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은 정보
2011.07.01 15:41

돌솥비빔밥의 기원은?

조회 수 3942 좋아요 133 댓글 0
이종국 라파엘입니다.

어제 만화를 보다가  만화(일본 만화로 야끼니꾸란 만화입니다. 한국 번역판으로 제목이 '불고기'입니다.) 가 보였습니다.

만화의 내용 중 대사만 옮기면 아래와 같습니다.
"비빔밥은 야키니쿠 식당의 대표적인 식사메뉴로 정착한 한국의 일상적 요리란다."
"하지만 참기름을 바른 돌솥에 얹은 비빔밥을 구수하게 구워내 제공하는 건 약 30년전 오사카의 츠루하시에서 탄생한 스타일..."
"손님이 손수 열심히 비벼먹는 스타일은 일본인한텐 당최 낯설기만해. 그래서 일본의 야키니쿠 식당은 단순히 비비기만 하는 게 아니라
조리의 완성으로 손님이 돌솥안에서 구워내는 스타일로 발전시킨 거야."
"다 비비고 나서 균일하게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 돌솥 안쪽으로 꽉꽉 누른 뒤 3분간 기다린다.
한국요리의 특색은 복합적인 맛..., 거기에 구수함까지 더해졌으니 대발명이 아닐수 없지"
"지금 본고장 한국에서도 이 스타일이 널리 퍼졌단다."


아무리 일본 만화라지만 너무 심하다?!?!? 불고기와 돌솥비빔밥은 분명히 '한국'의 문화일텐데?!?!?

하지만, 인터넷을 뒤져보니 일본 만화가 말한 대로 돌솥비빔밥은 '일본 오사카 설'과 '긴자설 두가지 설이 일본에서 주창되고 있다고 합니다.
(만화에 나오는 오사카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30년전이라고 하는군요.)

그 돌솥 비빔밥이 다시 한국으로 역수출 되어서 한국에서 널리 먹고 있다고...
(하긴 어렸을때 돌솥 비빔밥을 본 적이 없어요. 고등학교때 처음 먹었던 기억이..새록새록 납니다.)

한국 전주의 중앙회관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http://blog.daum.net/0112820308/11500447

과연 어느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지만, 일단, 증명을 해야 할것 으로 생각됩니다.
전주의 중앙회관이 처음이라면, 일본에서 저렇게 거짓말로 하느냐.. 하면서 외교적인 항의 표시와
언론에서 건드려 줘야 하겠지요.
만약 일본의 설이 맞다고 한다면, 존중해 줘야 맞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인들은 거짓말만 한다는 일본인들의 의식을 불식시켜야겠지요.)

돈/시간 들여가면서 왜 이짓을 하느냐? 하면, 동북공정, 독도, 자장면까지,
일본-한국-중국에는 수많은 문화와 영토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한 조사나 연구를 덜하면? 김치는 일본이나 중국이 유래가 되어버리고,
불고기도 마찬가지로 됩니다.

지금 불고기 문제만 해도 일본에서는 '야끼니꾸'라고 해서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일본의 식문화로 자랑하고 있습니다.
(실제 야끼니꾸 소스처리나 맛은 우리나라의 불고기나 곱창구이 등 과는 맛이 틀립니다.)
우리가 계속 전통의 불고기만 자랑하고 생각하고 있을때 일본은 야끼니꾸를 자기들의 식문화로 정착시키고,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형편이니 말입니다.

그럼 이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좋아요
522 사는 얘기 거울 김윤식 2012.03.28 605 19
521 단상 재미교포가 본 한류 4 - 미국 한류 사건 베스트 16 김용빈 2012.02.21 1033 13
520 단상 재미교포가 본 한류 3 - 남미는 거저먹기다 김용빈 2012.02.21 510 30
519 단상 재미교포가 본 한류 2 - 왜 샤이니가 차세대 선두주자인가 김용빈 2012.02.21 426 25
518 단상 재미교포가 본 한류 1 - 한국 걸그룹의 미국 TV 습격기 김용빈 2012.02.21 515 26
517 사는 얘기 살아남은 자의 슬픔 김선교 2011.12.26 1393 59
516 사는 얘기 [re] 살아남은 자의 슬픔 유신철 2012.02.27 545 34
515 작은 정보 대인배 유감 윤세욱 2011.12.25 1564 52
514 사는 얘기 for 탱 조무형 2011.12.23 976 39
513 잡담 반갑습니다. 이기 2011.12.07 1004 68
512 단상 그 때나 지금이나 조무형 2011.12.03 1179 68
511 단상 이제 너희 차례 윤세욱 2011.11.20 1588 53
510 사는 얘기 [펌]요즘 뜨고있는 프라이드, SM3, 크루즈 줄다리기 영상 ㅋㅋ 정다운 2011.11.03 1089 63
509 사는 얘기 슬로프가 처절히 그리운 것은 이기 2011.11.03 793 43
508 단상 세월이 갈수록 멀리해야 할 것들 이민주 2011.08.16 2409 124
» 작은 정보 돌솥비빔밥의 기원은? 이종국 2011.07.01 3942 133
506 작은 정보 이종국 2012.01.24 682 67
505 문화 한국 미라의 기원을 찾아서 file 전승민 2011.06.01 2109 129
504 사는 얘기 꿈을 쫓았던 한 40대 가장의 종결 인증샷 김용빈 2011.05.31 2242 190
503 사는 얘기 김 민수 선생님 댁 방문기 안동진 2011.05.20 2004 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144 Next
/ 144