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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실용 오디오를 모르는 오디오파일은 없겠지요?^^ 오늘 오후에 그 운영자인 이재식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 분을 만난 것은 (주)깃든의 박흥호 대표(전에 나모 웹에디터를 만든 회사의 대표)가 소개해서였습니다. 박 대표님의 후배라고 합니다. 그리고 한 분 더 만났는데 그 분은 바로 한메타자교사를 만든 김성수 이사입니다.(현재 링크프라이스의 R&D 센터 이사) 두 분 중 박 대표님은 최근까지도 계속 뵈었고, 김 이사를 만난 것은 아주 오랜만입니다.

세 분의 특징은 이재식 선생님은 완전히 제 과의 people이라는 것이고,(^^) 두 분은 최근에 PC-Fi에 입문하여 한참 오디오의 매력에 빠지고 계신 분이라는 것.

- 왼편부터 이재식, 김성수, 박흥호

그리고 이 세 분은 오디오 매니아이기도 하지만, 커피 매니아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아직 초당에 파나마 에스메랄다 게이샤 커피가 남아있기에 이 분들은 그 커피를 양껏(!!!) 드셨습니다.^^ 그리고 오디오에 관한 수많은 얘기들을 나눴습니다. 오디오쟁이들이 모이면 뭐 뻔한 그런...ㅋ 하지만 이재식 선생님과 저는 비슷한 수준이고, 다른 두 분은 가끔 우리가 외계어를 쓰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ㅋ

- 이재식 선생님. 게이샤를 아메리카노로 뽑은 로얄 코펜하겐 머그 잔을 앞에 두고...

이 선생님과 대화 중에 안 것입니다만, 이 선생님에 저에 대해서 별 걸 다 알고 계시더군요.ㅋ 그리고 이 "윤세욱의 오디오 잡설"란에 실린 중요한 게시물들을 이미 다 읽으신 분이라는 것.ㅋ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습니다. 제가 자주 들어가 본 사이트를 운영하시는 분인데...

아래 사진의 박흥호 선생님이 위의 나모 웹에디터를 만든 분입니다. 위의 프로그램을 잘 사용하셨던 분들은 그 프로그램의 아버지에게 감사하셔야 할 듯.ㅋ

- 역시 게이샤, 로얄 코펜하겐 머그. 그리고 애플 워치.^^(전에 차고 오셨던 것과 달라진 듯.)

- 김성수 선생이 커피를 다 마신 후에 드디어 말차를 시음할 차례입니다.

- 말차를 마신 후에 그 부드러운 맛에 감탄.

- 위의 한메타자교사로 한글 타자를 익힌 분은 이 분에게 감사하셔야 합니다.^^

- 이재식 선생님도 말차 시음. 두 개의 말차 잔은 도예가인 동생 박순관이 만들어 준 것입니다.

- 다시 한 번...

- 이렇게 오디오에 대한 끝없는 대화를...

- 나중에 80년대 말에 만났지만, 우리 둘이 함께 사진을 찍은 것이 없다는 박흥호 대표의 말씀을 듣고 둘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이재식 선생님이 찍어주셨습니다.

- 그러고 보니 김성수 이사가 서울대 공법학과 3학년 시절에 저를 처음 만난 것인데, 함께 찍은 사진은 없는 듯합니다.^^ 그래서 이 사진도 남기기로 했습니다.

역시 취미를 함께 하는 분들과의 만남은 즐겁습니다.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는 동안 계속 방안의 오디오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새로 뵈어 좋고, 오랜만에 만나 좋고, 또 가끔 뵐 수 있어서 좋은 세 분과의 만남은 새로운 삶의 활력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