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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에 관한 "질문"[스키 Q&A]에 하시기 바랍니다.
조회 수 3676 좋아요 0 댓글 12

최근에 여기서 불거져 나온 스키용어중 리트랙션턴(RETRACTION턴)이 일본에 와서 벤딩턴(BENDING턴)이라는 단어로 둔갑했다는 것이 정설인데 그 단어적 의미를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RETRACTION : 오므리기, 움츠리기  예)  the retraction of a cat's claws: 고양이가 발톱을 오므려 집어넣기

BENDING :  구부리기,                        예)  bending the wire rope:  철사줄을 구부리기

 

해석, 예문 참조: 내이버 영어사전

 

결론부터  말하자면, 리트랙션과 벤딩은 뜻이 같은 것 같지만 알고보면 매우 다릅니다.

리트랙션은 RE(다시, 재차, 여러번, 반복해서) + TRACTION ( 끌기, 견인)의 합성어인데

합성어의 의미를 살펴보면 "다시 끌어오기" 또는 "여러 번 끌어오기"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저도 고양이를 키운 적이 있습니다만^^, 고양이 발톱은 들어갔다 나왔다 그 신축성, 탄력이 정말 대단하고

드러난 발톱을 보자치면, 그야말로 살벌합니다.

조물주께서 고양이과 맹수들을 멕여살리려고, 발톱을 숨기고 소리없이 살금살금다가가 단숨에 살벌한 발톱을 들어내고

먹이감을 해치울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즉 부드러움과 강함이 공존하지요~.

 

스키에 있어서 리트랙션턴도 바로 그 신축성과 탄력을 가지고서, 설면으로부터 오는 강한 반발력을 새근새근 잠재울 수 있는 겁니다.

즉 부드러움이 강함이 중화시키는 것이지요.^^

 

반면에 벤딩은요, 걍 철사줄을  구부리고 마는 겁니다. 구부린 철사줄은 더이상 펴지지 않고요. 반복이란 건 없습니다.

일본인들이 리트랙션턴을 왜 벤딩턴으로 둔갑시켰는지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결론적으로 전세계가 공유하는 글로벌화되는 시점에

혼란만 가중시키는 못 된 바벨탑일 뿐입니다.

 

최근에 제가 "크로스스루"라는 용어에 대하여 많은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시작됐는지 미국인지 아무튼 그 용어가  최근에

불거져 나왔습니다만, 저는 10년전부터 크로스스루의 내용에 대하여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포탈 사이트에서 "양성철의 파워스키 고급"을 치면 "익스퍼트 패러렐"이라고 양성철 프로가 언급한 부분이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56bDcyL3Hk )

그 용어가 바로 크로스스루와 거의 유사하고요.. "카빙 롱턴"이라고 한 부분은 "크로스오버"와 유사합니다. 아니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안영택 데몬의 동영상, "카빙을 타는 두 가지 방법"에서 "앵귤레이션의 하중을 이용하는 방법"과 "체축의 하중을 이용하는 방법" 이

나오는데 앵귤은  크로스스루, 체축은 크로스오버를 의미하는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미천한 실력으로 동영상 조언에 조금 참가하면서 느끼는 바입니다만,  크로스스루와 크로스오버를 언급하지 않으면

도무지 조언이 진행이 안 됨을 느낄 정도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 용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크로스스루,오버에 대하여 일본인처럼 "리트랙션턴" 대신에 맞지도 않는 "벤딩"턴이라고 쓰는 것과 똑같이 또 다른 용어를 만들어 또 다른 바벨탑을 쌓아야 하는 건지,? (미천한 아마츄어 실력인 저야 그럴 생각이 추호도 없고 연맹이나 지도자 ,프로들이 크로스스루가 아닌 또 다른 용어를 만들어야 하는건지? 아무 생각이 없다면 걍 내버려두는건지? )

 

안 데몬이 언급한 긴 용어 "앵귤레이션 하중을 이용한 방법" (사실 용어가 아니고 설명이므로) 을 써아 하는 건지,.

아니면 이미 사장된 용어로 보이는 "익스퍼트 패러렐" 을 써야 하는 건지,

헷갈리네요 ㅋ...

 

 

 

.

Comment '12'
  • ?
    부장 2017.02.01 12:38

    아무래도 생소한  용어를 소개하거나 좀 헷갈리는 용어들에 대해서는 나름 정리해 보도록 노력해 보고,

     

    그래도 잘 안되면 영어권(미국, 캐나다....)  현장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께 가끔 용어 정리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려, 그것에 따르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어차피 우리가 쓰는 언어란 것이 시간이 가면서 생성과 변화를 거쳐 보통화되어 가는 것 아닌가요? ^^

     

    -------------

     

    '턴의 명칭'에 관한 많은 고민 끝에 쓰신 글이네요. 저도 턴의 모습에 따른 명쾌한 호칭에 관한 비슷한 생각을 해보았기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일어서며 트랜지션 (크로스 오버)한 이후에 턴은 아무래도 체축을 이용한 턴을 하기 쉽습니다.

     

    별로 일어나지 않으며 구부린 자세에서  트랜지션 (크로스 쓰루) 후에는 바깥발을 뻗으며 푸쉬하니 힙 앵귤레이션이 생기며 턴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이때 BoS를 축으로 CoM이 움직이면 크로스 쓰루, 아니고 CoM을 축으로 BoS가 움직이면 크로스 언더지요.)

     

    그러나 어떤 특정 트랜지션 후에 다른 조합의 턴이 얼마든지 가능하기에... 트랜지션과 턴의 고정화된 짝짓기는 좀 무리죠.

    앞으로 간단명료한 호칭이 나오길 기대해 보렵니다.

  • ?
    박상배 2017.02.01 14:22
    잘 읽었습니다.저도 안영택 데몬 동영상 보았습니다.
    스트레칭성과 리트렉션으로 그냥 알아들었습니다만,
    스트레칭성은 crossover,리트렉션은 cross-thru로
    머리속에 정리하면 될까요?^^
    Reilly McGlashan의 테드리게티 하이브리드턴은 crossover로 봐야되겠죠?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7.02.01 16:28

    벤딩은 위 본문 말씀대로 그저 구부리는 거라, 몸을 굽혔다 폈다 하는 스키 동작에 붙이기엔 사전상의 의미로도 맞지 않고, 근본 없는 말 잘 만들어 내기 좋아하는 일본 사람들이 쓰는 용어라 기분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안 쓰는 게 낫다고 봅니다.

     

    크로스오버는 상황에 따라 중심 넘기기, 중심 이동 정도로 바꾸어 써도 될것 같습니다. -넘기기 라 하면 기술 이름일수 있으나 -이동 하면 기술의 이름이 아니고 스킹 중 일어나는 현상이니까요.

     

    그러니까 크로스오버 - 스트레칭성, 크로스 쓰루 - 리트랙션성 턴에 적용한다는 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 크로스오버 하는 방법 중에 쓰루니 언더니 하는 말을 붙일수 있는 거니까, 그렇게 일대 일로 짝지어 정의하면 더 큰 개념과 하위 기술을 섞어서 비교하는 것이 되므로 맞지 않습니다.  목성-행성, 수성-내행성이라 정의해 비교하는 것 처럼요.

     

    그리고 저는 이러저런 스키 기술에 별다른 이름을 붙이고 구분하는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안 그래도 필요 이상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스키 용어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죠. 우리 나라의 스키 용어가 복잡한 이유는 매년 기술대회에 나가고 비디오와 스키를 팔아야 하는 일본의 데몬스트레이터들이 기존의 기술과 자신이 추구하는 스키 기술을 차별화시켜 세일즈 포인트로 삼기 위해 자꾸 새로운 기술인양 포장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것까지 따라 들여올 이유는 없는 것입니다. 

     

    스킹 기본 원리는 사실 간단합니다. 일단 운동의 근원인 중력과 그에 반하는 스키의 마찰력(저항)이 있고, 그것을 만들기 위한 동작과 현상인 회전(스키판 돌리기/피보팅), 중심이동(크로스오버), 가압(몸무게 싣기), 그리고 그것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자세(포지션)까지 넣을수 있겠네요. 이 기본 원리를 이용하여 스킹을 만들어내는 방법만 정확히 전달할수 있다면 더이상의 복잡한 용어는 없어도 된다고 봅니다.  

     

    카빙이니 스키딩이니 낙하성 턴이니 하이브리드 턴이니 프로그레시브 턴이니 하는 용어가 참 많은데, 기본 요소를 어떻게 적용하는지 설명할수 있다면 전달하는 데 문제가 안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여러 가지 용어를 구사하면서도 그걸 명확히 설명할수 있거나, 듣고 이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플루크보겐 할 때 왼발에 힘을 주어 누르면 오른쪽으로 도는 이유도 설명 못 하는 강사 많습니다.  -_-

     

    용어에 골머리 앓는 시간 아깝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키를 탈 때 머리 속에 담아야 할 말을 정말로 간단하게 꼽자면  #폴라인 보고 #허리 펴고 #바깥발 꾹꾹 이 세 가지면 거의 다 되거든요. (그 세 가지가 하기 어렵다는 건 함정... ^^;)

     

     

  • ?
    쬬이 2017.02.01 22:23
    사견.

    re : '뒤로'의 뜻의 접두어(어근)으로도 쓰일 겁니다. retract, '뒤로(스키의 경우, 통상 하중주는 방향의 반대로, 즉 위로) 끌어주는 동작을 표현하는 것은 아닐까요?

    cross-over : 넘기기, 즉 하중 바꾸기로서 '모든 방식의 전환'(상체가 넘어 가든, 하체가 밑으로 가든, 혹은 또다른 것이든^^)을 통칭하는 용어이지 싶습니다. 혹자가 구분해서 쓰는, cross-under나 cross-thru 등은 그 '취지'도 알겠으며 다소 '구분 설명'의 실익도 있겠으나, 통상의 영어표현은 아니지 싶습니다. 뉘앙스가 어색해서요^^(외국어는 늘 어색하지만...). 저번에 언젠가도 제가 같은 의견을 달아본 적 있는데, 음 별 의미는 없으니, 뭐 걍...

    하여튼, 그게 뮈든, '리얼 상황과 속도에 맞게, 자연스럽고 리드미컬하게 체중이동하며 제대로 밟아타고 싶어요'라고 오늘 밝은 달에 빌어 봅니다~
  • ?
    부장 2017.02.02 10:17

    사견 (어디 나와 있는 얘기가 아니라 제 추측 또는 멋대로 상상이라는 얘기입니다.^^)

     

     

    #1  벤딩
    벤딩은 위 본문 말씀대로 그저 구부린다는 의미이니, 리트랙션을 대치할 수 없는 엉터리 영어일런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전의 전통적 크로스 언더의 리트랙션 스킹과는 달리 [트랜지션~턴초반] 시기에  스키를 휘게 만들어(bending) 바깥발을 뻗으며(stretching) 턴을 한다는 의미로는 쓰여질 수 있는 단어입니다. 그렇게 봐주면 무조건 엉터리 영어는 아닌 셈이죠. Bend & Stretch

     

     

     

    #2  스키의 크로스 오버, 그리고 도로통행 시 교차로 통행방법


    1970년대 풍경
    예전의 스키는 업! 다운! 이 두마디면 다 배울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스키가 한쪽 발에서 다른 발로 하중이 넘어갈 때 업!하면 바닥이 편평해지며 다음 발로 넘기기 쉽게 되지요. 턴하며 다운~ 하면 하중이 넘겨진 바깥발로 안정적으로 턴을 마칠 수 있고요. 반대로 범프가 나오면 오히려 자세를 낮추며 양발을 오그려 모았다가(다운) 반대발을 뻗으며(스트레치) 턴을 하는 방법도 있었지요.(리트랙션 턴) - Up-Unweighting 과 Down-Unweighting의 시대였습니다. 이 시대에 심하게 들이대는 스키어는 크로스 오버라는 방식으로 턴을 전환했죠.

     

    예전의 교차로는 어땠나요? 통행하는 차량도 별로 없고 신호등 없는 교차로도 많았습니다. 그런 곳에서는 대충 알아서 가면 됐습니다. 헤드라이트 번쩍이며 클랙슨 울리며 그냥 들이대며 통과했지요~ ^^

     

     

    2000년대 풍경
    이번엔 도로 얘기부터 하겠습니다.
    이제 차량도 많아지고, 신호등도 없는 곳이 없고, 교차로에 고가도로와 지하도로도 생기고, 원래는 교차로였던 곳을 옆길에서 나오는 차량은 한참 가서 유턴해서 돌아오게 만든 곳도 있습니다. 고가도로는 오버패스라고 불리우고, 언더그라운드로 들어갔다 나오는 길은 지하차도라고 부릅니다. 예전에 없던 단어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예전에 안하던 표현들이라 아주 아주 옛날 분들은 거부감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요즘 사람들은 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죠.

     

    그리고 클랙슨은 자동차의 경적이라 부르는게 낫죠. 클랙슨은 원래는 제조 회사의 이름이라죠. 스키에서도 예전에 심하게 들이대며 타던 크로스 오버는 이젠 그 의미가 퇴색하여 추억의 '아재 단어'가 되어버렸고 전환(트랜지션 transition)이라는 올바른 단어로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카빙 스키에서 트랜지션 부분에 있어서의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으며 그 요체는  1. 빠른 하중이동 (early shift) 2. 산윗발 스키를 설면에 붙인 채로 에지를 바꾸고(roll)  3. 그 즉시 턴 초반부터 푸쉬하여(push) 타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이제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젠 그 전환(트랜지션)에서의 여러 기술을 간단히 부를 이름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감히 전환의 3대 기술이라 할 수 있는  크로스 오버, 크로스 쓰루, 크로스 언더인 것입니다.  교차로에 고가차도가 생기고(크로스 오버), 우선 통행로가 지정되고(크로스 쓰루), 지하차도(크로스 언더)가 생긴 셈이죠.

     

    세상 많이 변했죠? ^^

     

     

    -----------

     

    추가 1

    물론 이 정도 사이트에서 써 주고 있으니 영어 쓰는 외국인에게 공용어로 써도 손색이 없겠고요~  ^^

    http://www.yourskicoach.com/glossary/SkiGlossary/Cross_Over_Under_Through.html

     

    추가 2

    bend the ski 가 싫으신 분들은 bend the body like a banana 라고 생각하셔도 돼요~ ^^

     

     

     

  • ?
    쬬이 2017.02.02 11:16
    사심없는 사사로운 의견. ㅎ

    Bend의 목적어는 '신체'를 말하는 거였던 거 같아요. 스키 구부리는 거는, 음냐, 뭘까 싶은데, 프레스(Press?).

    교통 유비는 좋은 듯요. 저라면, 쇽 압쇼바 비유가 더 어떨까 싶은데요. 길은 트레일 일뿐이니까요. 쇽 압쇼바는, 기계식 또는 유압식 혹은 전자식인가요? 하여튼, 'absorb'하는 거죠. 목적어는, 'Shock'... 길이 어떻게 가든, 충격이 무엇이든, 흡수(처리!)하면 끝이고, 그 세부 원리와 작동은, 필요시 '기술 또는 표현'할 수도 있겠네요. A형 쇽 압소바 또는 B형 압소바... 이걸, 쇽 이레이져나 쇽 릴리버라고 하더라도 뜻은 통하겠지만, 글쎄요, 좀 '노력'이 들겠네요. 뭐, 물론 바뀝니다만! 개념도, 용어도...

    본례로 돌아가서, 트랜지션에 대해 크로스오버이면 충분한 것일테고, 다만 필요시 유형구분을 위해 업(신장) 크로스오버나 다운(굴신) 크로스오버 또는 캄(calm) 크로스오버 등 이렇게 이름짓는 것이 더 자연스럽겠다는 생각인 거죠. 외래어를 받아들여 적극 써보려는 입장에서도, 평창 올림픽에 방문하는 영어쓰는 외국인에게 보여주고 '설명'할 때에도, 이런 용어사용이 더 낫지 않을까, 음, 사견으로 그렇다는 거구요~

    음. 글이 길고 말이 덧붙혀지니, 공연히 헛짓을 부풀리나 싶어서 죄스럽지만, 꺼내 놓은 것이니 이렇게 덮습니다. 막 Close-down이라고 해 보겠습니다~

    *그나 저나, 스키가 안 늘어 고심이네요. 십년더 타면 좀 괜찮아지려나...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7.02.02 14:37

    저도 모두 같은 생각입니다.

    일반 수강생은 크로스오버까지 설명하면 되지 그게 쓰루인지 언더인지 알 필요가 없지요. 용어를 나열하고 설명한 후 시범 보고 따라 하는 방식 스키 강습과, 원리만 알려 주고, follow me! 하며같이 타면서 따라해 보도록 하여 몸으로 느끼게 하는 방식은 각기 장단점이 있지만, 현재 국내 강습 현장 상황은 강사가 수강생과 동시에 타며 대화하고 몸으로 느끼게 하기보다 스키 기술 용어가 앞서고, 기술도 수직적으로 전달하는 일이 많다고 봅니다.

    동작을 분석하거나 상황에 따라, 스키장비 제조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달라지는 스키 기술에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붙이거나 기존 용어의 정의를 다시 하는 것은 전문 스키어와 지도자들까지의 일이라 봅니다. 컨퍼런스, 지도자 연수회는 그런 것들을 정리하고 전달하는 자리겠고요. 용어를 만들고 기술을 정의해 지도자(또는 지망생)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레벨 테스트와 대회에 앞서 여러 가지 이유로 바뀌는 스키 기술의 데몬스트레이션을 온/오프라인 여러 방법으로 공지하고, 레벨 검정과 인터스키 대회는 그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기면 자연스럽게 참가 선수 (=스키 지도자, 매니아층)에게 그 기술이 전달될 것입니다.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만, 전달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 ?
    미뉴에뜨 2017.02.03 12:45

    http://tvpot.daum.net/v/vb394grg8Wn7Seh277m2W8w

     

    고맙게도 본문에 양성철의 파워스키 고급에 대한 영상을 누군가 첨부해주셨는데 다른 영상이고요...

    이 댓글 위 영상을 들어가시면 16분경 "익스퍼트패러럴"과 "카빙스키(카빙롱턴)"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제 생각에 안영택데몬의 "카빙을 타는 두가지 방법" 이라는 영상을 보셔야,

    제가 고민하는 부분을 조금 이해하시지들 안나? 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 ?
    부장 2017.02.03 14:36
    아주 오래 전의 영상이군요.
    16분의 익스퍼트 패러랠은 앉은 자세로 무릎 아래서 왔다갔다 하는 크로스 언더 방식이고,
    그 이후에 나오는 카빙 영상은 양발로 하는 펀카빙 영상이군요. 추억이 돋습니다. ^^

    말씀하시는 안영택데몬의 "카빙을 타는 두가지 방법" 이라는 영상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가능하다면 링크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7.02.03 15:04

    똑같이 날로 타긴 하지만 무릎만 넘어가는 스키보드식 레일 턴과, 가압과 리바운드를 이용해 스키를 몸 아래로 넘기는 카빙 턴은 겉보기는 비슷합니다. 다른 건 전자는 뉴트럴 포지션이 스키판이 눈 바닥에 붙은 상태에서 일어나고, 후자는 스키판의 반탄력 때문에 공중에 살짝 뜨거나 마이너스 하중 상태일 때 일어난다는 거죠.

     

  • ?
    비탈굽이 2017.02.04 23:35
    스키 잘타는거하고 리트랙션, 밴딩이 상관 관계가 있나요?
  • ?
    인님이 2017.02.05 05:20
    신재영님 말처럼 운동학에서 말하는 용어는 해부학을 기초로 하는 의학용어가 많습니다.. re 는 뒤로 라는 접두어로써 retraction 이라하면 뒤로 당긴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반대로는 pro 라는 접두어를 붙여 protraction 이라는 용어로 앞으로 당긴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스키에서는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운동학에서는 흔히 어깨 날개뼈라고 불리는 견갑골의 움직임 말고는 딱히 어디에 사용되는지 생각이 잘 안나네요.. 그리고 벤딩이라는 용어는 운동학에서 그냥 구부러지면 벤딩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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