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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화/부츠
2006.02.23 17:58

발 석고(또는 진흙) 본뜨기

조회 수 2364 좋아요 168 댓글 8
저는 중급 스키어로 상급 스키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스키화를 제 발의 실측(약238)보다 약 15센티 정도 큰 255짜리 스키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지난 시즌에 스키판을 상급 모델로 바꾸고 나서, 부츠 교환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하던 중 최근 살로몬 X-Wave 10, 245mm를 구입해서 3회 정도 사용을 했는데, 제 발의 특징이 작으면서 발폭이 넑고, 발등이 높은 편이라서 그런지 새로 산 스키화가 발에는 딱 맞는데 약 10분 정도 신고 있으면 발 전체가 조여 오면서 발바닥 전체에 심한 통증이 생기고 있습니다.(특히 새끼 발가락 뒤부분의 발바닥)

그래서 3번 정도 스킹하고 스키화를 벗고 10분정도 쉬면서 주무르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해서 생각해 낸 것이 석고나 진흙으로 제 발 본을 뜬 후, 비시즌동안 스키화에 넣어 최대한 조인 후 보관할까 고려중입니다.

여기서 고수님들의 고견이 필요합니다.

1. 제가 생각한 방법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요?
2. 발 본을 뜬다면 석고가 좋을까요?  진흙이 좋을까요?   스키화에 넣고 잠갔을때 부서지지 않을까해서...
3. 혹시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시면, 작업 진행 방법을 알려 주실 수 있는지요?
4. 발 본을 뜰때 어떤 자세로 떠야 할까요?
5. 발 본을 뜨는 것이 아무래도 상당히 번거로운 작업을 될것 같은데...대체할만한 대안이 있을런지요?
6. 아니면 이 방법을 고려하지 않고, 약간 큰 부츠로 (예를 들면 250정도) 교환하는게 좋은 방법일는지요?

최근에 모 스키샾에 가서 250짜리 부츠를 신어봤는데 역시 발가락 부분이 약 1센티 정도 남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교환하는 것이 좋은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저는 플렉스 90~110정도의 부츠를 신고자 합니다.

고수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꾸벅!!!
Comment '8'
  • ?
    양슬기 2006.02.23 18:57
    [ b-u-g@hanmail.net ]

    재미있는 생각이시네요^^..저도 새끼발가락뒷부분통증때문에 고민했었는데..저는 깔창을 뺐더니 덜 아픕니다..어차피 년식이 다 되서 부츠를 내년에는 갈아야하고....

    석고가 진흙보다야 더 튼튼하지요..진흙은 잘 말려도 부서지기쉽고 부츠안에 흙먼지가 남을수 있고요..
    진흙을 말리고 테라코타(가마에 초벌굽는거)하면야 석고보다 단단하겠지만서두...

    근데요....석고던 진흙이던 스키부츠안에 그걸 집어넣을수나 있을까요?..이너부츠만 빼내서 넣은다면 몰라도...그냥 넣으면 아마 안들어갈텐데요..발이야 딱딱하지않고 구부러지니까..힘겹게 라도 가능하지만 ..딱딱하고 구부러지지도 않는 석고,진흙은 아마 안들어갈껄요?..몇등분으로 나누기전에는요..
  • ?
    전준무 2006.02.23 19:53
    [ jjmok@nownuri.net ]

    다른 건 다 접어두더라도(저도 양슬기님 의견에 동의하므로... 안들어 가거나 무리가 따를겁니다)
    이왕 저지르시려면(?) 자동차쪽에 오디오 장착하는걸 보면... 앞쪽 좌우 문짝에 스피커를 돌출 해서 붙이거나 트위터를 돌출 해서 붙일때
    쓰는 엑폭시 레진(정확한 이름은 다를지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 떵덩어리 두개를 조물락 조물락 거리면 열 좀 나면서 경화되는것으로
    가볍고 플라스틱 화합물이므로 특유의 "원본 완전 재현(발바닥 의 족문까지 그대로 나옵니다)" 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법은... 비닐로 발을 덮은후(랩 등으로) 엑폭시 레진 조물락 거린것을 떡이나 밀가루 반죽 붙이듯이 붙여줍니다.
    붙일때는 책받침 자른것 등을 준비하여 분할될 부분을 고려해서 끼워줍니다. 금방 경화 됩니다.
    이렇게 거푸집 만든것에 이형제(없으면 왁스를 발라도 됩니다)를 바른뒤 거푸집 내부에 엑폭시 레진을 다시 충진합니다.
    그럼... 님의 발 과 같은 모양의 떵 색 복재가 완성 됩니다. 엑폭시 레진은 석고 보다 가볍고 흙 이나 석고보다도 더 견고 합니다.
    표면 가공(표면을 경화 시키거나 매끄럽게도 할 수 있습니다)도 아주 잘 됩니다.

    위의 방법이 어떻게 보면 "냉간 가공" 인데... 차라리(?) 열간 가공(?)인 열성형 이나 아웃쉘 성형을 정식으로
    하시는 것이 발 건강에 좋아 보입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아~ 엑폭시 레진은 오디오 튜닝샵 아주 큰 곳이나 장안평 차량 튜닝 하는 곳
    등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좀 합니다.
  • ?
    김재범 2006.02.23 19:58
    [ jae0702@korea.com ]

    이정복 선생님 대단하신 발상이십니다만...그냥 열성형 하세요...^^
  • ?
    이정복 2006.02.23 20:58
    [ ilovesan2002@yahoo.co.kr ]

    고수님들의 의견합니다....역쉬 발상이 이상했나요?
    권하신 열성형이 외피부츠의 열성형을 말씀하시는지 아니면 이너부츠의 열성형을 말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외피부츠의 열성형은 이미 부츠를 구입한 샾에 문의를 했으나, 가급적 안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너부츠 열성형은 실효가 떨어지는 것같던데....
    아무래도 제 발의 모양 자체나 뼈의 구조가 남다르지않나(?) 싶습니다. 이전 부츠도 255미리로 무려 1.5센티 이상 컸지만 발이 부츠에서 놀아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버클을 꽉조이면 예의 족궁 통증이 상당했으니까요....물론 샾에서 두차례 이너부츠 히팅 작업을 했지만 별로 효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암튼 뭔가 방법을 찾아할텐데....튜닝샾에서 전문가의 손을 통해 열성형할 경우, 대개 경비가 어느 정도 드는지 아시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꾸벅~~
  • ?
    이원빈 2006.02.23 21:21
    [ wonbin@lgls.co.kr ]

    다른분들 말씀처럼... 뺄때도 상당히 힘들듯 합니다...^^
    일단, 왜 위와같은 생각을 하셨는지.. 110% 공감합니다.. 저도 제 발의 특이함때문에 고생하던 사람의 입장에서.... 어떨때는 타다말고 슬로프 싸이드에서 부츠벗고 깔창도 빼고, 어떨때는 양말을 얇은걸로 갈아도
    신어보고... 어떨때는 ...-_-;;; 아무튼... 특히 부츠를 업글하거나, 할때는 항상 위와같은 일들을 반복을 했고요... 대충대충 성의없이 해주는 열성형... 전부....-_-;; 이너부츠 셀프튜닝이 그나마 좋은편이었고...
    찾다찾다 찾은 해결책은 Full Tuning이었습니다....
    지금이요...^^ 올해 튜닝한거지만.... 아직까지 적어도 타는동안 발아파서 버클푸는 일은 없었네요...
    (자금의 압박은 있었지만.....^^)
  • ?
    이주창 2006.02.23 21:30
    [ fine1972@hanmail.net ]

    저 역시 외피 열성형을 권해 드립니다.
    님께서 제안하신 방법은 기존 스키화를 30분에서 1시간 정도 신으셨을때 아픈곳이 없다면 생각해 볼만한 방법이지만... 1시간정도 신고 있음에도 발이 아프시다면 열성형이 필요한 경우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이너부츠 열성형은 님께서 생각하신 방법을 좀 빠르게 진행 시키는 방법이고, 아웃셀 열성형을 하셔야 할것 같은데, 여러번 왔다 갔다 하실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발 모양을 정확하게 3차원 적으로 캡춰해서 늘리는 것이 아니라 님의 발 모양을 보고 경험 적으로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한번에 안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샾에서는 한번 열성형을 하면 맞을때 까지 혹은 시즌 내내..
    타보고 다시 오라는 식의 영업을 합니다.
    경비의 경우는 4-5만원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pj tune의 경우에도 저는 맞춤형 깔창까지 했지만 ( 깔창 없이 외피 성형만도 취급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깔창 15만 + 외피 성형 5만 해서 20만에 했습니다만... 몇번 왕복해야 했습니다.
    이 밖에 지금은 어디서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홍윤기 님의 튜닝샵이나 대명 R# 등에서 외피 성형도 4만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 ?
    이주창 2006.02.23 21:34
    [ fine1972@hanmail.net ]

    참... 참고로 가급적 안하는 것이 좋다고 샵에서 했다고 하셨는데 그말도 어떤 면으로는 맞습니다.
    경헙없는 사람이 부츠 튜닝을 한다면 쓸데없는 곳을 여기 저기 늘려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이라는 것이 이상해서 이곳이 눌려서 통증이 있는 건데
    정작 통증은 다른 곳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발 모양을 봤을때 한쪽만 늘려서 될것 같았는데 정작 늘려 놓으니 그쪽으로 체중이 쏠려서 아프게 되는 경우도 있고, 따라서 경험 많은 곳으로 찾아가시는 것이 올바른 해법인것 같습니다.
  • ?
    이원빈 2006.02.23 23:40
    [ wonbin@lgls.co.kr ]

    주창님 말씀에 공감합니다..특히 일단 경험많은 샵을 찾으시는게 중요하겠죠....
    저역시 지름신이 왕림한 관계로 .. 엄청난 투자를 했지만... -_-; 현재 많은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pj tune에서 인솔과.. 포밍까지 감행했습니다.. 작업시간도 만만치 않게 걸렸지만,
    그 정성에도 감동을 받은편이지요... 단점이라면... 그 샾이 바쁘다는거...ㅋ
    제 경험을 말씀드려보면, 현재 사용하시는 부츠가 막연하게 불편해서 다른 신제품으로 교체를 계획하신
    다면, 전문 샵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오히려 적은 비용으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가 쉬울듯 합니다...
    (아.. 참고로 홍윤기님 샵은 지금 올림픽공원 근처에 있는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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