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스키캠프
2016.02.01 21:54
우리들만의 약속, 우리들만의 책임 ^^
조회 수 1819 좋아요 2 댓글 4
약간 사적이기도 하고, 여러 선생님들과 별로 공감대가 생길 거 같은 얘기는 아니지만 어린 아가씨가 지켜준 약속에 감사를 보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제목에 언급된 우리는 저와 작년에 레벨시험에 붙어 이제 KSIA 준강이 된 허예진 양입니다.
올해로 21살이 되었을 거구요.^^
둘의 약속이 뭐였냐면 - 사실 예진이가 저에게 통보한 거지 약속은 아닐 수도 있어요. -
1년전 이맘때 6회 사랑나눔스키를 준비할 즈음에 와펜(?)인지 뱃지(?)인지를 만들어서 참가자와 초대된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다고 하더군요.
지난 겨울에 제가 일본에 동행을 하는 스키강습 아르바이트를 소개했었고, 그 알바비를 받은 돈으로 뭐라도 하고 싶어서 스스로 궁리 끝에 그런 제안을 한 것이지요.
기특하긴 했지만 어렵게 벌었을 돈으로 뭘 하는 게 애틋해서 내가 돈을 하고 싶으면 하라고 했었는데 어찌어찌하다가 서로 싸인을 못 맞춰서 결국 못 했거든요.
그걸 저는 잊고 있었는데 예진이는 잊지 않고 이번 7회 캠프에 쓰라고 예쁘게 만들어서 보내 왔네요.
캠프의 심볼을 달라고 하길래 뭐하려나 했더니 이거 만들려고 그랬네요. ㅋ
많은 고마운 분들의 격려와 후원이 이어집니다만 이 잊혀지지 않은 약속은 또 다른 고마움으로 다가 옵니다.
예진아 고마워.
너는 스키장에 일하느라 못 오지만 네 아빠랑 동생 예림이가 와서 큰 몫을 해주고 갈 거 같아. ^^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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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 형님 청년이라뇨. 숙녀보고....
근데 벌써 21살인가??? 너무 빨리 자란거 아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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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준강 예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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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 잘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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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까이서 몇년동안 봐온 허예진양은 아빠, 엄마의 가정교육및 인성교육이 잘 되어서그런것도 있겠지만, 타고난 착한 성품이고 정이많고 타인을 배려할줄아는 기특한 학생?..아니 지금은 어엿한 청년입니다. 자기가 하고싶은 일은 죽어라고 열심히 하면서, 타인을 배려해서 자신의 장점을 감출때는 감출줄 하는 스키어이기도 하지요... 암튼 예진양이 많은 겨울의 스키어들이 따라하고싶은 모델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