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파일의 크기를 줄이는 압축 방법에는

크게 "손실 압축"과 "비손실 압축"의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손실 압축은 파일 크기를 많이 줄일 수 있지만

일정 부분 음질 손실이 발생하고

원본으로의 복원도 불가능한 방식입니다.

MP3가 대표적이며 AAC, Dolby AC3 등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에 비해서 비손실 압축 (Lossless Coding)은

파일 크기는 통상 1/2 정도로 밖에는 안 줄어들지만

원본으로 복원이 가능해서 음질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MLP (Meridian Lossless Packing), FLAC, Monkey's Audio, Apple Lossless, WMA Lossless 등이 있습니다.

손실, 비손실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압축 방식은

특정 회사의 소유물이거나 License 비용을 요구합니다.

이에 반하여 누구나 무상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비손실 압축 방식이 FLAC입니다.

즉, FLAC은 아무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압축 방식이지만

압축의 대상이 되는 음원에 대한 저적권까지 무료화하지는 않습니다.

FLAC은 CD, DVD와 같은 식의 배포 방식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Flac의 첫 단어 약자가 Free 맞습니다.

이는 처음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사람이 기술의 무상 공개를 강력하게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이 정신은 xiph.org 단체로 발전한 지금까지 쭈욱 유지되고 있습니다.

뭐 인터넷에서 기술을 찾아보면 이런 무료 기술이 많습니다.

이런 무료 공개 기술의 도덕적, 정치적 , 법적 원칙은 Free software foundation의 수장인 리차드 스톨만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것입니다. 모든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배포되어야 한다라는 이 운동은 이미 1985년 부터 시작되었으며 오늘날 리눅스가 무료로 배포되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약간 엽기적인 이 리차드 스톨만은 동시대의 마지막 해커(좋은 의미입니다)로서 비록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전세계 프로그래머로 부터 존경을 받는 그런 인물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