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04(금) 뉴질랜드 앰버 롯지의 주인장 앨런 씨와 함께 한 임진각 드라이브
지난 여름 집사람(고성애)이 뉴질랜드에 44일간 스키를 타러 갔었습니다. 김준형 데몬의 뉴질랜드 캠프에 참가했던 것이지요.
당시에 그 캠프에 속한 분들이 머물던 곳이 퀸즈타운의 앰버 롯지(Amber Lodge)란 곳입니다. 그런데, 그 집 주인장이 뉴질랜드의 13/14 시즌을 마치고 한국 여행을 왔습니다. 집사람에게 들으니 그분이 뉴질랜드에서부터 한국에 가면 저희 노란 차를 한 번 타보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분을 모시고 임진각까지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평소엔 제가 잘 안 달리지만 그 분을 모시고 가는 길이어서 자유로의 한적한 곳에서 한 번 228km/h까지만 달려봤습니다. 원래는 저만 앨런 씨를 모시고 드라이브를 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앨런 씨를 처음 뵙는 것이어서 집사람이 함께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 노란 차가 2인승입니다.-_- 원래 911이 뒷자리가 두 개 있기는 합니다만, 그 공간이 작아서 아이들이 타기엔 괜찮은데 어른이 타기에 매우 좁습니다.
하지만 제가 시험해 보니 집사람은 억지로 뒷자리에 탈 수 있겠더군요. 그래서 타 보고 가능하면 셋이 가기로 했습니다. 집사람이 타 보더니 편치는 않은데 가볼 수 있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좀 타고 가다가 불편하면 내려서 좀 쉬는 식으로 가 보기로 했습니다.^^(다행히 중간에 내려서 쉬는 일은 없어도 좋았습니다. 그래도 집사람이 비좁은 뒷자리에서 좀 고생했겠지요.^^;)
아래는 그 날 찍은 사진들입니다. 앨런 씨는 아주 맘씨 좋은 시골 아저씨 같은 수더분한 인상의 활달한 성격을 가진 좋은 분이었습니다.
- 논현동 힐탑호텔 앞에서 오랜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
- 임진각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 판문점으로 향하는 검문소 앞까지 갔습니다. 저 앞은 출입증을 미리 받아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니 여기까지 와서 부근의 임진각으로 향해야죠.
- 앨런 씨가 차에 관심이 많더군요. 자세히 차를 살펴보고 사진도 찍습니다.
- 이제 임진각으로 갈 참.
- 임진각 망배단 앞입니다.
- 뒤는 임진각.
- 6.25 전란 중에 파괴된 철마가 전시되어 있습니다.(이게 전시되기 시작한 지 몇 년 안 되는 듯합니다. 전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 거기서 만난 다른 스키어 한 분. 김영도 선생님.
- 김영도 선생님도 외국 손님을 모시고 왔더군요.^^ 외국인들이 안보관광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앨런 씨도 상당히 관심이 많더군요. 분단과 전쟁 등에 관해서요.
- 돌아오지 않는 다리에 관한 설명을 하고, 그 다리를 건너오고 있습니다.
- 더 갈 수 없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의 끝.
- 이렇게 기념촬영을 하고, 임진각에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 임진각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에서...
- 개성 송악산을 망원경으로 보고 계십니다.
- 북쪽에서 경의선 열차가 내려오더군요. 임진각역에서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는지 몰랐습니다. 도라산역까지 가는 것인가요???(도라산 전망대행???)
임진각에서 파주 성동리의 프로방스(헤이리에서 길 건너편에 있는) 쪽으로 가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앨런 씨에게 뭘 먹으려냐고 물으니 한식을 먹겠답니다. 한식이 아주 좋다고... 그래서 프로방스 부근의 가림시골밥상이란 곳으로 갔습니다.
- 한식 차림상을 보고 흐뭇해 하는 앨런 씨. 맵고 짠 게 많을 텐데, 어찌나 그리 잘 드시던지... 대접하는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 가림 시골밥상 부근의 베로키오 카페에 갔습니다. 외장을 보니 왠지 멋진 것 같아서요.
- 알고 보니 이 카페는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도 있는 곳이더군요. 서울은 아버지가, 이곳 파주 쪽에서는 아드님(주수현 매니저)이 경영을 하신답니다.
- 젊고도 사려깊은 바리스터/오너(주수현 선생)께서 친절하게 질문에 답을 해주시기도 하고...^^
- 질문이 많으셨어요.^^
- 차 나오길 가다리며...
- 저와 열심히 대화 중입니다.
- 잔이 포트메리온의 머그잔.
베로키오 카페에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에 다시 논현동 힐탑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스케줄을 위해서 스타스키스쿨의 이호성 데몬이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우리 부부도 함께 기념촬영을...
- 앨런 씨와 우리 부부를 위해 고생한 Yelly는 집으로 오는 길에 세차장에 들러 세차를...
아래 사진들은 김준형 뉴질랜드 캠프 팀의 앨런 씨 송별연 당시에 찍은 것이라 합니다. 한 잔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하고, 망고 식스에 가서 뒷풀이를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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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Dec 20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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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Dec 201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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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Dec 2013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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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Nov 2013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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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Nov 201305:17No Image 16Nov
2012/2013년도 각종 스키 시합(동계체전,YMCA 대회등) 장면과 훈련및 비 시즌 운동 사진과 동영상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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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Nov 2013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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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Nov 2013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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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Nov 2013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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