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개건 염증 ( patella tendinitis) 치료 경험

 혹시 슬개건 염증 (Patella tendinitis) 치료한 경험이 있으면 참고하고 싶습니다.  봄에 런지하다가 다친 무릎을 방치했다가 가을에 정형외과 진료 후 물리치료 한 달간 했습니다.  그 후 집에서 꾸준히 혼자 물리치료의 운동 요법을 실행해서 좀 나아진 것도 같고, 어차피 올 시즌 이동네는 고온으로 스키 탈 기회도 별로 없어서 띄엄 띄엄 탔는데, 결국 어제 딸아이 가르치고 난 직후 증세가 악화됐습니다.  완치 안 된 채로 시즌 패스 사서 스키 탄 게 후회되기도 하고 우울해지기까지 하지만, 어차피 지난 일이고 그보다 제대로 치료하는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물리치료 처방한 담당의사는 경과가 좋지 않으면 PRP(Platelet Rich Plasma) 를 하자고 권했었는데, 보험회사에서는 실험적 치료 (experimental/investigational)라 커버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들으니 비용도 비용이지만 효과에 대한 확신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어차피 의사가 항상 완벽한 진단/치료를 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평소 의사 말은 못 믿어도 고하는 성격이지만, 이번에는 좀 더 조심스럽게 대처하려고 합니다. 삼년 전 양쪽 팔꿈치에 동일한 증상이 있었는데 (테니스 엘보우), 처음 의사가 동일 부위에 코티손 샷을 여러번 반복하길래 다른 의사를 찾아갔더니 바로 수술하고 완치된 경험이 있습니다.  슬개건 염증 치료에 어떤 옵션이 있는지 검토해 본 상태에서 담당의사 follow up 진료에 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