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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판)
2018.12.28 20:43

​나에게 달려와! S/RACE,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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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144 댓글 5

2018/19 Salomon Product Review

본 Review는 스키 동호인 및 관계자에게 상품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본 Review에 대한 저작권은 작성자 및 아머스포츠코리아㈜에 있습니다.

본 리뷰는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사용 및 전재할 수 있으나, 타 사용처에 게시할 경우 출처를 명기하고

원문 내용을 임의로 변경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2018/19 Salomon Review Index/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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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달려와! S/RACE, RUSH!!

( mirroring : http://bernie1339.blog.me/221422704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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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9 SALOMON Other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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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ACE RUSH는 살로몬의 경기용 스키 라인업 중 두 번째에 위치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18-19 살로몬 스키는 2년만에 Full Model Change를 하였고, S/RACE와 S/MAX 두 제품군이 주력입니다.

S/RACE는 전년의 X-RACE 제품군으로 보면 되고, S/MAX는 XMAX 제품군으로 보면 됩니다.

즉, S/RACE 제품군이 경기용 스키 라인업이며, 이는 아래와 같이 세 모델로 구성됩니다.

① S/RACE PRO(FIS) - 전년의 X-RACE LAB

S/RACE RUSH - 전년의 X-RACE SW

③ S/RACE SHOT - 전년의 X-RACE SC

여기서 '전년의 X-RACE SW'라는 것은 제품의 포지션을 대응해 볼 때 그렇다는 것이지 스키의 사양이나 특성은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올해는 살로몬 스키들이 Full-Change 되었기 때문이지요.

 

지난 번 S/RACE PRO의 리뷰에서 보았을 때도 그렇고, 오늘 살펴볼 S/RACE RUSH도 그렇고, 전년의 X-RACE LAB, X-RACE SW와는 완전히 다른 스키입니다.

 

RUSH!!

 

srace_rush.PNG

 

S/RACE PRO는 2018년 1월에 샘플을 지급받아 시승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 혁신적인 스키 맞구나... 참 잘 만든 스키이구나... 하지만...

하루 종일 편하게 탈 수 있는 스키는 아니죠. 아니, 이 스키가 그러면 실패작이 되는 겁니다. 얘는 비유하자면 뒷좌석 없고 서스 단단한 스포츠카고...

바닥에 딱 붙는 2인승 스포츠카를 한 대 가지고 있으면 데일리 드라이빙에 어울리는 빠르지만 편안한 스포츠 세단도 한 대 있기 마련이지요. 아니 이 쪽이 더 먼저지요. 그래서 RUSH에의 관심은 자연스러운 게 됩니다.

LAB → S/RACE PRO의 변화를 확인해 보았고, 그게 이렇다면 XRACE → S/RACE RUSH의 변화는 어떨까.

이렇게 RUSH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궁금증이 커져 갔었죠.

개인적으로는 아주 잘 만든 게이트용 경기용 스키보다는, 완성도가 높은 경기용 베이스의 최상급 스키를 더 선호합니다. 엘리트 스키어가 아닌 이상 거의 모든 상급 스키어에게 해당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말하는 기술계, 데모계 스키죠.

 

이런 스키가 데일리 스킹에 당연히 더 잘 어울리고, 부드러움과 관용성 그리고 성능의 조화로운 타협에 의해 스킹의 쾌감도 더 좋을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더 잘 타 보입니다. ^^

SPEC.

 

order.PNG

 

Spec.

사양을 먼저 보겠습니다.

- Full sandwich sidewalls

- Full Wood S Core

- Edge Amplifier

- Double Ti Laminate

- Factory Tune & Waxing

- Okulen Base

스키 판의 사양에 있어서는 상위 모델인 S/RACE PRO와 다른 점이 거의 없습니다.

Edge Amplifier - 가장 중요한 변경점이자 기능인 이 부분이 같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XRACE의 특징이던 Carve Rocker와 Semi Twin Tail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상위 모델-S/RACE PRO-과 같은 Full Camber 입니다.

그렇다면 뭐가 상위 모델과 다를까...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립니다.

① INTERFACE : Race Plate P79 + X12TL1)

② PROFILE : 121/68/104 (165)

강성과 무게

세 가지가 다릅니다.

​주1) 옵션으로 Race Plate P80 + X12 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본 리뷰에서는 Race Plate P80 + X12TL의 기본옵션을 기준으로 합니다.

INTERFACE

S/RACE PRO의 Race Plate P80 / X16의 인터페이스와 다르게 S/RACE RUSH에는 기본으로 Race Plate P79 / X12TL의 인터페이스/바인딩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무엇이 다른지 보겠습니다.

Race Plate P80 과 Race Plate P79 의 가장 큰 차이는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인터페이스에 바인딩이 체결되는 방식의 차이입니다.

 

SE-b12d2e9b-209b-470b-8f4c-41ed3eaaf7d5.png

 

왼쪽의 Race Plate P80의 경우는 예전의 X-LAB 인터페이스의 방식 그대로, 더비 위에 바인딩 레일을 나사로 박고, 그 위에 바인딩을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아래 작은 그림처럼 바인딩 레일을 먼저 장착하고, 바인딩 뭉치를 장착합니다.

 

rail.png

참고사진 : X-LAB 바인딩 레일

 

그러나 위 큰 그림 오른쪽의 Race Plate P79 의 경우는 바인딩 레일이 따로 없고, 인터페이스의 안쪽에 바인딩 레일이 일체화되어 있습니다.

즉 스키판과, 거기 붙어 있는 인터페이스 채로 스키가 만들어져 나오고, 여기에 앞 뒤 바인딩 뭉치만 끼워 넣으면 되는 것이죠.

 

드라이버 같은 도구가 필요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바인딩의 조정에도 도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Install, 조정에 공구가 필요하던 X-LAB 바인딩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한 설계로 보입니다.

그래서 바인딩 시스템의 이름이 X12TL 입니다.

TL = TOOL LESS!

 

20181212_095658.jpg

 

이미 많은 스키어들이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이라 잘 알려졌다시피, 위쪽의 X-LAB 바인딩 인터페이스는 ①센터의 나사를 풀고, 미끄럼판을 분리하여야 부츠 사이즈에 맞추는 조정이 가능합니다. ②부츠 센터의 조정은 앞 바인딩의 레버를 해제하면 됩니다.

아래쪽의 X12TL 바인딩 시스템은 X바인딩과 SPEED 인터페이스의 장점을 합쳐 놓은 모양입니다.

①센터 부분의 덮개를 손으로 잡아 올리고, ②작은 창 안에 보이는 (눈 때문에 여기서는 안보입니다만) 숫자로 씌어진 아웃쉘 사이즈로 앞, 뒤 바인딩을 바로 움직일 수 있는, 직관적이고 더 손쉬운 세팅 방식입니다.

 

두번째 차이점은 EDGE AMPLIFIER의 구조입니다.

 

빗겨 깎인 경사면을 이용해서, 스키가 기울어진 EDGING 상태에서의 힘 전달을 강화한다는 아이디어는 동일하고, 그 구현도 동일합니다.

 

다만 방법론에서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edge AMP.png

 

지난 번 리뷰한 S/RACE PRO는 더비가 2단으로 만들어져 있고, 상단-하단 더비의 사이에 EDGE AMPLIFIER 기전이 일어나도록 설계되었는데,

 

S/RACE RUSH는 보다 명확하고 심플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키 판의 더비 안착 부분에 홈을 파듯이 가공을 하고, 이러한 V자 형태의 홈에 더비가 삽입되는 개념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스키 판의 상판이 완전한 평면이 아니라, 더비를 좌우에서 받쳐주게끔 어깨가 올라온듯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좀 더 잘 이해가 되실 겁니다.

 

edge AMP2.png

 

이렇게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보면서 비교하면 더 명확히 보입니다.

더비가 스키 판의 홈 속으로 삽입되는 것처럼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구조가 더 명료하고, 심플한데, 왜 S/RACE PRO는 이러한 구조를 적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추측, 짐작이 가는 이유는 몇 가지가 떠오릅니다만 결론적으로는 두 스키의 사용 조건과 설계/공정의 차이로 인해 최선의 구조를 각기 적용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81212_095611.png

 

RUSH (위쪽)와 PRO(아래쪽)를 겹쳐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RUSH의 노랑색 부분은 스키판의 일부분이며, PRO의 노랑색 부분은 더비의 일부분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두 스키의 스키판-더비-바인딩을 이어주는 구조는 다르지만, 같은 목적을 위해, 같은 기능을 하는 구조체로 구현되었다는 점에 주목하면 되겠습니다.

※ 첨언으로, 상급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Race Plate P80 + X12 의 경우 스키의 무게와 강성 모두 증가하고, S/RACE PRO와 마찬가지로 Tool Less Adjusting이 불가하게 됩니다.

이 경우 Race Plate P80의 아랫부분(노랑 부분)이 제거된 채로 스키에 장착됩니다.

 

20181228_190550.jpg

참고사진 : S/RACE RUSH에 Race Plate P80 장착 모습

 

이 스키의 특성은 기본 인터페이스 옵션인 Race Plate P80 + X12TL과 또 다릅니다만 리뷰의 촛점이 흐려지지 않기 위해 이 부분은 생략하겠습니다.

 

PROFILE

165cm의 사이드컷 프로파일은 121/68/104mm 입니다. S/RACE PRO의 사이드컷은 118/65/102mm(165cm).

405228.png

405412.png

 

 

확실히 RUSH가 더 넓어 보입니다.

탑벤드, 테일벤드가 더 넓지만 그것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웨이스트벤드/아치벤드의 폭입니다.

아치벤드 기준으로 RUSH 쪽이 3mm, 5% 넓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폭이 넓은 것입니다.

허리가 넓다 → 회전반경이 같다 → 회전반경이 같으려면 탑과 테일이 비례적으로 넓어야 한다 → 탑이 넓으니 턴의 도입이 더 쉽고 빠르다

이런 공식을 따르는 스키들이 경기용 스키 아래에 위치한 XRACE 였고, 올해의 S/RACE RUSH 입니다.

또한 스키의 허리가 넓다는 것 - 폭이 넓다는 것은 더 좋은 부양력을 제공하고 이 때문에 스키의 안정성과 다양한 설질에 대한 관용성이 더 좋아집니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는 스키의 조작 - 피보팅, 에지 전환 등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폭이 좁은 스키보다는 둔감한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어느 물리적 계에서나 조작성과 안정성은 동전의 양면이고, 단어 자체가 서로 반대의 의미인 단어인것을 생각해 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물리적인 법칙입니다.

그래서 빠른 에지전환이 필요하고 안정성보다는 불안정성이 필요한 경기용 스키들의 폭이 좁게 설계되고, 조금 느리게 조작하더라도 안정성과 관용성이 중요한 올라운드 스키나 올터레인 스키들의 폭이 더 넓게 설계되는 것이죠. (올터레인 스키의 넓은 폭은 부양력의 측면이 더 큽니다만)

 

또 한가지 프로파일의 특성은, RUSH의 경우 연장된 접설면이 최대한 스키의 끝까지 올라가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보통 해머헤드라고 - 보드 데크에서 주로 쓰는 용어이긴 합니다만 - 하기도 하는데, Squared Tip 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

먼저 연장된 접설면의 정의를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장된 접설면이란 것이 최근에 나온 기술은 아니고 나온지 꽤 오래 된 기술인데...

원래 전통적인 스키는 탑 벤드의 들림이 시작되는 부분, 즉 스키의 바닥이 접설하는 면의 끝이 가장 폭이 넓습니다. 그 부분이 탑 벤드 폭이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탑 벤드가 말려 올라가면서도 계속 폭이 넓게 설계하는 아이디어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IMG_7553.jpg

 

이 사진이 2013년 살로몬 SL LAB 스키 리뷰에서 보여주었던 연장된 접설면의 폭을 측정한 사진입니다.

 

스키가 바닥에 놓여 있을때 접설하는 부분의 제일 앞 부분은 큰 사진의 경우처럼 112mm 입니다만, 탑벤드가 말려 올라가면서도 폭이 계속 넓어져 작은 사진처럼 그 최대치는 118mm에 이릅니다.

눈에 닿지도 않는 부분인데 그게 뭔 상관이야? 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스키를 기울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스키를 많이 기울일수록, 그리고 말려 올라간 부분을 넓혀 놓았기 때문에 거기가 눈에 닿기 시작하는 것이죠.

 

스키를 기울이면 이 연장된 접설면은 스키의 유효길이를 증가시키면서도 일종의 락커와 비슷한, 스키를 먼저 안으로 잡아 끄는 효과를 내게 되는 아이디어인 것입니다.

 

head1.png

 

래쪽의 S/RACE RUSH의 헤드 형상과 탑 벤드의 프로파일/말림에 따른 3차원적인 형상을 보면, 기본적인 최대 접설면도 상당히 앞쪽으로 설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셔벌(말려 올라간 부분)의 각도도 낮아 스키를 기울일때의 물림을 극대화하는 설계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점섬으로 표시한 부분은 대략적인 연장된 접설면의 최대 폭의 위치입니다.

 

head2.jpg

 

정면으로 본 사진입니다.

아래쪽의 RUSH가 확실히 더 '끝까지 넓어지는'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81227_212603.png

 

탑벤드 프로파일 비교입니다.

 

위쪽의 RUSH가 셔벌의 높이도 낮고, 최대 접설면의 위치가 훨씬 앞쪽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판 쪽에서 본 프로파일의 차이보다 이 측면에서 본 상하 프로파일의 차이가 더 드라마틱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SKIING

1. 무게와 강성은 본 시승소감에서 같이 다루겠습니다.

우선 무게는 꽤 가볍게 느껴집니다. S/RACE PRO 보다야 상당히 가삣한 느낌이고, 전년의 같은 포지션을 담당하던 XRACE나 XRACE SW보다도 더 가벼운 발 밑 느낌입니다. (실 중량은 약 10%가량 가볍습니다)

강성 또한 S/RACE PRO보다 '확실한 한 단계' 만큼 부드럽습니다. 그렇지만 깊이 휘는 탄성을 가진 느낌은 아니며, 전작이랄 수 있는 XRACE처럼 우직하고 단단한 느낌입니다. 다만 S/RACE PRO가 워낙 강하게 나와서 전년보다 둘 사이의 갭이 더 벌어진 느낌입니다.

S/RACE RUSH의 강성은 전작인 XRACE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어쩌면 조금은 더 부드러울려나요.

 

20181215_094828.jpg

 

2. 인터페이스의 변경에 의한 스킹 감의 차이가 존재하는가?

S/RACE PRO와 RUSH 사이에서 Race Plate P80과 Race Plate P79의 차이를 구별하기에는 두 스키의 기본 설계와 구조가 너무나도 다른 스키이기 때문에, 인터페이스-에지 앰플리파이어 구조의 상이점을 감각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보다는 전작인 XRACE와 S/RACE RUSH의 차이를 느껴보는 게 더 리뷰의 목적에 충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RACE PRO의 경우 에지앰플리파이어를 비롯한 스키의 전체적인 신규 개발로 인해 강성도 강해졌고, 에지 그립력 또한 전작인 17-18 X-RACE LAB보다 더 강해졌습니다.

 

그렇다면 S/RACE RUSH는 어떨까요?

스키 판 자체의 에지 그립력에 있어서는 17-18 XRACE SW와 큰 차이를 보여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스키의 강성이나 토션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스키의 프로파일이 달라지고, 에지 앰플리파이어가 부가되어 에징 감은 상당히 다릅니다.

 

탑벤드가 빨리 물고 들어가는 경향이 있고, 발 빝의 에징감은 확연히 전작보다 그립이 좋습니다. 테일쪽도 전작보다 늦게까지 물고 있는 느낌인데 이건 테일의 설계 변경과도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프로파일의 변경에 속하는 부분인데, 전작의 Semi Twin Tail을 버리고, 경기용 스키의 곧게 뻩은 모양의 테일 형상을 적용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에징 구간이 길어졌다 또는 스키의 유효길이가 길어졌다는 느낌이며, 특히 바인딩 밑의 그립이 더 확실해졌다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SE-5f4b9ccd-d519-4dae-84cd-b028a640972b.jpg

S/MAX SKI도 동일한 구조의 인터페이스를 적용

 

올해 Full Change 된 올라운드 라인업인 S/MAX 스키들도(오른쪽) RUSH와 같은 구조의 에지 앰플리파이어, 인터페이스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 S/MAX를 시승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쪽은 RUSH보다 더 확연하게 에지 그립력이 전작(X MAX)에 비해 강화되었습니다. 스키의 무게를 감안하자면 거의 비현실적인 에지 그립력을 보여 줍니다. ^^

​​

3. 턴의 감각과 스킹 감각은 어떠한가?

전반적으로 전작보다 많은 면에서 보완이 되었습니다.

On-Piste, 강설용 상급 스키로는 조금 아쉬웠던 세미 트윈 테일과 락커를 버리고 풀 캠버로 회귀한 것을 우선 환영하고 싶습니다.

인터페이스도 16/17 XRACE SW에서 실패를 자인했던 SPEED 인터페이스를 버리고 X 바인딩을 적용하면서도 Tool Less로 양자의 장점을 모두 수용했습니다.

스키의 전체적인 프로파일과 구조를 완전히 손봐서 스키의 턴 감각은 전작과 상당히 다르면서 더 편안하고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이번 Full Change 에서 바뀐 중요한 점 중 하나가 Rocker를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락커가 없는 Full Camber 스키인데도 락커가 있는 스키보다 더 빠르고 깊은 물림과 도입을 보여줍니다. 해머헤드를 비롯한 전체적인 프로파일을 최적화했다는 느낌을 줍니다.

시승을 할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도 턴의 도입, 탑의 물림이 상당히 빠르고 신속하다는 것입니다. 탑벤드의 형상도 영향이 있을 것 같고, 꽤 넓은 탑벤드의 폭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작 대비, 그리고 경기 베이스의 스키로서는 상당히 깊은 프로파일이라 느껴지지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게 잘 튜닝되어 있습니다.


18-19 S/RACE RUSH의 스킹 소감을 요약하자면,

빠른 물림으로 턴을 만들기가 쉽고,

단단한 에지그립으로 턴을 유지하기가 쉬우며,

적당한 반발력과 무게로 턴을 마무리하고 이어가기도 편안합니다.

전작인 X-RACE보다 여러 면에서 완성도가 높아졌으면서도 더 예리하고, 안정적이고, 깔끔한 턴을 만들어 줍니다.

전년의 X-RACE SW는 LAB을 따라가는 성능과 느낌을 주려고 만든 것 같은 스키였다면, 이번의 S/RACE RUSH는 S/RACE PRO와 가는 길을 확실히 다르게 정해놓고 만든 스키로 느껴집니다.

최상급 스키가 아니지만 최상급 스키어를 위한 스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스키입니다.

2018. 12. 25. bahnsuns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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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현진 2018.12.29 15:17

    항상 꼼곰하고 상세하게 그래서 뭔가 뽐뿌를 주는 리뷰 잘 보고 있습니다. 

    무릎 부상당하여 재활한 다음부터 숏턴은 많이 안하게 되어 회전스키는 잘 안보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ㅋㅋ

     

    나중에 시간되시면 시승 기회 함 부탁드려요~~~ ^_^*

    작년에도 X-Race SW 태워 주신다고 했는데 제가 기회를 못 만들었는데 ㅋㅋㅋ

  • profile
    반선생 2018.12.29 18:11
    감사합니다. ^^ 요즘 이 스키 위주로 타고 있어서 뵙게되면 바로 벗겠(?) 습니다. ㅎㅎㅎㅎㅎㅎ
  • ?
    도현진 2018.12.29 18:58

    헛 이거 제가 본의 아니게 벗기게된 셈이네요 ^_^ㅋㅋㅋ

  • ?
    후광 2018.12.31 11:30

    로커가 없어지는게 최근 추세인듯 하네요

     

    로커가 턴의 도입이 쉽긴하지만 탑이 먼저 체결되어 탑밴드가 휘어지는 느낌이 풀캠버보다 확실히 약한거 같아요. 

    오히려 로커스키는 좌우로 던지면서 바인딩 아래부분 스키의 중심 엣지를 주로 쓰는 것에 좀 특화된거 같습니다.

    탑부터 테일까지 엣지 전체를 쓰다듬으며 뽑는 느낌은 풀캠버가 역시 좋은거 같네요.

     

    올해 LAB이 너무 단단하여 좀 실망이었는데 러시가 그걸 좀 완화한거 같아요   러시와 작년 LAB의 느낌이 좀 비슷하려나요? ^^

    근데 과거 XRACE 165 허리가 71인가 였던거 같은데 많이 얇아졌습니다.  더 날카로워 졌을수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

     

    잘봤습니다.

     

     

  • profile
    반선생 2019.01.01 19:53

    네, 강설에 상급 지향적인 스키에서는 락커가 다시 없어지는 게 트렌드인 듯 합니다. 말씀대로 락커 스키는 좌우로 던지는 주법에 잘 맞고 저도 예전 XRACE의 리뷰에서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 같은 생각을 공유해 주시니 공감을 합니다. 눌러 박고 테일로 튕기는 전통적 주법(?)에는 풀캠버가 역시 어울린다는 생각입니다.

    XRACE의 71mm는 170cm의 허리고, 같은 165에서는 120/70/104 입니다만, 어쨌든 허리가 좀 좁아지고 탑은 더 넓어진 걸로 제원상으로는 나오고... 본문에서도 잠깐 언급했다시피 말씀대로 XRACE보다는 샤프한 느낌이 있습니다. 프로파일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스키의 반응 자체(물성, 탄성적인)도 그런 것 같아요.

    저도 러시의 리뷰를 상당히 애정을 갖고 썼는데, 개인적으로도 올해 S/RACE PRO가 강해진 것을 아주 잘 커버해주는 스펙트럼 넓은 스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러시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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