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3 12:09
벌써 시간이 많이 흐른 80년대 초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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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및 대학 후배인 (윤)정주가 오래 전의 저도 모르는 사진을 찾아 스캔을 해서 페이스북에 올렸더군요.^^
이건 제가 봐도 제가 젊군요.^^
사회생활 초년병의 모습입니다.
왼손엔 몇 개의 서류봉투를 들고 있는 듯.
아주 바쁘게 살던 때였죠.
뒤는 경희대학교 본관.
벚꽃이 핀 걸 보니 봄.
왼편엔 라일락도 피어있는데, 그럼 4월이나 5월 초.
필름 카메라 시절이어서 그 땐 이렇게 웃고 얘기하면서
길을 걷던 상황에서 사진을 찍는 일이 없었는데...
한 컷의 필름도 아끼던 시절이었거든요.^^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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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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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이 났습니다.
이 사진.
당시 경희대 사진실의 노인수 기사님께서 우리가 서 있는 왼편에 있던 온실에 사진을 찍으러 왔다가 길을 지나는 우리를 보고 셔터를 눌러 찍어준 사진입니다. 지금은 세상에 없는 노 기사님의 이름까지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건 무슨 조화인가요?
완전히 잊고 있던 일이 사진 한 장으로 이렇게 생생하게 그날 그 시점의 기억이 살아나다니...-_-
그리고 며칠 후 노 기사님이 제가 있던 총장 비서실로 와서는 그 사진을 제게도 전해 줬었는데...
그걸 전 지금까지 제대로 보관을 못 했는데, 윤정주 선생은 그걸 보관하고 있다가 제게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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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래가 매우 촉망되는 풋풋한 새내기 그 자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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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의 차는 1세대 브리사 같습니다. 기아자동차(당시는 기아산업이라 부를 때)에서 일본 마즈다 기술을 들어와서 국산화해서 팔았던 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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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있는 것은 브리사인지 포니인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