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의 윌리 꿈은 이루어 진다.
어릴 때부터 형성 된 오뚜기의 오토바이에 대한 꿈은 보통 사내 아이들이 그렇듯이 교통 경찰 아저씨들이 타고 다니는 할리 1200cc를 보고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중딩 때 이 한 편의 영화 "섬머타임 킬러"를 보고 오프로드 오토바이 장르에 대해서도 알게 됐지요. 오메 멋져불고~~~
고딩이 되어 공군 사관학교를 가려다가 입학 조건 중에 안과 검진에서 자격 미달이 되어 조종사의 꿈을 접고 팔자에 없는 의사가 되어 일하면서 응급실에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드는 온로드 오토바이의 무지막지한 사고를 접하고서는 온로드에 대한 꿈은 접게 됩니다. ㅠ.ㅠ 그러면 나머지 하나는 오프오드입니다.
트럭의 글자 ZOOMINI가 민주형을 나타냅니다. ^-^
이렇게 연습하다가 크게 다치겠다 싶어서 유투부 영상에 나오는 윌리 머신을 국내에서는 파는 데가 없으니 제가 직접 제작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일단 용접을 배우자!!!! 철제 구조물을 자르기 위해 고속 절단기도 사고... 용접기를 사려고 전문가에게 문의를 하는 데 트라이얼 동호회 고수인 그 전문가분이 적극적으로 말립니다. 다른 것은 다 좋은 데 용접은 하지 말라네요.ㅠ.ㅠ 야외 작업 공간 필수및, 유독 가스 발생, 감전 위험 등등... 위험하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동호회 후배의 작업장에서 윌리 머신을 만들기로 합니다. 저도 옆에서 용접 배울 겸 쉬운 부위는 해 봤는데 용접면이 울퉁 불퉁.. ㅋㅋㅋ 도와주는 게 아니고 방해하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상당 부분의 용접 과정에 저도 참여했습니다. 헤헤.
중심축을 고정해주는 부분을 보강해주는 지지봉을 용접합니다. 여기에 뒷바퀴 중심축이 연결됩니다.
지지봉 보강 끝!!!!!
윌리 머신의 핵심 구조물입니다.
뒷바퀴 중심축을 강하게 잡아주는 구조물입니다. 아주 튼튼하게 생겼습니다.
중심축을 연결하고 강하게 조여 봤는데도 지지봉이 잘 잡아주고 있으니 벌어지지 않는군요. 이게 벌어지면 바퀴가 빠져버리니까 잘 잡아 주는 게 설계상의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윌리시 중심을 잡지 못 해 옆으로 넘어지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한 날개를 붙였습니다.
용접 전문가 분의 작업을 보고 계십니다.^^*
99% 완성한 사진입니다. 좌측 뒤로 윌리 주행시 직진 안전성을 주기 위해 꼬리를 더 붙여줄 겁니다. 회전시 회전 반경을 줄이기 위해 꺾이게 제작할 예정이고요.
완성!!!!!!! 오뚜기의 꿈은 이루어진다.흑흑흑......
윌리가 이렇게 쉬운 것이었어?????
뒤로 넘어질 염려가 없으니 과감하게 스로틀을 감아도 됩니다. 엔진 아래에 전복을 방지해 주는 안전줄이 보이지요? 절~~ 대로 안 다치니 믿고 땡겨 보세요. 에헤라 디여~~~~~ 지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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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개뿔!!!!!!!
콰당!!!!
상사점에서 더이상 넘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안전 줄을 임시 방편으로 굴러 다니는 나일론 끈으로 잡아 두었더니 거듭된 연습으로 거친 쇠붙이에 닳아져서 끊어져 버립니다. 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콰당 !!!! 넘어져도 등허리 보호대가 부상을 막아주니 하나도 안 다치고 아프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오토바이의 중심축이 그대로 있는 것이 제대로 만든 윌리 머신이란 것이 증명되어 기쁘군요^^
자자자~~~ 읠리에 목마른 분들은 줄을 서시오~~~~~. 이 연습은 안전한 공터에서 해야 하므로 우선 봐둔 연습 장소로 용인 모처를 확보해 두었습니다. 차후를 생각해서 차가 잘 안 다니는 폐쇄된 도로도 찾아 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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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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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 보겠습니다. ~ 제발...
그나저나... 이 사이트에서 여러분들이 올리신 글들을 읽을 때마다 열정에 대한 깊이가 저랑 비교되어 부끄럽네요.
'이 정도면 된 거야'라는 스스로의 한계점을 세워서 스스로 위안하고
그 한계점도 제 기준으로 세우고
그 정도보다 못 한 사람 앞에서 잘난 척이나 하고...
이 새벽에 자기 반성이 듭니다.
여튼, 말로만이지만 '화이팅~'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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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도 없는 데 4월까지 이미 만석입니다. 손님 못 받아요.^^; 5월 22일 부처님 귀 빠진날 공휴일에 용인으로 오실 수 있나요? 일단 5/22일 비워 두겠습니다. 국내 트라이얼 고수인 윌리의 달인에게 직접 원포인트 사사 받아 보세요. 이 분들은 언덕길을 토끼처럼 뒷바퀴로만 깡총깡총 뛰어서 윌리 호핑으로 올라가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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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일생에 단 한번의 기회일지 모르는데 여부가 있을 수 없습니다. ^^
5월22일은 눈이와도 가겠습니다. (조영길 010-사칠삼일-1518)
결정되시면 문자라도 주시면 음료수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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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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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단하네.
아니 박 원장은 병원 일이 바빠서 일요일만 쉬는 걸로 아는데 그 시간을 쪼개서
시간 없어서 뭘 못 한다는 말이 다 거짓말 같아...
윌리가 휠 리프트 준말이지??
바퀴가 두 갠데 하나로 타는 건 스키로 말하자면 한 발로 숏턴 타는 거와 비슷한 난이도.
꼭 성공해서 능숙하게 타는 거 동영상 으로 올라오는 거 기다리고 있겠음.
절대 안전하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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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머타임 킬러, 무지 오래된 영화인데... 그 영화를 본 박 원장은 나이가 몇이여?ㅋ 근데 지금도 20대의 정열.
그 영화 섬머타임 킬러는 위의 광고 문안을 보니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합작일세?(헐리웃 영화 아니었나?)
그 영화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미첨은 로버트 미첨의 아들. 영화속에서 젊은 듯 보인 그는 당시에 이미 30세.
(크리스는 1943년생임.)
- Chris & Robert Mitchum
저 트라이얼 팀 돌풍 차의 Zoomini란 글자 밑에는 KTM과 허스크바나란 바이크 메이커의 브랜드가
보이는데, 위의 영화에서 크리스 미첨이 탄 오프로드용 트라이얼 바이크는 스페인제 오사(Ossa /
Orpheo Sincronic Sociedad Anónima). 그리고 저 스웨덴제 허스크바나 역시 1970년대의 헐리웃 영화
스타스키와 허치(
Starsky and Hutch)에 나온 후에 미국에서 잘 팔리기 시작한 바이크.(그 영화는 1980년 대에 TV 시리즈로 제작됐고, 2004년엔 동명의 리메이크 영화로 재탄생.)
바이크, 뭔가 추억을 부르는 바로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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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time Killer(1972) / 추억이 있는 분들은 다시 한 번 보세요.^^
1972년작이고, 우리나라 개봉은 낙원동 헐리우드극장에서 1973년도에 했습니다.
영화엔 당시에도 고참 배우인 칼 말덴의 이름 다음으로 여주인공 이름부터 나오네요.^^ 여주인공은 올리비아 허시.
남자 주인공은 크리스 미첨.
그리고 007 썬더볼 작전의 본드 걸로도 나왔던 프랑스 여배우, 끌로딘 오젤.
근데 이 영화에서 끌로딘 오젤을 유혹하는 크리스 미첨이 그녀의 차를 따라달리면서 묘기를 부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녀가 탄 차가 포르쉐 912로군요.^^(영화를 볼 당시엔 제가 Porsche란 브랜드를 모를 때였습니다.ㅋ 그 이름을 안 것은 1980년. 조경철 박사님이 알려주시는 바람에...)
- 바로 저 검정 차가 Porsche 912.
912는 차 뒤쪽의 모양이 911과 비슷하지만 그보다는 좀 덜 예쁜데(꺾여내려간 게 살짝 기형적) 그게 1965-1969년에 생산됐고, 그 다음 버전인 912E는 1976년에 한 번 더 생산되고 말았던 것이므로 이 1972년 판 영화에 나온 차는 912인 것이지요.유튜브의 이 영화 첫 화면이 그 포스터인데, 그 포스터 중 아래 장면의 밑에 보이는 차가 바로 그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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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저도 중학교때 본 것 같은데 정말 추억이~~~
그때 여자 주인공이 너무 이뻐서 오래동안 생각 났었는데 지금 봐도 정말 이쁘네요.
올리비아 핫세.. -
그렇군요.^^
올리비아 허시(전엔 "핫세"라고 불렀었죠.ㅋ)는 1951년생입니다.(위에서 얘기했지만 크리스 미첨은 1943년생, 그리고 끌로딘 오젤은 1941년생) 허시는 미국나이로 이제 66세 할머니죠.
그럼 그녀가 나온 1968년작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도 보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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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봤습니다만
섬머타임 킬러의 핫세만큼 충격적이진 않았었습니다.
남자 사춘기 시절 너무나 예쁜[적절한 단어가 없을 만큼] 여자를 보는 건 여러 면에서
꼭 좋은 것만이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ㅋ
여담으로 요즘 제가 가끔 가는 당구장 주차 관리하는 조그만 영감님이 계신데
주차증에 꼭 영어로 포르쉐라고 쓰시는데 필체가 좋아서
소식적에 공부 좀 하신 분 같고 다시 보게 됩니다.
말씀도 점잖게 하시고요.
다음에 갈 일 있으면 주차증 사진 한 번 올리겠습니다.ㅎㅎ -
두 영화를 다 보셨다면 로미오와 줄리엣이 3년 먼저 나온 것이라 그걸 먼저 보셨을 텐데, 왜 섬머타임 킬러에서 충격적이었던 건가요?ㅋ
전 그 여배우가 그렇게 예쁘다고는 생각해 본 일이 없어서...^^; 제 스타일이 아닌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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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가 먼저 나온 영화인가요.?
하도 옛날이고 어릴 때라 전혀 모르겠습니다. 로미오는 나중에 TV에서 본 것 같기도 하구요.
여자 보시는 안목이 저와는 많이 다르신데요.ㅎ -
이탈리아-영국 합작 영화인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에 나올 때 두 주연 배우들 나이가 셰익스피어 원작의 나이와 큰 차이 없었는데 (50, 51년생=미성년자)도 전라 베드신이 있었죠. (국내 개봉시에는 당연히 짤림) 요즘에는 안 될 일이지만 당시는 그런 거 없던 때라. 로미오 역 레너드 위팅은 영화에서 절정의 꽃미남 외모를 보여 줬지만 이후 별다른 활약 없이 묻혔는데, 올리비아는 귀여운 얼굴에 당당한(?) 몸애로 충격을 주었고 아직까지 할동 잘 하고 있습니다. 요즘 얘기하는 베이글녀의 원조 되겠습니다. (허시 딸 India Eisley도 영화배우를 하는데, 엄마 닮아 분위기 있는 미인이지만 활약상은 별로...-_-; 키가 160cm로 엄마와 똑같은데, 유전자는 어디 안 가서 역시 베이글녀.)
영화는 아카데미 2개(미국 회사 파라마운트가 배급을 한 덕에), 에미 3개 부분 상을 받는 등 인정을 받았고 흥행도 잘 되었지만 다른 배우들은 잘 된 배우가 없고, 티볼트 역으로 나온 영국 배우 마이클 요크(당시 무려 27세...주연 배우들보다 살 많음)가 그나마 꾸준히 활동하는 정도?
저는 집에 (잠깐 나왔다 사라져버린 포멧인) Vided CD로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화질은 구리지만 삭제 장면 없고, 니노 로타의 음악은 그대로라 참 좋아합니다. 특히 영화 등장 인물 레오나르도가 부르는 노래 (What is a youth...)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꼭 따로 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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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지난 번 가꾸목으로 만든 건 뭐시여?
자겁 잘 되는 침대라도 만드는 거시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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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알랴줌.^^ 보나마나 뭐 사고 칠 껀수 만들고 있는 거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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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허리가 부실해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그 때 까지 낫지 않으면 구경이라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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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Aug 2018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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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Jun 2018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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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Jun 2018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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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May 2018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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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May 2018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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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May 2018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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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May 2018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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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Apr 2018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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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Apr 2018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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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Mar 2018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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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Mar 2018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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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Mar 2018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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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Mar 2018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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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Mar 2018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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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Mar 2018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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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Feb 2018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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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Feb 2018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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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Feb 2018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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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Feb 2018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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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Feb 201822:05
박 원장님. 괜찮으신 거죠? 다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