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스된 살라미를 건조시키기
살라미 좋아하십니까?ㅋ 제가 슬라이스된 살라미를 다 떼어내서 이렇게 두 개의 치즈 도마에 올려놓고, 이걸 냉장실에 넣어 말릴(건조시킬) 예정입니다.ㅋ 그럼 쫄깃하게 아주 색다른 맛이 되니까요.
위와 같이 슬라이스가 된 살라미를 도마에 올려놓은 뒤에 냉장실에 두려는 건... 이렇게 슬라이스가 되어 있는 살라미는 대개 습기를 많이 가지고 있는 거잖아요? 그에 비해서 소세지처럼 만들어진 것들(슬라이스 안 된 것들)은 많이 건조를 시켜서 쫄깃한 상태인 것을 칼로 썰어서 바로 먹게 하고...ㅋ
그래서 이렇게 슬라이스가 되어 판매되는 제품들의 경우, 한 번 포장을 뜯었는데 이걸 바로 못 먹으면 저런 식으로 갈변되는 부분이 생기고(맛은 거의 변화 없음.) 그러니까 이걸 미리 말리려는 거지요. 근데 그냥 상온에서 말리다가는 살라미는 염도가 비교적 적은 제품이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날에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걸 냉장실에 두면 습기를 다 빼앗기게 되는 거라, 적당한 건조가 된 정도에서 그걸 비닐봉지 등에 넣고, 진공포장하려는 거죠. 그렇게해서 계속 냉장실 보관함 속에 두면 그 습도를 그대로 유지한 채로 쫄깃하게 즐길 수 있는 것.ㅋ
이런 일반 막대형 소세지 타입의 건조된 살라미가 특별히 맛이 있지요. 이건 이탈리아 토스카나(투스카니) 지방의 레시피 대로 미국에서 생산한 것. 어쨌거나 이건 이탈리안 살라미인 것이죠. 앞서의 이탈리아제 살라미는 이 미제보다는 짭짤하고, 아무래도 더 얇게 슬라이스가 되어 있다보니 식감도 다르고, 그 나름의 맛이 있는데, 그걸 건조시키면 더 짜지면서, 많이 쫄깃해지며, 숙성이 많이 됩니다. 그럼 특별한 맛으로 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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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먹는건지 가르쳐 주셔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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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술 마실 때 찢어 먹는 거죠.^^
쫄깃하고 짭짤하니까 어쩌다 생각나면 그냥 먹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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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4시에서 6시 사이는 정말 이상하게 배가 고프고, 군것질이 땡깁니다.
그런 시간에 이런 포스팅을 보는 건...
곤욕이기도 하면서, 극과 극은 통한다고 즐거움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