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시간을 내어 오후5시 30분경에 사조스키장에 도착했다.
저녁 6시부터 야간이 시작되는지라 아직까지 슬로프에는 사람이 없었다.
부츠와 스키복을 갈아 입고 중급자(3번슬포프)로 향하였다.
리프트 안전요원이 나를 알아 보고 반갑게 인사를 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멘트를 들으니 벌써 새해가 다가왔음을 몸으로 느끼는 것 같아
찹찹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몸속으로 파고 드는 것 같다.

12/31 오늘 야간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마치 폭풍전야 같은 밤인것 같았다.
내일 1/1일은 아마 콩나물시루를 방물케하는 날이리라 짐작되었다.
지난 24일 저녁에도 마치 이와 같았는데 25,26일은 대단한 인파였었던 것이었다.

슬로프는 초급자 2면 중급자 2면으로 개장되었다.
설질도 아주 좋은 상태였었고 간혹 아이스반도 보였다.
1/1일은 상급자(4번)코스도 개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요즘은 지난해 한참 유행하던 이재학데몬의 "딛고 일어서기 턴"을 연습해 볼 요량이다.
잘 되야 될텐데........

이과장님... 1/1일 낮에는 바빠서 못가고 야간에 만나요. 오늘은 정상 카페에서
제가 따뜻한 오뎅국을 쏘겠으니 기대하세요.

참, 최경철님, 얼굴만 뵈이시고 어디로 사라지셨는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