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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의 결혼식. 요즘 유행하는, 바람직한 시간대에 거행되는 결혼식입니다.^^ 이 경우에는 주말 하루를 잘 활용하면서도 좋은 기분으로 결혼식에 들를 수 있으니까요. 이 날의 결혼식은 인라인 스케이팅의 전성기에 만나 지금까지 16년간 친교를 하고 있는 문화일보 김구철 부장(영원한 "기자"님이라 밑에서는 그렇게 호칭을 하고자 합니다.^^)의 따님, 김경연 양의 결혼식이 서울 중구 소공동의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있었습니다.
- 혹 길이 막힐까하여 강동의 집에서 2시간 전에 출발을 했고, 20분 전 정도에 호텔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 로비층(1층)의 예식홀로 향하다가 이걸 보고 먼저 신부 대기실로 올라갔다.^^
- 웨스틴 조선호텔에 이르러 로비 층의 식장으로 가다가 먼저 신부 대기실로 향했다.^^ 아주 오랜만에 만났는데, 경연이가 날 알아보아 다행이었다. 내 손녀딸인 (박)예린이가 출연하는 TV 광고를 많이 봤다는 인사까지 해준다.^^ 배려심까지 갖춘 착하고도 능력있는 재원.
- 신부 경연이의 모습. 날 바로 알아봐줘서 기뻤다. 그렇게 오랜만에 만난 건데도...(게다가 난 전에 안 쓰던 안경까지 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알아봤다.)
- 이런 기념사진들이 놓여있었다.
- 아주 예술적인, 정말 멋진 사진이다.
- 우리측이다.^^ 근데 안에 들어가서는 길을 잘못 들어서 신랑댁 가족석(마침 거기가 비어있어서...)에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고, 거기서 밥을 먹었다.^^; 중간에 신부측 테이블로 옮길 수 있었는데, 자리가 비었으니 거기 앉아도 된다는 신랑측 가족들의 권유에 그냥 눌러앉았다.ㅋ
(거기서 주례를 하신 신랑 할아버님과 말씀도 나누고...ㅋ)
- 하객을 맞고 있는 신부댁의 세 분.
- 신랑댁에서 손님을 맞고 있다.
- 홀 내부의 프로젝터 스크린에는...
- 신랑의 친한 친구라는 MC.
- 신부 입장 직전 모습. 문이 닫혀있는 예식홀 바깥이다.
- 아빠와 함께 한 신부의 해맑은 모습이다. 아빠의 얼굴엔 자랑스러움이 묻어난다. — 함께 있는 사람: 김구철
- 신부를 바라보는 신랑의 모습. 꿀떨어진다.^^
- 왠지 살짝 긴장한 모습의 김 기자님.^^
- 그러다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 신랑, 신부의 어머님들이 입장하시기 직전의 식장.
- 신랑, 신부 어머님의 입장. 신랑댁 어머님은 상당히 긴장하신 모습이다. 아마도 양가 모두 첫 결혼식인 듯.
- 양가 어머님 두 분의 인사.
- 신랑 입장 직전의 신랑의 모습. 사진사들이 네 분 계셨지만 이쪽에서는 사진을 안 찍기에... 몇 장의 이런 사진들은 나만 찍은 것 같고, 그래서 내 사진의 가치가 인정되길 바란다.ㅋㅋㅋ — 함께 있는 사람: 박화자, 김구철
- 신랑, 멋진데???^^ 나도 신랑에게 경연이를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건 신부 아빠의 몫이다.^^
- 신랑 입장.
- 아빠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신부, 김경연. AP통신의 기자였던 경연이의 할아버님이 얼마 전에 돌아가신 건 정말 가슴아픈 일이다. 조금만 더 사셨더라면 이런 경사스런 일도 보셨을 텐데...ㅜ.ㅜ — 함께 있는 사람: 김구철
나중에 알았는데, 저 때 김 기자님이 "경연아 좀 천천히 걸어."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 "알지? 경연이 잘 부탁해!!!" 분명 이런 메시지가 텔리퍼시로 전해지고 있었을 것이다. 내겐 그런 소리가 들렸다.
- 주례 앞에 선 신랑, 신부. 이 때까지는 주례가 누구신지 잘 몰랐다. 신랑의 친할아버지셨다.
- 이 사진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신랑 신부? 아니다. 내 카메라는 오른편 하단의 두 분을 겨냥하고 있었다.^^
- 연단 뒤의 세트 뒤쪽에서 찍은 사진이다. 경연이만 나오게 찍고 싶었다.
- 예쁜, 멋진 커플이다. 행복하길 빈다.
- 아주, 아주 잘 어울리는 커플이다.
- 이 역시 무대(연단)의 세트 뒤에서 찍은 사진이다. 비슷한 사진이지만, 여러 장 찍었다. 그러고 싶을 만큼 이 선남선녀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 아주 멋진 두 분의 모습. 단아한 신부 어머니의 모습, 그리고 원래부터 미남인 김구철 기자님의 저 당당하고도 멋진 모습.ㅋ
- 축하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중이다.
- 신부측 부모님에 대한 인사.
- 대견한 두 사람에게 공식으로 축하하는 자리.
- 신랑측 부모님께 인사드리기 위하여...
- 신랑댁 부모님에 대한 인사.
- 하객들에게 인사하기 위하여 단상에 도열한 신랑, 신부 가족들.
- 양가의 하객들에 대한 인사.
- 신랑, 신부 행진.
- 주례(신랑의 친할아버지)
- 신랑, 신부 행진을 바라보는 신부댁의 두 분.
- 미래를 향해 출발한 신랑, 신부의 모습.
- 식이 끝난 후 주례(신랑의 친할아버지)가 신부의 부모와 따로 인사를...
- 신랑댁 혼주.
- 신부댁 혼주.
- 난 사진 찍기 편한 자리를 찾아 앞의 빈 자리를 찾아갔었는데, 나중에 그게 길을 잘못 들어 신랑댁 가족석으로 온 것임을 알았다.^^; 근데 그 자리가 많이 비었다고 그 자리에 앉으라셔서 결혼식 내내 그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었다.^^;
- 식이 끝나고 주례와의 기념촬영.
- 친지들과의 기념촬영.
- 친구들과의 기념 촬영.
- 결혼식 1부 행사가 끝난 후부터 식사가 계속 서빙되었다. 결혼식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웨스틴 조선의 스테이크는 꽤 맛이 있었다.
- 다시 신랑신부가 입장한다.
- 경연이가 저렇게 의젓한 숙녀가 되었다니... 참 믿기 힘들 정도이다.^^ 대견하다.
- 신랑신부를 위한 축배를 드는 시간이다.
- 신부의 아버지가 의미심장한 얘길 했다. "이 자리에서 내가 가장 자랑스러운 일은 경연이의 아버지라는 것"이라는 요지의 말이었는데, 그 소리에 난 울 뻔했다. 경연이는 그 소리를 듣고 눈물을 훔쳤다.ㅜ.ㅜ 오랜 문화부 기자로서 영화평론가이기도 한 이 신부의 아버지는 영화 중에 나온 바 있는 이 얘기를 잘 기억했다가 딸이 결혼할 때 써야겠노라고 작정을 했었더란다.
- 신랑, 경연이를 잘 부탁해!!!^^ 경연이가 내 팬이거든...^^ 미국 대학에서 유학하고 있는 중에도 네이버 검색어에 뜬 내 이름을 보고 그게 반가워서 제 아빠에게 전화를 했었다는 예쁘고도 귀여운 여자야. 그런 착하고도 능력있는, 또 배려심이 깊은 사람이 자네의 부인이 되는 거라고...^^ 축하해.^^
- 이렇게 결혼식 행사는 계속 진행되었고...
- 난 이렇게 신랑신부가 각 테이블을 돌며 감사 인사를 하는 걸 보며 집으로 돌아왔다.
김구철 기자님 댁 모든 식구들과 신랑댁 모든 분들의 행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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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생네 아이들이 큰 걸 생각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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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45cm 짜리 어린이용 스키보드를 타던 우리 큰 애가 내년이면 수험생입니다. 자기 나이 먹는 건 잘 모르고 아이들 크는 것만 보이니... ^^; 그게 나이 먹어가는 거겠죠.
근데 김구철 기자님은 지금이나 예 전이나 모습이 거의 그대로이니 놀랍습입니다. 신부 아버지 같지 않고 큰오빠나 삼촌 같아요. 거의 사기적인 동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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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신부가 어릴 적 모습 그대로 예쁘게 자랐네요. 세월 참 빠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