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집에서 사용하는  "친환경 아크릴 사 수세미"입니다.

친환경 아크릴 사(絲) 수세미에 관하여...

위의 사진은 요즘 제가 사용하는 설거지용의 수세미입니다. 집사람이 길거리에서 사 온 겁니다. 당연히 비싼 것이 아니고, 1,000원 정도하는...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아크릴 사는 아주 값이 싼 소재입니다.(이게 원래는 인조 양모를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했지만, 원래 워낙 값이 싼 실이라 "개실"이라고도 불릴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걸 이용하면 좋은 설거지용 수세미를 만들 수 있는 것이지요.

아크릴 사로 만든 수세미는 일단 세제를 많이 쓰지 않게 되고, 사용 후 물기를 빼 햇볕에 한번씩 말려 사용하기 때문에 세균번식의 우려가 없습니다.(아크릴 사의 특징 상, 흡수성이 적어 세탁 때 건조가 빠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한 기름때가 아니면 아크릴실의 까칠함으로 닦아내도 되기 때문에 세제가 필요 없습니다.  이는 아크릴사의 특성상 기름을 흡수·분해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크릴 사 수세미를 사용하여 기름이 묻은 접시를 닦고 손으로 문질러 보면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잘 닦여있음을 보면서 신기할 때가 많습니다.

요즘 환경단체들이 아크릴 사 수세미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것은 나중에 정화하는 데 많은 돈이 들어가는 세제 성분이 없이 설거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2004년 정도에서부터 이 아크릴 사를 사용한 수세미가 소개되기 시작했고, 이제는 관련 정보가 많이 알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아크릴 사는 기름과의 친화력이 있고, 세균 번식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름을 잘 빨아들이고, 이렇게 빨아들인 기름은 물로 세척하면 닦여 나갑니다. 아크릴 사 친환경 섬유는 아크릴 사의 특징 상, 6개월 정도 쓰면 보풀이 심하기 때문에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만 마모가 되지 않는 한은 계속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아래는 아크릴 사의 특징입니다.

아크릴(ACRYLIC) 사

아크릴계 또는 아크릴 섬유를 말하며 아크릴계 섬유는 아크릴로니트릴의 단독 중합 또는 타성분과의 공중합물을 원료로 한것이다. 이때 아크릴로니트릴의 함량에 따라 아크릴 섬유(85%이상), 모다크릴 섬유(35-85%)로 분류한다.
섬유에는 필라멘트계, 스테이플 또는 모노필라멘트 등이 있으나 주로 스테이플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백색 또는 크림색의 섬유로서 양모에 가까운 태(handling)를 가지며 비중과 흡수성이 양모 보다 낮다. 나일론이나 테크론에 이은 강도를 가지며 내약품성,내연성, 내광성, 내균성이 우수하다. 또한 염색은 크롬, 산성, 산성함금속, 직접중성 함금속, 중성밀링, 분산나프툴, 황화, 염기성, 재트염료 ed이 사용 가능 하며 주용도는 수편 모사, 편성 제품, 남녀 복지, 오버감, 카핏 등으로 가구 용감, 공업용으로는 전기 절연 재료, 적층재로서 널리 사용되고 아크릴로 니트릴은 합성 고무의 원료로도 많이 사용된다.

제가 설거지를 하면서 직접 써 본 바, 이의 성능은 정말 놀랄 만큼 좋았습니다. 그리고 세제를 사용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름때가 기막히게 잘 빠집니다. 물론 이와 관련된 문제도 있지만, 그건 쉽게 해결됩니다.(그건 나중에 설명.)

그리고 최근에 이와 관련된 KBS 방송이 있었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아침 방송이 바로 그 프로그램입니다. 그 중, "가늘수록 좋다? 극세사"란 프로그램에서 이 아크릴 수세미와 관련된 내용이 방송되었지요.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링크에서 56kb로 방송되는 내용을 보시면 됩니다.(KBS에 회원 가입이 되어 있으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극세사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까지 모두 얻을 수 있어서 한 번 보실만합니다.

http://www.kbs.co.kr/1tv/sisa/whatever/vod/1453985_1075.html

위 프로그램의 내용 중에서 3편이 아크릴 수세미와 관련된 것입니다.

3. 극세사 - 친환경적이다?

▶ 방청객 질문 - 아크릴 수세미, 어떤 실로 만들어졌나?

(12) 아크릴 수세미를 만드는 실은?
(13) 아크릴과 극세사의 차이점
(14) 아크릴 수세미의 사용기간
(15) 세제 없이도 때가 잘 빠지는 이유
(16) 극세사 침구, 세제 없이 빨아도 될까?
(17) 극세사 제품이 때가 잘 빠지는 이유

요즘 이 친환경 아크릴 사 수세미에 관한 정보가 많이 알려지고, 그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서 각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이 수세미를 판매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수세미를 집에서 떠서 쓰는 분들도 많아졌지요.


친환경 수세미 뜨기

http://play.naver.com/2007042712274742874 (수세미 뜨기)

http://blog.empas.com/ksuntae/list.html?p=3
친환경 수세미 만들어 쓰세요.(선물로도 좋아요.)

여성들 중에는 털실을 이용한 뜨게질을 잘 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런 분들은 아래 쇼핑몰에서 아크릴 사를 직접 구입하여 뜨셔도 좋을 듯합니다. 자신도 쓰시고, 아는 분들에게 그렇게 뜬 아크릴 사 친환경 수세미를 선물하셔도 될 것이고...

http://www.interpark.co.kr/product/Mall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100000&sc.dispNo=008003001&sc.prdNo=20769098

'과연 효과가 있을까???'라고 아직도 의심을 하시는 분들은 세계적인 회사 중 발빠른 3M 사에서 만든 "스카치브라이트 친환경 아크릴사 수세미"란 제품이 있다는 것을 아시면 그런 의심이 사라지겠지요.^^

http://www.interpark.com/product/Mall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765204&sc.dispNo=null&sc.prdNo=23963448

아래는 이런 친환경 아크릴 사 수세미를 파는 곳들입니다.

http://www.lw8989.com/item.php?it_id=656
이화상사의 친환경 아크릴 사 수세미(10매 8,000원)

http://onket.daum.net/buy/BuyProd.jsp?noProd=200044084938
다음 온켓 손뜨개 아크릴 사 항균 수세미(1,200원)

아래는 관련 기사들입니다.
http://danmee.chosun.com/wdata/html/news/200701/20070102000026.html
'샤론 뜨개방' 박옥주씨 - 아크릴사 수세미 창업 스쿨

http://www.news-korea.co.kr/news/article.html?no=4381
관련 기사: 친 환경 우리도 일조한다. - 오륜정보산업학교, 학생식당 친환경 아크릴絲 수세미로 설거지 시작

하지만, 아크릴 사 수세미에 관한 반론도 있습니다. 그에 관해서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mogibul.egloos.com/2808357
아크릴 사 친환경 수세미에 대한 반론

그럼 이런 반론에서 나온 문제, 즉 기름이 아크릴 사에 스며들어 있어서 생기는 세균 발생 등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는가??? 이게 문제이지요. 그 문제는 이렇게 해결하시면 됩니다.

1. 일단 많은 그릇을 설거지한 아크릴 사 수세미를 세제를 사용하여 세탁하시면 됩니다. - 이의 세탁에 들어가는 세제는 결코 많지 않습니다.

2. 이렇게 세탁한 수세미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완전하게 말립니다.

하지만 제가 시험해 본 바로는 1번에서 수세미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친환경의 빨래비누(식용유와 가성소다를 사용하여 집에서 만든 빨래비누 말입니다.)로 문질러 닦는 것이 훨씬 더 세척효과도 좋고,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크릴 사를 소독하기 위하여 삶는 분들도 계시다는데, 삶아도 되지만 인공 섬유는 모두 열에 약하기 때문에 삶을수록 경화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굳이 삶을 필요는 없고, 빨래비누로 세척하여 말리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이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세제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설거지하는 사람의 피부를 거칠어지는데, 그걸 방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제를 사용하면 고무장갑을 사용해야하는데, 아크릴 사 수세미를 사용할 때는 세제가 없거나 아주 적어도 되므로 고무장갑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런 아크릴 사 수세미는 한 번에 여러 개를 사서 충분히 잘 마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략 5~6개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게 갖춰놓고 이를 돌려가면서 완전하게 마른 것을 사용하는 것이지요. 세균을 없애기 위하여 햇빛에 널어말려도 좋습니다.

공처가(恐妻家), 혹은 공경(恭敬) 경(敬) 자, 경처가(敬妻家)를 위한 좋은 장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