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욱 칼럼(Who's Phillip Yoon?), 조용훈 칼럼, [PC-Fi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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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CDP/CDT 나돈주(부천) 010-2723-7411, 하이파이전자수리 김명운 010-3781-2712(남양주 진접읍 장현로147번길 1), 진공관 앰프 등 이상훈(전북 진안) 010-9009-0760, , 황홍락(강서) 010-5695-5560, 참소리(부천) 011-9922-8123
대패나 회칼 같은 건 전문가 즉 목수나 요리사가 쓰는 거지 일반인이 쓰는 게 아니다.
해서 이런 물건을 산다면 완성품이 아니라 미완성품을 사게 된다.
2%부족한 이 제품들은 주인의 특성이나 취향에 맞게 맞춰지기 때문이다.
그걸 대패를 이용해 알아본다.
우리가 보는, 다 아는 이 대패는 인터넷이나 수공구 상에서 누구나 살 수 있다.
하지만 이 대패를 자기에게 맞는 완성품으로 만드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대게 대패는 오크 즉 참나무로 만든다.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이 대패에는 많은 비밀이 숨어 있다.
먼저 바닥 면이다. 바닥은 그냥 반듯하게 보이지만
그건 첨 살 때 그런 것이고 목수들은 이걸 사면 뒷면이 살짝 경사지게 만든다.
그래야 대패 바닥과 나무 면이 마찰하여 힘이 드는 걸 방지하기 때문이다.
또 대패 바닥은 편평해 보이지만 가운데 안으로 약간 오목하게 다듬어야 한다.
우리가 칼날에 홈을 파 칼날이 박혀 빠지지 않는 걸 방지하듯이
이 대패 바닥도 밀착하여 진공을 형성 힘이 드는 걸 막기 위해 바닥을
살며시 오목하게 만든다. 그 미세한 차이를 잡는 게 목수가 할 일이다.
대패 날이다.
이것도 보기에 일직선 같지만 이렇게 쓰면 힘이 더 든다.
왜냐면 넓은 면이 나무에 벗겨야 하기 때문이다.
목수들은 날을 가운데가 더 나오게 즉 볼록하게 간다.
그럼 창끝이나 활촉 칼끝처럼 뾰족하기 때문에 날이 더 쉽게 나무를 판다.
그 미묘한 차이를 잡는 것 이게 어렵다.
또 날의 옆면을 보면 회칼처럼 경사지게 그냥 보이지만
이 경사면도 안으로 오목하게 갈아야 한다. 그래야 그 오목한 곳으로 공기층이
형성되어 대패로 잘린 나무 밥이 날에 달라붙지 않고 쉽게 빠지기 때문이다.
이건 대패 덧날이다.
날로 잘린 얇은 나무 밥이 이 덧날에 의해 잘려 나간다.
이 덧날도 마찬가지로 아주 미세한 교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날과 덧날이 합쳐져 아무런 빛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밀착되게 날이 갈려야 한다.
또 나무의 단단한 정도 나무의 종류 마무리와 용도에 따라 대패 날의 경사가
다 틀려진다. 이 같은 경우에 다 맞게 또 목수의 취향에 맞게 제품을
일일이 만들 수 없으므로 결국 미완성품으로 팔고 완성은 목수가 하는 것이다.
요즘은 대부분 기계 대패로 다 하고 심지어 마무리도 샌더로 하기 때문에
이런 수공구 대패는 그다지 많이 쓰이지는 않치만
그래도 마무리는 대패로 해야 맛이 나는 법이다.
이 대패날은 쓸데없이 고속도 공구강으로 만들어져서 날 갈 때 뺑이도
그런 뺑이가 없다.
보통 집에서 쓰는 스텐리스 주방칼 가는데 난 1~2분이면 간다.
그런데 이 대패날은 가는데 3시간이나 걸린다.
아주 맛이 간다.
해서 이런 물건을 산다면 완성품이 아니라 미완성품을 사게 된다.
2%부족한 이 제품들은 주인의 특성이나 취향에 맞게 맞춰지기 때문이다.
그걸 대패를 이용해 알아본다.
우리가 보는, 다 아는 이 대패는 인터넷이나 수공구 상에서 누구나 살 수 있다.
하지만 이 대패를 자기에게 맞는 완성품으로 만드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대게 대패는 오크 즉 참나무로 만든다.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이 대패에는 많은 비밀이 숨어 있다.
먼저 바닥 면이다. 바닥은 그냥 반듯하게 보이지만
그건 첨 살 때 그런 것이고 목수들은 이걸 사면 뒷면이 살짝 경사지게 만든다.
그래야 대패 바닥과 나무 면이 마찰하여 힘이 드는 걸 방지하기 때문이다.
또 대패 바닥은 편평해 보이지만 가운데 안으로 약간 오목하게 다듬어야 한다.
우리가 칼날에 홈을 파 칼날이 박혀 빠지지 않는 걸 방지하듯이
이 대패 바닥도 밀착하여 진공을 형성 힘이 드는 걸 막기 위해 바닥을
살며시 오목하게 만든다. 그 미세한 차이를 잡는 게 목수가 할 일이다.
대패 날이다.
이것도 보기에 일직선 같지만 이렇게 쓰면 힘이 더 든다.
왜냐면 넓은 면이 나무에 벗겨야 하기 때문이다.
목수들은 날을 가운데가 더 나오게 즉 볼록하게 간다.
그럼 창끝이나 활촉 칼끝처럼 뾰족하기 때문에 날이 더 쉽게 나무를 판다.
그 미묘한 차이를 잡는 것 이게 어렵다.
또 날의 옆면을 보면 회칼처럼 경사지게 그냥 보이지만
이 경사면도 안으로 오목하게 갈아야 한다. 그래야 그 오목한 곳으로 공기층이
형성되어 대패로 잘린 나무 밥이 날에 달라붙지 않고 쉽게 빠지기 때문이다.
이건 대패 덧날이다.
날로 잘린 얇은 나무 밥이 이 덧날에 의해 잘려 나간다.
이 덧날도 마찬가지로 아주 미세한 교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날과 덧날이 합쳐져 아무런 빛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밀착되게 날이 갈려야 한다.
또 나무의 단단한 정도 나무의 종류 마무리와 용도에 따라 대패 날의 경사가
다 틀려진다. 이 같은 경우에 다 맞게 또 목수의 취향에 맞게 제품을
일일이 만들 수 없으므로 결국 미완성품으로 팔고 완성은 목수가 하는 것이다.
요즘은 대부분 기계 대패로 다 하고 심지어 마무리도 샌더로 하기 때문에
이런 수공구 대패는 그다지 많이 쓰이지는 않치만
그래도 마무리는 대패로 해야 맛이 나는 법이다.
이 대패날은 쓸데없이 고속도 공구강으로 만들어져서 날 갈 때 뺑이도
그런 뺑이가 없다.
보통 집에서 쓰는 스텐리스 주방칼 가는데 난 1~2분이면 간다.
그런데 이 대패날은 가는데 3시간이나 걸린다.
아주 맛이 간다.
Comment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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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4gmd@dreamwiz.com ]
한상률 선생님,
정육점에서 사용하는 봉 칼갈이가 아주 잘 갈려 보여서 하나 샀는 데 저는 무용지물입니다.ㅠ.ㅠ
당췌 안 갈려요. 기술 부족이겠지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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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clair@chol.com ]
오래전에 산 헹켈 블록 세트에는 그 칼갈이가 그냥 껴 있던데요.
쓰는 방법을 몰라 블록에 그냥 꽂아만 두고 봅니다.
육곡간 아줌마는 잘 갈던데..
저도 상률샘께 한수 배워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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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manism1@ep.go.kr ]
박용호 선생님, 봉 칼갈이는 임시용 입니다.
아주 예리하게 갈아놓은 칼이 아주 약간 무뎌졌을때 2~3회정도 봉으로 비벼주면 다시 날이 예리하게 섭니다.
그렇게 자주 봉으로 갈다보면 날 끝부분 갈려서 더이상 봉으로 날이 서지않게 되면,, 다시 숫돌로 갈으셔야 됩니다.
대략 #800으로 날을 세우고, #1500번 정도로 마무리를 하시면 되구요
칼날에 번쩍 번쩍 광을 나게 하시려면,, #3000방 이상을 한번더 쓰시면 됩니다.
근데 칼날의 예리함과는 별 관계없는 광을 내기 시작하니,, 이것도 버릇이 되더군요,,
칼날에 광이 나질 않으면,, 칼을 갈은것 같지 않은 찜찜함이 생깁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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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40@paran.comm ]
위에 답 다 나왔습니다. 봉 칼갈이가 제대로 갈면 괜찮은데, 잘못 갈면 날을 뭉개는 효과가 나서 더 안 들게 됩니다. 날이 많이 뭉개졌거나 이가 빠졌으면 숫돌로 갈아줘야 하고 봉 칼갈이는 임시. 마무리용으로 씁니다. 어쨌든 그건 정교하게 갈리는 것이 아니므로 2000번 이상 고운 숫돌에 가는 것과는 결과가 다릅니다. 봉 칼 갈이는 일반 식도, 고기 써는 칼에나 쓰는 것이고 가구 만들기나 회 썰기 같은 매우 정밀한 작업을 할 때엔 숫돌로 갈아서 써야 합니다.
봉 칼 갈이가 많이 쓰이는 이유는 숫돌로 가는 건 상당히 숙달되어야 하고, 2000번 이상 고운 것은 그 중에서도 더 어렵다는 겁니다. 그리고 숫돌은 평면이고 면적이 좁으므로, 날이 곡선이거나 얇은 경우에도 갈기가 어렵고요. 봉 갈이는 그런 때에도 쉽게 쓸 수가 있습니다.
단면이 원형보다 타원형으로 된 것이 쓰기가 편합니다. 비싼 것이 좋긴 하나, 가정용으론 그런 것을 쓸 필요 없습니다.
http://www.kalmart.com/product/movie.asp?img=%BA%C0%C4%AE%B0%A5%C0%CC.a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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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뒷내기 하는 게 제일 힘들지 않나요?
제가 바비큐 썰 때 쓰는 언월도형(시미터형) 독일제 기세르 소머리칼도 날 세우는 데 꽤 오래 걸립니다. 3-40분식 3일을 가니 좀 들더라고요.
간밤엔 무뎌진 쌍동이표 5스타 식칼을 갈았는데, 이것도 날 되게 안 서데요. 20분을 갈았는데 날 끝부분 뭉개진 게 거의 안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나머진 봉 칼갈이로 쓱싹하고 말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