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M을 추전한 매장에 S사이즈가 있는지 물어보세요. 없다면 설사 M을사시더라도 가지마세요. 있는 재고 처분하려고 오버사이즈를 추천한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습니다.

M이 크다고 한 매장에 S가 있다면 방문하셔서 두 대 모두 앉아보시고 결정하세요. 키 뿐만아니라 팔다리 길이도 프레임사이즈 선택시 변수이기때문에 신장으로만 결정할수 없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볼때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습니다만) 170에는 XS이나 S를 탑니다. 

자전거 사이즈는 미묘해서, 실제로 직접 사이즈 별로 올라가서 앉아보시고 판단해야합니다. 사이즈표가 그렇다고 해서 실제로 경험하는것과는 또 다릅니다. 제가 예전에 그래서 자전거 구입할때 사이즈표만 보고 사서 사이즈 실패한적도 있고요.

일반적인 사이즈 표 기준으로 제 경험 을 말씀드리자면, 사이즈표는 최대치를 표기한거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표 기준으로 탈 수 있다라고 해서, 탈 수 있다는 맞겠지만, 편하게 타느냐 하는건 다른 문제라는 거죠.

로드의 경우, 인심(다리길이)과 키가 중요하긴 해도 그거 말고, 리치로 표현되는 팔길이와 얼마나 유연한가도 작용을 해서요. 최대한 엎드려서 길게 몸을 뻗고 오래 탈 수 있다면 몸을 늘려 타는거니까 사이즈가 큰걸 가도 되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대다수의 동호인들은 그렇긴 합니다만, 정사이즈나 사이즈가 겹친다면 하나 아래 정도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만약 리치에 문제가 있다면 안장 위치나, 스템 길이를 조정해서 하는데 그것도 사이즈가 너무 크거나 작다면 조정이 힘들고요.

자전거의 사이즈는 보통은 싯튜브, 저 사진에서는 A의 길이로 사이즈를 보는데, 키가 170 정도시면 저 자전거는 S와 M에 걸칩니다. 대다수의 동호인들은 이 시점에 S를 추천하긴 할 겁니다. 경력이나 신체사이즈를 고려할때요.

저는 키가 171인데, 제 자전거 경력이 10년이 넘었는데 제 사이즈는 M이나 L에 걸치긴 하지만, 보통은 M을 추천받거든요. 간간히 S 이야기도 나오고요.

물론 자전거가 중간사이즈로 넘어갈 수록 조금 더 이쁘긴 한데, 그래도 정 사이즈 타시는게 좋습니다.

다른분도 말씀 주시고 저도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우선은 가서 앉아보시고 결정하세요. 회원님 팔길이나 유연성은 모르니까요. 

S가 작으니까 편하냐 하면 또 너무 작으면 조향이나 안정성에 문제가 생깁니다. 작다면 스템을 긴걸 써야하고, 싯튜브를 뽑아서 써야하거든요. 그렇게 되면 미니벨로 타는 느낌이 옵니다. 큰걸 타시면 스템을 작은걸로 바꾸거나, 까치발을 해서 타야되고, 아님 팔을 뻗고 타야하니 쉽지 않고요.

아.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샵에 재고가 있는데 그걸 밀어붙히는 경우도 있으니, 그건 조심하세요. 예로들어 어떤 샵은 M 재고가 있고, S가 없으니 M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가로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가서 한 1분 앉아보고 아 할 수 있겠다 생각은 안하셨으면 합니다. 실제로 사이즈가 안맞아서 고통이 오는건 라이딩 후 30 분 정도는 지나야 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