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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17.12.19 17:04

웰팍 이야기.

조회 수 2136 좋아요 4 댓글 13

 12월초 이런저런 이유로 시간이 좀 돼서 

웰팍에  평일, 휴일 며칠 다녀왔습니다.

 

다니면서 느낀 점 몇 가지.

 

1. 

저번 첫 후기 올릴 때 제설중이던 C3 슬로프는

아직도 오픈이 되지 않았다.

제가 보기에 C3는 용평 레드.휘팍 디지와 같은

상징성이 있는 슬로프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어제(월욜)서야 상단 한 50미터 쯤 정설 시작.

 

2.

지난 목요일 시간이 되어 평일 오후 야간 스키.

야간 땡 타러 올라갔는데..

어? 오후에 분명 오픈되어있던 B2.C1 클로징.

중급 B1.상급C5만 오픈.

이건 또 무슨 황당 시츄에이션?

원래 이렇게 운영했었나요?

휘팍 수 년동안 다니면서 한 번 오픈한 슬로프를

야간에 클로징하는 건 시즌오프 시점 돼서야

하는 거로 알고 있었는데

한창 시즌에 이런 건 좀 당황스럽네요.

 

3.

어쨌든 야간스키를 타는데.

저번 글에 어떤 분이 설질에 관해 댓글을 달아주신 게 있는데

확실히 왜 설질이 차이가 있는지 알겠더군요.

클로징 된 C1.B2 정설이 안 되어 있습니다.

아마 낼 오전 시작전 정설 때나 하려는 듯합니다.

오후 끝나고 C5.B1 정설할 때 미리 해두었으면

아마 담날 오전에 좀더 단단하게 압설된 

슬로프를 탈 수 있을 텐데요.

 

4.

주말에 학단 초보들이 길을 잘못 들은 건지

한 번 도전하러 온 건지 C5에서 A특공대 시전하다

3단분리 되어 있습니다.

오지랍 넓은 제가 스키 줍고.폴대 집어서 다가갔습니다.

간신히 일으키고 폴대 채워주고 스키 신기는데..

스키 상태가...

"이거 어디서 빌렸니?" 물어봤습니다.

리조트 내 렌탈코너랍니다.

"이야.. 이걸 빌려주고 돈을 받나?" 할 정도입니다.

머 하튼 그건 그렇다치고..

중상단부터 그 녀석(중3 이랍니다. 제 아들 동갑입니다)

A자로 횡단 시키면서 간신히 하단에 데려왔습니다.

 

근데 그동안 패트롤 한 명이 안 보이네요?

 

5.

지난 토.일 드디어 푸드코트에 클로징 되어있던

몇 개의 코너가 문을 열었네요.

지난 후기 댓글에 시즌때 주말에 2층 장터국밥이

맛있다고 웰팍 오래 다닌 분이 팁을 주셨습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주말에도 아직 영업 안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느낀 점....

 

이미 갖고 있는 하드웨어는 쓸만한데

운영하는 회사의 마인드는 아직 리조트 운영과는

거리가 아주~~~~ 멀다.

지금까지 제가 쭉 적어놓은 불만들의 대부분은

사람만 준비되면 전부 해결될 일입니다.

제설은 충분히 했으니 펜스치고, 관리할 직원, 패트롤만

있으면 어차피 돌아가는 리프트 충분히 오픈가능하고.

야간에 클로징 할 이유도 없으며.

정설팀은 한 대 더 보내서 미리 밀어놓으면 되고.

식당은 들어와서 영업하면 되는...

 

아마..

인원배치 식당운영 관련해서

미리 언제부터라고 계약된 게 있겠지요?

그러니 뻔히 다 준비되는데도 

그냥 그 날짜만 기다리는 그런 느낌이 강하게듭니다.

 

리조트 구성이나 동선.콘도 평수의 다양성 등,

여러 맘에 쏙 드는 구석들이 있는데요.

시즌 초반 운영이 영 안타까워서 몇 자 적습니다.

 

20171217_130725.jpg

 

 

 

 

Comment '13'
  • ?
    드래곤진 2017.12.19 17:38

    웬지 웰팍은 주말에 맟춰서 슬롶을 한두개씩 추가 오픈하는 듯....하네요.....

  • ?
    고고 2017.12.20 09:00
    그렇죠. 아번주 C3 오픈할거 같습니다.
    날씨가 역대급으로 받쳐주던 말던 그낭 계획대로.....
  • ?
    스키잘타고싶은중3 2017.12.19 17:40
    저도 굉장히 초보 이지만 이번시즌에 주말에 가면서 느꼇던 점은 사람이 굉장히 너무 너무 너무 많은 것같습니다. 그리고 정설도 좀 부실한거 같아서 초반은 살짝 실망이었습니다.
  • ?
    고고 2017.12.20 09:02
    주말마다 알파,델타 대기줄 만나는 오작교 시전.
    1시간 지나면 다 무너진 슬로프...ㅠ
  • ?
    폼생폼스키 2017.12.20 08:21

    예전  성우리조트 시절 3-4시즌은 보냈었습니다.  그때도 이런저런 문제는 있었지만 지금처럼 12월 시즌이 찬장인데 슬로프도 다 오픈을 못하고 식당도 제대로 운영을 못하고 있다니 참 문제네요..

    단순한 생각으로는 최저임금이 오르니 사측에서는 100명의 인원이 필요하지만 임금예산이 부족해 80명만 고용하려는 꼼수를 쓰려는것은 아닌지.. 이러한 이유로 직원들을 충원하지 못해서 그러는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더구나 슬로프에 패트롤까지 모자라다고 하니 참 문제가 많네요..

     

    무주리조트도 이래저래 말이 많고..  전국의 스키장들이 예전같은 호황을 누리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단순한 매출감소(스키인구감소)만으로 단정짓지 말고 좋은 해결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네요.

    모쪼록 하루빨리 정상화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 ?
    고고 2017.12.20 09:06
    몇년만에 찾아온 시즌 초 강추위에
    올림픽 여파로 지난해 대비 시즌권이 두배 가까이 팔렸다는 소문인데요.
    그 고객들을 잡을 생각이 없는 듯 합니다.
  • ?
    폼생폼스키 2017.12.20 09:11
    그러게요.. 이번 시즌 동계올림픽 때문에 최대 혜택을 보는 웰리힐리인데 말이죠.. 그룹내에서는 손실 나는 사업이라고 관심이 없는것 같네요..
  • ?
    뽀송이눈 2017.12.20 12:49
    최저임금과 이 사안을 연결시키는것은 좀 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운영 인력 전원이 최저임금을 받고 있었으면 가능은 하겠네요...)
    제가 예전에 알바할때는 최저임금 이상을 줬었던걸로 기억이...
  • ?
    박유천 2017.12.20 08:23

    무주는 위에서 말씀하신것은 바라지도 않습니다...그저 좀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보강제설 해줬으면 좋겠네요...아이스링크장인지 스키장인지...

  • ?
    고고 2017.12.20 09:08
    무주는 가본적이 없어서 소식만 듣고 있습니다.
    그저 위로의 말씀을.....
  • ?
    김한울 2017.12.21 02:46
    2년전 회사에서 웰팍 야간 스킹 너댓번 다녀온 후로 웰팍은 아예 접었습니다.
    주간 스킹은 몰라도 야간스킹하기엔...
  • ?
    본텐마루 2017.12.21 22:14

    2주전에 셔틀버스 관련한 문의글에는 아직 답변하나 달리지가 않고 있습니다.

    웰팍의 운영 마인드는 정말 휘팍하고 천지차이인것 같습니다.

    올해 휘팍은 올림픽으로 시즌이 짧아져서 웰팍을 선택했지만 다시 선택할지는 영 의문스럽습니다.

  • ?
    고고 2017.12.21 22:44
    그랬군요.
    전 락카 난방 문제로 1:1 상담했는데 바로 답변이
    오긴 했습니다.
    그 답변이 긍정적이지 않다는게 함정이긴 합니다만 ^^
    일단 시즌 마칠때까지 다 지켜봐야겠지요.
    오늘 이 시점까지 B1.2 그리고 C1.5는 계속
    야간에 로테로 클로징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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