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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07.05.05 23:30

흔치 않은 경험. 들러리??

조회 수 4146 좋아요 593 댓글 3
오늘 5월 5일 어린이 날에 한 동네에서 자랐던 친한 친구 한명이 결혼을 했습니다.
거기에 들러리를 섰습니다 -_-ㅋ
신랑 신부 입장에 앞서 들러리들 두 커플이 먼저 입장하더군요. 그리고 식 내내 신랑신부 양측에 서 있었습니다.
기원이 결혼식에서 행복한 신부를 질투하는 잡귀들이 나쁜 마법을 부리기 때문에, 신부와 똑같은 복장을 한 들러리들을 세워
막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식 중 하는 역할은 일반적으로 신랑 측 들러리가 반지를 전해주는 역할을 한다는데, 오늘은 신부측이 전달을 하더군요.

친구는 잡지회사, 신부는 웨딩 플래너라서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아기자기하게 멋진 추억이 되게 진행이 됐습니다.
보통 결혼식장에서 보는 숏타임(?) 결혼식에 비해서 시간도 상당히 소요가 됐구요.

색다른 충격이었습니다. 처음보고 처음 해보는 들러리.
평생가야 이런 들러리를 얼마나 서보겠습니까. 친한 친구니까 한번 서보는 거지. ^^
신랑, 신부랑 같이 긴장을 해서는..-_-ㅋ

결혼식이란 것이 평생 한번 있는 추억이라는데, 그 추억을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겠다 싶네요.
저도 미리 예식 연습도 한번 해보고.. ^^;;
뭐 언제가 될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결혼을 하게 된다면 그 친구처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봅니다.
결혼을 하는 사람도, 참석하는 사람들도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는..
그리고 평생의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는 그런 결혼식이 된다면 살아가면서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비싸고 화려한 결혼식이라서 기억에 남는 게 아니라, 즐거워서 기억에 남는 결혼식이 될 것 같습니다. ^^

질문하나.. 혹시 신랑 들러리도 부케를 드나요?
보통 신부가 드는 부케 말고, 들러리가 입장할 때 신부 친구들이 드는 건 짐작하고 있었는데 덥썩 조그만 부케 하나를 들려주니 황당하기 이를 데 없고...-_-
좀 변칙적인 들러리가 아니었나 싶네요. ^^
Comment '3'
  • ?
    정란미 2007.05.06 13:39
    [ leah322@hotmail.com ]

    멋진경험 하셨군요..축하드립니다^^
    이 다음에 본인 결혼하실 때도..꼭 즐겁고 예쁘게 하세요..
  • ?
    양희창 2007.05.07 09:29
    [ wolfy17@dreamwiz.com ]

    들러리를 서봤으니 다음에는 세워봐야죠.
  • ?
    정한철 2007.05.07 13:22
    [ incu76@엠팔닷컴 ]

    그것도 재밌겠네요 ^^
    서로서로 들러리 서주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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