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의 통나무 넘기 연습
MET 풀페이스 헬멧입니다. 바이크용 헬멧은 여름에 사용하기에는 너무 더워서 잔차 다운힐용으로 구입했습니다. 트라이얼 바이크는 고속으로 주행하는 목적이 아니고 기물 넘는 훈련을 할 때 사용할 목적으로 구멍이 숭숭 뚫린 잔차용 멧트 헬멧을 구입했는데 결과는 아주 좋습니다.^^ 약간 조이는 느낌이 들지만 착용시 유격이 없게 M 사이즈로 구입했습니다.
현재 저의 소망은 최대 0.5미터 높이의 장애물을 넘어 보는 겁니다. 그 이상은 선수들이 하는 걸 구경하면 되지요. 잘 못하면 다치니까요.ㅋ 우연의 일치로 통나무 높이가 50cm정도 됩니다. 앞으로 연습을 더 잘 해서 좀 더 높은 기물을 넘어 보는 것은 이룰 수 있는 꿈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일단은 점프대를 설치해서 넘어 보았는데 가속도 없이 구렁이 담 넘듯이 넘어봅니다. 이렇게 하면 앞바퀴가 쿵! 하고 떨어지고 뒷바퀴가 가볍게 넘어 가게 됩니다. 이렇게 넘는 연습이 잘 되고난 후에 적당한 속도를 내서 넘어 보는데 점프시 충격으로 몸이 바이크 보다 높이 솟으니 풋패그에 올려진 발이 풋패그에서 떨어집니다. 옴메 무셔~~~^^
이렇게 몇 번 연습 하다가 점프대 없는 반대편에서 통나무에 바퀴만 올려 놓는 연습만 해 보려고 시도를 합니다. 근데 이것도 고도의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바로 알아 챘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지점에 바퀴를 딱! 정확하게 놓는게 쉽지 않더군요.
통나무 앞에서 반동을 주고 액셀 감는데 쑤~~욱 잘 들립니다. 앗싸~~~. 하지만 바로 쿵!!! 하는 충격이 옵니다. 헉!!! 모...모지?. 더 생각할 시간도 없이 찰라의 순간에 저는 통나무 반대편에서 바이크를 타고 가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쿵~~하는 충격이 올 때 이미 통나무를 타고 넘은 거였습니다.
옴마나. 악셀 감는 걸 과감히 했더니 한 번에 타고 넘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ㅋㅋㅋ 어리바리 성공!!! 성공!!! 딱 한번 멋모르고 넘고서는 알고 넘으려니 겁이 나서 더는 시도하지 못 하고 안전하게 점프대 타고 넘는 연습을 더 했습니다.
이게 참 재미있는 취미입니다.^^* 적당히 위험하고 위험도에 비해 몇 배는 더 재미있고요. 점프대 반대편에서 넘으면 이렇게 넘어가게 됩니다. 보면 별 거 아닌 높이이지만 바이크를 타고 넘으면 충격이 제법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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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스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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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얼 바이크에 빠진 박원장은
제수씨 오기 전에 트라이얼 트레이닝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제수씨가 돌아오면 이제 박원장 트라이얼은 끝이라고 봄.)박원장을 트라이얼 바이크에 입문시킨 주미니는
이제 위험한 트라이얼에서 슬그머니 발을 빼고
좀 더 안전한 할리로 돌아선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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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파우스트 & 메피스토펠레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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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동영상을 올려야 실감 날것 같은데...
타임머신 ....25년전쯤 서서타는 제트스키를 사서 타다
점프가 해보고 싶어 수상 스키 점프대로 가서 전속력으로 돌격.... 막상 앞에 가보니 2층 높이 ...깨갱
할수없이 바나나 보트에 4X8 베니아판 몇장 사가지고 점프대 자작..
청평 돌고래 앞에서 원없이 뛰었는데 많이 넘어졌지만 물이라 무사
땅에서 했으면 벌써 골로 갔을 것 ..ㅋㅋ
박원장도 조심 하길....그런데 실력이 늘고 위험할수록 재밌는법이라 점점 위험 해질 것....
차라리 나이에 맞게 할리로 가는것도 좋은 방법 같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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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다.ㅋ 계속 기술이 발전하고 있네.
강 선생님 말씀 대로 할리로 가라.
구연이랑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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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온로드 바이크를 하지 않는 이유는 신철 형님도 아시다 시피 응급실 근무할 때 보면 젊은 친구들이 바이크 사고로 저세상으로 가는 걸 많이 봤지 않습니까? 자기만 조심한다고 사고가 없는 게 아니라서 우리나라 도로 여건상 온로드 바이크는 타지 않겠다고 맹세했었습니다.
오프로드도 위험도는 상당히 높지만 큰 사고는 선수 급에서나 그렇고 저처럼 아기자기한 기물 연습에서는 중상은 상대적으로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조심조심해서 연습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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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만...
사실 저 세상 가는 경우는 도로에서 타는 경우 일거고...기물이야 다치는 정도...^^
@ 누가 그러는데 이 세상에서 제일 위험하고 재밌는 탈 것은 임자 있는 ** 라는데
그런 건 안 타봤지....??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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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있는 바이크? 자동차? 보트? 아~ 보트로구나. 임자있는 보트를 함부로 타면 절도죄로 잡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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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버님 병간호로 몇 달간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서 살면서 의사를 고생하는거 보고 아들 놈 의사 한다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기로 마음 먹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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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말년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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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말씀을^^* 잔차 타느라 고생하는 건 자기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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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요. 전 탈 체력도, 비이크 살 돈도, 주변에 공터도 없어요. 다 있다 해도 집에서 당연히 반대할 것이고... ^^;
서울에서도 산악자전거 타러 많이 오는 수리산 등산로 입구가 집 뒤 50미터입니다. 있는 산악자전거도 잘 안 타는데 바이크 산다고 자주 탈리가 있겠냐고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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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Jul 2015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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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Jul 2015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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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Jun 2015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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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Jun 2015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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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Jun 2015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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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Jun 2015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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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Jun 2015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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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Jun 2015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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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Jun 2015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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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Jun 2015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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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Jun 2015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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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Jun 2015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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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May 2015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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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May 2015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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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May 2015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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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May 201522:50
엔진이 닿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얼릉 넘어야겠다.
뭐, 그 정성이면 조만간 윌리로 넘을 수도 있을 듯.^^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