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더운 날에 먹는 음식은...
이틀전인지 사흘전인지 집사람이 워낙 덥다보니 물회냉면을 먹으러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생각난 곳이 "조윤옥 물회냉면집" --> http://www.drspark.net/index.php?document_srl=1038436&mid=gallery
집에서 멀지도 않은 곳이라 단숨에 달려갔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맛은 아주 좋은 집. 가서 들으니 이 집이 예전 미사리의 미래수산이었던 시절에 저와 자전거를 타다가 함께 들른 채장석 선생이 저보다 더 이 집의 음식을 사랑한다고...ㅋ 채 선생은 이 물회냉면집에 지금도 툭하면 들르지만, 올시간이 없고, 급하면 퀵 배달 주문까지 한다더군요.^^ 사는 곳이 일산인데 말입니다.(그래서 제가 '졌다!'고 맘속으로 승복했습니다.)
이 날 집사람과 제가 선택한 음식은 오징어 물회냉면과 회덮밥.
- 집사람이 고른 오징어 물회 냉면.
- 이 회덮밥은 보기만해도 고소할 것 같지 않습니까? 부드러운 회의 감칠맛나는 식감까지도 느껴지시지요??^^
- 새콤한 육수 얼린 걸 비볐습니다. 아 시원하겠어요. 주인장께서는 "좀 더 일찍 왔어야 좀 어린 오징어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하고 아쉬워하십니다. 요즘은 다 자란 오징어만 잡힌다네요. 어린 오징어는 식감이 아주 부드럽고, 씹히는 감이 거의 없을 정도랍니다. 냉면빨과 함께 오징어의 맛만 느껴지면서 목을 타고 넘어간다고...^^
- 그리고 오징어 통찜을 주셨는데... 이거 보기만 해도 군침 돕니다.^^
- 다시 한 번 가까이에서 제가 먹을 회덮밥 사진을 찍고... 아래와 같이 간장만 넣고 비볐습니다.
- 그랬더니 역시 초장의 맛이 필요하여 초장을 조금 넣고 다시 비볐습니다.^^
- 오징어 통찜도 잘라서 먹어봤는데, 역시 이또한 별미입니다.
다시 한여름의 더위를 먹을 것으로 날려보내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 중 서울 사시는 분은 가 보시던가, 퀵으로 배달한 번 시켜보세요.^^ --> "조윤옥 물회냉면집" --> http://www.drspark.net/index.php?document_srl=1038436&mid=gallery
후회 않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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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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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 저도 그렇게 먹습니다. 근데 그 날은 왠지 신 게 먹고 싶은 것이...(임신은 아니고, 뱃속에 회충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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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릅(!)입니다.
한컴 시절 탁 이사님과 식사할 때 아무런 초장을 안 넣으시고 정말 회에 밥과 야채만 조금 섞어드시길래 여쭈었더니 회맛을 느끼고 싶어 그렇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