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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08.11.06 14:08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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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677 좋아요 335 댓글 5
제목을 보시고 짐작하셨겠지만 바로 샤콘느(chaconne), 정확히는 샤콘느 형식의 곡이지요.

아래는 바이얼린의 귀신인 하이페츠가 안토니오 비탈리 작곡의 이 형식의 대표격인 샤콘느를 연주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을에 어울리는 아름답고도 슬픈 곡이지요.



아래는 사라 장의 연주.



밀스타인의 연주도 들어보세요.



소피 멜리노란 사람의 연주. 이건 녹음 상태가 좋지 못 합니다. 귀를 강하게 자극하네요.-_- 바이얼린 자체도 안 좋은 듯.(그럴 리는 없겠는데...) 위의 사람들과 연주 실력의 차이까지 함께 감상하세요.^^;



아래는 이루마의 연주.






아래는 샤콘느에 대한 설명인데, http://math.kwangwoon.ac.kr/~daesik/classic/chaconne.html 에서 퍼 온 것입니다. 그냥 링크만 하지 못 한 이유는 이 글이 링크를 클릭했을 때 에러 페이지로 뜨더군요. 그래서 구글의 "저장된 페이지"에서 긁어오면서 원전을 밝힌 것입니다.

샤콘느(Chaconne)에 대해서


1. 샤콘느(chaconne)에 대해

2.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2번 d단조 - bwv1004

3. 파르티타 제 2번의 샤콘느

4. 샤콘느의 연주 형태

5.샤콘느에 대한 맺음말



1. 샤콘느(Chaconne)에 대해

샤콘느(chaconne) 혹은 치아코나(ciaconna)라는 형식의 곡은 17, 18세기에 널리 쓰인 기악곡의 한 형식으로서, 이 형식은 프랑스나 스페인에서 유래한 것이 라고 한다. 특히 17세기는 음악사에서 <바로크(Baroque)> 시대라고 하는 때로서, 몇 가 지 시대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로는 오페라가 발달한다. 그 이전까지는 이탈리 아의 마드리갈 류 '노래'들이 융성했으나 그 시기부터는 프랑스 절대 왕정에 기초 하여 화려한 양식의 오페라들이 붐을 이루게 된다. 초기 바로크시대에는단순한 선율에 화음반주를 붙이는 모노디의 발생과 그 영향으로 오페라가 출현했다. 둘째는 건반악기 주자가 주어진 저음 위의 숫자에 의해 화음을 보충하여 나가는 숫자 붙은 베이스(figured bass) 혹은 밧소 콘티누오(basso continuo)의 기법이며, 셋째로는 중세 선법으로부터 장조와 단조의 조성체계가 이루어진 것이다. 그 밖의 눈여겨 볼 특징으로는 연속적인 선율, 일정한 수준으 음향으로 움직이는 테라스식 강약 (terraced dynamics), 베이스 성부에서 연속에서 반복되는 짧은 악구(선율이나 음의 라인)인 밧소 오스티나토(basso ostinato), 그리고 기교중시와 즉흥연주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바로크시대의 음악의 특징을 알고 있다면 샤콘느나 푸가의 형식이나 구조를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그래서 바로크시대의 오페라의 붐으로 쟝 밥띠스트 륄리(Jean Baptist Lully)같은 음악가들의 음악을 위시하여 베르사이유 궁정에서는 화려한 음악극들이 펼쳐졌던 것으로 그리고 당시까지 성악에 의존하던 음악에서 비로소 반주의 기악 파트가 독립적으로 기악 음악이 발전하기 시작한다. 그 예가 곧 기악곡을 지칭하는 용어들의 탄생(즉, 푸가나 소나타라고 하는 용어)일 뿐만 아니라 그러한 악기 개량의 성과를 반영하는 기악 모음곡(suite)의 융성이다(바흐의 많은 독주/합주 모음곡, 헨델의 모음곡, 스카를 라티의 하프시코드 곡들, 라모의 클라브생 모음곡들). 샤콘느는 이러한 바로크 기악 모음곡의 일부를 차지하던 한 양식으로 샤콘느 이외에도 모음곡에는 프렐류드, 쿠랑트, 알레망드, 사라방드, 지그, 더블, 미뉴엣등과 같이 춤곡과 기악곡이 들어 있었다. 이 샤콘느 양식의 특징은,


     ⓛ 느린 3박자의 변주곡이라는 점

     ② 둘째 박이 강세라는 점

     ③ 저음 주제를 가진다는 점이다
이것들을 조금씩 더 덧붙이자면 샤콘느는 프랑스풍의 느린 3박자 춤곡이며 그것의 형식이 3박자의 변주곡형식을 띄고 그 두번째 박자에 강세를 가진 곡이라는 것이 큰 뼈대이다. 그러한 전 곡의 뼈대를 이루는 것이 저 음 속에 숨어 있다. 다시 말해 하나의 음악적 에피소드를 구성하는 <4 마디의 단위> 속에는 그 곡 전체를 이끌어가고 자주 반복되는 주제(테마)가 나타난다. 이러한 것은 특히 순차 하행하는 4도의 음정이나 상행 5도의 음정으로 구성되어 딸림조가 주제에 대답하는 형식이 보통이곤 한데, 이 저음선이 전곡을 통해 끊임 없이 나타나고 때로는 그 화성으로 암시되기만 하기도 하면서 또는 주제의 선율이나 조가 템포가 변형되어 나가면서 진행되어 간다. 이런한 것을 위에서 말한 밧소 오스티나토(basso ostinato)라고 하는데, '바소(basso)'라는 것은 기초음(base)를 말하는 용어이고, '오스티나토(ostinato)'라는 것은 곡 전체에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짧은 악구-선율이나 음의 라인-를 말한다. 이것의 가장 대표적인 경우라면 요한 파헬벨의 <캐논과 지그 D장조>의 콘티누오 파트 악보처럼 하나의 멜로디가 제시되고 이 주제라인을 뒤이어서 계속 따라 나오는 캐논(돌림노래형식- 모방의 일종)을 보면 밧소 오스티나토를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형식의 곡으로는 파사칼리아(Passacaglia)라는 것과 앞에서 말한 푸가(fuga or fugue)라는 형식의 곡이 있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서로 구분이 되어지지만 그 큰 곡의 진행이나 줄기를 본다면 말이다. 다시 한번 정리하여 말하자면, 샤콘느란 둘째박에 강세를 가진 3박자의 느린 춤곡(변주로 주제를 발전시켜 나감)으로서 저음의 오스티나토 위에서 진행되는 변주곡(variation)이라고 할 수 있다.

2. 바하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2번 d단조 -BWV1004

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모음곡은 바흐의 쾨텐 시절 작품이다. 이때는 바하가 세속 음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던 때로서 주요 작품으로는 3대의 바이올린 협주곡,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무반주 첼로 모음곡,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 6곡 등이 있다. 약간의 인벤션과 평균율 1번의 몇 곡도 작곡되었고, 영국 모음곡과 프랑스 모음곡이 정비된 시절이기도 하다. 즉, 기악곡에 대한 바하의 재능이 발휘된 시절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 바하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곡은 전부 6개인데, 1번 소나타-BWV1001, 2번 파르티타-BWV1002, 3번 소나타-BWV1003, 4번 파르티타-BWV1004, 5번 소나타- BWV1005, 6번 파르티타-BWV1006로 되어 있다. 이중에서 세 곡 (1001, 1003,1006)은 소나타인데 '느리고-빠르고-느리고-빠르고'의 형식(교회 소나타라고 부름)으로 되어 있는 4악장의 기악곡이고, 두 곡(1004, 1006)은 각 국의 춤곡을 모아 엮은 옴니버스 곡집으로서 각 곡 첫곡으로는 곡의 시작과 전체 분위기를 알리는 전주곡(prelude)이 붙어 있다. 그런데 1002는 불완전한 파르티타로서, 전 주곡을 갖추지 못하고 있고 또한 여타 파르티타보다 적은 수의 곡을 가지고 있다. 그 대신 더블(double)을 붙이고 있는데, 이것은 앞곡에 대한 추가적인 변주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제 2번 d단조는 전부 다섯 개의 곡( Allemande-Courante-Sarabande-Gigue-Chaconne )으로 되어 있다. 그 내용과 조성과 박자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1악장 : 알망드 라단조 4분의 4박자. 제2악장 : 코렌테 라단조 4분의 3박자. 제3악장 : 사라반드 라단조 4분의 3박자. 제4악장 : 지가 라단조 8분의 12박자. 제5악장 : 샤콘느 라단조 4분의 3박자. 여기서 알망드와 코렌테는 둘 다 프랑스 춤곡이다. 그리고 지가는 영국에 기원을 둔 단순하며 소박한 춤곡이고, 사라반드는 진중하고 무거운 주제를 가진 매우 느린 춤곡이다. 이 다섯 곡 중의 마지막 5번 끝곡이 바로 그 유명한 <샤콘느>로서 바하 기악곡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만큼 후세 음악가들로부터 높게 평가되고 있다. 어떤 음악 칼럼니스트는 샤콘느가 영원으로의 끝없는 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D단조 1부는 지상으로 쫓겨난 천사의 노래를 나타내고, D장조의 2부는 하늘로의 비상, 다시 D단조로 돌아온 3부는 다시 땅 위에 내려서서 영원을 갈구하는 인간적인 천사의 뒷모습 같은 종결을 담고 있다고 샤콘느를 평한다. 서양음악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 중에 하나로 기릴 만한 바흐의 샤콘느는 한마디로 강렬하고 아름다우며 비극적이다. 독주 바이올린의 더블 스토핑과 아르페지오를 위주로 하는 대위와 화성의 구조가 완벽한 완결성을 가지면서도 그 위에 실린 내용 또한 위대하고 심오하다. 그리고 바이올린의 최고 높은 봉우리로써 세계의 실력있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모두 이 곡을 녹음하고 있고 준비중에 있다. 그리고 요제프 시케티와 같은 명바이올리니스트는 평생 이 곡 샤콘느를 연구했다고 할 정도로 그 곡에 있어서 무게와 심도가 얼마나 깊은지를 알 수 있다. 종종 샤콘느만 떼어 내어 독주곡으로 연주하는 광경이나 연주회를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는 샤콘느가 그 자체적으로도 얼마나 훌륭하고 완성도가 높은 음악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3. 파르티타 제 2번의 샤콘느

①형식 이 곡은 전부해서 257 마디 29개의 변주로 되어 있다. 그리고 크게 세 부 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최초의 15개 변주는 앞 단조 부분으로 132마디,중간의 9개 변주는 중간 장조 부분으로 76마디(133마디-208마디),마지막의 5개 변주는 끝 단조 부분으로 49마디이다. 그 마디 수로만 비교해 보면 약 5:3:2의 틀이 드러나는데 바하가 앞 단조 부분에 큰 비중을 두고 변주를 진행하였다라는 점을 알 수 있게 된다.

②구조 베이스 라인과 그 주변 기초는 베이스 라인에 숨어 있다. 즉, D→C#→Bb→A로 순차 하행 진행 하는 저음이 전곡을 지배하고 있는 토대이자 주제라인으로서, 이것은 명백히 나타날 때도 있고 때로는 화성만으로 암시되기도 한다. 이 음들은, 장조 부분을 제외하면, 거의 정확히 둘째 박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그 앞뒤로 약간씩 꾸며주는 선율이나 화성이 덧붙는다. 이 음 위에 구성되고 있는 주제 음형(4분 음표와 점 4분 음표로 이루어져 있음)은 전곡을 통해 3번 더 나타나는데, 즉 처음 단조가 끝나고 장조 로 바뀌기 직전-긴 아르페지오가 끝나고 나서-의 코다에서 이 음형이 아주 짧 게 나타나고, 장조 부분의 끝에서도 이 음형이 길게 반복되고 있다. 그리고 이 음형이 정리되면서 일종의 경과적인 아르페지오 부분이 등장한다. 그리고 맨 마지막의 변주에서 이 음형(주제) 다시 한번 나타나며 전곡이 끝나게 됩니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에서도 처음의 아리아가 30개의 변주를 마치고 끝에 다시 짧게 처음의 주제가 반복되면서 긴 여정의 끝을 마무리 하듯이 이 곡도 그렇다. 이 주제는 각 단위 부분이 끝날 때마다 등장하여 전체의 통일을 도모하며 주제를 환기시켜 주는 기능을 한다고 생각해도 좋겠다. 그리고 이 음들(D,C#,Bb,A)에 대한 화성 구조는, 토닉에서 도미넌트로, 도미 넌트에서 서브토닉으로 그리고 다시 도미넌트로 되돌아 가는 흐름입니다(ⅰ→Ⅴ →Ⅵ→Ⅴ). 그렇지만 이것은 크게 보아 토닉에서 도미넌트로의(ⅰ→Ⅴ) 흐름의 확대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종지감이 매우 강렬할 뿐만 아니라 변주 의 끝남과 동시에 새로운 변주로의 안정적인 연결을 꾀하고 있다 하겠다.

③변주 변주는 8마디 단위로 이루어진다고 보는 게 보편적인데, 4마디 단위로 이루 어져 있다고 보기에 어려운 점은 뒷 4마디가 앞 부분과 거의 유사한 변주에다가 화성 구조도 거의 동일하며, 그 뒤의 마디와는 변주 모습에 퍽 다르게 보이기 때 문이다. 이런식으로 본다면 전곡은 주제 8마디를 제외하고 총 29개의 변주로 구성되어 있는 셈이 된다. 그리고, 주제 음형은 각 부분의 종결 부분에서 거듭 반복되어 사용됨으로 전곡의 통일성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샤콘느의 변주 구조를 <영원으로의 끝없는 비상> 의 테마로 보고 D단조로 시작되는 1부는 지상으로 쫓겨난 천사의 노래, D장조의 2부는 하늘로의 비상, 다시 D단조로 돌아온 3부는 다시 땅 위에 내려서서 영원을 갈구하는 인간적인 천사의 뒷모습 같은 종결을 담고 있다고 보고 전체 곡의 변주 구조를 살펴 보자.

--- Chaconne 변주 구조와 진행 ---  
D단조 1부 - 주제 제시 (1마디 - 8마디)  
비장하고 비극적인 주제, 변주의 기초가 되며 전곡에 흐르는 비극성의 바탕이 된다. 엇박자를 가지며, 네마디가 두 번 반복되는 여덟 마디를 하나의 호흡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곡의 중간에서 융통성 있게 분해되기도 한다.  
대위적 전개 (9마디 - 24마디)  
무곡적인 리듬으로 진행되는 1변주와 2변주가 성부 교체의 대위적 전개를 들려준다.  
반음계적 환상곡 (25마디 - 48마디)  
3변주는 크로마틱 판타지의 전조이며, 계속해서 4,5변주의 크로마틱 판타지가 뒤따른다.  
자유로운 전개 (49마디 - 88마디)  
6변주에서 반음계를 탈피하고, 7변주에서는 무곡 리듬이 다시 도입되며, 8변주에서는 그 사이가 32분음표로 잘게 조개어진다. 9변주는 트릴과 상승-하강의 음형이 인상적이며, 10변주는 반음계 하강이 특징적이다.  
펼친 화음의 화성적 전개 (89마디 - 120마디)  
11변주부터 바흐는 화성만을 제시하고 연주자가 자의적으로 펼친 화음으로 연주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12,13,14변주에 걸쳐 주제와 비슷한 멜로디가 각 성부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대위적인 구조를 암시하고 있다.  
1부의 종결 (121 - 132마디)  
전반부의 코다로서 네 마디가 더 할애되고 있다. 주제 음형이 연주되며 조성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D장조 2부 - 상승의 전조 (133마디 - 152마디)  
D장조로 모습을 바꾼 주제 음형이 제시된 후 '비상의 준비'를 보여주고 있다. 성부교체의 대위가 사용되고 있기도 한데, 전반부의 코다에 네 마디를 할애해 주었기 때문에 여기서는 변주의 마디가 상당히 융통성있게 운용된다.  
하늘로의 비상 (153마디 - 176마디)  
19변주는 '본격적인 날아오름'을, 20변주는 '하늘 바로 그곳을, 그리고 21변주는 '하늘과 땅의 대화와 화합'을 들려준다.
화성적 전개 (177마디 - 208마디)  
완전히 하나가 된 세상의 기쁨을 노래한다. 여기서도 바흐는 화성만을 제시하고 아르페지오로 연주하게 하고 있다. 25변주의 마지막 부분의 트릴이 2부의 종결을 알리며 3부를 불러들인다.  
D단조 3부 - 다시 지상에 선 천사 (209마디 - 248마디)  
26변주는 조성의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F장조를 슬쩍 내비치기도 한다. 다시 D단조로 돌아온 이후 27변주의 허탈감과 상실감은 곡의끝까지 이어지는데, 이는 영원에 대한 역설적인 절망을 표현하는 듯하다. 28변주는 성부간의 대위적 번갈아감, 29변주와 30변주는 세잇단음표를 특징으로 한다.  
주제 재현과 코다 (249마디 - 257마디)  
곡이 영원히 계속되리란 착각 속에 듣는 이들을 남겨둔 채, 주제가 그대로 재현되며 종결된다.  

4.샤콘느의 연주형태

①바이올린 연주 이것이 샤콘느의 원래 연주 형식이다. 애초에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곡으로 보통 바이올린의 독주곡에는 피아노같은 건반악기의 반주가 따라나오나 이 곡은 반주없는 상태서 바이올린의 독주로 연주된다. 바이올린 연주 샤콘느에 있어서 고금으로 유명한 연주라면 우선 헨릭 셰링(Henryk Szeryng)의 연주가 꼽히고, 그 외에 요제프 시게티(Joseph Szigeti) 연주와 야사 하이페츠(Jascha Heifetz) 연주가 보통 언급된다. 이외에도 이 바이올린으로 샤콘느를 연주한 사람을 언급하면 당대의 내노라하는 바이올린니스트가 이곡을 연주했는데 Arthur Grumiaux, Hilary Hahn, Oleg Kagan, Gidon Kremer, Sigiswald Kuijken, Nathan Milstein, Shlomo Mintz, Itzhak Perlman, Monica Huggett, Gerard Poulet, Jaap Schroeder, Mela Tenenbaum, Christian Tetzlaff, Elizabeth Wallfisch, Thomas Zehetmair, Dmitry Sitkovetsky, Viktoria Mullova, Yehudi Menuhin, Anne-Sophie Mutter, Johanna Martzy, Ida Haendel등 수많은 연주자들이 이곡을 녹음으로 남겼다.

②피아노 연주 가장 유명한 피아노 편곡은 부조니(Buzoni)의 편곡이다. 원곡에 꽤 많은 수정을 가하고 덧입히기를 감행해서 피아노화된 샤콘느를 만들어 놓았다. 바이올린 원곡이 가지는 단음 위주의 강렬함 대신 피아노 샤콘느는 넓은 음역을 사용 하여 풍부한 울림을 가진, 더욱 더 감수성을 자극하는 곡이 되었다. 그리고 브라암스는 이 곡을 한쪽 손(왼손)만을 위한 피아노 독주곡으로 편곡 하기도 하였는데 이곡은 한쪽 손만을 사용하는 연주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피아노 샤콘느라기 보다는 원곡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정도의 생각이 든다(물론 이 것은 부조니 편곡과 비교했을 때) 유명한 연주로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타타니아 리콜라예바의 피아노 연주가 유명하다.

③기타 연주 세고비아가 아직 젊었을 때 그는 이곡을 기타로 편곡하여 무대에서 연주하였다. 그런데 마침 이 연주를 들은 어떤 지휘자(토스카니니라고 전함)가, "네 샤콘느가 바이올린보다 낫구나"라고 얘기했다는 일화가 남아 있을 정도로 세고비아의 샤콘느는 편곡면에서 완성을 추구하고 있다. 오히려 바이올린이 표현하지 못하는 풍부한 화음감과 부드러운 음색으로 듣는 이로 하여금 바이올린과는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편곡에 있어서는 처음의 주제제시부분에서 약간씩 저음이 보강되고 첫 단조 끝 부분의 스케일(88마디)에서 화음을 넣었다. 그의 훌륭한 점은 연주에 있어 보인다. 전체 음색을 고려하여 기타 조율을 반음 낮춘상태에서 이 곡을 연주하였던 점이나, 바이올린이나 피아노로 표현이 되지 않았던 요소들을 기타라는 악기 특성을 살려 연주에서 끄집어 내었던 것으로 그 누구의 연주보다도 그의 연주는 감각적이고 샤콘느의 매력을 잘 표현하고 있다. 바흐가 이렇게 연주될 수 있고 이렇게 다르고 색다르게 편곡되어 질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 밖의 기타 연주로는 존 윌리암스나 줄리안 브림, 마누엘 바루에코, 나르시소스 예페스의 연주가 훌륭하다.

④오케스트라 연주 레오폴트 스토코프스키라는 지휘자가 이 곡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하여 연주한 것이 있다. 그의 편곡은 그다지 원곡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악기의 음색을 고려하여 오케스트라적인 웅장함과 현악과 관악의 어울어짐에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음량이 원곡이나 기타의 편곡보다 훨씬 강화되 었다는 점, 마음놓고 음가 지속이나 성부간 대비 연주가 가능해진 점등은 샤콘느의 솔로 연주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매력을 느끼게 한다.

5. 샤콘느에 대한 맺음말

브람스는 바하의 샤콘느에 대해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다.
"...샤콘느는 나에게 있어 가장 경이적이며 가장 신비로운 작품의 하나입니다. 그 작은 악기를 위해서 바흐는 그토록 심오한 사상과 가장 힘찬 감정의 세계 를 표현한 것입니다. 내 자신이 어쩌다가 영감을 얻어서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면 나는 너무나 벅찬 흥분과 감동으로 미쳐버리고 말았을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일류의 바이올리니스트가 가까이 없다면 그것을 그저 마음 속에서 울리게 해 보기만 해도 더할 수 없이 황홀한 음악이 샘솟을 겁니다..."
(클라라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 음악동아 84년 6월호 부록에서 인용)

또 한 사람 바하 전기를 쓴 필립 슈피타는 샤콘느를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악장 샤콘느는 물질에 대한 정신의 승리이며..."
이러한 위인들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바하의 샤콘느는 인류음악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조형미와 아름다움, 견고함, 다양함, 독창성등을 포함하고 있는 최고의 곡이라 서슴없이 단언하고 싶다. 샤콘느.....영원으로의 끝없는 비상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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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의 샤콘느소개가 바하의 샤콘느를 이해하고 즐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Comment '5'
  • ?
    박용호 2008.11.06 14:17
    [ hl4gmd@dreamwiz.com ]

    아! 어제 저녁에 사라 장 연주로 들었던 곡입니다. 우리 정서에 잘 맞아 떨어진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선 댓글 달고 공부 들어갑니다. ^^*

  • ?
    박용호 2008.11.06 15:02
    [ hl4gmd@dreamwiz.com ]

    공부했더니 음악이 더 어렵당 @@;; 그냥 듣자. ^--^

    어제 장영주 연주의 샤콘느를 들으면서 이 어린 연주자가 어떻게 이런 감정 표현을 하는지 경이로움을 가지고 감상했습니다.

    이른바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경험한 감정이 풍부한 연주로 착각 듭니다.
  • ?
    박순백 2008.11.06 15:14
    [ spark@dreamwiz.com ]

    가끔 장영주가 한가인의 얼굴과 몸매를 가졌다면 그 연주회장에서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

    안 그렇기에 다행인 거고, 걔가 천재인 건 분명한 거지.
  • ?
    황인규 2008.11.06 21:02
    [ poong29@dreamwiz.com ]

    좋은 곡과 정보 감사합니다....ㅎ
    저두 좋아하는 곡 하나 물어다 놓구 갑니다.

    '남몰래 흘린 눈물'(맞나?) - 작고하신 빠바로티 형님께서 부른 걸로다가..

  • ?
    유남형 2008.11.06 23:38
    [ inkyacokr@naver.com ]

    박사님의 시작과 황인규님의 마무리
    파바로티의 진면목을 보여준 슬픔의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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