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럽지만 다리가 꼬이신다니 혹시 다리 정렬 상태에 원인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저같은 경우 오른쪽 종아리가 왼쪽에 비해 더 오다리에 길이도 약간 짧아서. 오른쪽 바짓단이 항상 먼저 헤지고 구두  굽도 짝짝이로 닳습니다. 이게 스키 회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보통 스키 부츠에 이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서 나름 조절을 한다고 했는데 한계가 있더군요.  부츠 캔팅 (canting)으로 검색해 보시면 자료가 많이 나오는데, 이게 경험 없이 혼자 하려면 좀 난이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17-18 시즌에 새 부츠 사면서 부츠 피터에게 맡겨서 몇 가지 조절을 했더니 다리 꼬이는(?) 증상이 거의 없어지고 회전 도입도 쉬워졌습니다. 

이 사진에서 화살표 표시한 부분을 보면 한 쪽은 둥근 홈이 위로 향해 있고 다른 발 부츠는 아래로 향해 있습니다.  이 둥근 부품이 부츠의 커프 - 긴 발목 부분의 각도를 조절합니다.  저처럼 양쪽 다리 각도가 클리다면 당연히 커프 각도도 각각 달라야겠죠. 

제 오른다리는 캔팅으로도 다 커버가 안돼서 추가로 다리 안쪽에 단단한 스폰지를 덧댔습니다.  이로 인해 발 안쪽으로 힘 전달이 수월해졌습니다.    

스키가 다른 운동에 비해 동영상이나 글로 배우기가 좀 더 어려운 운동인 것 같습니다.  일단 복장이 전신을 덮고 있어서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기 전에는잘 타는 동영상과 그보다 한 두 단계 낮은 수준을 앞뒤로 봐도 그 차이를 알기가 쉽지 않더군요.  두 개를 같이 놓고 프레임대 프레임으로 보면 또 모르겠는데 그건 안 해 봐서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강습 동영상 중 많은 부분들, 특히 초보자용은 슬로프에 정지해서 설명하는 내용들이 꽤 되는데, 스키 운동 특성 상 이동하는 상황을 정지해서 설명하려니 초보자가 실전에 적용하도록 비결(?)을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이건 실제 강습 받을 때도 어느 정도 적용되는 한계라고 봅니다. 다른 운동들은 정지 상태에서도 하나 하나 강사가 지적해주면서 실전과 비슷하게 지도할 수 있지만 스키는 이동하면서 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강사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고, 한국만 아니라 전 세계 스키 강사 협회들에서 지속적으로 더 효율적인 강습 방법을 개발하려 노혁하는 거겠죠.  

음.. A자로 모든 슬로프 다 내려오시면 절대 안 될 텐데..;;

리또 할아버지 (lito tejada flores) 동영상 찾아 보시고 완사면에서 안전하게 연습하시길 추천 합니다.

알파인 포지션으로 가려면 크로스오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키가10시~11시에있을때 몸을 4시`5시로 던지는 연습을 하세요 그러면 스키의 탑이 자연스레 떨어 집니다 스키는 회전이 끝나는 시점외에 항상 몸뒤에 있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