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시즌에 입은 스키복이 프랑스의 선밸리(Sunvalley) 제품입니다. 선밸리는 예전 스포츠파크에서 수입한 이후에 계속 제가 스폰서링을 받고 있는 의류입니다. 선 밸리(Sun Valley)는 원래 미국 아이다호 주의 스키장으로서 세계 최초로 현대식 체어리프트를 설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요. 하지만 이 회사의 이름은 선 밸리가 아닌 선밸리입니다. 두 단어를 붙여서 씁니다. 

선밸리의 제품들은 모두가 사방스판(4-way stretch)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서 운동할 때 동작을 취하기에 대단히 편합니다. 당연히 솔기 방수(sim sealing)가 되어 있어서 습기나 물이 침투하지 못 합니다. 이런 기능면에서는 일본 유수의 스키복 메이커들의 제품과 대등합니다. 방한성은 일본 스키복의 팀복과 데몬복의 중간 정도된다고 보면 될 정도로 방한성이 중시되어 있는데 이는 유럽제 스키복의 일반적인 특징입니다. 

가격은 일본 제품들에 비해서 약간 높고, 스타일은 일본 스키복과 약간 다르게 스타일리쉬한 편입니다.(물론 일본 스키복들도 이런 류의 제품 라인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요.) 특히 여성용 스키복은 아주 패셔너블하고도 고급져 보입니다. 

- 이것은 선밸리의 다운(down) 웨어의 색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선밸리의 로고는 모든 스키복에서 도드라지게 붙어있습니다. 로고타입의 경우는 이건 여성용에 있는 거라서 좀 치장이 되어 있고, 남성용 스키복엔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그냥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여성용 선밸리 스키복입니다. 마침 분당의 GNTX에 한 벌만 전시되어 있어서 이것 하나만 찍었습니다. 

- 이렇게만 놓고 보면 이 옷이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는데, 실물을 보면 반할 정도로 멋집니다. 허리가 잘록한 여성의 스타일에 맞춘 옷입니다. 퍼(fur)가 후드에 들어가 있는데 지지난 시즌까지는 선밸리가 천연 모피를 사용했으나 그 이후에는 유럽의 자연보호운동에 부응하느라 고급 인공 모피로 바꿨다고 들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19의 영향도 있고 하여 많은 수량을 수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관심이 있는 분들은 사이즈 등을 미리 전화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문의: GNTX 홍건영 대표님 - 010-3704-1716)

아래는 남자용 스키복입니다. 현재는 3종만 보이는데 검정색, 흰색, 빨간색입니다. 전 작년에 검정색을 입었는데 검정 일색이라 좀 단순한 면은 있지만 의외로 이게 멋지기에 스키장이 아닌 곳에서도 겨울 재킷으로 입곤 했습니다. 

- 올핸 이걸 입어볼까하는데... 의외로 스키장에서 흰색이 튀고 괜찮더군요.
 

검정색을 한 번 입어봤습니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스스로 셀피로 찍어봤습니다. 

- 선밸리 로고가 크게 도톰하게 상체에 박혀있네요.
 

아래는 쿠쉬벨(프랑스의 스키 리조트)이라 적힌 모자인데 선밸리 로고를 달고 있네요. 

- 선밸리 스키복의 심 실링이 어떻게 되어 있는가를 테입드 심스를 통해 보여주는 샘플입니다. 
 

- 저는 일본 스키복으로는 L(Large)을 입는데, 유럽 스키복들은 사이즈가 항상 하나 내려가더군요. 그래서 M입니다. 키 176에 몸무게 65kg입니다.
 

- 선밸리가 사용하는 써모소프트 소재의 특성을 적은 태그입니다. 온도조절을 잘 해주는 소재로 따뜻하고 편하며, 가볍고 잘 늘어나고, 숨쉬는 섬유라서 습기는 빨리 마른다는 내용입니다. 
 

- 허리케인 소재의 특성을 그래픽으로... 이 멤브레인(막)은 바람과 물을 막아주고, 발수성이 있으며, 통기성도 좋다는... 

- 써모소프트는 통기성이 좋고, 빨리 마르며, 체온유지 기능을 가진다는 것이지요. 

- 2만 방 방수에 사방스판이고, 통기성의 정도는 20,000g/24h에 달한다는 것. 그리고 가볍고도 편하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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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과 두 손녀애도 함께 가서 GNTX에서 옷을 입어봤습니다. 와츠는 http://www.naturacolo.com/ 에서 취급하는데 본사가 인천에 있어서 Naturacolo의 한경덕 대표님께서 옷을 GNTX로 보내주셨습니다. 

아래는 집사람(고성애)이 와츠 스키복을 입고 거울 앞에 선 모습입니다. 선밸리 스키복에 비해서는 여성성이 덜 드러나는 일본 데몬복 스타일의 스키복입니다. 

와츠 스키복의 결정적인 특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엄청나게 화려한 스키복들이 많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 옷이 아주 따뜻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은 구입 전에 이 문제(혹은 장점)를 꼭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물론 와츠 스키복의 소재도 방수성이 무척 좋고, 통기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warmth라는 면에서는 특출나다고 할 정도입니다. 보온성이 워낙 좋아서요.

- 헛, 눈을 감음.^^;
 

함께 간 두 아이들도 옷을 입어봤습니다. 먼저 큰 아이 예솔이... 그러잖아도 얘는 "할머니 올해 시즌권은 어떡하실 거에요?"하고 물어봤던 앱니다. 이 아이들의 스키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애들의 부모가 아닌 할머니가 항상 챙기다보니...^^

- 검정 바탕에 하늘색이 들어간 건데 상당히 예뻤습니다. 잘 맞는데 움직여 보더니 편하다고 합니다. 

아래는 작은 애 예린이인데 얘는 와츠 특유의 형광색을 입어봤습니다. 오렌지색 바탕에 하늘색이 들어간 것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애가 입으면 귀여워보입니다. 눈에 잘 띄는 옷이어서 스키장에서의 안전성도 고려한 것입니다. 

- 버튼은 여분이 태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게 고장날 일은 없던데 그래도 이런 배려를 하네요. 

아래는 와츠의 미들웨어. 소대가 없는 것입니다. 전 미들웨어로 이런 걸 입으면 움직임이 편한 것은 좋은데 양팔이 춥더군요.^^(그래서 한 번 입어본 후에는 항상 소대가 있는 걸 선택합니다. 물론 와츠도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겨울 제품은 아닌 것 같은데 선반에 놓여있기에 찍어본 와츠 캡들입니다. 

제품 문의: 

선밸리: GNTX 홍건영 대표님 - 010-3704-1716
와츠: http://www.naturacol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