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6(화) 스타힐 신설 파우더 스킹
기온이 내려가 스키를 타기 좋겠다고 생각한 화요일. 눈 예보도 있긴 했다. 대개의 경우 눈이 올 때 타는 건 시야도 안 좋고, 리프트에 쌓인 눈으로 리프트 의자에 앉으면 좀 척척한 느낌도 드는 등 좀 성가신 일이지만 그래도 시즌 초에 못 탄 날들을 채운다는 기분으로 스키장에 갔다.
스키장에 도착하는데 눈이 날리기 시작한다.
- 스키 타기 좋은 온도. -4도.
- 인사성 밝은 스타스키스쿨 이진석 (정)강사.
- 눈이 온다. 눈이 온다는 예보는 있었다.
- 베이스의 눈은 그간의 높은 온도로 녹았다가 다시 얼어붙었고, 그 위에 신설이 내린다.
- 아이는 그래도 눈 장난이 더 좋다.
- 내리는 눈이 대단해 진다.
이런 식으로 눈이 쏟아진다. 정말 쏟아진다는 표현이 맞다고 할 정도.
- R라인 상단에 오르니 어둑할 정도.
- Awesome Family의 두 아이가 이정근 강사에게 강습을 받고 있었다.
- Awesome의 홍지희 선생님이 중간에...
- 눈이 꽤 내린다.
- 눈송이를 플래쉬로 잡아봤다.
- 강지영 데몬의 강습반이다.
- 리프트 췌어를 비로 쓸어주는 서비스.
- 세상이 거의 회색으로 변해간다.
이 날은 집사람이 기다려 돌기 연습을 하러 간 날이기도 하다.^^ 많은 분들처럼 업이 짧고 다운이 긴 전형적인 문제가 있어서 이를 독한 마음으로 고쳐보자는 생각으로 간 것이다.
결과는 아래와 같다. 이젠 기다리는 요령을 완전히 터득한 듯하다.
- 의외로 단단한 설면 위에 쌓인 폭신한 눈 위로 달리는 감이 좋다.
- 식사를 하러 스키 보관소로 돌아왔다.
- 눈발은 더 거세진다.
- 오후 1:33인데 -2도의 기온.
- 사골우거지갈비탕.
- 눈이 많이 와서 쓰레기통 위에도 눈이 많이 쌓였다.
- 점점 설세계로 변해가는 스키장의 모습.
- 이젠 스키가 눈속에 파묻힌다.
- 그러다 하늘이 갠다.
- 희뿌옇던 세상이 맑게 변해 가고 있는 중이다. 천마산 꼭대기만 구름에 갇혀있다.
- 4:22.
- 역시 스키가 눈 속에...
- 사람들이 많이 안 다닌 C코스에는 신설이 비교적 많이 쌓여있었다. 그곳에서의 얕은 파우더 스킹.
- 정지해 있는 C/D라인 리프트.
- 눈을 헤치고 달리니 바지 뒷단이 이렇게...
- 주간 스키가 끝나 정설이 시작된 스키장을 떠나기 아쉽다.^^;
-
?
-
?
저 좋은 눈을 아직도 못 봤네요. ㅠ 비가 엄청 내렸던 그 다음주이군요...내년에는 주말에 꼭 눈이 오길 바라겠습니다. ^^
-
19Mar 201618:03
-
19Mar 201618:02
-
08Mar 201622:46
-
07Mar 201619:39
-
07Mar 201618:00
-
07Mar 201617:01
-
03Mar 201619:34
-
03Mar 201619:18
-
03Mar 201618:59
-
03Mar 201618:11
-
25Feb 201617:55
-
25Feb 201617:54
-
25Feb 201617:30
-
25Feb 201616:22
-
25Feb 201616:21
-
25Feb 201615:34
-
25Feb 201614:44
-
25Feb 201614:36
-
25Feb 201614:22
-
25Feb 201614:11
기다리는 자에게 福을 주셨네요...!
신설에서 스킹하는 福을....ㅎ
마지막 슬로프를 바라보는 고 박사님 뒷모습이 아쉬움이 많은 듯 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