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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7(목) BTMC 3차 강습 // BTMC 게시판에 쓴 글.


제게 초급 강습을 받으신 분들은 강습에서 제가 얘기했던 내용들을 기억하시면서 아래 스키저널에서 만든 丸山貴雄 데몬의 와이드 턴(뱅크 턴) 동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와이드 턴은 인터 모글 턴이냐고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모글 스킹에는 인터와 프리스타일의 구분이 없습니다. 인터 스키로 타면 인터 모글이고 모글 스키로 타면 프리스타일 모글이냐고 묻지는 않으시겠지요? 스킹 형태를 가지고 그걸 구분할 수도 없고, 타는 장비를 가지고 구분하지도 않습니다. 단지 이런 와이드 턴은 모든 모글 스킹의 기본 기술이고, 인터 스키로건 모글 스키로건 꼭 해 내야하는 것입니다.


단지 인터 스키어들은 이런 와이드 턴 방식의 스킹을 많이 하고, 프리스타일 모글리스트(프리스타일리스트)들은 스트레이트 턴 방식의 스킹을 많이 하는 차이 정도는 있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인터 스키어가 인터 스키를 가지고 스트레이트 턴을 잘 하지 않는 이유는 인터 스키(대체로 회전 스키들을 많이 쓰시죠.)들은 상급자용이면 스키 구조재로 메탈(알루미늄, 티타늄+알루미늄 합금, 마그네슘) 판재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스키의 탑벤드로 모글의 범프나 골에 부딪히는 일이 반복되면 탑벤드로부터 앞 바인딩에 이르는 부위가 둥글게 휘어 버리는 일이 생기거나(필히 생깁니다.) 뒤 바인딩 아래의 스키 에지가 떨어지는 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부 구조재로 카본이나 파이버글라스를 사용하는 프리스타일 스키(모글 스키, 뉴 스쿨 스키 등)들은 휘었다가도 완전 복원이 되므로 스트레이트 턴도 마음 대로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모글 스킹을 잘 하기 위해서는 모글 내에서도 마음 놓고 탈 수 있는 모글 스키를 사용하는 것이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유리하다고 하겠습니다.^^


제가 강습하면서 누누히 말씀드린 것처럼 와이드 턴에서는 스키의 탑벤드가 립에서 튀어 오르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글의 기울어진 사면인 뱅크의 시작 부분에 스키의 탑벤드가 물려 들어가야하고, 바깥쪽(아래쪽) 스키의 안쪽 날이 그 뱅크 사면의 5부~7부 능선을 달리다가 내려와 립의 끝 부분을 지나 다음 뱅크의 시작 부위로 다시 들어가는 것을 반복해야 합니다.


폴은 일반적으로 범프의 하단 부위에 찍지만, 배우는 과정에서는 그렇게 찍으면 스키의 탑벤드가 립의 중앙 부위를 넘어 앞부분이 뜨면서 가거나 립에서 스키가 피보팅되면서 사이드 슬리핑(스키 전체가 돌아가 전체 날이 걸리는 것)이나 스키딩(스키의 앞부분은 덜 움직이고 뒤 부분이 더 많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것)될 수 있습니다. 처음 와이드 턴을 할 때 이를 인위적으로 막는 방법이 폴을 립의 중앙 부위에 찍는 것입니다. 그럼 자연적으로 스키의 탑벤드는 립의 끝부분을 지나 다음 뱅크의 시작 부분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게 아주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여 스키가 마치 평사면에서 회전하듯이 만드는 것이 이 와이드 턴의 요체입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에 써 주세요. 나중에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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