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스키에 녹이 살짝 슬은 것 같습니다

지우개로 닦으면 확실히 알수 있습니다. 닦고 나서 초칠만 살짝 해도 됩니다.

새 스키지만, 사람 손이 타게 되면 기본 스프레이왁스 정도는 그냥 지워집니다. 

날에 사선으로 연삭 기계가 지나간 자국이 그대로 있으니 전혀 정비를 안 한 새 스키 맞네요.

새 스키도 정비 해서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장에서 기계로 작업하여 나오긴 하는데, 손 안 대도 기계가 알아서 다 하는 게 아니라 대부분 작업이 사람이 손으로 잡고 하는 겁니다. 스키 제조 과정에는 기계화가 곤란한 부분이 많고,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서 100% 정확하지 않습니다. 바닥 날 각, 옆날 각, 바닥 평탄도, 바인딩 위치 등에 오차가 조금씩 있는데, 그래도 각 회사의 품질 기준 안에만 들어 있으면 출고됩니다.  가끔 걸러내지 못하고 그냥 나온 불량품도 있고요. 스키는 3차원 곡면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날 각이 정확하게 맞는 건 어렵습니다. 날 정비하고, 바닥 핫 왁싱하고 타는 것이 맞습니다. 스키를 새로 사면 적어도 한 번은 가게에서 무료로 해 주거나 저렴하게 해 줍니다. 정비 실력이 믿을만한 가게라면 작업하고 타세요. 날 정비 하면 녹은 다연히 없어질 겁니다. 그냥 타는 것과 날과 바닥 정비 제대로 해서 타는 건 많이 다릅니다. 특히, 스키 바닥을 강화하고 보호하는 방법은 핫 왁싱 뿐입니다. 스키는 비싼 운동기구이니 제 성능 낼 수 있게 준비하고 타세요.

 

두분 다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즌 개시 전에 왁싱 받도록 해야겠네요.
지금 당장은 엣지 정비가 어려울 것 같아 시간내기 전에 임시로 그 부위만 양초칠 조금 해 놓으면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