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수)에 들렀던 마포 서교동의 더블 하모니 얘깁니다. 거기 황인규 선생이 일을 하고 있어서 '언제 한 번 가야지...'하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한 번 들러봤었죠.

 

 

 

커피와 빵이 하모니를 이루는 곳, 그곳이 더블 하모니였습니다. 그곳을 어떤 생각을 가진 분이 만든 것인가는 이 글( http://www.doubleharmony.co.kr/About/ )을 보시면 잘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빵을 곁들여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많지만, 그렇지 않던 시절에 그 두 가지를 배워 남다른 철학으로 설립한 곳이 더블 하모니인 것입니다.

 

- 많은 분들이 Take Out으로 커피를 가져 가시는가 봅니다.

 

- 황인규 선생이 보입니다.

 

 

왼편에 주욱 놓인 것이 무엇인지 보십시오.

 

 

하나하나가 그라인더입니다. 물론 그 그라인더에는 서로 다른 커피가 담겨있습니다. 서로 다른 원두의 맛이 섞이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비싼 그라인더를 커피 종류 만큼 구비한 것입니다. 그런 고집을 보면 이 집의 커피 맛이 남다를 것임을 짐작할 수 있겠지요?

 

 

커피를 로스팅하는 기계들도 보였는데, 이건 뭐 공장 수준이었습니다. 더블 하모니에서는 홈 페이지를 통해 로스팅하는 날짜를 공지하고, 손님들이 각종 커피를 주문토록 하고 있습니다.

 

 

- 황 선생의 대두 사진.ㅋ

 

황 선생과 마주하고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더블 하모니에 관해서... 범상치 않은 사장님과 함께 일하는 게 어떤가에 대하여 제가 알고 싶었었거든요. 겉으로 보면 대단한 커피샵(공장 수준의...)이지만, 실은 더블 하모니가 베이커리로 더 유명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거길 다녀온 사람들이 쓴 글을 보면 아이스크림이 맛있다는 얘기가 많아서 전 그 집이 아이스크림 가게인 줄 알았었는데...ㅋ(그걸 보면 더블 하모니의 모든 것이 맛이 있는가 봅니다.)

 

 

이런 빵들이 테이블 옆에 놓여있더군요.

 

 

제가 늦은 점심을 먹어야했기에 브런치를 시켰습니다. 아래와 같은...

 

 

아주 맛있는 브런치였습니다. 이 브런치가 아주 큰 잔에 담긴 아메리카노 커피와 함께 나옵니다. 물론 커피 맛도 아주 좋습니다.

 

 

 

오랜만에 황 선생도 보고 맛있는 브런치와 커피도 마시고, 그리고 많은 재미있는 대화를 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제가 사는 강동에서 마포까지가 좀 먼 게 흠입니다. 아니면 자주 가 볼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