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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70 좋아요 0 댓글 11

안녕하세요,

알파인 보드를 타다가 작년 전향하여 스키를 지지리도 못타는걸 깨닭고,
올해 스키 시즌 강습을 입문하여 강습 및 연습을 하며 지산 리프트 250번을 타고 이제야 스키를 아주 조금 알게되어 레벨1 까지 따게되었습니다.

스키가 어렵지만, 너무나 즐겁게 타고 있습니다. ^^

 

제 딸이 올해 10살 여아이고, 스키스쿨에서 시즌강습 2년차 입니다. 

마지막 2회차는 베이직 카빙을 위한 엣지를 세우고 게이트 타는 연습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업이 모두 끝난후 저랑 1번 타고 난뒤에 아이가 오늘은 발이 까져서 아파서 더는 못탈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단순히 부츠에 쓸렸나 정도로 생각을 하고 집에와서 발을 보니, 왼쪽 안쪽의 아치쯔와 복숭아뼈 사이의 윗부분이 많이 부은채로 피부가 까져 있었습니다..ㅜㅜ 이러면서 아픈 내색 안하고 수업을 받은것 같아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오늘 정형외과를 가보니, 저희도 몰랐던 사실이, 아이가 평발이라고 합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평발인데 무게가 쏠리다보니 그렇다고 하십니다. 별다른 치료는 없고, 안정을 하면 된다고는 하십니다.

작년 및 올해 베이직,스탠다드 슬라이딩성 계열을 할때는 전혀 문제가 없다가, 카빙을 시작하고 난뒤에 바로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버리네요..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딸은 스키에 너무 빠져버려서 계속 타려고 하는데..저도, 집사람도 평발에 대해선 아는게 전혀 없다보니 솔루션이 무엇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 고견 부탁 드리겠습니다. 굽신굽신

Comment '11'
  • ?
    호가니 2023.01.30 14:08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같은 문제로 온갖 방법을 다 사용해보고 웬만한 전문가와 전문의 선생님들께 진단받고 내린 방법을 공유합니다. 

    여기 종종 들어오시는 정형외과 쌤들 제가 틀린 말 한 거나 부족한 부분 짚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소식은 여전히 스키 특히 카빙 스킹을 즐길 수 있고 상급 레벨이 될 수 있다는 거고, 안좋은 소식은 치료법은 거의 없어서 대신 예방하는 방법을 쓰면 된다는 겁니다. 

     

    1. 부트 피팅을 꼭 해주시고 가능하다면 커스텀 인솔을 해주셔서 부츠가 발에 맞게 해 주세요.  비용이 부담이 될 겁니다. 아웃쉘 성형은 얼마 안하지만 커스텀 인솔이 좀 비싸죠. 차선책으로 기성용으로 나온 제품을 아치 높이에 맞게 골라 써도 됩니다. 평발이라고 해서 완전히 평평하진 않고 현 아치를 받혀줄 수 있을 정도면 됩니다. 

     

    발을 덜 아프게 하기 위해 너무 늘이면 부츠를 통한 세밀한 힘 전달이 어려우므로 부츠는 가능한 맞게 튜닝을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스키 타기 전날 저녁이나 당일 아침 일찍 줄넘기나 발 근육에 영향을 주는 운동을 발이 뻐근하게 좀 아플 때까지 하면 근육이 적응해서 거의 붓지 않습니다. 당일 아침에 하면 근육이 활성화 되었다가 회복되는 시간이 필요한데 저 같은 경우 전날 저녁에 해 주면 다음날 스킹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도 카빙울 선출 분들로부터 제대로 배우기 시작하며 체중을 제대로 집중해서 싣기 시작하며 아치가 붓고 극심한 통을을 견디며 해결책을 간신히 찾았는데 예방하는 방법만 찾았죠. 이건 부츠가 좁아서 느끼는 통증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픔입니다.  그만큼 성숙해지는 것도 아니고.  ㅋ. 

     

    3. 양말을 최대한 얇은 걸 써서 발과 부츠 사이에 마찰이 덜 하도록 해 줍니다. 

     

    아직도 시즌 초에 2번을 안하고 카빙이나 모글 스킹을 하면 어김없이 극심한 통증에 시달립니다. 시즌 중반 정도 되면 적응되면서 전말 저녁 발 운동을 안해도 괜찮아지더군요.  

    따님이 참을성이 많고 스키를 정말 좋아하나 보네요.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
    CAVOK 2023.01.30 15:15
    너무나 상세하고 정성이 담긴 조언 감사드립니다. 조언주신 부분들 모두 따라서 하고,
    부츠피팅과 커스텀인솔을 해주도록 하겠습니다.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딸이 이러니 맘이 아파서 꼭 해줘야겠습니다 ㅜㅜ
    혹시, 관련해서는 어디가 잘 할까요? 검색을 하니.. 피제이튠이 많이 나오기는하네요.
    다시한번 소중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 ?
    렉스비니 2023.01.30 15:35

    제나이 이제 환갑이 낼모레 60년 가까이 평발 마당발로 어려서부터 맞는 신발 고르는게...지금도 일반 구두 못신고 운동화만 신어요.

    스키를 30대에 렌탈로 처음 탈때와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 렌탈해서 신으면 고통 때문에 울었던 기억이...
    스키부츠 주상골이라고 하는데 안쪽 복숭아뼈 아래가 일반발은 움픅 들어가 있고 아치가 있는데. 평발은 이게 무너저 내리다 못해서

    오히려 튀어 나와 있습니다.저는 부츠 사면 무조건 자가로 성형 합니다.히팅건 사서 내손으로 내발에 맞게 합니다.성형 할때 부츠 약간

    외관에 타기도 하고 눌리기도 하는데 모양이 중요한게 아니라서...

    부츠의 안쪽 복숭아 뼈 아래쪽을 전혀 튀어 나오게 하면 안되고 무조건 반대로 꺼지게 해야 엄지발가락 쪽과 뒤꿈치에 무게가 실립니다.

    인솔이나 시타스등의 튜닝도 아치를 받히는 형태인데 평발한테는 오히려 쥐약입니다.아무것도 없이 가운데를 비워야 엄지발가락쪽과

    뒤꿈치가 닿고 편안해 집니다. 저는 플렉스 130을 신는데 운동화 보다 편할때도 있습니다.스키는 6번 최사급 라인에서 주로 롱카빙이나

    종활 탑니다. 평발 이거 저는 어머니가...그리고 달리기 걷기 오래 못합니다.체력이 일반발에 비해 바로 지칩니다.

    그런데 저는 스키는 하루종일 타도 안지칩니다.너무 좋아요..

    자녀 부츠 주상골 올라온곳을 히팅건으로 달군후 나무나 드라이버 손잡이 같으거로 눌러서 완전 평탄화 시키는게 약입니다.

    부츠 전문 튜닝샵에서도 똑같이 히팅건 씁니다. 시간을 오래두고 가열하기 때문에 표면이 괜찬치만 성질 급한나는 외관은

    신경 안쓰고 그냥 달굽니다.

  • ?
    CAVOK 2023.01.30 15:44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렉스비니 선생님, 혹시 '부츠의 안쪽 복숭아 뼈 아래쪽을 전혀 튀어 나오게 하면 안되고 무조건 반대로 꺼지게' 이 말씀이, 부츠의 해당부분을 바깥쪽으로 나가게 해서 발에 간섭이 안나게 해야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집에 히팅건이 있어서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
  • ?
    렉스비니 2023.01.30 15:48

    맞습니다.바깓쪽으로 나가기도 하지만 아래 방향으로도 눌러서 신발 바닥이 완전 평평하게 간섭이 없게 해야 합니다.

    저는 누르는 도구가 30센치 망치가 집에 있는데 망치부위가 아니고 망치 머리를 잡고 손잡이 끝단으로 옆으로 재껴서

    바깥으로 밀어내고 바닥으로 눌러서 평평하게 하고  이렇게 합니다.

    앞쪽이나 뒤쪽을 건들면 안되고 주상골 부위 볼록 올라온 부분만 눌러서 하시면 됩니다.다른 부분은 안건드리기 때문에

    부츠 사이즈가 변하는건 없구요.저의 경우는 마당발이라서 발가락 부위 LAST도 작업을 하긴 하지만요.

    좌우지간 베기는곳은 모두 성형해서 편합니다.

  • ?
    tube 2023.01.30 20:26
    절대로 집에서 혼자 하지 마시고 부츠 피팅 전문가를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 ?
    CAVOK 2023.02.03 14:49
    안그래도 시도 해보려다가,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제 부츠가 아니라, 착용감을 확실히 알기 어려울듯 하여 전문가를 찾아가는게 맞을것 같다 판단하였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profile
    유령회원 2023.01.30 17:09

    어느정도는 히팅건으로 구운상태에서 안에서 밖으로 밀어내면 약간의 변형은 가능합니다 

     

    어차피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도 그걸로 하거든요 

     

    다 문제는 장비가 없어서 문제죠 ㅎ

  • ?
    CAVOK 2023.02.03 14:50
    괜히 손댓다가 엉망이 될듯하여, 전문가를 찾아 가기로 판단하였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 ?
    웬선수 2023.02.01 22:03

     

    거창하게 썼지만, 결국 인솔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 ?
    CAVOK 2023.02.03 14:54
    선생님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몇일지나니 붓기가 빠져서 스키를 타러가서, 카빙을 안하니 아무 문제가 없네요.
    더욱더 즐겁게 스키를 탈 수 있도록, 말씀하신대로 당장 커스텀 인솔을 제작 해야겠습니다.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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