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503 좋아요 19 댓글 16

축구 , 야구,골프등 다른 스포츠 보면 포지현에 따라 완전히 다른 기술 동작이 많이 보이고

같은 선수라도 수비동작 다르고 공격 다르고

같은 공격이라도 30미터 롱슛도 있고 2미터 부드러운 슛도 있고

가끔 오버해드 킥도 있구요.

몇일 전 손흥민 같은 미친 슛도 나오고 짝 짝 ~~짝

 

골프 300미터 드라이버도 날리고 1미터 숏펏도 있고

요즘 제가 많이 하는 당구도 고수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5~8가지 이상 스트록을 구사해야하구요.

왼손으로도 쳐야 하구요.

 

 

반면  스키는 거의 같은 동작 하나 가지고 평생 먹고 살수도 있습니다.ㅋㅋ

어짜피 눌럿다 뺐다 눌럿다 뺐다 평생 이거의 반복

무지하게 간단한 스포츠 입니다.

하여간 제가 해본 것들 중에서 제일 간단

 

운동이 직업은 아니지만 평생 5가지 이상 운동을 해서 거의 모두 시합도 나가보고 그중에서는 오래전이지만 우승해서

MBC 9시 뉴스에도 나와 봤구요.

자랑 같아서 미안 하지만 한마디로 여러운동을  날라리로 한건 아닌 증거 같습니다.ㅎ

 

알파인 스키는 아마 지구상에서 제일 간단한 스포츠 같기도 하구요.

눌렀다 뺐다 이거밖에 없습니다.

허지만 거기에서 빨랐다 느렸다 150키로가 나오기도 하구요 그만큼 초절정 감각의 스포츠...

 

이런 스포츠라  너무 세밀하게 쪼개서 분석하고 어렵게 생각 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습니다.

스키가 직업이고 연구하는 입장이라면 모를 까? 보통은  너무 머리가 복잡하면 그만큼 몸이 손해 볼수가 많습니다.

 

얼마전 이사 하면서 집정리 하는데 스키 메달만 백여개   트로피 수십개가 나와 많이 정리 했는데

그냥 이론은 1-2% 정도 알고 어려운 용어 전혀 모르고 가장 기본적이고 원리에 맞는  동작들의 반복 반복

그렇게 가르쳤고 그렇게  타 온 결과물 들이라 한마디 하게 됐습니다.

 

사견이지만 보통의 스키어들이 지도자 분들처럼 너무 깊이 분석할 필요는 없고

 바깥발 눌렀다 뺐다를 제대로 배워서 열심히 연습하시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Comment '16'
  • 케이스키 2018.11.28 14:06

    절대 동감입니다.

     

    뭐랄까요, 학교때 수학문제를 외워서 푸는 것 같아요. 핵심 원리와 공식만 알면 응용가능해야 더 효율적일 텐데 말이죠. 

     

    기술 체계를 나무에 비유하자면, 큰 줄기가 있고 중간가지가 있고, 잔가지 그리고 잎새와 꽃에 해당되는 것들이 있을 텐데요, 중요도를 잘 부각시키지 못하고 모든 기술을 다 똑같이 중요한  것처럼 나열하다 보니 배우는 사람의 눈에는 너무 많고 해매기 쉽지요. 과감하게 잔가지, 잎새, 꽃은 좀 감춰주면 좋겠는데, 이런 것들이 종종 최신기술로 포장되고, 오히려 잘팔리다 보니 정작 많은 스키어들이 정작 중요한 기초에 집중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KISA 에서 좀더 본질적인 것만 뽑아내서 체계화 시키는 노력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드림스키어 2018.11.28 15:16

    필드에서 스키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예를들어서 말씀드리자면

     

    인생을 잘 살기 위한 원론을 한가지로 표현하자면

    예를 들어서 "물흐르듯이 살자" 로 할 수 있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인생을 물흐르듯 살기 위해서는

    수많은 작은 원론들과 그 원론에 따르는 수만가지 각론들이 필요합니다.

     

    특히, 

    인생을 혼자 잘 살기는 원칙대로만 가도 될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의 인생을 잘 살게 만들기 위해서는

    그 인생을 가르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아우를 수 있는

    엄청난 경험과 지식 그리고 수련이 필요할듯 합니다.

     

    매년 10개월 이상을 강습을 하고, 수백명의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30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다보니, 스키에 필요한 기술요소들은 각자 독립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술요소들이 연쇄적이고 연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다보니

    하나가 안되면, 다른 여러가지가 다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무엇하나 소훌히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스키장비가 크게 변화하지 않는한 

    스키기술이 크게 변화되기는 쉽지 않을듯 합니다.

     

    현재의 (프로)스키어들은 이러한 한정된 장비의 성능속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기술을 만들어내려고

    매년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연습해서 자신만의 궁극적인 기술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최신기술이라기 보다는 "최적의 기술"로 보는 것이 더 좋을듯 합니다.

    이렇게 최적의 기술로 가다보면, 예전에는 잔가지로 생각했던 기술들이,

    실제로는 숨어있던 큰 뿌리로 다시 느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스키기술은 무엇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인생은 물흐르듯 살면 된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이미 도를 깨우친 철학자나 현자 정도가 될듯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물흐르듯 살기 위해서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라", "남한테 피해를 주지마라" ,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 , "저축을 해라" , "과거에 연연하지 마라"등등등

    수많은 각론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러한 각론들이 경중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순간 그리고 그 단계에서 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생을 잘 살게 가르치는 필드의 강사 입장에서는

    그 강습들에게 필요한 각론을 가장 잘 뽑아내고 알려주다 보니, 

    다양한 의견과 관점이 가능할듯 합니다.

     

    올해로 스키를 탄지 40년이 지났고

    스키를 가르친지도 33년째가 되었는데,

    매년 새로운 기술을 깨닫고, 더 좋은 강습법을 깨닫는 것이 스키같습니다.

     

    그만큼 스키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언젠가 저도 한마디로 스키를 표현하고 가르칠 수 있는 스키현자의 단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조민 2018.11.28 17:05
    감사합니다.
  • 단기필마 2018.11.28 17:44
    말씀처럼 좋은 스키 선생님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eorka 2018.11.28 21:41
    네...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스키는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고 힘듭니다. 그렇지만 그 어렵고 힘듬이 스키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김창수프로님과 같은 좋은 스키 선생님들이 정말 많아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jjum4 2018.11.28 16:54
    옳으신 말씀이신 듯 합니다...
    아마추어가 뭐....바깥 발에 프레스 주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렵네요..ㅠㅠ
  • 강정선 2018.11.28 18:19

    스키강습이 직업이신 분들은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해마다 큰 노력을 들여서

    새로운 기술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요?

     

    해마다 기술이 나온다는것도  이상하고  나온다고 해도 가르치는 분들은 가르칠게 많아서  좋을지 모르지만

    배우는 사람들은 완전히 새 될수도 있구요..

     

    지금 쓰다가 글이 날라가서  일단 올리고 수정 모드로 이어 보겠습니다..ㅎㅎ

     

    원문에도 썼지만 스키는 워낙 감각의 스포츠라 그 감각을 세분화 한다는게 한도 끝도 없이 나갈수도 있고

    큰 기술 한두가지로 표현해도 왠만한분들은 평생 연습하고 탈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스키의 가장 중요한 기초 기술은  바깥발 제대로 눌렀다  다음발로 옮기는 것이겠지요

    이거 제대로 하는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저희 팀 멀대스키만 해도 요즘 레이싱에서 무지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작년 인터대회 준우승도 했지만

    본인도 알고 크게 고치려 노력하고 저도 맨날 지적하는게 급하면 안쩍발에 체중 실리는거 ~ 동영상에도 적나라하게 나옵니다.

    멀대는 평생 100% 바깥발에서 바깥발만 노력하는데도 쉽지 않은 기술입니다.

     

    작년 레인보우 올림픽 가보니 한국에서는 적수가  없는 정동현 선수도 히르셔의 반도 못하는 기술입니다.

    가장 기초적이고 스키의 본질적인 기술인데도 프고고 아마추어고 제대로 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기술을 정말 잘하게 연습하면 좋을 것 같은데 해마다 새로운 기술이 꼭 좋은 거 같지 않구요.

     

    이런건 기술뿐아니라 장비에도 해당 되는데  어느 스포츠던 꼭 새장비가 선수에게 좋은 게 아님니다.

    골프 예를 들면 신소재 신기술 적용했다는 골프채로 바꿨다가 성적이 나락으로 떨어진 세게적인 선수들 많고

    스윙도 새기술로 바꿨다가 성적 베린 선수는 비일 비재하고요. 물론 바꿔서 성공 한 예도 있긴 합니다.

     

    골프채  드라이버 해마다 신소재 신형이 나오는데 다들 신형이라 10-20야드 더  나간다고 구라>>>>

    이게 사실이라면 저도 지금은 300야드 넘게 쳐야하는데....ㅋㅋ

     

    스키도 새장비로 바꿨다가 선수에게  안 맞아 지난 장비로 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새로운 장비가 스키어에게 더 좋타는 증거가 없다는 말은 작년 제가 만든 동영상에도 있는데

    사실입니다..ㅎㅎ

     

     

     

     

     

     

     

  • 호가니 2018.11.28 20:43

    강 쌤, 잘 지내시죠? 올 시즌도 건강하고 즐거운 시즌 되길 바랍니다.

     

    근데, 이거 해마다 써 먹으시는 거 아닌가요? 이런 글 쓰면 디게 멋져 보이잖아요. (강 쌤이 좀 멋있으시긴 해요. 딸랑 딸랑~)

  • 이형찬 2018.11.28 21:56

    진짜 시원한 글 입니다.

    어떤 학문이건, 스포츠건 자세히 깊게 파면 다양한 용어와 디테일한 설명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합니다.

    점점 복잡해지고, 까다롭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읽고나니 맘이 후련하네요!!!

  • 나웅이 2018.11.28 22:56
    야구도 155km를 던지는 유망주 투수가 은퇴 직전까지 제구력을 잡지 못하는 경우를 보면, 한가지라도 제대로 잘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바깥발도 그런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ㅎㅎ
  • poeta 2018.11.29 00:22

    .

  • 단기필마 2018.11.29 10:23
    지난번 쓰신글중에 급사면 숏 턴에서 상체고정이 마음만큼 잘 안된다고 하셨던게 기억납니다.
    거의 대부분의 강사님들이 '상체고정'이라는 용어를 많이 쓰던데 제 생각에는 '상체고정'은 '상하체분리(separation)'가 되는 사람이 의도하는 바대로 '상체를 원하는 방향,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고정'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흔히 얘기하는 '폴라인방향으로 상체고정'이 잘 안되는 사람은 'separation'으로 접근하면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해봅니다. 상하체가 같이 움직이는 사람한테 자꾸 상체를 고정하라고 해봐야 그게 되나요? 먼저 분리를 시켜야죠.

    스키는 체중심(숏 턴에서는 대충 상체로 표현 가능하겠죠? 제가 스키에 정통한 이론가도 아니고 그냥 제 생각일 뿐이라 틀릴수도 있습니다.)을 하나의 축, 스키와 그에 연결된 양 발까지 통틀어 다른 하나의 축으로 보고 그 두 개의 축이 서로 번갈아가며 상대적인 중심점이 되기도 하고 중첩하거나 교차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중력에 작용하며 크고 작은 곡선을 그리면서 아래 방향으로 이동하는거라 생각합니다.
    그 둘이 서로 보이지 않는 끈 같은걸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고(신체 구조상 일정 간격 이상은 서로 멀어지질 않으니) 입체적으로 움직이는 그 모양을 한데 겹쳐놓으면 결국 옆으로 누운 8자 모양이 됩니다.

    이런 두 개의 축 이야기는 어떤 움직임이든 예를 들어 걸음을 보면 한 발은 지면에 딛고 있으면서 중심이 되어 다른 발이 이동을 하고 그렇게 다음 차례에는 이동한 그 발이 중심이 됩니다. 스키도 상하체분리가 되면 숏 턴에서는 상체는 고정되어 있으면서 중심축이 되고 다른 축인 스키가 움직이면서 꼬임을 만들고 풀기를 반복하면서 회전을 만들어갑니다.(숏 턴 이외에는 서로 번갈아서 중심이 되거나 교차하면서 움직이고 그래서 옆으로 누운 8자가 그려집니다.)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상체고정'이 안된다는건 상체가 든든한 축이 되어주지 못하는거죠. 그러기 위해선 우선 두 개의 축이 따로 움직일 수 있도록 그 개념을 잡아줘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각각의 중심축이 서로의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배우길 '상체고정'이라는 개념으로만 배웠으니 그냥 그렇게 계속 표현하는거 같습니다.
    그러니 상체를 고정하기 이전에 상하체가 따로 움직일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제 생각에는 상체고정이 잘 안된다고 하셨으니 'separation'을 연습하시고 거기에 하키스탑과 'garland'를 익히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투 폴라인 숏 턴을 하려면 원하는 만큼의 반발력을 만들어내서 좌우 이동을 해야 하는데 그 적당한 정도에 대한 감을 익히는데에는 그러니까 에징과 릴리즈 감각을 익히기에는 하키스탑과 'garland'가 좋습니다. 하키스탑도 강한 에징을 익히고 뒤에는 마지막에 에징을 살짝 풀고(그 자리에 멈추지 않고) 흘려서 다음턴 시작을 용이하게 해야되고 'garland' 도 한 가지만 있는게 아니니 찾아보면 어떤게 도움이 될 지 쉽게 아실겁니다.
    하키스탑이 필요하다 싶은건 투 폴라인을 그리려면 좌우로 이동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그런 과정에서 상체가 좌우로 방향을 틀수도 있거든요. 충분한 반발력을 만들어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빨리 달리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부분은 차치하고 하체근육만 키워서는 안됩니다. 상체도 골고루 강해져야 되고요. 복근을 만든답시고 앞쪽 근육만을 단련시켜도 안됩니다. 등쪽의 척추기립근(맞나 모르겠네요.)등의 근육도 같이 키워줘야 근육의 균형이 맞아서 척추가 제대로 서있게 되고 허리 통증도 안생깁니다. 그럴수록 더 강한 복근을 만들수 있습니다.

    상체가 안정되게 자리잡고 있으려면(스키,하체의 움직임이 역동적이기 위해서) 그만큼 상체도 탄탄해야 하고 연결부위인 코어근육도 더더욱 강해져야(또한 부드러워야) 합니다.

    아마 강사로부터 지적받은, 잘 안되는 점을 해결하려고 고민하다보니 이런저런 용어등에서 의문이 생기고 일단 이해해야 뭔가 해볼텐데 답답함에 세세한 부분을 따지게 되는거 같습니다.
  • poeta 2018.11.29 18:00
    스킹의 팁, 특히 급사면 숏턴에 대한 것을 지적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 생각해보니, 무조건 상체고정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상하체 Separation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면 좀 더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아 아쉬움이 듭니다. 스키에서 하체의 근력도 엄청 중요하지만, 몸 중심부의 코어근육이나 등쪽의 척추기립근도 매우 중요하다는 말은 이전에 누군가로부터 들었던 적은 있습니다. 이런 점은 잘 명심하겠습니다. 이러한 팁을 주시는 것도 다 스키에 대한 애정에서 생기는 것 같습니다.
  • 단기필마 2018.11.29 22:21
    단어 자동완성을 사용하다보니 철자에 오타가 있었네요. 수정하면서 추가 댓글 답니다.

    지적은 전혀 아닙니다. ^^ 초보가 독학하면서 느낀점을 공유한거 뿐입니다. 제 생각은 강사님의 문제입니다.(아마 그런 생각이 바탕에 있어서 지적하는 늬앙스로 비춰졌나 봅니다.) 저는 기왕이면 뭘하든 페이를 받고 하는일이라면 프로처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편입니다. 당시 강사님이 어떤분이셨을지 몰라도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유료강습을 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정해진대로 공식 외우듯이 배웠던대로만 반복하려하지 자기것으로 만들어서 수강생에게 뭐가 부족한지 연구하면서 강습을 진행할만큼 열심히 하고 진지한 강사를 만나기는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강사 자신은 되는 기술이니 수강생이 왜 안되는지 고민을 거듭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일인데 말이죠.

    아무쪼록 올 시즌에는 원하는 기술 완성하시고 즐거운 시즌 보내시기 바랍니다. ^^
  • 일월여신|한상률 2018.11.29 09:38

    스키, 단순하죠. 양쪽 바깥 발로 번갈아 체중만 옮기면 끝입니다. 그런데 그게 어렵다는 것이 문제죠.

     

    요리도 재료가 단순할수록 어렵습니다. 스테이크는 고기를 굽기만 하면 끝입니다. 그런데 그 전에 좋은 고기를 고르고, 숙성하고, 최적의 부위를 골라 자르는 기술, 알맞은 팬이나 그릴 선택, 불 조절, 익히는 정도 선택, 담을 용기 선택, 구워진 후 먹기 알맞은 시간을 맞추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생선회도 마찬가지, 물고기를 칼로 썰어 내놓으면 끝입니다. 그런데도 어렵지요. 원리가 같다면 요소가 단순할수록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준비할 것이 많아지는데, 스키는 한 발씩 체중을 옮긴다는 단순한 요소를 완성하기 위해 체력(근력, 유연성, 민첩성...), 정신력을 모두 한계까지 몰아붙이면서 준비해야 하니 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당구나 골프나 볼링은 자세가 어떻든 공을 원하는 데로 보내기만 하면 장땡인데, 스키도 정해진 경로를 가장 빨리 들어오면 이기기는 하지만 자세가 나쁘면 그게 안 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깥 발에 몸무게 100%, 말이 쉽지 안쪽이 되는 다리의 무게가 있기 때문에 다리가 하나인 경우 아니면 이루기 불가능합니다.   

     

    제 생각은, 스키는 단순하기 때문에 어려운 운동입니다.

  • 강정선 2018.11.29 10:14

    https://youtu.be/VcTsxbnoZzw

     

    동영상에 적나라하게 나온다는 자료입니다.

    자난시즌 카브 게이트 종목인데   대표팀 출신들과 현 데몬들도 출전

    제법 좋은 성적이 나왔지만  영상 6분경 4번게이트 급해지면서 바같발 마무리가 전혀 안된 상태에서

    안쪽발에 체중 실리는게 확실히 보입니다.

     

    멀대는 이 영상말고도  비슷한 실수를 가끔해서 본인도 노력하고 저도 고쳐주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아마 고쳐진다면 훨신 안전하고 강한 스키가 되겠지요.

    이렇게 아주 간단해보이지만 스키기본 동작을 잘 갖추는게 진짜 어려운것 같습니다.

     

    이영상에 김민성 선수정도가 되는걸로 보았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좋아요
652 잡담 2/19 폭설속의 원주시장배레이싱대회 12 file 강정선 2019.02.21 1443 0
651 동영상 2/17 대명 이창우 레이싱클럽 자체 대회 풍경 2 강정선 2019.02.17 1338 4
650 동영상 아마추어들 회전 게이트, 스키장 걸그룹 등등 2 file 강정선 2019.02.01 2310 1
649 동영상 2019 카브 챔피언쉽 짜임새 없는 막영상 2 file 강정선 2019.01.30 1129 3
648 동영상 정동현 선수 웬겐 월드컵 회전 20위 진입 3 file 강정선 2019.01.26 1058 4
647 강정선 칼럼 부츠가 눈에 닿아서 더 각을 못 준다는데..............글쎄??? 28 file 강정선 2019.01.17 3296 10
646 동영상 롱턴....스키 좀 타시는 분들이 자세히 봐야 보입니다.(꽤 중요한 요소) 11 file 강정선 2019.01.03 3872 2
645 동영상 이런~~~ㅅ ㅂ 섯다 가는데도,,,,ㅋㅋ 11 file 강정선 2018.12.27 3382 9
644 대회 정보 2년만에 한국오픈 레이싱 5 file 강정선 2018.12.20 1177 4
643 잡담 술 한잔 덜 먹던지 달라 빚을 내서라도 강습받아 초보자를 면하자........ㅎ 8 file 강정선 2018.12.19 2640 7
642 잡담 제대로 배울 게 있는 일본 스키[일본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라고 합니다] 17 file 강정선 2018.12.07 3886 6
641 기타 린지 본 부상과 미캐일라 쉬프린 DH 경기 6 file 신호간 2018.12.01 1204 5
640 동영상 탱크처럼 묵직한 카빙 12 file 이광호 2018.11.29 3757 8
» 강정선 칼럼 잡담~~~스키 기술을 너무 어렵게 세부적으로~~~ 16 강정선 2018.11.28 2503 19
638 안내 곧 시판 에정인 카브 레이싱 슈트 9 file 강정선 2018.11.21 1393 0
637 안내 CROC-AUGMENT SKI, 국내 알파인 레이싱팀 지원 프로그램 안내 이창민 2018.10.26 547 2
636 잡담 2017/18시즌 FIS SKI WORLD CUP 상금표와 상금랭킹 1 file 강윤재 2018.10.23 881 5
635 레이싱 스쿨 웰리힐리 레이싱스쿨 질문입니다. 1 전종덕 2018.08.29 1247 0
634 동영상 제대로 배울 게 많은 일본 프리스키와 게이트 동영상 7 file 강정선 2018.03.24 3363 4
633 잡담 캬바레 레이싱팀 >>>용평 레인보우 챌린지 레이싱 준우승 17 file 강정선 2018.03.20 1646 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5 Next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