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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7 10:05
[부고] 김애경 부친(= 안중찬 장인어른), 강남성모병원
조회 수 6489 좋아요 714 댓글 16
김애경은 아빠의 첫딸이었습니다. 김애경은 아빠를 꼭 닮은 사랑스런 딸이었습니다. 김애경은 아빠가 늘 자랑스러웠고, 아빠 또한 김애경이 큰 자랑이었습니다. 김애경은 아빠의 헌신으로 훌륭하고 멋진 여성으로 성장하여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김애경은 아빠, 엄마에게 효도할 일만 생각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김애경은 아빠에게 못다한 말과 행동도 많았습니다. 두 말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김애경은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몇 십년은 남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김애경은 사랑스러운 동생이 셋이나 있는 1남3녀의 맞딸입니다. 김애경은 지금 엄마와 동생들을 얼싸안고 울고 있습니다. 김애경은 이제 다시는 아빠를 볼 수 없답니다. 김애경은 이미 아빠 없는 세상입니다. 김애경은 아빠가 그립습니다. 부끄럼 없이 살다가신 장인어른의 명복을 빕니다. 김애경과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십시오. 김애경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2005년11월7일 새벽, - 김애경의 남편, 안중찬(올림) - ● 장례식장: 강남성모병원(클릭!오시는 길) ● 장지: 소안도(전라남도 완도군 소재, 김애경의 고향) ● 발인: 2005.11.9.(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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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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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이 많이 편찮으시다는 얘긴 들었습니다만...
고향(소안도)에 모시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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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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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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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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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을 잃은 슬픔은 부인에 대한 사랑과 정비례합니다.
짧은 글에서 안 선생님의 부인에 대한 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평생 부끄럼없이 당당하게 사셨으니 꼭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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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에 문상을 갔었습니다.
애경 씨는 동료들을 보고 울음을 터뜨렸고,
절 보고도 울음을 터뜨렸고...
얼마나 안쓰럽던지...ㅜ.ㅜ
애경 씨의 아버님은 저와도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은, 아직도 젊은 분입니다. 그래
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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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따님 내외의 정성과 산삼으로도 어쩔수 없었나 보군요.
저도 몇 년 전에 같은 아픔을 겪었기에...
힘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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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22일 결혼식장에서 처음 뵈었던 푸근하시고 넉넉함을 기억합니다.
부모와 자식간에도 신뢰와 사랑을 저렇듯 멋지게 보여줄 수있는 것이구나 - 그런 모습을 가질 수있는 두 분 참 행복해보였고 그런 신부와 장인을 맞게된 안중찬 선생 역시 복 많이 받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양가의 어르신들 모두 좋은 인상에, 신랑 신부를 듬뻑 아껴주시는 모습이 고마워 남쪽 지날 기회가 되면 약주 한 잔 올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런 소식들으니 가슴 아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직장까지 쉬면서 부모님 보살펴온 김애경, 옆에서 아픔을 함께 하고있는 안중찬 - 두 사람을 아끼는 많은 분들과 함께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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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씨가 아버님 병환으로 퇴사를 했다고 해서 많이 놀라고 중하신 상태구나 했었습니다.
애경 씨에게선 늘 아버님에 대한 절절한 사랑이, 동생들에 대한 사랑이 넘쳐나곤 했었지요.
그런 귀한 분을 잃었으니 얼마나 가슴 아팠을지요.
중찬 씨가 많이 위로해 주실 줄 믿지만, 두 분 기운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고인이 하늘 나라 편한 곳에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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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한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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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에 한분 살아계신 장모님이 저희 곁을 떠나셨습니다. 그런 아내를 지켜보면서 무척 마음이 아팠습니다.
한 없으신 장모님의 사랑에 평생을 가도 잊어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힘들어 하는 아내에게 중찬씨의 사랑과 위로가, 가족들에게는 맞사위의 자리가 큰힘이 되는때 입니다.
두분 힘내시기를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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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곳을 통해서 알게되었고 중찬님을 1번 뵌적이 있는데...
게시물을 너무 늦게 보았군요...
못가 뵈서 죄송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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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이상 만날 수 없는 곳으로 자리를 옮기셨지만, 우리는 스스로의 기억 속에, 마음 속에 그 사람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기억은 단순히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가슴 속에서 한번 고인에게 여쭤보세요, 그럼 이렇게 대답하실겁니다. "당신과 이렇게 여전히 대화할 수 있기에 행복하노라고. 그리고 나는 여전히 당신의 행복을 기원하고 있노라고." 슬픈 감정은 어쩔 수 없지만, 그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면 거꾸로 자신도 그분으로부터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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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 간에 계실 안중찬, 김애경 선생께 어떻게 위로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드릴 뿐입니다. 두 분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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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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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씨가 아버님 때문에 퇴사하면서 울먹이던 게 어제 같은데,
오늘 이런 슬픈 소식을 듣게 되어
참 가슴이 아프군요.
고인이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