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신고 십분정도 있는데 조금 지나면 피가 안통할 것 같은데 그후에도 피는 통하는 것 같은 놈. 그놈을 택하세요. ㅎ

저의 경우는 편하게 신는 일반적인 신발문수에서
5~10mm정도 작은 것으로 선택해서 부츠를 신었을때 발가락이 살짝 구부러지고 정강이로 부츠텅을
강하게 눌러서 발가락이 펴지는 정도...
대신 볼이 넓은 편이라 last 100mm것을 선택 합니다.
샵에서 발을 실측해서 270mm을 권장해도 265샀어요.3년 지났는데 내피 숨이 죽어서 버클 최대한 다
사용하고 그래도 왼쪽은 올해 깔창을 사용예정입니다.

가게에 가면 발 재는 틀(자?) 가 있습니다.

그것으로 재 보고는 평소 신던 운동화나 구두 사이즈보다 실제 발 크기가 작은 데에 놀라게 되지요. 우리 나라 사람들은 대개 신을 발에 맞는 사이즈보다 크게 신는 편이라, 10mm에서 20mm까지 크게 신던 것을 알게 됩니다.

 

가게에서 잰 실측대로 사면 됩니다. 다만, 스키화는 5mm 단위로 판매하고 있지만 진짜로 5mm 차가 나는 게 아닙니다. 단단한 외피 (outer shell)는 두 사이즈가 같고, 안에 들어가는 내피 (inner boot)만 두께와 깔창을 달리 해서 다른 사이즈로 파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소한 외피가 같은 두 사이즈를 신어 봐야 합니다.  이를테면 발 실측이 247mm인데 스키화는 250, 255mm로 표시되어 있고 외피가 같은 것이 있다면 250, 255mm는 물론 한 사이즈 아래 외피를 쓴 245mm까지 다 신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스키화 내피는 어느 정도 탄력이 있고 신으면 점점 패딩이 압축되서 늘어나기 때문에 보통 실측보다 크게 고르지는 않지요. 발등이 두텁거나 폭이 넓으면 어쩔수 없이 한 사이즈 (5mm) 크게 신어야 할수도 있습니다만,  그것도 외피가 같은 건지 다른 것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렇다고 10mm이상 크게 신으면 안 됩니다. 발이 놀아서 스키를 제대로 못 탑니다. 스키화는 등산화와 달리 두터운 양말로 커버되지 않습니다.

 

따뜻한 가게에서 신어 봤을 때도 발이 아픈 스키화는 부츠가 단단해지고 수축하는 스키장 가면 아예 못 신습니다. 가게에서 버클 다 잠갔을 때 피가 안 통하는것 같으면 스키장에서는 정말로 피가 안 통하여 동상에 걸릴수 있습니다. "스키화는 스키 탈 때 쓰는 거지, 신고 걸어다니라는 게 아니다."라고 하며 좀 피가 안 통하는 것 같고 불편하더라도 딱딱하고 딱 맞는 사이즈를 신으라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선수나 전문으로 탈 사람들 얘기고 일반인은 걸어다닐 때도 발 아프지 않은 편한 것을 사는 쪽이 정답입니다.

 

부츠는 플렉스 수치로 등급을 표시하는데, 높을수록 상급자용입니다. (실력에 따라 어느 정도가 알맞는 건지는 이 게시판을 검색해 보세요) 괜히 플렉스 높은 상급자용 단단한 부츠 사서 제대로 버클 조이고 타지도 못하는 것보다는 초중급자용 부츠 사서 탄탄하게 버클 조이고 타는 것이 힘 전달이 더 잘 됩니다.

 

일단 초급용으로 나오는 플렉스 수치 낮은 것을 사면 지나친 조임, 불편함은 대부분 해결됩니다. 첫 스키화로는 플렉스 낮은 것을 사세요. 80 이하가 알맞습니다.  안감도 푹신하고, 발 폭도 넓게 나옵니다. 값이 싸다는 것은 덤이죠. 상급자용과 비교하면 아마 하루 1:1 강습비만큼은 빠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