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가 24배 광학 줌 카메라를 만들었는데, 소니가 손놓고 있을 리가 있겠나? 사고칠 줄 알고 있었다.

 

정말 소니가 그럴 줄 알았다.-_- 근데 생각보다는 꽤 빨리 만들어냈다. 30배 광학 줌 디카라니... 24~720mm 줌인데, 그게 무려(???) 칼 자이스 렌즈. Zeiss 마크가 붙은 진짜 렌즈(Carl Zeiss라고 붙은 것은 Zeiss라고 붙은 것에 비해서 한 단계 아래급)로 720mm 망원 사진을 찍으려면 도대체 얼마가 들까??? 물론 이건 DSLR에 장착되는 자이스 렌즈를 가지고 생각해 보는 것이지만... 아마도 렌즈 값만 수천만 원을 줘야할 것이다.

 

근데 어쨌거나 간에, 사람들이 짝퉁 칼 자이스라 폄하하는 소니 디카의, 그것도 똑딱이 디카에 달린 렌즈로라도 720mm 망원 상태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건 행복이 아닌가??? 그러니.....................

 

결론은 사야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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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소니코리아는 10일 광학 30배 줌을 지원하는 고성능 디지털 콤팩트 카메라 HX90V와 WX500 등 2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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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X90V와 WX500은 소니의 디지털 이미징 기술로 광학 30배 줌의 칼자이스 T* 렌즈를 작고 가볍게 만들어 렌즈일체형 카메라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포켓 사이즈의 콤팩트 카메라로 24mm의 광각부터 720mm의 망원까지 다양한 구도의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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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0.09초 초고속 AF 성능과 영상 촬영 시 5축 손떨림 보정 기능까지 지원해 고배율 줌 속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피사체를 포착해 흔들림 없고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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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 모두 1천820만화소 엑스모어 R CMOS 센서와 신형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엑스를 탑재했고, XAVC S 영상 포맷을 지원해 고화질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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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X500은 인물 촬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을 즐기는 사용자의 촬영 편의를 돕는 180도 회전 가능한 3인치 셀카 LCD와 아름다운 피부를 구현하는 뷰티 효과, 와이파이와 원터치 공유 기능(NFC)을 탑재했다. 236g의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로 세계 최소형 광학 30배 줌 카메라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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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X90V는 높은 해상도와 콘트라스트, 정교함을 제공하는 전자식 뷰파인더와 직관적인 수동 조작을 지원하는 매뉴얼 컨트롤 링, 촬영 위치를 자동 기록하는 GPS 등을 더해 고급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인터페이스까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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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소니만의 독보적인 디지털 이미징 기술력을 통해 획기적인 소형화를 실현한 프리미엄 콤팩트 고배율 줌 카메라”라며, “소니는 이를 통해 국내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 1위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나아가 고배율 줌 카메라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운 기자 (jw.lee@zdnet.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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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 모두 24-720mm 칼자이스 T* 렌즈를 달았다. 광학 30배 줌 기능을 담은 것. 여기에 0.09초의 빠른 AF와 5축 손떨림 보정까지 담았다. 멀리 있는 피사체를 당겨서 찍을 때 빠르고 정확하게 찍으라는 배려다. 덕분에 흔들림 없이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내부에는 1820만 화소 엑스모어 R CMOS 센서와 비온즈 엑스 이미지 프로세서를 넣어 디테일이 풍부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빠르게 처리한다. 연사는 초당 10장. XAVC S 영상 포맷도 지원한다. 영상 전송률을 50Mbps로 올려 더 많은 데이터를 담아내기 때문에 같은 풀HD 해상도라도 더 좋은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DSC-HX90V

 

HX90V는 전자식 뷰파인더와 매뉴얼 컨트롤 링, 틸트 LCD로 편의성을 더했다. 뷰파인더는 RX100 III처럼 팝업 방식. 휴대할 때는 넣고 있다가 필요할 때만 꺼내면 된다. 물론 밝은 야외에서 피사체를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장점.

렌즈부에는 매뉴얼 컨트롤 링을 달아 직관적인 수동 조작을 지원하며 촬영 위치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GPS도 넣었다. 여행 다녀와서 사진 정리할 때 헷갈릴 일은 없겠다. 뒷면엔 180도로 돌아가는 LCD를 달아 셀카 촬영도 편하다.

NFC와 와이파이는 기본. 102×58.1×35.5mm 크기에 바디만 218g, 배터리와 메모리를 넣어도 245g밖에 안 나가 들고 다니기도 편하다. 49만 9000원.

 

 

 

DSC-WX500

 

 

 

WX500은 HX90V에서 전자식 뷰파인더, 매뉴얼 컨트롤 링, GPS를 뺀 것. 대신 뷰티 효과를 넣어 셀카 찍을 때 아주 유용하다. 오른쪽 그립부와 뷰파인더, 매뉴얼 링 부분을 빼면 외형도 거의 차이가 없다.

 

크기는 101.6×58.1×35.5mm며 무게는 몸체만 209g, 배터리와 메모리를 넣으면 236g이다. 현재 나와 있는 광학 30배 줌 카메라 중 가장 작고 가볍다. 39만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