애정"이 있어서 그런지 매 회를 거듭 할 수록 대회 참가자가 늘어가고 있다.
이 대회 만큼은 연맹 그리고 업체 모두가
"스키가 아이들에게 또 다른 더 큰 꿈으로 향하게 해주는" 기회의 무대로 좀 더 "뜻"이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 하길 기도하고 또 바란다.
스타힐리조트는 뭔가 낮에도 별이 있을 것 같은 따뜻함을 느낀다.
집으로 따지면 마치 그 친구 집 "엄마"가 좋은집 같은 푸근함이 느껴진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뭔가 향수를 느낄 것 같은 호텔로비를 통과해 스키장으로 내려가면 스키하우스와 스키학교 그리고 그 옆에 교장선생님 직무실...
그곳에 들어가면 벽에 교장선생님 스키타시는 멋진사진 그리고 항상 밝은표정에 파마머리가 너무 잘 어울리시는
박종배 교장선생님이 계신다.
선생님을 만나면 어찌나~반갑게 반겨주시는지...선생님은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좋게 대해 주시고 후배라도 함부로 대하지 않으시고 남자인데 뭔가 모르게 "엄마처럼" 반겨주신다~
"박선생 밥 먹었어?"
네~^^ 먹었어요~
"박선생~~ 오뎅 ~ 먹고 싶어?"
"오뎅 사주까?"
쌤!! 제가 오뎅 팔아요!!ㅋㅋㅋㅋ
"박선생~~ 핫도그 먹고 싶어?"
"뭐 먹고 싶은거 있음 말해!!"
"여기 없는거~ 없어~~ 다 말해!!"
^______^
교장선생님 직무실에 가면 거기 있는 귤이고 과자고 뭐고 계속 이거 먹어~
커피 줄까? 밥은 먹었니?
정말 뭘 먹지 않아도...선생님의
그 따뜻하고 넓은 마음에...
이미 배가 터질 것 같다....
선생님을 뵐 때 마다..참 매력이 넘치신다는 생각이 든다..
원조 스키의고장 강원도출신인 선생님의푸근한 인상과 달리
패션감각은 영국스타일~
추구 하시는 듯 늘 "깔끔!! 하시고...
다방커피 좋아하실 것 같은데....
슬로프에서도 한손엔 "아메리카노" 들고
지휘 하신다...
유머감각은...나를 웃게 해 주실 정도면..
요즘 세대보다 감각이 뛰어나신 듯 !!!
개그맨들 머리 좋은것 처럼...
선생님은 아마도...
뛰어난 "브래인"의 소유자!
스키도 골프도 운동은 늘 노력을 게을리 하시지 않고 직무에 있어서는 정말 놀랍도록 냉철하시고 예리하시게 일처리를 명확히 하신다.
주니어기술선 전날 우리 집행부 모두
"스타힐리조트"로 모여 그곳 호텔에서 먹고 자는데...3번째인데...
마치 1박인데...그곳에 가는게....
그렇게 좋을 수 가 없다..
그냥..."외갓집"에 놀러가는 기분?
스타힐의 아담하고도 푸근한 옛 정취가 느껴지는 분위기..무엇보다...
박종배라는..."엄마"같은
감성지도자가 있어 그 "영향"이 더하지않을까..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대회 전날 스타힐리조트 관계자 분들과 함께 가까운 곳에서 회식을 하는데~^^ 그 곳에서도 관계자 분들 사이가 뭔지 모르게 참 둥글둥글 좋은 형제처럼 보여지고 참 편안하고 좋은느낌 이었다.
박종배 교장선생님께서 건배 제의가 이어졌다...
누가 들어도 표준 서울말은 아닌
강원도식 서울언어를 사용하시는 선생님께서~~이렇게 외치신다....
"잡어댕겨~!!!"
우리도 따라서 외친다!! 3번
"잡어댕겨~!! 잡어댕겨~!!잡어댕겨~!!"
ㅋㅋㅋ
분명 늦게까지 이어진 걸로 아는데..
호텔에서 자는데 새벽 3시에 밖에 비클소리가 시끄러워 내다 보니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무전기를 들고 나오셔서 무대를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 다 돌보고 계신다.....
역시 멋진분~^^
선생님은 연맹에서도 "상임이사님" 으로 계신데 모든 일에 있어서 앞서 나서시기 보다 뒤를 살피시고 위에 서시기 보다 아래에서 보살피신다.
겉으로 매우 부드러우시고 푸근하시지만 맡은 일에 대해 책임감이 강하시고 진정사람에 대한 사랑이 깊으시다.
경쟁에 앞서 공존을 이해 하시는 분 이시고 명예에 앞서 현실을 즉시 하실 줄 아시고 또 아픔이 있더라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면 언제라도 칼 뽑아들기를 두려워 하지않는 현자로 내 눈엔 그리 보인다. 멋진 리더의 모습이다.
주니어 기술선수권 전날 야간에
"데몬 포메이션"과 화려한 폭죽을 터트리며 기존 어른 기술선수권에서도 없는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다.
그때 스타힐리조트 강사들의 밝은표정들도 너무나 인상 깊다..
그리고 전문 행사 하시는 분도 아님에도 전문가 보다 더 전문가 처럼 분위기를 몰아가는 주니어기술선수권 전담 사회자
uvex korea 김동선차장님도 일찌기 이곳스타힐 강사 출신 이시다..
이곳 스타힐...마치 이름처럼...
작은 스키장이지만 누군가를 푸근하게 감싸주고.."꿈" 을 꾸도록 해 주었던 모양인지...
용평 이미향인터스키의 이미향데몬과
우석데몬도 이곳 스타힐 출신이고..
그 밖에 스타힐리조트 스키학교를 통해 스키를 알게 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 스키와 스키업계 또 스키를 통해서 또다른 일에서 행복을 찾고 열정을 잃지 않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리더의 감성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이상하게도~~ 스타힐 이란 그곳이...
지리적으로 그런 곳 인지..,
아니면 정말 "감정이 풍부한 교장선생님"의 분위기 탓인지....
그곳에 모이는 사람은 "따뜻한사람" 이거나 혹은...안그랬더라도...그리 변하는 느낌이 든다.
우연인지 몰라도
요즘 데몬스트레이터 중..
"감성지도자"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데몬이 바로 "이호성" 인데 이호성데몬이 강지영데몬과 함께 몇해 전 그곳에 인터스키 둥지를 만들었다.
이호성데몬은...스키지도자로서...
그야말로 모든 것이 골고루 완벽히 갖추어 진 것 같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배 임에도..."나도 저런 지도자" 의 모습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키지도에 있어 설명은 차분하면서도 스키원리를 잘 풀어서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차근 차근 잘 설명해 주고 질문에 대해서도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강습생의 불안을 잘 이해해 주고 잘 해결도 해 주는 "능력"을 가졌고...
무엇보다도...크게 말이 없고...그 선한
"웃음"에서 비춰지는 "따듯함"은 상대방을 편안하게 한다.
스키를 보여주는 것 에서 부터 이해하는 것 그것을 잘 풀어 쉽도록 설명하는 것....참 어느 것 하나 모자람이 없다....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 겸손함 그리고 늘 조용하게 꾸준히 열심히 스키에 관심을 기울이고 스스로 공부하고 배워가는 모습이 그리 멋져 보일 수가 없다.
이호성을 보고 있노라면....
나 마저도...그 모습에서 늘 배우고 싶다.
강지영데몬의 깡스키도...^^*
스타힐에 가면서...아직 아이는 없지만
점점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마치
"엄마"같은 푸근한 깡!! 이 아니라~
강~한 어머니처럼 팀을 아울러 감싸며 이끌어 가는 강지영데몬의 변화되는 모습도~ ^^ 시간의 흐름도 흐름 이지만...
스타힐리조트의 "박종배" 라는
원조 "감성지도자" 가 없었다면...
그렇지 못 했을 거라 난 생각한다.
"감성이 풍부한" 리더는 매우 중요하다..
감성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결국 그 사랑이....오래 가는 것이다...
그런 사랑이 문화를 만들고...
그런 문화를 넓게 퍼트리는 것이
우리의 "목적" 이다.
스키란 스포츠에 있어 "감성지도자"의
영향력은 몸밖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사라지지 않는 영혼 과도 같다.
그런 "사랑"을 받은 사람은 추억을 그리워 하고...."엄마" 같은 분에게 받은 사랑을 또 누군가에게 나누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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