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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2009.12.09 09:46

특허청에서 온 한통의 우편물

조회 수 3283 좋아요 303 댓글 5




" 미지의 세계로 다가서는 발걸음은 언제나 신선하고 무지개 찾아 나선 어린아이처럼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특허청으로부터 어제 한통의 우편물을 받았다. '특허 결정서'
2년전 '섬유강화 플라스틱을 이용한 스포츠화용 인솔'에 대하여 특허출원을 하고 그에대한 명쾌한 답변이다.
즉, 카본인솔에 대한 발명과 이에대한 특허권을 인정한다는 결정서이다.

스포츠 용품과 관련된 원천 카본기술 2004년 무더웠던 외국 공장에서의 견습생활이 기억난다.






북부 독일 견습생활을 마치고 난 뮌헨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 있었다. 머리속엔 앞으로 풀어야 할 많은 문제들을
떠올렸다. '카본쉘 제작' '카본관련 튜닝' 그리고 이에따른 원천 기술 공유와 보급  
달려가는 기차안에서의 설레임은 아직도 잔잔한 감동으로 남아있다.


2004년 독일 공장근처 실내암벽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




2004년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본커스텀 쉘' 제작을 시도한다. 당시 힘들었던 카본 제조 기술을 떠올린다면
새로 도입된 '진공압축 성형 카본기술'은 과히 혁명적이라고 할만큼 국내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주위 몇몇 지인들과의 기술공유 그리고 국내에 '인라인 카본제작 기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스포츠용품과 관련 진공압축공법이 아직 미미했던 국내시장에 준 충격은 신선했고 기술을 공유한
지인들은 보다 완성도 있는 제품을 위해 힘껏 달렸다. 2009년 이제 국내의 카본커스텀(인라인) 제작 기술은
과히 세계적이라고 할만큼 큰 성장을 이루었다.






'스포츠 인솔(깔창)' 외국 수입브랜드와의 인연은 2004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가을 스키 원로 선생님의 소개로
SIDAS 社 아시아 담당자와 만나게 되고 그해겨울 인솔관련 용품을 직접수입 스키장에서 현장튜닝써비스를 제공하며
'스포츠 인솔'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다.

'강한 힘의전달' '빠른반응' '편안한 착용감' ' 강한 내구성'  보다 완성도 있는 스포츠 인솔에 대한 연구도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2005년 겨울 '동계스포츠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카본 커스텀 인솔을 소개하면서
본격적인 '맞춤 스포츠 인솔(깔창)'에 대한 작품연구(?)에 몰입한다.


2007년도에는 세계최초로 '카본슬라럼부츠'를 생산하였고 현재는 슬라럼 회사에 카본쉘을 납품하고 있다.


레이싱 인라인부츠, 빙상용부츠,MTB/싸이클,스키, 골프 등의 부츠에맞는  '맞춤형 카본 인솔'은 현재도 제작하고 있다.
(위의 사진은 레이싱 인라인용 카본커스텀인솔-맞춤인솔)





'맞춤형 스포츠 인솔'과 이를 기본으로 한 '맞춤형 카본 부츠'의 제작시도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하여  
2009년도에는 보다 진일보된 새로운 캐스팅 방법(족형을 뜨는 방법)을 제시하였고 이에따른 완성도 있는 맞춤형부츠
의 제작은 사용자들게 업그레이드 된 만족감을 전해 주었다.






2009년 겨울 코엑스에서 열린 자전거 박람회 관람
역시 카본의 힘은 놀라왔다. 고가 자전거 시장에서 가장 핵심적인 아이템은 역시 '카본자전거'를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유명 수입브랜드마다 앞다투어 고가 카본 부속을 전시해 놓았다. 지리적인 여건상(튜닝센타가 올림픽경륜장앞에
있는 관계로) 2년전부터 카본 자전거 관련 튜닝써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그리고 싸이클용 카본맞춤 부츠를 제작 현재
로드 테스트중에 있다. '자전거 관련 산업'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파란불'을 유지하리라 본다.  

'어려운시기'  스포츠 용품을 제조 판매하는 많은 분들이 요즘처럼 힘들어 한 적이 없는듯 싶다.
신바람나게 만들고 유통하고 그리고 즐겁게 구매하고 보다 개선된 여가 생활에 도움을 주는
상생하는 그런 '스포츠 문화'를  그리며 오늘도 달려간다.


작년가을 이른아침 섬진강변에서-여행은 우리들의 마음을 넉넉하게 만들어 준다.


튜닝센타 전경과 카본 작업실





부러진 카본폴 재생사진





'바이크매거진'에 소개된 카본프레임튜닝사진과 기 제작했던 맞춤싸이클용부츠카본











Comment '5'
  • ?
    김동진 2009.12.09 11:55
    [ bbbb921@nate.com ]

    오~~ 이거 경사스런 일입니다~

    축하드리고 앞으로 더욱 번창하여 카본신발과 쉘 부분에 권좌를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 ?
    이진우 2009.12.09 12:29
    [ cnvanr@empal.com ]

    제가 아직은 스탁부츠로 버티고 있는데, 언제일지 모르지만 나중에 커스텀 부츠을 마련하게 되면, 홍윤기님의 도움을 받고 싶군요. ^^
  • ?
    박성군씨 2009.12.10 22:56
    [ airrider@dreamwiz.com ]

    윤기형님...! 축하드립니다.
    이제 대박나는 일만 남았습니다....^^
  • ?
    박종익 2009.12.11 12:36
    [ jetmania@naver.com ]

    축하드립니다.^^
    마음고생 이제 접으셔도 될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장인정신이 만들어낸 성과라 생각합니다. 향후 세계로 가는 융커스케이트가 될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
    김순호 2009.12.12 15:41
    [ kish@kotis.net ]

    네 언젠가 일 낼줄 알았어.

    경쟁업체들 긴장하세요 !

    특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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